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유발도르프학교 하반기 2차 부모교육
주제 : 12감각
강사 : 안미순 선생님 (바람아래발도르프킨더가르텐)
일시 : 2017. 11. 18 (토)
장소 : 1부 - 노은품앗이 품터, 2부 - 대전자유발도르프학교 1-2학년 교실
참석 : 이은경선생님, 최연서, 김덕윤, 최은애, 김동중, 권도경, 유영복, 도경어머님, 이민아, 김태권,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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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감각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그 동안 12감각에 대한 강의를 들을 기회가 몇 차례 있었다. 그렇지만 촉감각에서 부터 자아감각까지 12감각에 대해 모두 들어본 것은 나는 오늘이 처음이었다.
(다른분들은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4시30분까지, 점심밥 먹는 시간과 강의장소 이동에 따른 1시간30분 가량의 시간을 빼고는 부모님들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열공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품앗이 품터에, 그리고 학교의 1-2학년 교실에 열기가 후끈 채워졌다. (이것이 바로 온감각이 작동한 결과?)
안미순선생님께서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 주신 덕분에 한 분도 꾸벅꾸벅 존 사람이 없었다는 것에 우선 박수를 보내며,
12감각은 참으로 넓고도 깊구나. 하는 것을 느낀 하루였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빡빡한 공부의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이 왠지 짧게만 느껴지는 것은 아직도 알고 싶은 것이 더 많이 남아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사님께서 오감각에 대한 반감으로 12감각을 더 열심히 공부를 하셨다고 했는데,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12감각에 대한 책을 사 놓고도 정작 잘 읽혀지지가 않아서 다 읽지를 못했는데, 강의를 듣고 강의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내 안으로 소화되지 않은 것들도 있고, 또 궁금한 것들도 생겨나서 비로소 적극적(?)으로 12감각에 대해 파고들어 볼 만한 의지가 생겼다.
12감각 중 하부감각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 마다, 이미 영유아기를 지나버린 시령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지점도 있지만, 그래도 시령이의 치열하고 온전한 성장을 위해 내가, 우리 가족이 애써줄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런저런 것들을 다짐해 본다.
지금,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노력을 해 보자고!
덤)) 12감각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의도하지 않게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게 되었다.
이런저런 환경들이 나를 감싸고 있었고,
이런저런 일들이 나에게 있었고,
그리고 나는 이러저러하게 대처하고 살아오며
지금의 내 모습이 있는거구나.
"괜찮아, 토닥토닥.."어린 나를 다독여주고 싶은 순간도,
부모님과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인사드리고 싶은 순간도 짧게나마 마주하게 된 시간이었다.
12감각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며,
나에게도 한번 집중해보려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91B335A11909F2D)
노은 품앗이 품터에서. 하부감각 강의 듣는 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927335A1190A105)
점심먹고 자리를 옮겨서 다시 공부.
우리학교 1-2학년 교실에서, 중부감각&상부감각에 대해.
(갑작스럽게 요청드리게 된, 교실 사용을 허락해 주신 장은종 선생님 감사합니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9D335A1190A929)
공부마친 후 운동장에서 오이리트미로 마무리.
차가운 공기가 너무나도 상쾌하게 느껴졌던 순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A1F335A1190A617)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3C5335A1190A419)
엄마아빠들이 열공하는 동안,
아이들은 새움네 집에서 해솔어머니께서 돌봄을 해 주셨다.
요로코롬 정갈하게도 앉아 밥을 먹었구나!
해솔어머니, 무진장, 엄청. 애 쓰셨습니다.
강의를 함께 못 들은 게 너무 아쉽지만,
조만간 강의내용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조금이라도 아쉬움을 달랠수 있으시길 바라봅니다. ^-^
첫댓글 많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엉덩이를 붙일 시간도 없었다던 해솔어머님 감사드리고, 먼길을 달려오셔서 우리 학교 가족들에게 12감각에 대해 알려주신 안미순 선생님도 감사드립니다. 시령어머님의 내용정리도 기대가 됩니다 ^^ 후기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