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커뮤니티에 조언 구하는 글썼다가
국제결혼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계신 어떤분이 (아마도 여기 카페 회원분이셨던듯)
이 카페를 알려주셨고 그렇게 가입하고 글을 남겼습니다.
사람은 다 자기가 인식하는만큼 세상을 본다고 들었습니다.
그 인식은 대부분 자신의 경험이나 혹은 주변인의 그것을 목격 한데에서 비롯되는데
아무래도 이 곳 카페에는 국제결혼으로 말미암아 피해보신분들이 많기에 국제결혼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더 강하신분들이 많아 저를 우려해주시는 마음에서 부정적인 조언들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어떤분께서는 저를 ' 별볼일없는 ';;; 남자로 지칭하셨는데 마치 국제결혼을 하는 남자는
별볼일없는 남자들이다 란 시각을 갖고계신듯 합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단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이먹고 노총각인 사람이 국제결혼을 꿈꾸면
마치 한국에서 여자를 못구해서 외국여자를 매매혼 하는구나! 라고 자동적으로 생각하실수도 있겠으나
저는 한국서 여자를 구하지못해서 국제결혼을 꿈꾸는것도 아니고
업체끼고 돈주고 하는 매매혼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
또 동남아 여성이라고 다 안좋은 케이스만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매매혼은 저도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태어나서 동남아 여성과 결혼한단 생각은 가져본적이 없는데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닙니다)
제가 2년전 처음으로 SNS를 통해 알게된 여성이 태국 여성이었습니다.
푸켓의 리조트서 일하는 아가씨였는데 생김새가 아빠가 화교여서 그런지 오리지널 태국사람의 모습은 아니고
좀 뚱뚱하지만 그래도 귀엽고 성격이 워낙 쾌활한 그런 아가씨였습니다.
휴양지인 푸켓서 호텔 리조트서 열심히 일해서 그 돈으로 한국에 여행도 오고
제가 들었던 가난한 동남아 여성들과 달리 아버지가 화교여서 그런지 중산층이상으로 정상적인 가정서 자란 그런
해맑은 아가씨였습니다.
관광쪽 전문학교 나오고 영어도 잘하고 성격도 엄청 긍정적이고 밝고 무엇보다 동남아 여성에 대한 선입견이 달라졌던게
당시 저희 어머니가 치매셔서 많은 도움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 이 아가씨가 저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그렇게 저희 어머니를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한국말도 곧잘해서 엄마랑 영상통화를 이어주면 인연끊은 제 친여동생도 찾지않는 저희 엄마에게
어설픈 한국어로 ' 엄마 사랑해요. ' 엄마 보고 싶어요 ' ' 엄마 생일축하해요 ' 라며 영상통화를 하면 저희 어머니도 그렇게나 행복해하고 기뻐할수가 없고 이 아가씨도 자기가 학교다닐때 노인 케어같은거 실습도 해봤다면서 자긴 노인이나 아이들 케어하는게 그렇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 말듣고 감동받기도 하고....
사실 이 아가씨도 어찌보면 중국서 온 화교인 아버지와 태국 사람인 엄마가 만난 국제결혼 케이스인데
참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고 그런부분은 오히려 국제결혼 가정이라 가능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다만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이 아가씨가 좀 뚱뚱하고 ;;;; 그런 외모적인 부분서 저의 취향과 맞지않고
태국 여성과 결혼할때 그 지참금;;; 문화
전 지금도 그런 문화가 매우 못마땅해서 바로 마음을 접게되었죠.
지금도 인스타에 서로 팔로워로 있지만
그 결혼때 지참금 문화가 있는 나라 여성만 보면 제가 짠돌이라 그런지 그냥 좋던 마음도 사그러 들더군요.
제가 현재 연락하고 지내는 우크라이나 여성
모든 슬라브 여성이 나쁜 목적으로 국제결혼을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 여성때문에 알게된 유튜브 LOVEKOREA 란 채널이 있습니다.
제가 연락하고 지내는 여성이 이 채널의 팬인데 저 역시 그녀덕분에 이 채널의 팬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출신의 카자흐스탄여자 올가와 나이차 좀 되는 아저씨 김성근씨가 결혼하여
토끼같은 딸 둘 낳고 행복하게 잘사는 자신들의 V로그 채널인데 구독자가 무려 83만이나 됩니다.
영상하나 올리면 십만 이상씩 조회수가 나오죠.
댓글보면 아시겠지만 구독자 대부분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슬라브와 중앙아시아 여성들입니다.
대부분의 슬라브 여성들이 행복한 올가의 삶을 부러워 합니다.
물질적 풍요 그런것보다도
자상한 한국남성 김성근씨의 가정적이고 남편으로써 또 아이들 아빠로서의 자상한 모습에 감동받습니다.
그렇게 한국남자와의 국제결혼을 꿈꾸더군요.
물론 그들도 화면 뒤에선 문제가 있는 부부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속에서만 행복한 모습.....
하지만 영민한 외국출신 아내 올가씨의 생활하는 모습과
어두운 구석 하나 없이 해맑게 자라는 두 딸 소피아와 안젤리나
그리고 한국남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동유럽여성들에게 전파;;중인 김성근씨의 모습을 보면 보여지는것이
실제 모습이겠구나란 확신을 줍니다.
한 번도 딸 아이를 갖고 싶단 생각을 안했는데 이 채널보면서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이 채널을 구독하는 83만명의 사람들중 국제결혼을 무슨 일확천금을 얻을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보단
그저 행복한 가정 , 올가와 성근씨 같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자 하는 건강한 희망을 갖고 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인터넷에 과거 국제결혼에 대한 조언을 구했을때
가장 우려됐던게 바로 언어차이에 의한 소통 부재,부전(不全) 이었습니다.
이에대해 어떤분이 달아주신 답글이 우문현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답글로 인해 제가 용기와 희망을 가졌던걸로
기억합니다.
' 언어가 같은 한국여자와 결혼해도 말안통하는 경우 부지기수 입니다. 언어야 서로 배우면 되는거고 중요한건 그 사람의
됨됨이겠죠 '
이 말듣고 격하게 ;;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 언어 같아도 말안통하는 사람들 많이 봤거든요 ㅎ)
어쨋거나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국제결혼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면 결국 그러한 의심과 염려가 관계를 망칠수도 있다고 보고
저 또한 매매혼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매혼보단 어플이나 SNS 등을 통해 서로 장기간 알고지내는 방법이 좋다고 봅니다.
실제로 제가 이런식으로 만났던 여성들은 그간 갖고있던 이미지와 많이 달랐습니다.
그 동안 러시아나 동구권의 여성들은 우리보다 소득수준 낮고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인터넷을 통해 갖고있었는데
실제 만나본 그녀들은 생활수준이 낮지도 , 교육수준이 낮지도 않았습니다.
러시아에서도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곳에 사는 여성들은 한국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다르지않고
오히려 더 많은 휴가와 그때마다 한국에 자비로 놀러와서 추억을 쌓고 가는 모습은 오히려 그들이 삶의 질적 측면에서
더 우위에 있단 생각도 들더군요.
다 궁핍하고 가정에 문제있고 그런 사람들만 있단게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런여성들은 업체를 통해 한국남자와의 국제결혼을 꿈꿔서 애초 의도부터 잘못된 사람들이 많을 확률이 높아 실패할 확률도 높아지는거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피해보신 분들은 피해부분이 빨리 보전되시길 바라고
저 역시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서로 국적이 다른 남녀가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국제결혼' 자체가 나쁘다! 란 생각에는 공감하기 힘들고
오히려 그러한 편견이 수 많은 다문화가정 또 국제결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
를 형성할 수 있기에 우려스럽게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님은 제가 보아 온 연애 사례중에 비교적 건전하게 진행 되는 듯 합니다
그러나 혹여 있을 불상사에 대비하십사 하는 마음에 조언을 드렸습니다
상대여성이 본국에 (고향) 있을 때는 한국 남자가 "갑" 이지만 한국에 입국과 동시에 여성이 "갑"이 됩니다
이점 유념하시고 그녀를 놓치고 후회할 것 같거나
정말 그녀를 사랑한다면 진행하셔요
저도 한번 국결 실패 후 다시 연애로 국결을 준비하고 있는데 주변에 우려가 많아요 ㅎㅎ
진행 과정에서 상대 여성의 상황변화에 놀라기도 합니다
제 여친은 토픽 4급 정도 수준이며
현지 한국 중견기업의 공장에서 통역 수습사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이제 점점 그녀가 '갑"이 되어가고 있어요
각설하고 좋은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토픽 4급에 통역수습사원이시면 뭐 앞으로는 큰 걸림돌도 없으실거 같네요
전 어학당 다니면 과연 한국어가 금방 늘까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앞으로도 진행되면 그때까지 이곳에 계실지 모르겠지만 조언도 구하겠습니다.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예리니킴 한국어를 잘하는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에요 ㅠ.ㅠ
그녀가 이제 저 말고도 선택할 대상이 많아 져요
그래서 점점 갑이 되어 간다고 이야기했어요
님의 여친도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잘하게 되면
또 다른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잘 살피셔요
글을 읽어보니 저와 공감가는 글이 많고 국제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됨됨이를 봐야 하는게 맞습니다.
무작정 결혼정보업체로 통해서 하게되면 반은 성공 반은 실패가 있지만 결혼정보업체 통해서하게되면 사기가 많이 들어가서 실례성이 떨어지니 산업연수나 어학연수로 온 여성도 붇잡고 교제를해보는것도 낳고 또한 남자가 해당국가로 산업연수나 어학연수로가서 교제를 해보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사유는 해당여성의 속마음을 알아가는 진행과정이라고 보여집니다.
맞습니다. 사람 됨됨이.....
외국인 여성과는 처음에는 좋게만 보였던 사람도 종교의 차이나 문화차이때문에 갑자기 충돌이 생기고 그런걸 많이 목격했습니다.
@예리니킴 국제결혼 성공하여 사는 사람과 실패 한사람들도 보면 향수병이니 종교적 차이니 뭐니 이런거 충돌이 일어날때가 많아요.
이 런부분은 어느정도는 감소를 하여야 한다는 점이고 뭔가 맞지 않은 부분도 이런부분때문에 많이 가출하는 경위도 많아요.
하지만 이것도 감연한다면 잘 사는 사람도 있긴 하더군요.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의 차이니 옳다 옳지 않다 편견이 없으면 합니다. 단순히 저의 생각이니까.
동거하는 것을 여기다 물어볼 것이 없어요.
그게 연애지..
연애방법을 우리가 더 안다 하겠습니까..
국제결혼에서 연애과정 생략하고 바로 결혼하자고 하니
피해가 발생하고 골치아퍼 지는 겁니다.
연애과정이 있으면..
누가 안다고 결혼하라고 하고, 누가 안다고 하지 말라고 하겠어요.
장기간 연애과정을 거친다면,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자기가 다 알 것이고, 자기가 알아서 현명한 판단을 하겠지요.
님의 경우는 이런 사이트 올 필요 없습니다.
이쁜 우크라이너 여성이 동거하자고 하니 좋아 보이네요..
본인 느낌이 좋다면,
항공권 대주고.. 한국 오라 그래서 동거하면서 사겨보세요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생이 다 내뜻처럼 또 계획대로 되지 않는단거 잘알지만 그래도 행복한 삶을 살고 싶네요 .
우이치님은 닉 뒤에 충남 우즈벡이란 글자가 보이는데 우즈벡 여성과 살다가 안좋은일을 겪으신건가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살아오면서 최고의 선택은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적이나 나이 보다는 개개인의 인성과 삶에대한 가치관이 중요합니다.
베트남 아내와 딸하나 있고 결혼 9년 되었네요
나이차이 24년 이지만 살아오면서 사소한 다툼조차 없이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내가 한국에 왔을때 한국어 전혀 못했는데 지금은 한국사람 만큼합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때 제가 한국어 가르치면서 다문화센터 다녀오면 같이 복습하다보니 한국어실력이 많이 늘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내가 베트남에서 중학교 다니다 그만두어서 한국에서 검정고시로 초등 중등 고등과정 합격하는데 3년 정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이 낳고 기르면서 토픽 5급합격하고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는 외국인센터에서 통번역했습니다.
공부를 더하고 싶어서 외국인전형으로 서울 상위권대학에 전액장학금으로 입학해서 3학년 다니고 있네요~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참결혼 잘하셨네요.
대학까지 보내고.
돈많이 벌고 행복하면 남들이 부러워 합니다
난 23년 차이 납니다
나도 대학 보내려고 했는데
공부는 뒷전이고 돈쓰고 멋만 부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 국결은 아무나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즉 어떤 인연이 있다면 몰라도요,,,,,유학중이나 국외 근로자 등 확실히 얼굴을 마주보고 상당기간 서로를 알수있는 기간이 있는 상태에서 자연히 결혼이라는 인연이 되면 몰라도,,,,,,그외는 국결해도 유지하기가 힘들 것 같고 실제 실패할 확률이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유럽권 등 러시아를 포함하여 내 경험상,, 이곳 여성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 우리와 성문화가 다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체조건도 동양인 특히 한국인과 많이 차이가 납니다.그쪽 여성들 25살이면 여기 한국여성들과 비교하여 보면 최소 +10~20 살 더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20 후반에 내 또래로 알고 만났는데 알고보니 15~16세 였답니다. 그녀들은 일찌피고 일찍 지는 꽃과 같다고 하더라고요. ,,,,,,쓰고보니 수십년전의 야기네요.
2. 님같은 경우라면 특히 유럽인들과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애인처럼 사궈보고 가능하면 결혼은 천천히 서두루지 말고 해야 좋은 것 같네요.
3, 그리고 가능하면 대학을 나온 여성 즉 자기 전공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그나마 자기 중심을 제대로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이상 입니다
4. 국결한지 7년 차가 되었네요. 내경우는 국내결혼이 어려워서 차선책으로 국결을 택한 케이스라서 선택의 입지가 좁았지만
지금의 집사람은 조강지처이자 한 아들의 엄마로써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지요.
5. 집사람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은 "당신 왜 한국여자하고 결혼 안하고 국결했어요? 입니다" 이때 나는 국내 결혼 할 수가 없어서 국결을 택했다고 할 수도 없고 해서 늘 이렇게 대답합니다" 한국여자들은 술담배를 많이하고 바람을 잘 펴서 안했다" 라고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