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 그 세 번째 도시 Dharamsala
■ Lower Dharamsala의 비 내리는 저녁 풍경.
거의 아홉 시간에 달하는 버스여행 끝에
비가 쏟아지는 Lower Dharamsala의 저녁을 맞이했으나,
하루종일 물과 몇 개의 과일로 식사를 대신하고 제대로 된 음식을 못 먹어서일까?
버스정거장 우측에 위치해 있는 Lower Dharamsala를 향한 계단을 오르는데
무거운 배낭에 어깨는 빠개지는 것 같았고 현기증에 구토증상까지 몰려왔다.
금방 쓰러질 것 같아 거리에 주차에 놓은 아무 차에나 기대 서서,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비 내리는 다람살라의 어둠에 눈빛을 서서히 적셔나갔다.
"아, 이게 이 긴 여정의 마지막 장소였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 만큼 다람살라로 오기까지의 버스여행은 나를 지치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한 달간의 여행에서 이 정도(아홉 시간)의 버스여행은
약과란 사실을 알게 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다음 여행지였던 스리나가르를 향한 차 안에서의 시간은
그보다 일곱 시간을 더한 열여섯 시간이 넘었으니까...
■ OM호텔 입구 골목길.
다람살라의 밤은 무척 추웠다.
며칠동안 끈적거렸던 열기와는 달리 습하고 찬 밤 공기에 우리 모녀는 꼭 껴안고 잠이 들었다.
추워서였을까? 일찍 눈을 떴다.
이른 새벽 다람살라의 전경을 테라스를 통해 만난 나는 거의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몽환적으로 느껴지던 비구름이 덮여있던 새벽 풍경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그런 꿈결 같던 아침풍경을 이곳, 다람살라에서 4박 5일을 머무는 내내 우리 모녀는 만날 수가 있었다.
다람살라 맥레오드 간지(Upper Dharamsala)에서 우리 모녀는 그린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비교적 비싼 더블룸(Rs250)을 3일 이상 머문다는 조건으로 Rs225에 잡았다.
그러나 뜨거운 물 샤워가 가능했고, 전망 역시 정말 좋았다.
■ 숙소 앞으로 펼쳐진 전경 1.
■ 숙소 근처의 또 다르게 펼쳐진 전경 2.
■ 좌측에 보이는 것이 우리가 4일간 묵었던 그린게스트하우스.
이곳, 다람살라는 티베트 임시정부이며 문화의 중심지.
무엇보다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장소.
맥레오드 간지 광장에 잠시 서 있노라면,
내가 유럽의 어느 작은 도시 광장에 서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다국적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달라이 라마를 만날 수 있는 8월에 이곳을 방문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달라이 라마는 우리가 방문했던 그 시기에, 라다크지방 여행중이라고 했다.
그저, 우리의 모습과 무척이나 많이 닮은 티베탄들의 친절함에
그동안의 끔찍했던 더위와의 고생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특히 다람살라가 좋았던 것은,
그곳 티베탄 음식이 내 입맛에 잘 맞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한국의 만둣국과 비슷한 맛의 모모와 뜨거운 국물로 요기를 하고 나니,
음식을 제대로 먹지못해 지쳐있던 몸이 회복되는 것만 같았다.
날씨와 전망도 마음에 들었지만,
비교적 입맛에 맞았던 음식들로 며칠동안 나는 진정, 행복했다.
식사 때마다 티베탄식, 일식, 중국식, 한국식 식당을
입맛껏 찾아 다닐 수 있었던 게 무엇보다 즐거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새록새록 실감이 날 정도로 먹는 즐거움에 흠뻑 취해 있었으니까...
■ 달라이 라마의 저택 앞에서...
다람살라.
꿀루와 마날리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날씨가 맑으면 만년설을 아름답게 떠받치고 있는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 수도 있다.
가장 오래 머물고 싶은 인도의 도시 중, 많은 여행객들은 다람살라를 꼽곤 했다.
물론, 나도 다람살라의 아름다운 풍광에 마음이 많이 쏠렸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람살라는 단지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이란 생각과 함께
내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던 몇 개의 풍경들이 함께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다람살라 하면, 우선 격리시켜 놓지 않은 나병환자들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습하고 칙칙한 날씨에 골목길 모퉁이에서 어김없이 만나게 됐던,
남루한 행색의 그들의 희망없는 눈빛.
그냥 앉은 자세로 손을 내밀고 구걸을 하던 그네들의 얼굴빛.
처음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나는 그들을 외면하지 못했었다.
때로는 몇 루피의 동전을 그들의 문드러진 손 위에 건네주기도 했고,
먼발치에서 그들의 모습을 표시 나지 않게 살피기도 했다.
지난 1월, 가족과 함께 소록도 여행을 떠나서,
단 한 명의 나병환자도 만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비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들의 삶의 빛을 잃어버린 듯한 눈빛이 내 마음속에서 아스라이 떠오르곤 했다.
또 하나의 풍경은, 징그럽게 달라붙었던 걸인가족들.
달호수로 향하던 진, 은비, 내 앞으로 일 개의 걸인가족이 달려 들었다.
적선을 노골적으로 요구하던 그들.
단호하게,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건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우리 셋을 계속 따라붙었다.
앞에서 정신을 빼놓고 지갑을 빼 간다는 정보를 이미 들었던 터라,
나는 가방을 두 손으로 감싸고 빠른 걸음으로 달호수 쪽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네 걸음보다 더 앞서서 우리 앞을 가로 막아서서 손을 내밀었다.
걸인들에게,
적선을 못할망정 결코 화를 내거나 짜증은 내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참기 어려울 정도로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신체 접촉까지 불사하는 그네들의 행위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소리를 버럭 지르고 돌아서서,
근처의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거기까지 쫓아오는 그들을 보고는 아예 진저리가 쳐졌다.
택시기사가 그들에게 고함을 치자,
그때야 비굴하기도 하고 정신나가 보이는 듯한 묘한 웃음을 지으면서 멀어져갔다.
그런데... 어느새, 진이의 가방에서 지갑을 빼내갔다.
다행히 중요한 물건들을 잊어버리진 않았지만, 걸인이라고 다 같은 걸인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도, 우리 모녀는 가끔 지독하게 질긴 거지들을 종종 만나서 곤욕을 치르곤 했었다.
달호수까지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즐기려고 마음먹고 나왔다가
졸지에 택시를 타게 된, 우리 셋은 엉망이 된 기분으로 달호수에 도착했다.
■ 달호수에서 잠시 짜이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진이와 은비.
흙빛이 강한 맑지 않은 호수에 커다란 잉어떼들이 여유있게 떠 다니고 있던 달호수.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가득하게 차오른 안개 속을 우리 셋은,
귀곡산장을 찾아 헤매는 듯한 심정으로 산책로를 따라 거닐었다.
그 길 어디쯤에선가, 프랑스 남자 여행객의 따뜻하고 천진스런 미소를 만났다.
우리는 동시에 웃으며 같은 여행자로서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다.
다람살라에 머무는 4박 5일간 그 이후로도 여러 번 거리에서 그를 만났었다.
그저, 싱긋 반가운 웃음을 서로에게 건네는 여유만 가져도 이미 우리는 마음의 부자이다.
그렇게 나는 인도를 여행하는 내내, 때로는 행복했고 때로는 고독했다.
잠시 지친 다리를 쉴 겸, 달호수 근처 허름한 찻집 나무의자에 걸터 앉았다.
달호수를 배경으로 짜이 한 잔을 마시고 나니
'아, 이게 여유고, 녹색 평화구나...'
하는 생각이 밀물처럼 다가왔다.
■ 티베트 사원에서 악기를 연습하고 있는 라마승. 좌측에 대철씨 모습이 보인다.
'다람살라'하면 우리의 모습과 참으로 많이 닮아서 정이 갔던 티베탄의 정다운 미소와 함께
대철씨의 천진난만한 미소도 함께 떠오르는 장소가 되었다.
다람살라에서의 둘째 날, 배탈설사로 고생했던 대철씨를 숙소에 남겨두고
우리 셋만 달호수를 산책하고 돌아왔더니,
숙소 앞, 옷가게에서 대철씨는 티베탄 전통의상을 사입고 어색하게 서 있었다.
다람살라에 있는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현지인으로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큼
전통의상을 입고 있던 대철씨의 모습은 우리가 봐도 정말 티베탄 같았다.
그 날 저녁 은비와 나는 중국식당에 가서 초초라이스(야채덮밥)과 오믈렛으로 저녁을 먹고 골목길 순례에 나섰다.
액세서리, 모포, 티베탄 전통의상, 한종이로 만든 공책, 야채, 과일들...
액세서리 아티스트인 인디언 청년은 자신의 가게 안에서 밀크티를 대접해 주었고,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하라고, 우산까지 빌려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부끄러워하며 은비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던 그의 얼굴은 특히 코가 인상적이어서 그랬을까?
아직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인도청년 중 한 사람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 수업을 막 끝내고 나오는 라마승과 함께 기념촬영.
티베트사원에서 수도하는 승려들이 공부하는 모습들,
정말 시끄럽지만 재미있게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어딘가 매여있지 않은 듯한 그들의 평화롭고 순박한 표정들,
두 명씩 짝을 지어 악기를 연습하던 모습들,
화창한 사원 뜨락으로 갑자기 쏟아지던 거센 빗줄기,
그 순간 확 끼쳐 오던 비에 젖은 흙냄새를 맡으며 묘하게 울렁거렸던 내 마음속 풍경들,
Karacha 사원을 내려오면서 뒤로 쳐져 혼자가 되어 걷던 거리에서의 고적한 상념들,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묘한 빛깔이 뒤섞여지던 가슴속 풍경을 지금 이 순간,
난 과연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는지?...
■ 티베트 사원에서 만난 티베탄 아주머니와 너무나 한국적인 아주머니의 아들과 함께...
■ 시바 사원과 샘과 개울이 어우러진 산책로로 이어지는 폭포를 향해 가다가...
다람살라의 날씨는 유독 변덕스러웠다.
햇빛이 쨍쨍하다 싶어 테라스에 빨랫줄을 걸어놓고
빨래를 널고 돌아서면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그러다 빨래를 걷어서 숙소에 다시 널어놓고 산책을 나서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솟고... 그러다가, 다시 쏟아지던 비.
그래서 우리 모녀는 가방에 우비를 늘 챙겨넣고 비가 올 때마다 요긴하게 사용했다.
시바 사원 앞 호수에서 덜덜 떨며 수영하던 아이들의 모습,
거대한 물살이 내려 꽂히던 폭포,
뭐든지 한국의 아기자기한 풍경에 비해 스케일이 컸던 자연풍광,
하기사 땅덩어리가 우리의 33배라잖은가?
■ 시바 사원에서 20분 정도 더 오르면 높이 20m 정도의 시원한 폭포가 나온다.
■ 폭포로 오르는 비 내리던 이 길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 폭포 옆 돌기념품 가게.
주인은 간 곳 없고, 여행객들만 쏟아지는 비를 피해 잠시 다리 쉼을 했던 장소.
여행객들이라야 거센 빗줄기 때문에 우리 일행과,
젊은 현지인 한 팀이 고작이었지만...
쏟아져 내리던 빗소리와, 우레(?) 같던 폭포소리.
잠시, 나는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폭포와 하늘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비오는 날의 묘미를 한껏 가슴속에 채워 넣었다.
■ 시바 사원에서 내려 오는 길, 우측으로 펼쳐져 있던 럭셔리 캠프장의 전경.
요가학교를 찾아 내려 간 대철씨와 함께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들어섰으나,
정작 요가학교는 못 찾고 은비와 나는 풍광이 뛰어난 럭셔리 캠프장을 둘러보며
그 경관에 잠시 할 말을 잃고 먼 산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캠프장은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았다.
과일을 사서 자신의 캠프장으로 이동하는 유럽인의 뒷모습이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던 장소였다.
■ 티베트의 한 초등학교의 아침풍경 1.
■ 티베트의 한 초등학교의 아침풍경 2.
■ 티베트의 한 초등학교의 아침풍경 3.
은비와 둘이 오붓하게 나선 아침 산책길에서 우리 모녀는 정말 귀여운 아이들을 만났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수업을 시작하기 전이었다.
카메라를 꺼내 들자, 서로 자신을 찍어달라며 앞으로 나섰다.
도저히 통제가 안돼서,
"차렷, 주목."
하고 언성을 높였더니 금새 반듯한 자세로 자리 정렬을 했다.
콧물이 흐르던 녀석, 앞니가 빠진 녀석, 카메라를 들이대면 유난히 수줍어하던 녀석,
다 찍은 후, 디카로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 주자 신기해 하던 표정들.
지금도 이녀석들의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얼굴에 미소가 절로 피어난다.
■ 티베트의 한 초등학교의 아침풍경 4.
■ 티베트의 한 초등학교의 아침풍경 5.
■ 다람살라에서의 마지막 밤, 아쉬운 마음을 맥주 한 잔에 띄워 보내며...
Mc'llo에서 맥주와 함께 그린샐러드를 주문했다.
그러나 우리(대철씨, 진, 은비, 나)앞에 놓인 샐러드에서는 그린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내가 웨이터에게 우스갯소리로,
"이건 그린샐러드가 아니라 화이트샐러드다."
했더니,
"아니다. 그건 그린샐러드가 맞다."
정색을 하며 부정을 했다.
비 내리는 2층 맥끌로 레스토랑은 외국인들로 자리가 거의 채워져 있었다.
지금 내가 여행을 하고 있다는 실감이 팍 꽂히는 그런 술렁거리는 분위기와
그린샐러드이나 전혀 녹색을 찾아 볼 수 없는 화이트샐러드 앞에서
호박만한 크기의 맹맹한 인도 오이의 추억을 간직한 채로
다람살라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다람살라의 습한 기후가 처음엔 정말 좋았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그 습하고 선선한 날씨가
내 몸상태를 그렇게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새롭게 합류하게 된 일행(노총각 미술교사 수원씨, 국어교사 경숙씨, 또 다른 과학교사,
그리고 깔끔하기로 소문(?)난 도예가 심선생)과 스리나가르로 향한 지프를 새벽 4시에 대여해 놓고,
나는 다음 여행지로의 긴-이동을 위해 대철씨의 도움으로 침을 맞고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편하게 쉬어야만 했다.
새벽, 스리나가르로 향하는 열여섯 시간의 지프여행은 환상적이기도했지만,
내 체력의 한계를 확실히 느끼게도 한 여행이었다.
♬ Richie Beirach - " Around Porumbescu Balada " ♬ |
첫댓글 이번 겨울에는 혼자서 인도를 돌아 볼 생각입니다. 님께서 쓰신 여행기가 유용하게 쓰이리라 믿습니다. 계속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
오래 기다렸습나다..^^ 음..다람살라는 제가 가보지 못한 곳이라 아주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사진도 잘 보았구요..배경음악도 멋지내요..다음번엔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다람살라..
다람살라,,,,,,,,,,이 글과 사진을 보니 꼭 다시 가보고 싶어졌슴당,,,지금도 혼자 폭포를 향하면서 느꼈던 그 행복감을 잊지 못하고,,,,,,그리워하고있슴당,,,,
부럽네요
다람살라....제가 보는 다람살라는 어떤 모습일지^^ 너무 예쁜 곳 세세히 보다 갑니다^^
다람살라는 몸과 마음이 쉬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일정에 없던걸 꾸역꾸역 끼워서 둘러보러 갔따가 눌러 앉았던 기억이...^^ 다음 여행기도 궁굼해 지는데요?
드디어 3번째 이야기네요. 기다렸습니다. 항상 좋은 사진과 글, 그리고 음악 때문에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군요. 저도 작년 다람살라에서의 기억이 떠올라서 더욱 좋습니다. 정말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죠. 다음 글 또 기대하겠습니다~ (' ㅗ ')~
다람살라 정말 멋진곳이군요.. 10월초에 출발하는데 님글과 사진보면서 다람살라에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은비 정말 예뿌다 *^.^* 제 선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흔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인도 파키스탄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답니다. 어머니께서 더 적극적이시라니 정말 대단한 할매인거같죠.^^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다음편도 손꼽아 기댕기고 있겠습니다^^;;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너무 멋진 모녀시네요..!!! 저도 내년 초 떠날 생각인데.. 다람살라.. 기대 되네여~~ 님이 올려주신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당..^^ 흐흣 행복하세요~
여운이 남아 한번 더 와 봤습니다...보기 좋군요...
부러워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 4번째..기대해도 되죠?! ㅋㅋ
젊은이들의 여행담을 보다가 시선이 사뭇다른 어머님의 글을보니 뭔가 인도가 새롭게 느껴지네요.그런데 티벳에 가기전까지 식사는 제대로 하신건지^ ^;;대철씨라는 분은 정말 티베탄같아뵈네요^ ^쿠쿡;잘 보고 갑니다!!
보기 좋네요.....저도 이번엔 아들이랑 함께 가 볼려고 합니다
답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인도여행기를 더 신중하고 성의있게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게 끝까지 기행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힘이 생기도록 여러님들의 한결같은 관심과 애정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열어가시기를 바라며...
카르페디엠님, <죽은시인의 사회>가 다시 보고 싶어지는 닉입니다. 다람살라 전까지 식사다운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어요. 식성이 그리 까다롭지 않은 저였지만, 인도음식은 저와 정말 맞지 않더군요. 여행시 고추장이나 햇반 같은걸 준비하지 않는 걸 여행의 철칙으로 삼고 있는터라 며칠간 고생을 좀 했습니다.
한 장의 그림을 보는듯..사진을 참 잘 찍으셨네요..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
저 사진 한장 퍼갈게요~^-^ 인도에서 지운 사진이 다 지워져서 ㅠ_ㅠ
저희 기억하실까요? 다질링에서 만난 너무나도 닮은 2명의 칭구!! 긴생머리 늘어트린 소녀들이여!! 님의 소개로 다람살라까지 달렸다가.. 안개속에서.. 빗속에서.. 고생하고 왔어여.. 그런데 넘 멋진 폭포보고 씨익~~ 웃었지여.. 이쁜 따님! 밝은 엄마!! 건강하게 잘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