새벽 5:30 ~
대략 60여마일을 12시간 정도 걸려 첫번째 기착지 루방섬 주변에 도착했다..
차트플로터를 보니 "포트 틸릭"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리프 지역이 1마일 이상 바깥쪽 바다까지 발달해 있었다.
50m가 넘는 수심에서 갑자기 수심이 낮아 지는 지역이었고 그 중에 가장 낮은 곳은 4m 정도뿐이 안 되었다..
그 수심도 충분히 넘어 갈 수 있는 깊이였지만 리프는 언제나 자라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변했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해도가 100% 정확하다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이 정답이다.
첫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시계 방향으로 빙 둘러 간 크기만큼 앞쪽 바다가 온통 리프지역이다.
시간상으로는 여명이 밝아오는 때라서 좀 더 바다 한가운데 떠 기다리다 일출을 보고 들어갈까했는데
앞으로 열흘 동안 이런 기회는 많겠지하는 맘으로 키를 돌렸다.
점점 섬쪽에 가까워질수록 파도 소리가 커졌다.
포트까지는 반마일 정도 남았는데도 말이다.
예상한데로 깊은 바다에서 오는 많은 양의 바닷물이 리프 위로 올라오면서 그 깊이 차이에 비례해서
높은 너울성 파도를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쓰... 파~~" 소리를 내며 계속 넘실대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어렴풋이 바라 볼 수 있었다.
그것도 배의 양측에서, 공을 던지면 도달 할 거리에서 부터 부서지고 있는..
배가 진행하는 통로는 매우 잔잔한데 좌, 우로 길게 늘어진 리프의 파도는 뭔가의 환영을 받는듯 하였다.
그리스 신화 속 긴 머리카락 늘어 뜨리고 달 밝은 밤 해변에 앉아 가냘프고 유혹적인 선율의 노렐라이? 처럼
오랜 파도와 싸우며 지쳐있는 선원을 암초로 이끄는 씨이렌의 유혹 같은것이 그런 환상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그런 와중에..
"그 환영 속으로 조금만 각도를 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하지만 그 건 실제 일어 날 수 없는 단순 상상 일 뿐이다.
그런데 "세일도 내린 이 상황에서 스크류에 쓰레기 로프라도 걸리면 어떻게 할까?"라는 물음은 현실이다..
항상 북풍이 강하게 있는 날 김녕항을 빠져 나가거나 들어올때 드는 생각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세일도 엔진도 쓸수없는 순간 배가 바람에 바위쪽으로 계속 밀리면 어떻게 대처해야만 하는가?
그것도 이처럼 50여미터의 여유 공간뿐이 없을때 말이다..
긴장은 미리해두면 실제 일이 벌어져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물론 벗삼아는 별 문제가 없다.
프로펠라가 양쪽에서 돌고 또 짚세일도 펄러 형식이라 술술술~ 풀어 버리면 방향 잡기는 순간에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포트 틸락은 바람이 강하게 Side shore 에서 부는 날은 입 출항은 결코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야간 항해때는 말이다.
이 포트를 택할 이유는 엥커링 할 때 뻘 형태의 견고한 지지 이외에는 큰 매리트가 없는 곳이다.
포트 중간에 아주 큰 (구글어스로도 확인 가능) 샌드바가 있어서 무턱 대고 들어오면 배가 언치기 십상이다.
만약에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중간 샌드바의 좌측 보다는 우측(동쪽) 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다.
무었보다 좌측은 새벽에 동네 학교에서 흘러나오는 확성기 소리와 방카 여객선들이 들고 나가기에 좀 시끄러운 편이다.
그런반면 우측은 화이트 샌드 비치이다. 몇 개의 집만 보일 뿐 아주 조용하고 엥커링 하는 동안
리프에 가려 잔잔한 라군 같은 곳에서 스노클링 하기에 딱일테니 말이다..
(두번째 사진에서 우리가 엥커링 한 곳은 노란색 원점 -- 추천 엥커지역은 노란색 별점)
우리는 일단 엥커를 내리고 엥커이탈 알람을 켜놓고 잠을 먼저 청하기로 했다. (1번 위치)
그 사이 태양은 벌써 낮은 하늘 위에 있었다.
두~세시간 정도 잠에 들었나 보다..
밖이 시끄러워 깨게되었다..
침실의 해치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손으로 갈라보니 오늘은 뜨거운 하루가 될 듯 했다.
살롱으로 나와 기지개를 펴며 밖을 살펴본다..
여기 저기서 작은 방카로 아이들이 등교를 하는가보다.. 시끌벅적하다.
쌍안경을 들고나와 마을을 본다..
100여미터 항쪽에서 아직도 우리 배가 신기한듯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남태평양 섬들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아침에 땟목을 타고 수줍게 배 쪽으로 다가오는데
여기 필리핀은 그런면에서 좀 순진한건지 아니면 조심성이 많은건지 아무튼 좀 달랐다.
아무래도 등교하면서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여기 아이들도 마찬가질듯 싶다.
4년전에 필리핀에서 일본쪽으로 항해할때는 방카타고 와서 물고기 사라는 어부들은 가끔씩 만나기는 했다.
암튼 아침을 간단히 먹고 마을을 둘러 볼까하는 생각을 접고 오늘의 정박지인 Lock Bay로 바로 향하기로 했다..
깨끗한 물에 바로 뛰어 들고 싶은 마음 뿐이었기 때문이다.
낮에 보는 리프 사이의 포트 입구는 역시나 100여 미터가 전부였고 양쪽의 파도는 거칠었다.
그 사이를 빠져나온 후에 나는 웃통을 벗었다..
목적지까지 2시간도 채 안걸리니 그 사이 태닝이나 할까 하고..
그늘진 데크에 누워 잠이 들듯 말듯 뒤척이며 옆으로 눕다가 포트쪽 섬을 보게 되었다..
깨끗한 화이트비치가 보였다..
약간 오픈된 만이었는데 이쪽도 리프가 길게 늘어져 있어 그 뒤쪽은 호수 처럼 잔잔하고 비치 뒤로 야자수가 많았다.
번뜩 자리에서 일어나 플라잉브릿지로 갔다..
표선장과 눈이 마주치며 서로 미소로 서로를 알아 차린듯 우리는 그대로 배를 꺽었다..
리프를 반시계 방향으로 9시에서 8시 7시로 거꾸로 내려오며 6시에서 섬과 비치를 정면에 바라 보았다. (둘째 사진)
바람 방향도 딱 12시에서 불고 있어 훨씬 더 비치에 가까이 댈 수 있었다.
그래도 코럴이 중간 중간 산처럼 자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바우쪽에 나가 천천히 진행하는 배의 가드가 되었다.
거의 비치에서 100m 가까이 다가 갔을 때 수심도 적당했고 주변도 클리어 했다.
옆에 작은 배에 사용하는 무어링 부이가 있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신을 주는 포인트 였다.
나는 잽싸게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노클링을 챙겨서 바다에 풍덩!
들어가자마자 프로펠러와 엥커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비치 쪽으로 물장구를 쳐 나갔다.
중간 중간 산호가 산처럼 자란 산호에 재법 컬러플한 물고기들이 많았다..
몇 번 자맥질해서 혹시나 조개 또는 랍스터가 있는지 바위 밑을 본능적으로 수색해 나간다.
그러다가 수풀 속으로 들어왔다. 갑자기 수위가 낮아지고 비치까지는 20여 미터~
죽은 산호반 돌 반.. 수위가 너무낮아 돌들이 뽈록 나온 배에 가끔씩 스친다..
스노클링으로 비치까지 가기는 힘들었다.
그렇다고 맨발로 걸어가긴 중간 중간 성게도 많아서 아쉬움을 접고 배에서 기다리고 있을 표선장께 돌아왔다.
오자마자 풍덩하신다..ㅎㅎ
나는 나데로 자유를 만끽한다.
일명 "해 바라기"
이 얼마만의 해방 이던가?
그렇게 온 몸의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첨버덩 첨버덩 소리가 나서 그쪽으로 고개를 틀어 본다.
까맣고 시뻘건 두 사람이 노를 저어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후다닥 뛰어 내려 가 옷을 입어야지 본능적으로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여유를 찾았다.
이 자연스러움 그대로.. 그냥 일어 섣다!
도처히 도시에선 생겨날 수 없는 그런 용기다!
훔칫 그 방카도 제자리에 선다..
아마도 거기서부터 자기네도 프라이빗한 죤에 들어왔다 생각했나보다..
약 10초정도가 흐르고 선실로 내려가서 눈에 먼저 보이는 수건으로 감쌋다..
다시 나와보니 아직도 거기 그대로 기다리고 있다..
"오~"
나름 예의가 있는 원주민이군하며 더 가까이 와도 괜찮다는 손짓으로 불러본다.
배 뒤쪽으로 오라고해서보니 야자수 두개를 웃으면서 건넨다!
"와우~ 웨이러 미닛.."
나는 초코파이 두개와 미니바 한움큼을 갖고 나와 그 야자수 옆에 놓는다.
물물교환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값으로 따지자면 초코파이 한개 값도 안되는 이곳의 흔한 야자수이지만..
한국 가격으로 쳐주었다..
그렇게되면 훨씬 내가 이득을 보는 것임에도 그들은 자기내들끼리 따갈록으로 희희닥거리며 웃는다..
같이 웃어 볼려고 "뭐라고 했냐? 여기선 뭐가 잡히냐? 뢉스터도 있냐?..."
갑자기 내가 말이 많아지니..
영어가 안된다며 미안하다 한다!
그래도 알아들을 수 있는 바디 렝기지와 쉬운 거로 한 단어씩 말해본다..
그러다 딱 걸린 단어가 랍스터이다..
그들도 알아챈 그 말이 반가웠는지 잠깐 기다려 보라 하며 배를 져어 어디론가 간다.
따라갈까하다가 수건이 엉덩이에서 미끄러져내려간다.
"에이~ 해바라기나 더 하지 뭐~"
잠이 잠깐 들었다.. 갑자기 어디서 비명소리같은게 들린다..
일어나보니 표선장이 그들과 멀리 비치쪽에서 양손을 들어 보인다.
뭔가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무었을 잡았음에 틀림없다.
표선장이 먼저 배로 왔고 그러고도 한 참 더 그들은 어디론가 왔다갔다 다니다가 한 시간 후쯤 돌아 왔다..
랍스터는 오늘 못잡았다며 약간 슬픈 표정이다.
하지만 양손에 대왕조개를 들고 말이다.ㅋㅋ
대왕조걔 회를 맛보았다.
3년전 팔라우에 갔을때 식당에서 처음 맛을 보았지만 바로 잡아 신선한 이 맛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손질하다 말고 하얀색 명태알 젖 같은 것을 하나 띠어 준다..
맛 보란다..
"오~ 정말 고소하다"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니..
그들도 본인의 두번째 손가락을 깔딱 깔닥 데면서 배꼽아래로 갖다데 부치며 미소 띤다.
내가 눈이 커지며 순간 얼음이됐다.. 그랫다가 갑자기 깔깔 댔더니 그들도 자기네 유머가 통했다는 듯
몇 번이고 똑같은 모션을 취해가며 배꼽 터져라 낄낄덴다..
서로가 더 이상의 말 도 필요없이 실컷 웃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맥주를 그들에게 한잔 하게하고 우리는 야자수 한개를 디처트로 쪼갰다.
그 안의 쥬스 보다도 하얀 속살이 뭐랄까.. 자연의 달콤함 그대로 였다.
서로 전혀 다른 문화속에 사는 사람들과의 만남에는 언제나 신기함과 호기심이 발산된다..
여자 얘기에서부터 물속 생물, 인터넷, 가족 등등 말도 안 통하며 어찌 그렇게들 웃고 떠들 수 있는지?
저녁을 먹으러 마을에 들어가 볼까도 생각을 했었지만 오늘의 정박지로 정했던 록베이는 꼭 보고 싶은 마음에
그만 서로의 연락처를 나누고 인사를하기로 했다..
잠깐 선실에 가서 바지 왼쪽 주머니에는 남은 동전들을, 오른쪽 주머니에는 500페소 지폐를 넣고 나왔다..
수빅이나 다른 필리핀의 도시에서 처럼 그들이 돈 얘기를 하면 그냥 인사만하고 가라하고~
만약에 그냥 처음 봤던 그런 수줍은 모습 그대로 떠나려 한다면 지난 몇 시간 동안 내가 느꼈던 그 마음 그대로
그들로 느낀 것일테니 돈이던, 물건이던, 정감이던.. 뭐든 순수한 맘으로 주고 받을 수도 있지 않는가? 라는 생각으로
주머니에 넣고 나왔던 것이다.
그들이 떠나면서 한 참 동안 손을 흔들었다.
양쪽 주머니가 가볍게 되어 처음엔 마음도 그랳었던것 같다.
몇 초도 안되어..
"내가 왜 그랬지?"
정말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될 것 같은 그 순수했던 느낌들이 마지막에 종이 한장으로
망쳐진것 같은 느낌이 몰려왔다.
친구같은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관광객과 원주민으로 돌아가버리게 된것 같았다..
종이 쪼가리를 건네는 순간의 그들의 당황하는 눈 빛을 차라리 캐치 하지 못했다면
아마 바보처럼 맘이라도 편했을지 모르겠다..
작은 방카위에서 나누고 있을 그들의 대화를 상상하며 얼굴이 화끈거려
암빌 베이를 떠나는 내내 뒤 돌아 보며 다시 손은 흔들어 줄 수 없었다..
그냥 앞 만 보며 태양 빛이 길게 늘어져가는 방향데로 키를 조금씩 돌려 나아갔다..
물위 반짝임들이 그나마 마음을 가볍게 해주기 시작했고 이네 우린 록 베이 입구에 다달았다..
첫댓글 급~~~ 떠나고 싶어집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여행사 광고 문귀 였던가요? 저도 급~~ 떠 오르긴 하네요..ㅎㅎ
선장님 글들은 계속 잘 보고 있답니다. ^^. 돌아오시면 다시 제주에 계실런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너무 세일러의 입장에서 글을 써서 공감 못 하실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ㅎ
현재는 다시 제주에 와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낼 수 있는 휴가의 한계까지 다 쓰고왔거든요..
그래서 남들 다 쉬는 설 연휴 엄청 열심히 일하고 다음 주말에 또 팔라완의 코론으로 다시 들어 갑니다.
3월이라 20만원 왕복이네요.. 마닐라까지는..ㅎ (그런데 국내선이 30만 ㅠ)
벗삼아호는 아마 오늘 프에르토에서 떠나서 보라카이 들려 다음 주말에 코론에 도착 할 예정입니다. 거서 만나기로 했거든요..ㅎ
사실 유럽피안 세일러들에게 코론에 대한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번에도 어렵게 휴가 내서 1주일로 다녀 오려고요
@SunHill 50대가 되면 배 정박하기 좋은곳에 아주 작은 홀리데이 하우스 하나 사놓고 ..
반년은 한국에서 일하고 반년은 그곳에서 세일링하고 다이빙하고 말타고그렇게 사는게 꿈입니다..ㅎ
그런데 아무래도 저도 사회적 동물이다보니 혼자 사는것이 외롭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되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현재 요트 동호회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계셔서
뭔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겨 더욱 분발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ㅋ
거기가서도 나름 많은 것 보고 느끼고 와서 글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SunHill 와... 코론 좋지요^^. 팔라완 끝자락 엘니도 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으로 영어 가르 칠때가 그립네요^^. 거기 전기도 제대로 안들어 왔는데.. ㅎㅎ 지금은 중국에서 영어가르치고 있지만 한국가면 꼭 선장님 찾아뵙고 싶어요^^. 지난번의 가슴 아픈 사연등... 선장님 홈피 전부터 유심히 보고 있었답니다. 저도 차곡차곡 돈 모아서 (제주에?) 여행문화/영화/ 영어/요트 등등이 버물여진 조그만 리더십 교육 클럽 만드는데 꿈이랍니다. ㅎㅎ 나이불문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열린 교육 공간 ~ ㅋㅋ
@Eugene 4u 와우~~~ 너무 반갑습니다... 기회되면 엘니도도 가보고 싶은데 이번에 기회가 될지..
저도 그런 비슷한 꿈인데..
마음 맞는 분들과 자연과 어울어져 공동체 마을을 이루며 사는거..
저의 역할은 어부..ㅋㅋ
암튼 뉴질랜드에서 살다가 8년전 첨 제주에 왔을때도 그런 꿈때문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중국 사람들때문 땅값이 장난이 아니라는 ㅠㅜ
그래서 그냥 조그만집 한개, 한개로 목표 수정..ㅋ
암튼 저도 선생님 꼭 뵙고 싶네요.. 혹 그 리더쉽 교육 클럽에 어부는 안 필요하신가요? ^^
@SunHill 제 전화번호는 010 8858 3200 언제든 연락 주세요 ^^
저는 그럼 또 열쉬미..ㅋㅋ
@SunHill ㅋㅋㅋ 고문님으로 모셔야지요.
제가 쪼그마하게 교육 자료창고 삼아 운영하는 카페에 올려놓은 제 소개 입니다.
http://m.cafe.daum.net/smilepatchs/YJfh/2?listURI=%2Fsmilepatchs%2FYJfh%3FboardType%3D
혹시 쪽지로 연락처 주신다면.. 한국가서 꼭 한 번 찾아 뵐께요^^.
@SunHill 아 감사합니다. 저장해 놓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