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408-1 번지에 있는
화진 해수욕장
[화진 해수욕장~지경항] 구간 해파랑길에서 뒤돌아본
화진 해수욕장
[화진 해수욕장~지경항] 구간 해파랑길에서 뒤돌아본
화진 해수욕장
[화진 해수욕장~지경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고래바위
[화진 해수욕장~지경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포항 오션 뷰 카페 러블랑(LoveBlanc)
포항 오션 뷰 카페 러블랑(LoveBlanc)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풍경
[화진 해수욕장~지경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포항 오션 뷰 카페 러블랑(LoveBlanc)에서 바라본
지경항 등대
[화진 해수욕장~지경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호랑이 바위
[화진 해수욕장~지경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호랑이 바위에 관한 안내문
[화진 해수욕장~지경항] 구간 해파랑길에서 바라본
지경항 등대
지경항
[지경항~지경교] 구간
해파랑길 주변 해안 풍경
포항시와 영덕군을 연결하는 다리인
지경교에 관한 안내문
포항시와 영덕군을 연결하는 다리인
지경교
[지경교~부경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영덕 블루로드에 관한 안내문
[지경교~부경항] 구간 해파랑길에서 바라본
부경항 방파제에 앉아 았는 갈매기 떼
[부경항~장사 해변]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유채꽃
[부경항~장사 해변] 구간 해파랑길에서 바라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부경항~장사 해변] 구간 해파랑길에서
줌으로 확대촬영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 해변에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을 배경으로
이성수
장사 해변에 있는
장사상륙작전 기념탑
장사 해변에서 바라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영덕 장사리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1950년 9월 15일 장사상륙작전이 펼쳐진 곳이다.
장사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때 서해안에서의 인천상륙작전과 동시에 벌어져 적은 병력으로 대규모 북한군을 동해안에 붙잡아 두는 역할을 했다. 당시 학도병을 주축으로 한 병력 772명이 상륙함인 문산호를 타고 태풍으로 인한 풍랑을 무릅쓰고 상륙해 7번 국도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만큼 희생도 컸다. 출처에 따라 숫자가 조금씩 차이 나는데 기념관 입구의 전승기념공원에 있는 기념탑의 명판에는 130여 명이 전사하고 3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이 명판에는 상륙작전이 1950년 9월 14일에 강행됐다고 기록됐는데 실제로는 14일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과 같은 15일 새벽에 상륙이 시작됐다고 한다. 상륙작전 성공 후 태풍에 좌초한 문산호는 1997년 바닷속에서 다시 발견됐다. 장사해변 백사장의 남쪽 끝에 보이는 배가 장사상륙작전에서 활약한 문산호를 실물 크기로 본떠 만든 모형 배로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다.]
장사 해변에서 바라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상륙작전에서 전사한 학도병들을 추모하는
조형물
장사상륙작전의 개요
장사 해변의
소나무 숲길
[장사 해변~구계항] 구간 해파랑길 주변에 만발한
유채꽃
장사 해변에서 뒤돌아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 해변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풍경
장사 해변
[장사 해변~구계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에 뒤돌아본
장사 해변
[장사 해변~구계항] 구간 해파랑길 주변
해안 풍경
[장사 해변~구계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구계리 마을에 있는
갯바위 낚시꾼 조형물
[장사 해변~구계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전망대
[장사 해변~구계항] 구간
해파랑길 주변 풍경
[장사 해변~구계항]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영덕 출신 인물인
방학중에 관한 이야기
[장사 해변~구계항] 구간
해파랑길 주변 풍경
[장사 해변~구계항] 구간
해파랑길 주변 풍경
구계항
[구계항~남호 해수욕장]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대게 조형물
남호 해수욕장
남호 해수욕장에서
줌으로 확대촬영한
영덕 풍력발전단지
[남호 해수욕장~삼사 해상산책로]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남정천을 건너는 다리
[남호 해수욕장~삼사 해상산책로]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작은 포구
[남호 해수욕장~삼사 해상산책로] 구간
해파랑길 주변 해안 풍경
[남호 해수욕장~삼사 해상산책로] 구간 해파랑길에서 바라본
삼사 해상산책로
[삼사 해상 산책로는 2011년 4월에 준공한 길이 233m의 바다 위에 설치한 산책로이다.]
[남호 해수욕장~삼사 해상산책로] 구간 해파랑길에서 바라본
삼사 해상산책로
삼사 해상산책로
삼사 해상산책로
[삼사 해상산책로~삼사 해상공원] 구간 해파랑길에서 뒤돌아본
삼사 해상산책로
삼사 해상공원 입구
삼사 해상공원에 있는
망향탑
삼사 해상공원에 있는
망향탑에 관한 안내문
삼사 해상공원에 있는
대게 모양의 벤치
삼사 해상공원에 있는
[바다의 빛]이라는 제목의 조형물
[바다의 빛]이라는 제목의 조형물에 관한
안내문
삼사 해상공원에 있는
천하제일 화문석
삼사 해상공원에 있는
경북대종
삼사 해상공원에 있는
경북대종
삼사 해상공원에 있는
경북대종에서
이성수
신라 성덕대왕 신종을 본따 만든
경북대종
신라 성덕대왕 신종을 본따 만든
경북대종
신라 성덕대왕 신종을 본따 만든
경북대종에 관한 안내문
[삼사 해상공원~강구교]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영덕 어촌민속 전시관
[삼사 해상공원~강구교] 구간 해파랑길 도중의
영덕 어촌민속 전시관
영덕 어촌민속 전시관 앞의
대게 조형물
영덕 어촌민속 전시관 앞의
대게 조형물과 만발한 벚꽃
[영덕 어촌민속 전시관~강구교] 구간 해파랑길에서 바라본
강구항
[영덕 어촌민속 전시관~강구교] 구간 해파랑길에서 바라본
강구교와 그 뒤로 보이는 강구대교
강구교에서
줌으로 확대촬영한
강구대교
강구교에서 바라본
강구항
강구교 옆에 있는
영덕 대게에 관한 안내문
대게 (snow crab)
요약 : 십각목 물맞이게과의 갑각류이다. 다리가 길며,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바다의 모래나 진흙 속에 산다.
학명 | Chionoecetes opilio |
계 | 동물 |
문 | 절지동물 |
강 | 갑각류 |
목 | 십각목 |
과 | 물맞이게과 |
이칭/별칭 | 기, 왕게 |
멸종위기등급 |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
크기 | 수컷 몸통의 껍데기 길이 약 12.2㎝, 너비 약 13㎝, 암컷 몸길이 약 7.5cm, 너비 약 7.8cm |
몸의 빛깔 | 등 주황색, 배 흰색 |
생활양식 | 모래나 진흙에 몸을 묻고 생활, 야행성 |
서식장소 | 깊이 30∼1,800m 바다의 진흙 또는 모래 바닥 |
분포지역 | 한국의 동해,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일본, 알래스카주, 그린란드 |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대게'라고 부른다.
몸통의 껍데기는 둥근 삼각형으로, 수컷은 길이 약 12.2cm, 너비 약 13cm이고, 암컷은 길이 약 7.5cm, 너비 약 7.8cm로서,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크다. 몸통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가시들이 늘어서 있고, 윗면에는 납작한 사마귀모양 돌기가 흩어져 있다. 다리는 10개이며, 양 집게다리는 대칭이고 비교적 크다. 네 쌍의 걷는다리 중 첫 번째, 두 번째 다리는 한국산 게 가운데 가장 길며, 네 번째 걷는다리는 다른 다리에 비해 짧고 가늘다. 등은 주황색이고 배는 흰색에 가깝다.
깊이 30∼1,800m 바다의 진흙 또는 모래바닥에 산다. 암컷과 수컷의 서식처가 분리되어 있어, 어린 대게와 성숙한 암컷은 수심 200∼300m에 주로 서식하며, 수컷은 300m 이상의 수심에서 서식한다. 한류에 서식하며, 높은 수온에 대한 저항력은 매우 약하다. 모래나 진흙 속에 몸을 묻고 생활하며, 물고기의 시체, 작은 물고기를 비롯하여 게, 새우, 오징어, 문어, 갯지렁이 등을 먹이로 한다. 먹이가 없으면 동족끼리 잡아 먹으며, 그것도 없으면 자기 다리를 잘라서 먹기도 한다. 야행성이며, 이동반경은 4.5km 정도이다. 교미 1~2시간 후에 산란하며, 산란은 2월 경에 한다.
옆으로 길다란 사각형의 그물을 대게가 지나가는 길목에 수직으로 펼쳐서 그물코에 꽂히게 하여 잡거나, 통발을 이용한다. 11월~이듬해 5월 말까지 어획하며, 양식은 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동해를 비롯하여,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일본, 알래스카주, 그린란드에 분포하는데, 한국 연안이 남쪽 한계선이다.
다리나 배쪽을 눌렀을 때 속이 비어있지 않고 단단하게 차 있는 것이 좋다. 크기보다 살이 얼마나 차 있는가에 따라 상품가치가 결정된다. 북한산, 러시아산도 유통되며, 상품가치는 국내산이 더 높다. 찜, 구이, 샤부샤부 등으로 조리한다.
최원준의 음식 사람 <4> 울진 붉은대게와 동해안 대게
국제신문 기사 입력일 : 2020-02-25
최원준 : 시인·동의대 부산음식문화해설사 과정 교수
대게의 고향’ 왕돌초 … 살이 올랐다, 항구가 붉게 물들었다
- 동해상 수중 암초지역 ‘왕돌초’
- 어민들에겐 대게 황금어장
- 수심 700~2200m서 잡히는
- 붉은대게는 울진이 주생산지
- ‘게 알 품은 형국’인 거일리부터
- ‘죽해’ ‘자해’ ‘게줄댕기기’ 등
- 문헌·민속놀이에 대게 명성 오롯
- 궁에 진상·제수용으로 귀한 몸
- 남은 게장, 떨어진 다리 말려
- 게장시래기찌개·대게꾹죽 등
- 배고픈 시절 배불려준 식재료도
왕돌초. 동해의 이어도. 200여 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바다. 동해 해상의 수중 암초지역인 왕돌초는 동해 해양생물들의 터전이다.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동쪽 해상으로부터 23㎞ 떨어진 먼바다에 위치하고 있다.
왕돌초는 남북으로 6~10㎞, 동서로는 3~6㎞ 정도로 전체 약 15㎢나 되는 면적으로 ‘수중의 섬’으로 불리며 해양생물들이 살기 최적화된 서식처이기도 하다. 또한 한류와 난류가 겹치는 지역이라 다양한 어류는 물론이고 성게·해삼 등 극피동물, 오징어·문어 등 연체동물 등과 대게·붉은대게 등 고급 갑각류가 다량 서식하고 있다.
지역 사람들에게는 ‘왕돌짬’ ‘왕돌암’으로 불리는 왕돌초는 1950년대 울진 어민들에 의해 발견된 이래 울진·영덕 어민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을 정도로 수산자원이 풍부한 동해의 황금어장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동해 어민들의 소득을 가장 높여주는 어족이 대게 종류들이다. 대게 또한 왕돌초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는데, 동해의 포항·영덕·울진·속초 등지의 항구에서 주로 어획을 한다. 특히 울진 죽변항과 후포항, 영덕 축산항과 강구항, 포항 구룡포항 등이 국내 5대 대게 항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게 전문타운으로는 영덕 강구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대게’는 다리 모양이 대나무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모양이 하도 기이해 어부들은 ‘이상한 벌레’란 뜻으로 ‘언기(彦其)’라고 불렀다. 이 대게를 조선시대 때 임금에게 진상했는데 궁의 사람들이 그 모양이 ‘대나무처럼 생기고 침이 있다’고 ‘죽침언기어(竹針彦基魚)’, ‘대나무의 곧은 줄기와 같고 다릿마디가 여섯’이라는 뜻으로 ‘죽육촌어(竹六寸魚)’라 부르다가 이후로는 ‘대나무처럼 생긴 게’라는 뜻의 ‘죽해(竹蟹)’로 부르게 됐다.
당시 신하들은 임금의 대게 먹는 모습이 경박스럽고 근엄하지 않다고 그 진상을 금했는데, 한 번 맛본 대게의 맛을 잊을 수 없었던 임금의 명에 의해 다시 진상하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정도로 대게의 맛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정받고 있다.
동해에 서식하는 대게류는 ‘대게’ ‘붉은대게’ ‘너도대게’ 등 3종이다. ‘너도대게’는 대게 수컷과 붉은대게 암컷의 교잡종을 말한다. ‘붉은대게’는 흔히 ‘홍게’라 부르는데, ‘동해안 붉은대게’와 ‘홍게’, ‘큰동해안 붉은대게’ 등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대게류는 냉수종이라 수온 3℃ 내외의 모랫바닥 또는 모래와 진흙이 섞인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대게’는 색깔이 황금색으로 수심 200~800m에서, ‘너도대게’는 흔히 ‘청게’라 불리며 수심 400~1200m, ‘붉은대게’는 ‘홍게’라고도 불리며 수심 700~2200m에서 주로 서식한다.
따로 놓고 보면 구별이 힘든 대게류를 가장 구분하기 쉬운 방법은, 몸의 색깔로 아는 방법이다. ‘대게’는 등 쪽이 주황색이고 배 쪽이 흰색을 띤다. ‘너도대게’는 등 쪽은 진홍색, 배 쪽은 연홍색이다. ‘붉은대게’는 등 쪽과 배 쪽 모두 진홍색을 띤다.
동해안 대게 생산지 중 울진은 왕돌초 지역까지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워, 예부터 왕돌초에 기대어 삶을 이어갔다. 대게 생산량도 그렇지만 특히 붉은대게는 울진이 국내 주생산지로, 국내 전체 어획량 중 절반 이상을 울진에서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울진은 이 대게들로 독특한 음식문화가 잘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울진의 원조대게마을 평해읍 거일리. 거일리 사람들은 마을 이름을 예부터 ‘게알리’ ‘기알리’로 불렀단다. ‘경북지명유래총람’에 의하면 거일리 마을이 ‘게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기술하고 있다.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내다 이곳으로 귀향 온 이산해(1539~1609)가 ‘대게가 많은 포구’라는 뜻으로 ‘해포(蟹浦)’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거일 사람 모두가 대게잡이에 종사했다고 말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 토산조 편(각 지역의 특산물을 기록한 항목)에 의하면 울진의 특산물로 ‘자해(紫蟹 · 자줏빛 게)’, 즉 ‘붉은대게’를 기록하고 있기에 ‘울진이 붉은대게의 원조 지역임을 쉬 알 수가 있다’고 울진군은 주장한다. 울진이 대게와 밀접하다는 것은 대게에 관한 민속놀이를 통해서도 파악된다. 현재까지 전승되어오고 있는 ‘울진게줄댕기기’가 그것이다. 울진군청 관계자에 의하면 ‘게줄댕기기는 울진 연안 어촌의 아녀자들의 대동놀이로, 매년 정월대보름 무렵에 백사장에서 행해진다’며 ‘놀이방식은 두 명의 아녀자가 새끼를 꼰 줄을 양쪽 어깨에 걸고 게처럼 기면서 끌어당기는 놀이로, 흡사 게가 기어 다니는 모습의 놀이’로 소개한다.
울진의 대게류는 속살이 쫄깃하고 담백하면서 맛이 좋아 일찍이 궁중에 진상되어온 어족이다. 대게찜·대게비빔밥·대게탕·대게칼국수·대게회·대게만두·대게짜박이 등의 식재료로도 유명하다.
예부터 울진 사람들은 이 대게류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그 대표적인 음식이 ‘게장시래기찌개’이다. 동해안 울진 지역에서는 귀한 대게를 제례의 제물로 올렸는데, 이때 손질하고 남은 게장을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무청 시래기와 함께 푹 끓여 먹었다고 전해진다.
그 외에도 다리 등이 떨어진 허툰 대게를 생선 말리듯 바짝 말려 두고두고 음식 육수 낼 때 사용한 ‘해각포’. 해각포와 함께 쌀과 국수, 시래기 등을 한데 넣고 한 솥 푹 끓여 먹었던 ‘대게꾹죽’, 짭조름하게 ‘대게장’을 담가 놓았다가 김장할 때 쓰기도 하고, 텃밭의 배추를 뽑아 겉절이를 해 먹기도 했단다.
다시 말해 울진 해안 사람들에게는 대게가 귀한 제수기도 하면서, 배고픈 시절 밥을 늘려 먹었던 음식의 식재료로, 그리고 밥상 전체를 아우르는 양념장으로도 널리 활용을 한 소중하고 귀한 식재료였던 것.
때문에 울진 해안가 사람들의 추억 속에는 대게와 붉은대게의 기억들이 속속들이 남아있다. 집안 어른이 대게를 잡아 오는 날이면 어머니가 고무대야에 찐 대게를 이고 장에서 곡식이나 국수 등으로 바꿔오는데, 이날은 모처럼 따뜻하고 배부른 저녁상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지인들과 울진을 찾은 적이 있다. 겨울 울진 포구에는 제철 맞은 붉은대게로 바야흐로 붉게 물이 들어 있었다. 울진사람 몇몇과 대게보다 풍미가 진하면서 맛이 짭조름한 붉은대게를 먹었다.
귀한 대게보다 붉은대게를 어쩔 수 없이 더 좋아했던 울진 사람들의 ‘허기졌던 시절의 추억’과 그들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불원천리한 필자의 마음’이 맞닿는 자리. 가장 맑고 명징한 소주 한 잔이 몸을 순하게 쓰다듬어 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바다정보 다 있다] 박달대게 표시의 기준과 조건
머니투데이 기사 입력일 : 2019.03.22.
함혜강 MT해양 에디터, 유연수 디자이너
5월까지 이어지는 대게철을 맞아 지역별로 대게축제가 한창이다. 대게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치는 ‘완장찬 박달대게’에 대해 알아본다.
박달대게의 ‘박달’은 ‘박달나무’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박달나무는 속이 꽉 차서 물에 넣으면 가라앉을 정도로 무겁고 단단한 것을 뜻한다.
그만큼 박달대게는 대게 중에서도 속이 차고 단단하다는 뜻이다.
▷ 박달대게 완장의 정체
박달대게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대게 다리에 붙어있는 완장(표시)를 볼 수 있다. 박달대게를 대게의 한 종류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박달대게는 속살이 꽉 찬 대게를 칭하며 자망협회의 완장(표시)로 인증한다.
이 완장을 달기 위해서 어부들이 잡은 대게가 배에서 내려지면 자망협회가 검수를 한다. 이때 포획이 금지된 9cm 이하의 대게를 제외한 대게들 중 살이 찬 정도를 시각과 촉각으로 판별하여 정해진 기준을 넘는 대게에는 완장(표시)를 붙여준다.
국산 대게는 동해안 부근에서 잡히는데 주로 영덕대게, 구룡포(포항)대게, 울진대게가 유명하다. 하지만 이 중에서는 영덕과 구룡포에만 박달 완장을 수여할 수 있는 자망협회가 존재하며 울진에는 없어 정식 ‘박달’대게는 구룡포와 영덕에서 잡히는 대게만 해당된다.
▷ 박달대게 표시를 달 수 있는 게는?
수산시장에 가면 대게, 붉은대게, 너도대게 등 대게로 불리는 게의 종류가 다양하다. 박달의 완장은 국산 대게에 한해서만 채워진다. 수입 대게, 홍게, 그리고 홍게와 대게의 교잡종인 ‘너도대게’도 선별 대상에서 제외된다. 너도대게는 대게 같은 모양이지만 대게는 아니라는 뜻으로 '너도대게'라고도 한다.
또 대게와 혼동하기 쉬운 것이 홍게(붉은대게)다. 둘 다 증기로 찌면 붉은색을 띠어 혼동하기 쉽다. 대게와 홍게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뒤집어 배의 색을 확인한다. 대게는 배가 희고 홍게는 붉다.
▷ 박달대게 표시의 기준
박달대게의 선정 기준은 ‘크기’, ‘살’, ‘다리 수’ 총 3가지 기준을 적용한다. 크기는 등딱지를 기준으로 확인을 하며 주둥이 끝부터 등딱지 밑 끝까지 10cm 이상이 되어야 완장을 채울 조건을 통과한다. 살의 기준은 10cm 크기를 넘긴 대게 중에 몸통과 다리 살의 수율이 90% 이상 이어야 한다.
다리의 기준을 살펴보면 다리가 다 달려있는 A급 대게만 완장을 찰 것 같지만 실제로 집게발 다리를 제외하고 새끼다리를 포함한 다리 중에서 1개가 떨어지는 것 까지는 인정한다. 하지만 집게다리가 떨어지거나, 다리가 2개 이상이 떨어진 것들은 B품으로 등급을 매긴다. 이는 박달 표시 조건에서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리가 2개 떨어진 것들 중에서도 찌기 전 중량이 800g 이상인 큰 대게는 박달 완장을 찰 수 있다.
위 3가지 조건을 통과한 대게만이 박달 완장을 취득하여 박달대게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완장은 대게의 오른쪽 집게다리에 걸며, 완장은 탈 부착이 불가능하도록 한 번 차게 되면 절대로 빠지지 않게끔 설계되어 있다. 같은 대게이지만 완장을 찬 박달대게는 국산 대게와 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맛] 대게 고르는 법
매일경제 기사입력일 : 2002.06.20.
국내 유일의 활게 찜요리 전문점 유빙(02-409-3600 www.ubing.com)의 김성수 사장이 권하는 대게 고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조리과정도 간 단한 대게찜은 얼마만큼 신선한 대게를 고르느냐에 따라 맛의 99%가 결정되는 만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싱싱한 대게 고르는 방법=수급에 따라 수시로 가격이 변하는 변동 시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시장을 한 바퀴 대충 둘러보고 난 후에 구입 한다. 또 싼 맛에 살집이 빈약한 것을 사게 되면 먹을 게 하나도 없다. 좋은 상태의 게를 꼼꼼하게 골라 적정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1. 배 부분이 검거나 검은 색이 도는 것은 피하고 신선한 홍조가 도 는 것으로 고른다. 누르스름하면서 투박한 느낌이 드는 것이나 눌러 보았을 때 말랑말랑한 것은 피한다.
2. 들어봐서 다리가 기운차게 움직이는 것을 고른다. 특히 집게 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가 싱싱하다. 반대로 다리가 축 처지는 게는 좋지 않다. 집게 다리 다음 두번째 다리가 제일 약한 부분인데 이 부위가 빈약하면 적신호.
3. 게 등딱지에 검은 게딱지가 붙은 것이 좋다. 검은 게딱지는 공생 관계에 있는 일종의 기생충으로 게딱지가 붙은 대게는 게딱지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4. 영덕산과 수입산을 구별하는 요령. 러시아산은 게딱지에 작은 팥알처럼 붙어 있는 하얀 색의 난낭이 있어 어느 정도 육안으로도 구별 할 수 있다.
◇대게 찌는 법=대게는 찜솥에 넣을 때는 죽어 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대게를 그대로 찌면 몸을 비트는 바람에 다리가 떨어지거나 몸통 속의 게장이 쏟아지게 된다. 찜솥의 김이 오르기 시작할 때 엎어서(등딱지가 밑에, 배가 위를 향하도록) 넣는다.
이렇게 하면 장이 밖으로 흘러내리지도 않고 고소한 내장의 맛이 살 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찔 수 있다. 찌는 물 속에 정종이나 맥주를 조금 부으면 게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
강구항 옆
강구 대게 거리
강구항에서 촬영했던
[그대 그리고 나]에 관한 안내문
해파랑 공원
해파랑 공원에서
이성수
해파랑 공원에 있는
조형물
해파랑 공원에 있는
대게 모양의 조형물
해파랑 공원에서 바라본
동해 바다
해파랑 공원에 있는
예쁜 화장실
2022년 04월 02일(토요일) 해파랑길 19 코스 탐방기
탐방지 : 해파랑길 19 코스
해파랑길 19 코스 관광 포인트
- 모래알이 굵고 일출이 장관인 장사 해변
- 2011년 4월에 준공한 길이 233m의 바다 위에 설치한 삼사 해상 산책로
- 경북대종, 망향탑 등이 조성된 삼사해상공원
산행코스: [ 화진 해수욕장~지경항~지경교~부경항~장사해변 ~구계항~민물이 바다를 만나는 남호 해수욕장~삼사 해상산책로~
삼사 해상공원~영덕 어촌민속 전시관~강구교~강구 대게 거리~해파랑 공원 - 해파랑 공원 주차장 ] (15.7km)
일시 : 2022년 04월 02일(토요일)
날씨 : 청명한 날씨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4시간34분 소요)
07:00~11:04 "좋은사람들" 버스로 서울 양재역 12번 출구 근방 국립외교원 앞에서 출발하여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408-1 번지에 있는 화진해수욕장 북쪽 공중화장실 앞으로 이동 (324km)
[포항시 북구 04월 02일 일출시각 : 6시9분]
11:04~11:24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408-1 번지에 있는 화진해수욕장 북쪽 공중화장실 앞에서 탐방 출발하여
지경항으로 이동
11:24~11:35 포항시와 영덕군을 연결하는 다리인 지경교로 이동
11:35~11:55 영덕군 남정면 부경리에 있는 어항인 부경항을 거쳐서 장사해변으로 이동
[영덕 장사리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1950년 9월 15일 장사상륙작전이 펼쳐진 곳이다.
장사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때 서해안에서의 인천상륙작전과 동시에 벌어져 적은 병력으로 대규모 북한군을 동해안에 붙잡아 두는 역할을 했다. 당시 학도병을 주축으로 한 병력 772명이 상륙함인 문산호를 타고 태풍으로 인한 풍랑을 무릅쓰고 상륙해 7번 국도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만큼 희생도 컸다. 출처에 따라 숫자가 조금씩 차이 나는데 기념관 입구의 전승기념공원에 있는 기념탑의 명판에는 130여 명이 전사하고 3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이 명판에는 상륙작전이 1950년 9월 14일에 강행됐다고 기록됐는데 실제로는 14일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과 같은 15일 새벽에 상륙이 시작됐다고 한다. 상륙작전 성공 후 태풍에 좌초한 문산호는 1997년 바닷속에서 다시 발견됐다. 장사해변 백사장의 남쪽 끝에 보이는 배가 장사상륙작전에서 활약한 문산호를 실물 크기로 본떠 만든 모형 배로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다.]
11:55~12:15 간식
12:15~13:11 구계항으로 이동
13:11~13:27 남호 해수욕장으로 이동
13:27~13:47 집에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점심식사
13:47~14:05 삼사 해상산책로로 이동 [삼사 해상 산책로는 2011년 4월에 준공한 길이 233m의 바다 위에 설치한 산책로이다.]
14:05~14:16 삼사 해상공원으로 이동
14:16~14:35 삼사 해상공원 탐방
[매년 초 경북대종 타종식과 함께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삼사해상공원(三思海上公園)의 경북대종은
신라 성덕대왕 신종을 본(本)으로 삼아 대금을 부는 천인상과, 사과를 든 비천상을 새겨 넣었다.]
14:35~15:09 영덕 어촌민속 전시관을 거쳐서 강구교로 이동
15:09~15:28 강구항 옆에 있는 강구 대게 거리를 거쳐서
해파랑 공원으로 이동 [대게와 동의어 취급을 받는 강구항의 해파랑 공원에는 갈매기와 대게 조형물이 있다.]
15:28~15:38 해파랑 공원 탐방 후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585 번지에 있는 해파랑 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탐방 완료
15:38~16:58 휴식
16:58~20:30 "좋은사람들" 버스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585 번지에 있는 해파랑 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서울 양재역으로 귀경 (313km)
해파랑길 19코스(화진해변~강구항)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