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KTX탓인지 부산의 어묵들이 블로그에 소개가 많이되다보니 인기가있는 모양이다....
나는 외지에가서 어묵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부산의 어묵이 딱히 맛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구동성으로 칭찬들을 하시니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한다....
사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질좋은 수제어묵들과 비교를 하면 갸우뚱인데 말이다....
솔직히 부평동쪽 어묵집들은 거의 다 먹어봤지만 맛은 다들 대동소이한듯하다....
요즘 부산에서 두개의 대형어묵가게가 인기몰이중인데 삼진어묵과 고래사이다....
삼진어묵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워낙 소개글이 많아서 숫가락 하나 더 걸치는건
무의미한듯하고 고래사는 이벤트 포스팅을 제외하고는 아직 소개글이 좀 덜한듯해서
참고나 하시라고 올려본다.....
위치는 서면옆 부전시장옆 지하쇼핑센터 5번출구로 나와서 시장안으로 들어가면 중간에 보인다....
워낙 큰 가게라 잘 모르시겠으면 주변에 물어보시라....
고래사는 (주) 늘푸른바다에서 직영하는 어묵판매점인걸로 들었다....
어묵은 나중에 차차 소개하겠고.....
나는 이거 먹으러 왔다.....어우동....
간단히 말하면 어묵우동인데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런 어묵우동이 아니다.......
이것도 하나 청해봤다......
어묵으로 초밥을 만들었다는데 안 먹어볼수없지.....
초밥 4개에 지금은 3천원받는다....
두개 합쳐서 6천원이니 점심식사로는 딱 적당하다.......
수제어묵밑에 계란을 깔고 와사비와 밥을 감싼형태다.....
맛은.....
한마디로 아주 맛나다......
올라간 수제어묵에는 밀가루가 거의 안들어간 모양이다...
싱싱한 신선육의 탱탱한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흔히 유명하다는 어묵집들에서 접할수있는 냉동연육이 아닌 신선육인거같다....
별 기대 안했는데 상당히 괜찮은맛이다......별미네 요거......
어우동에는 이집에서 판매하는 얇은 어묵들이 올라가있는데 맛 좋다....
요것도 연육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특유의 밀가루맛이 덜 난다....
시장통에서 파는 짜고 조미료맛 많이나는 밀가루 어묵과는 차이가 많다.....
어묵도 어묵이지만 내가 맛보고싶어한건 이 면이다....
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면이 밀가루 우동면이 아니라 어묵으로 만든면이다.....
이런건 나도 그렇지만 여러분들도 처음보시지싶은데.....
5년이 넘는시간동안 연구를 거듭한끝에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거같은데
이런건 어떻게 만드는지 정말 궁금하다.....아마도 재료배합의 미학이 있겠지....
담백하고 나름 쫄깃하니 어묵과 육수와도 잘 어우러진다......
물론 쫄깃쫄깃한 밀가루면은 아니니 그 식감을 연상하시면 안되고...
실한 유부주머니덕에 국물은 더 진하고 깊다.....
겨울아침에 훌훌 불어가며 어묵과 어묵면, 국물을 함께한다면 더할나위없을듯한 느낌......
게눈감추듯이 한그릇 해치운거같다.....
이 초밥과 우동은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싶다.......
이제 얼추 먹었으니 구경을 좀 해본다.......
1층 주방은 완전 오픈키친으로 어묵의 조리과정을 한눈에 다 볼수있다.......
거의 백여가지의 어묵이 있어서 솔직히 뭘 먹어야될지 잘 모르겠다....
절찬리에 판매되는 어묵고로케.....
개당 천원인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다음에 도전해보는걸로....
2층에는 체험관도 하나 있는데 신청을하면 회비조금 내고 어묵만드는 체험이 가능한 모양이다....
어른도 어른이지만 우리 어린이들이 이런 체험을 좀 해보면 참 좋은데 말이지....
부산교육청이나 교육기관들에서 참고를 좀 하시면 좋겠다....
부모님하고 같이 체험도하면 가족들도 좋고 내려오면서 어묵도 사가면 가게에도 좋은거니....
어릴때부터 바른 먹거리를 접하고 먹거리의 생산이나 제조과정의 힘든부분을 알아야
먹거리의 소중함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된다.....
집사람하고 어린이 생각이 나서 주섬주섬 사와봤는데.....
요게 아주 별미다.(5천원)...
어묵을 볼 형태로 만든건데 수제어묵의 탱탱함이 그대로 느켜진다.....
요건 일반어묵 세트인데 만원이다...
데워서 드셔도되고 어묵탕 끓여드셔도 된다......
수제어묵류만큼은 안되도 다른 유명하다는 시장통 어묵들과는 차이가 나는맛이다.....
고래사.....
요즘 부산은 어묵전쟁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활발한편인데....
어묵장사하는 사람들은 고래사 한번 들려서 맛도 보시고 어떤식으로 장사를하는지도
살펴보시면 많은 도움들이 되시지싶다.....
그냥 좌판에 밀가루 많이 들어간 어묵만 늘어놓던 시절은 이미 다 지나갔다.....
시대가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다..
흔히 많이 드시는 어묵들에는 합성보존료와 착색료, 조미료, 밀가루, 냉동연육이 들어간다.....
부산에서 파는것들이 그나마 나은편이라고들 하시니 다른지방에 파는것들은 어묵이아니라
거의 밀가루떡이라고 보시면되실듯하다.....
고래사의 어묵들을 접하면 다른 어묵은 손이 안간다는 말씀들을 하시던데 그 말씀들에
어느정도는 동의하고싶다.....특히 수제어묵류들은 한번 드셔보시면 좋겠다...
아마도 다른곳에서는 접할수없는 질좋은 신선육과 첨가물, 조미료가 안들어가며 상당히
많은 연육의 함량이 새로운 탱탱함으로 다가오는건 사실하다......
서빙들도 아주 친절하고 젊은 친구들이 주 구성원이라 싹싹함이 남다르다....
고래사는 홈페이지도 운영하고있고 택배도 가능한 모양이니 참고들 해보시고....
(http://m.goraesa.co.kr/)
이 집은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더욱 관심이 가는 가게인듯하다....
항상 번창하시고 좋은 어묵들 많이 선보이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첫댓글 어묵 초밥이 색달라보이고. 어묵 면도 정말 신기해보이네요. 꼭!! 맛보고 싶네요. 아직 못 느껴본 식감과 맛일 꺼 같아요^^
상당히 맛납니다...^^
ㅎㅎ 전쟁 맞내여
어묵초밥까지...대단해요
어묵고로캐는 삼진이 개발,
2층 체험관도, 카페형 매장도...
모방은 창조의 엄마라지만 대놓도 베낀듯 보여
아 이것이 우리나라 상도덕의 현실이구나 싶어 마음이 그렇슴돠...
특히 부산경남을 제외한 지역의 어묵은
대부분 거의 충북 음성 어묵공장에서 만듭니다.
값 싼 베트남등등 수입산 어육을 사용하지요
어육 함유량도 그나마 고급은 64% 나머지 분식집용은 40%선...
부산은 70%이상인걸로 압니다
맛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요
굿정보 감사합니다 ^^;;
어육도 냉동 쓰지요..그러니 뭔 맛이 나겠습니까.....
그건 아닐껍니다...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걸로 알아요....
삼진어묵도 새로 건물올리고 체험관 만든지 얼마 안된걸로 압니다....
너무 너무 좋아하는 어묵이군요.
사진보는데 침이 질질...
택배로 주문해봐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한번 들러가보십시요....
우동이랑 초밥 둘다 신기하네요 ㅎ 매번 삼진어묵만 갔는데 여기도 가봐야겠어요~감사합니다^-^
참고하시길.....^^
와!!! 요때 가봐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드는데요...
시간이 되신다면...^^
지난주 토욜날 자갈치시장 다녔는데
고래사어묵을 판매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수제어묵과 기존어묵으로 사와서 먹었는데
기존어묵은 탕 끓이고 수제어묵은 구워먹어보니
확실히 차이점을 알겠더라구요
수제어묵이 조금 비싸도 쫀득쫀득하게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부산가면 여기 꼭 들려봐야겠다
사이팔사님 후기보고 가고싶은데 모아뒀다가
맛집탐방해야할듯 싶어요
참고거리나 잇는지 모르겠습니다...감사합니다....^^
어제 8월 4일(목) 저녁 8시 30분에 KBS2tv 생생정보통 플러스에 고래사 나오더군요
전국방송 탓으니 내일부터 더더욱 미어터...ㅎㅎ
젊은 남자 사장이 나름 연구와 노력을 많이 한 면이 보입니다
다만...아쉬운점은...어묵 튀기는 장면에서 시커먼 찌든 튀김기름이...ㅡ.ㅡ;;
좀더 세심한 위생 관념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다음 번 부산행에 1순위 방문지로 ^^;;
맛이 괜찮습니다....한번 들려보세요....^^
지난주 부산갔을때 먹고왔는데 좋더라구요♡
만족만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