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동 서 남 북 4개 지역의 시외버스 터미널이
존재하고 있는 독특한 곳이다.
방향명칭이 말해주듯 4개 지역 터미널은 각기 고유의
방향지역으로 출발, 도착하는 형태이다.
시외버스 터미널 중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노선이 많은
북부정류장은 1975년 1월 서구 원대동에서 현재의 자리인
대구시 서구 비산7동으로 옮겨왔다.
인근에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자리하고 있어
다른 터미널보다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외 칠곡-의성-안동-영주-제천-원주로 이어지는 5번국도가
9호 광장(만평4거리)를 지나 태전3거리에서 왜관-약목-구미로
이어지는 4번국도가 갈라진다.
터미널 이름에서도 보듯이 경북 북부지역, 중부, 강원도 내륙 및
동해한 일부지역, 충북일부, 수도권지역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북부정류장은 주차장 진입로 주변에 자체 상권이
형성되어있는데 16년 전에는 주로 수제구두점, 의류점,
잡화점이 자리하다 이후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마트와
휴대폰 판매점이 새롭게 자리를 하며, 이지역의 경제상권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한글 간판이 뜸할 만큼 이곳은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고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건물도 길도 그 모습 그대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옛날에는 저 건물 2층은 여관들이
자리했다는 것..
북부정류장바깥 염색공단으로 가는 길 입구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낡은 여관들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그때는 대중교통이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어서 각 지역에서
출발해 이곳에 도착하는 직행, 완행버스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산간내륙지역에서 대구로 찾아온 시외버스 승객들이
대구 대도시에 발을 디디는 첫 관문이 이곳이기도 하다.
80년대 북부정류장주변은 지금의 서부정류장 만큼이나
유동인구도 많았고, 상가들이 번성했었다.
덕분에 많은 대구시내버스 노선들도 이곳을 거쳐 가거나
종착지가 되어 터미널 앞 주차장은 시내버스들로 가득했다.
지금은 유료주차장 공간인 저 자리도 80년대는 시내버스가
주차하는 공간이었다.
그야말로 시외버스 반 시내버스 반이 모여 있었다.
건물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는 66번이.. 그 옆에는 109번..
21번 13번 순 으로 버스들이 각자 정해진 위치에 주차해서
대기하며 승객을 태우고 나갔다.
86년 당시 이곳을 종점으로 했던 버스노선이
2번 13번 13-1번 17번 17-1번 21번 26번 33번
50번 66번 70번 71번 66번 109번 205번
경산시내버스 25번 72번 왜관, 성주시내버스 0번
98년 5월 노선개편직전에는 76번 336번이 종점으로 했다.
위에 나열한 버스 들 외에 경유지로 드나들던 버스까지 합하면
어마어마한 규모인 셈이다.
이렇게 많은 버스들이 드나든 것을 보면 당시 얼마나 이곳이
대중교통 거점이었는지 짐작이 가게 한다.
대구 강북지역에서 나오고 들어가는 중요 관문의 역할까지 했다.
2016년 2월..
시내버스들로 가득했던 주차장은 잠시 들어와 머물다
이내 떠나는 버스들만 있을 뿐, 32년 동안 많은 노선들이
사라지거나 이곳으로 들어오지 않는 변경된 노선으로
그 시절의 모습은 전설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시내버스가 드나들던 주차구역일부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는데
저자리가 경산시내버스 25번(현 708번) 72번(현 840번) 버스가
주차하던 자리였는데, 지금은 두 버스 모두 더 이상 북부정류장에 들어오지 않는다.
1987년 8월 여름방학 때 이곳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아양교까지
갔던 추억이 생각난다.
이 버스는 서문시장을 거치지 않고 대구역으로 나가 21번보다
더 기동성이 있었다.
예전보다 규모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드나드는 버스는
다른 터미널 보다는 많다.
성주와 왜관을 오가는 250번 버스가 들어오는데
북부정류장에서 성주까지 250번 버스와 같은 구간으로 운행했던
직행버스가 2000년 초에 사라지면서 이곳에서 유일하게 성주로
갈 수 있는 버스가 되었다.
북부정류장을 유일하게 종점으로 하고 있는 309번(구 336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 이 노선은 북부정류장-한일극장
구간은 66번, 한일극장-경산 구간은 36번 버스노선과 동일하다.
어둑어둑한 빛바랜 천정과 벽으로 감싸인 대합실도
변함없다.
이곳은 독특하게 터미널 직원이 매표소 앞에서 승객들에게
직접 돈을 받아 대신 표를 구입해서 건네준다.
출입문위에 각 출발지가 스타킹 된 글씨도 벗겨지고
빛바래져있다.
대합실안 폐쇄된 출구위에는 추억의 시외버스 오지노선인
대율, 용수리행 완행버스가 보인다.
경상여객 냉방도 안 되던 낡은 BF105 버스가 다녔는데
시내버스처럼 정류장마다모두 정차했다.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는 부계면과 기성리를 잇는
908번 지방도로를 타고 한티재 고개를 넘으면 있는데
한티재 고개를 넘나들던 유일한 버스이기도 했던 노선인데
현재는 사라지고, 인근 가산면 용수리행은 250번 시내버스가
북부정류장에서 하루 4번 출발한다.
대합실 기둥에는 80년대나 볼법한 주의문구가 잠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80년대 시외버스터미널과 역에는 불량배들이 많아서
이들을 조심하는 어른들의 당부가 생각난다.
주차장에는 각 지역으로 떠날 버스들이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를 뺀 남한 전 지역에서 볼 수 있다는
대원고속 시외버스가 보이는데, 경기도 광주를 거쳐 하남시까지
운행하는 노선이었다.
KTX의 등장으로 많은 승객을 뺏긴 시외버스는 그 자구책으로
경쟁 교통수단이 들어가지 않는 틈새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대구에서 경기지역으로 운행하는 버스 편이 생각만큼 적어서
열차로 서울이나 수원까지 이동하여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야하는 불편함이 있을 만큼 열차가 강세였다.
오산/수원 부천 정도가 고작이었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여주 이천 고양 노선까지 있다.
86년 당시에는 서울로 가는 노선도 있었는데 7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용산 남부터미널인지 아니면 동마장터미널이
종착지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고속이 아닌 직행버스로 운행되었으니 고속도로 무정차가 아닌
고속도로 간이정류장에 정차하면서 운행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북부정류장 시외버스들이 주차한 뒤편은 염색공단이
자리하고 있어, 연신 굴뚝에서 희뿌연 연기들이 올라오는데,
터미널치고는 위치가 공단 안에 있다는 것도 특이한 모습이다.
대부분 이곳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들은 인근 서대구IC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운행을 하는데,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경북북부지역으로 가는 버스들은 팔달교를 건너
5번 국도를 따라 운행했다.
현재는 5번 국도로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은 극소수에 불과한데
효령-군위-도리원-안계-풍양으로 운행하는 이 버스가
그중에 하나인데, 전형적인 직행버스 노선인 셈이다.
동부정류장에서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경북 동해안 지역으로
가는 포항행 노선도 북부정류장에서도 볼 수 있다.
대구 강북, 서부지역에서 포항으로 가는 승객들이 동부정류장까지
이동하기에는 먼 거리여서 해당지역 승객들을 위한 노선으로
보인다.
대구지역 시외버스 터미널의 각 방향 출발지의 고정관념이
이제는 모두 파기된 셈이다.
중앙고속도로 개통 전까지 대구에서 강릉, 속초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시외버스는 동부정류장에서만 운행을 했는데
그것도 포항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구간마다 모두 정차하며
운행하여 강릉까지 6~7시간, 속초는 8~9시간이 걸렸다.
소요시간도 길고 굴곡진 노선이어서 요금도 비싼 편이어서
접근성이 좋지 않았으나 지금은 이곳에서 강릉까지 4시간
속초까진 5시간이면 갈수 있게 되었다.
강원도 지역으로 운행하는 버스답게 강원도지역 시외버스다.
역시 강원도 원주-홍천으로 운행하는 버스인데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접근성이 좋아졌다.
북부정류장은 강원도 내륙지역으로 운행하는
태백 원주 홍천 고한 춘천노선들이 있다.
92년 겨울에 금강휴게소에서 춘천-원주경유-북대구까지
운행하던 영남여객 시외버스를 본적이 있는데,
그 당시는 춘천-원주까진 국도로..이후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신갈에서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구까지 운행했으며,
원주 홍천 춘천은 추억으로 사라진 영남여객이 주로 운행했다.
다양한 지역으로 가는 노선이 출발하는 터미널답게
경북 외에 강원지역 시외버스들도 제법 눈에 띈다.
초록색 시외버스들이 줄지어 횡대로 쭉 서있다.
한때는 이곳을 드나들던 많은 경북지역 버스회사들이 있었다.
대아 현대여객 제일여객 영남여객 아진여객 경북여객
국신여객 진안여객 대한교통 경상여객 10개의 업체가
있었는데, 2001년 이후 모두 통 폐합되면서
현재는 2개의 업체만 남았다.
아진여객 제일여객 대한교통은 92년에 수도권에서 수원-울산
노선을 운행하고 있었다.
국신여객은 경북북부지역 노선을 운행했는데 안동지역
어른들은 지금도 국신여객을 기억하고 이야기 할 만큼
이 지역에서는 친근한 존재였다.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터미널 플랫 홈에 승객들이
드나들며 버스를 기다린다.
1983년 7월 여름방학 때 당시 다니던 주산학원에서 여름캠핑을
떠났는데, 구미금오산 계곡으로 갔었다.
복현4거리 부근에 학원이 있었는데 거기서 다들 모여서
그해 막 개통한 파동-북부정류장을 운행하던 2-1번을
타고서 여기 북부정류장에 내려서 금오산으로 가던
직행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그 당시 금오산입구 주차장까지
버스가 들어갔다.
42년의 세월을 머금은 터미널은 곳곳은 낡고 빛바래져가며
거대한 골동품이 되어갔다.
그만큼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요람이기도
하다.
30년 전과 전혀 변하지 않은 모든 풍경들..
변한 건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과 버스들이다.
북부정류장에서 북쪽지역인 아닌 남쪽지역인 해운대로
가는 버스까지 만날 수 있는데, 80년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노선이다.
그만큼 이젠 옛 틀에 박힌 노선개념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인 것이다.
플랫 홈 가장 끝자리 1번 홈에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오산-수원-안산-부천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들어오는데
대구지역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충남지역의 시외버스이다.
버스의 절대경쟁자인 KTX와 열차 고속버스로 접근이 어려운
경기 남부지역을 운행하고 있다.
같은 경로로 인천까지 하루 3회 운행하는 노선도 있었는데
현재는 하루 한번 심야에만 운행한다.
옆에 2번 홈에는 남반도 부산으로 가는 버스가 들어왔다.
대구에서 부산으로 가는 교통수단하면 열차가 절대적인
우위에 있고, 그 뒤를 고속버스가 잇는데 시외버스는 역시
이들이 들어오지 않는 지역의 사람들을 노선인 셈이다.
80년대 동부정류장에서도 부산행 시외버스가 다녔었다.
짐을 이고 진 승객들이 안동-임하-진보-영양으로 가는
버스 앞에 줄서있다.
90년 초까지 5번 국도를 경유하여
의성-안동-임하-진보-청송으로 운행하던 직행버스가 있었는데
4시간이 넘게 걸렸던 장거리였다.
동부정류장에 영천-자천-부남-청송을 운행하는 노선과 별도로
안동을 경유하여 우회하는 노선으로 국신여객이 운행을
했는데, 1991년 8월 여름 방학 때 청송터미널에서 대구행
국신여객 BF101 무 냉방 버스를 본 것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동부정류장-청송 노선에는 고속 형 시외버스가 다니는데
북부정류장-청송은 여전히 7080시절의 버스가 그때까지
다녔다.
안동까지 가는데 고속도로가 아닌 5번 국도로 운행하는
직행버스가 출발을 한다.
느리게 차창 밖 풍경을 즐기며 국도를 달리는 운치가 있는
노선이다.
출발시각이 되자 플랫 홈에 서있던 버스들이 하나둘 주차장을
떠나 저마다의 목적지로 향한다.
북쪽으로..아니면 반대인 남쪽으로..
내년이면 동대구복합 환승센터가 영업을 시작하면
40년 가까이 자리한 동부, 남부정류장이 통폐합되어 자리를
옮기고, 고속버스 터미널도 자리를 옮겨간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대구지역 터미널에 큰 변화가
오게 된다.
이곳 북부정류장과 서부정류장만 유일하게 한자리에 계속
남게 된다.
90년대 북부정류장은 매천동으로 이전할 계획안이 나왔으나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이곳역시 어떻게든 이전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어릴 적부터 엄마 손잡고 시내버스를 타며 오가던
북부정류장..
어른이 되어서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정작 이곳에서 시외버스를 타본 적은 극히 드물었다.
손에 꼽을 정도로..
가까이에 있고 수없이 지나치던 곳인데 자세히 세세히
살펴보기도 오늘이 처음이었다.
시간이 허락되면 이곳에서 홍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10년 만에 외출을 해보고 싶다..
2002년 8월 당시 북부정류장 노선과 시간표이다.
3번 무주행 버스는 현재 김천-대덕-무풍 구간을 운행하는
김천 시내버스로 대 채 되었다.
10번 성주행 직행버스는 경상여객이 단독으로 운행했으며,
지금의 250번 노선과 경로가 동일했으나 정차하는 곳이
일부였는데 현재는 사라진 반고개 정유소가 이 버스 때문에
존재했었다.
2000년까지 506번 버스를 타고 지나면서 반고개 정유소에
정차하던 경상여객 직행버스를 종종 보았는데 이후 사라지고
현재는 유일하게 250번 시내버스만이 남게 되었다.
1995년에 성서계대 앞에서 성주-서문시장 행선지를 앞에 붙인
경상여객 BF105 버스를 보았는데, 이 노선은 별도의 노선인지는
잘 모르겠다.
29번 창천행은 2004년에 북부정류장-고속도로 경유-왜관-성주
구간만 운행했으며, 운행횟수가 점점 줄어들며 하루 5회로
운행되다 지금은 사라졌다.
첫댓글 제가 대구에 입성하던 시절!
78년도와 80년대 초까지만해도 북부정류장은 그야말로 수많은 승객들로
전성기를 달리던 황금시절이었습니다.
명절이면 넘쳐나는 승객들로 몸살을 앓고 했던곳인데....
그 때 왜관경유 김천까지 10분~15분 배차로 직행버스가 투입되었습니다.
그래도 김천에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싶으면 재빨리 대한교통 차고지(김천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예비차량들을 수시로 중간 중간에 투입해서 승객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그래도 입석 세워서 오기는 매한가지 비일비재한 일들이었습니다.
와..꿈같은 시절입니다.지금은 입석승객 보기가 쉽지않은 풍경이죠..
당시 대한교통 기사님들은 저희 고향쪽의 무주를 오가는 노선을 최고 수익 노선으로
서로 들어가려고 난리였습니다.
비교적 길이 한산하고 독선으로 일이 수월하고 짭잘한 부수입이 보장되는 까닭이었지요.
이제는 세월의 흐름에 못이겨서 대한교통 시외버스는 추억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당시에는 대구에서 내 고향 무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시외버스편이었죠.
대구에서 약 4시간 가까이 걸렸어요.
지금은 대구에서 무주로 가는 직통노선이 없어져서 열차로 영동까지가서 영동에서 시외,시내버스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요..대한교통 시외버스시절 수도권에도 진출하기도했지요..시내버스도 사명이 김천버스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진짠로 대한교통 사명은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저기 시내버스 홈은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너무 혼잡하기 때문에....
예전에 71번, 2-1번,70번,107번,66번,16번,33번,등등 그 이후에도 좌석 454번 321번등등
참 많이도 들락거렸던 곳입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인데 시내버스가 더 많았던 곳이지요..18번 19번은 경유지인데도 80년대는 종점처럼 길게 회차하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서부는 화원이전이 완전 물건너갔고, 북부는 인근 서대구화물역이 KTX정차역으로 개발되면 그쪽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아직 어른들도 국신여객이나 진안,광안 하면 북부정류장이라고 떠올릴만큼 호황을 누렸다고들 하시네요... 동부정류장이 복합환승센터로 이전하고나면 제일 낙후된곳이 북부정류장이네요...
해운대-북대구 노선은 동대구로 단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