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명받고 그 팀에 가서 우승 두 번하고 원팀맨으로 은퇴했어요. 은퇴식도 해줬어요. 영구결번 까진 아니고요.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고 워크에식도 좋아서 선수생활 말년까지 팬이랑 후배들에게 존중받고 은퇴했습니다.
그런데 이 선수는 본래 입단 전까지 본인 고향팀인 A팀의 미친 팬이었어요. 홈경기는 엄마아빠 손 잡고 all 직관하고, 땡린이 야구단 출신에 삼대는 물론, 사돈의 팔촌의 당숙까지 A팀 팬이구요. 선수생활 하는 내내도 A팀이 그래도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어요. 근데 본인은 A팀의 라이벌 팀인 B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요.
이 선수가... 은퇴 후 10년정도가 지난 시점에 한국시리즈에서 A vs B가 맞대결 하게 되었어요. 이경우 어느 팀이 우승하기를 바랄까요?? (은퇴 후 10년이 지난건... 본인이랑 같이 선수생활 한 후배들이 어느정도 은퇴했을 경우로 가정 해 봤어요. 은퇴 직후라면 동고동락한 후배들이 아직 가득일거니까 약간 밸붕일 것 같아서...?)
첫댓글 근데 그 선수 가족들이 뼛속까지 A팀이었어도 가족 중에 한명이 B팀선수가 되면 다 B팀으로 옮기더라구요 그것도 원팀맨으로 은퇴식까지할 대형 선수였다면ㅋㅋㅋ이미 그 자식과 아내, 부모님 등등은 B팀팬으로 20년이상 살았을것...
그게 아니라는 전제예요! 아들은 응원하지만 내가 그팀 팬은 못된다! 하는 ㅋㅋㅋㅋ 그런느낌 ㅋㅋㅋㅋㅋ (아 아내나 자녀들은 B팀 팬인걸로!!)
그래도 본인이 몸담았던 구단을 더 응원하게 되지 않을까요?우승 두번에 원팀맨에 인기까지 있었다면... 우승이 진짜 큰거 같아요 제가 우승멤버였다면 전 무조건 B팀입니다
당연히 B팀이요.. 저라면 아무리 미치도록 좋아했더라도 나를 만들어준 팀이 우선이 될꺼 같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