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No-ri, 老里)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있는 리(里).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자연환경
북쪽에 가야산(伽倻山) 줄기 동쪽 가장자리에 해당하는 노고산(老姑山)[350.3m]을 비롯한 해발 고도 350~530m의 산지가 이어져 있고, 남쪽에 상비산이 솟아 있다. 이들 산지 사이를 흐르는 소가천(小加川)의 상류 왼쪽 기슭에 마을들이 자리 잡고 있다.
상비산과 그 주변 산지에서 발원한 하천은 물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수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상비산은 동식물 자원이 풍부하여 소가야산(小伽倻山)으로도 불리며, 고령군에서 유일한 산림유전자원보호림[제11-23-1호]이 있다. 단풍나무와 참나무속(屬)의 신갈나무 등이 고목의 형태로 진귀한 임상을 보여 보호림으로 지정되었다.
산으로 둘러싸인 산촌으로 마을 가운데로 소가천이 흐른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성주군 덕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명곡동을 병합하여 노동이라 하였고,
-1988.5.1 덕곡면 노리가 되었다.
명칭유래
노리(老里)에는 오름실·서유재(鼠留在)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오름실은 오로리(吾老里)·오음곡(吾音谷)·오르실·오로동이라고도 하며, 늙은 골짜기라 하여 노곡(老谷)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조 때 동래정씨(東萊鄭氏) 정종(鄭種)이란 무관이 낙향하여 살면서 “내가 늙어서 자리 잡은 곳”, 즉 ‘오로(吾老)’라고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서유재는 서우재·명곡이라고도 한다. 명곡은 조선 전기에 곡부공씨(曲阜孔氏)가 마을을 개척하여 살면서 날이 새는 골짜기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마을은 예부터 우환과 전염병이 많은 동네였다. 마을에 몹쓸 병이 돌았지만 의원도 없고 산에서 캐 온 약초도 별 효능이 없자 마을 사람들은 큰 근심에 빠졌다.
어느 날, 한 도승이 마을에서 하룻밤 묵을 때 마을의 우환에 대해 듣게 되었다. 도승은 “마을에 우환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을 앞산은 코끼리가 코를 움직이고 있는 형상인데, 이 코를 움직일 때마다 마을에 우환이 드는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코끼리의 코를 눌러 코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를 누르는 데는 쥐밖에 없으니 마을 이름을 코끼리 코 위에 쥐가 머물러 있다는 의미의 서유재라고 지으면 우환이 없을 것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서유재로 바꾸었고, 앞산은 코끼리 코를 뜻하는 상비산(象鼻山)[556.5m]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자연마을로는 명곡, 오름실이 있다. 명곡은 조선 초 곡부공씨가 이 마을을 개척할 때 날이 새는 골짜기라 하여 명곡이라 이름 붙였다. 오름실은 조선 세조 때 동평군 정종이 이곳에 내려와 살면서 이 마을에 와서 늙어간다고 오로라 했는데 음이 변하여 오름실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현황
면적은 6.74㎢이며(2010.4.26 기준), 총 87세대에 147명(남자 70명, 여자 7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2015.12.31 현재). 노1리·노2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는 서유재·오름실 등이 있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소가천이 형성한 산지의 곡저 평야에서 미곡과 버섯이 생산되고, 산기슭에서 약간의 밭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노고산성(老姑山城), 오로재, 만모재, 배집 묘 등이 있다.
그 밖의 명소로 여름철 피서지로 널리 알려진 상비리계곡이 있다. 명곡교에서 덕곡저수지 직전 상류 사이에 형성된 100m가량의 상비리계곡은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정자와 주차장을 갖추었고, 계곡 입구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안내석이 설치되어 있다. 계곡과 도로 사이에 조성된 소나무 숲은 야영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된 상비산에는 참나무류 약 5,500본, 단풍나무 등이 3,700본으로 총 9,200여 본이 보호림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목본들의 수령은 100~200년[평균 수령 150년]이며, 나무의 높이는 12~16m[평균 14m], 가슴까지 높이의 지름은 160~360㎝[평균 240㎝]이다.
노리(No-ri, 魯里)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리(里).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자연환경
노리는 넓은 들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쪽으로는 풍산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북동쪽에는 약 299m의 산지가 서쪽으로 내려오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내려오는 산지가 만나는 지점에 골짜기를 이루고 있다.
넓은 들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풍산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제비골못, 느리매못 등이 있으며, 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서선면에 속하였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동, 중동, 하동의 일부를 병합하여 노리가 되었다.
1934년 안동군 풍산면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안동군과 안동시가 통합되면서 안동시 풍산읍 노리가 되었다.
명칭유래
노리는 모운사(暮雲寺)라는 절이 있어 ‘모노골’, ‘모놋골’, ‘노곡’이라 부르다가 노리로 정착되었다. 또 홍건적이 침입하였을 때 공민왕이 안동 지역으로 몽진하여 마을에 머물게 되었는데, 왕비인 노국공주가 하룻밤을 지냈다고 하여 모로곡(慕魯谷)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모노골(모놋골,노곡), 납들고개(납돌고개,신석현), 맛감우(상동) 등이 있다. 노곡은 모운사가 있었으므로 모노골, 모놋골 또는 노곡이라 하였는데 후에 노리가 되었다. 납들고개는 납들고개 아래 위치한 마을이다. 맛감우는 막가맛골 입구가 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현황
노리는 풍산읍소재지에서 동북쪽으로 5㎞ 정도 떨어져 있는 구릉지에 형성된 마을로, 안동 시내에서 서북쪽으로 10㎞ 정도 떨어져 있다. 면적은 약 5.8㎢이고(2008년 12월 기준), 총 118세대에 248명(남자 138명, 여자 11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2015.12.31 현재). 안마(모노골), 막가무, 납들고개, 거릿마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동쪽으로는 서후면 명리, 서쪽으로는 풍산읍 상리리, 남쪽으로는 풍산읍 수곡리, 북쪽으로는 서후면 이개리와 이웃하고 있다. 노리 앞쪽으로는 국도 34호선이 지나가고, 그 맞은편으로 서안동IC가 있다.
노리(No-ri, 魯里)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에 있는 리(里).
처녀봉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농촌 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목넘어들이 펼쳐져 있으며, 그 아래로 낙동강이 흘러가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논실, 서편, 점촌 마을이 있다. 논실 마을은 예전에 인가는 적고 논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서편 마을은 논실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점촌 마을은 옹기점이 있어 점촌 마을이라 불린다. 문화재로 문화재자료 제310호인 상주주씨어은공파주용식소장고문서가 있다.
노리(No-ri, 魯里)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에 있는 리(里).
대부분의 지대가 구릉성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을 북쪽으로 작은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마을 남쪽으로 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다.
자연마을로는 노리, 숲실, 솔밭등 마을 등이 있다. 노리 마을은 지형이 노리(노루)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숲실 마을은 숲이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솔밭등 마을은 솔이 많았다 하여 불리워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