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테랑들의 내야 수비 불안
- 황재균, 박병호가 사고를 치더니 오늘은 비가와서 였을까.. 보기드문 킸장의 2실책이 나왔다. 아무튼 이기긴 했지만 베테랑들의 계속된 실책은 정말 문제. 이강철의 믿음야구엔 분명 베테랑들이 실수없이 안정된 수비를 해주길 기대하는바가 있을텐데 이에 부흥해줬으면 좋겠다. 어차피 이 어르신들이 선발일테니까
2. 아무튼 이강철의 승리
- 특히 투수운영에 있어선 만점을 줄 수 있는 시리즈. 중계투수들의 컨디션도 좋았지만 투수교체 타이밍도 흠 잡을 바 없었다고 생각. 특히 오늘 발빠른 손동현 투입으로 셧다운+2이닝 무실점은 킅팬들을 질질 싸게 함;
3. 근데 공격이닝에서는?
- 이강철은 한점만 내면 편하겠다. 딱 한점이 필요하다 라는 인터뷰를 많이 하는데, 이 생각 그대로 선두타자가 출루하면 어떻게든 득점권으로 보내려는 작전을 정말 많이 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빠따가 좋았던 문상철에게 3번이나 번트를 지시했으니 뭐 할말이 없음.. 의도야 알겠으나 성공하는법이 없는데 이 고집이 어디까지 갈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오늘은 다행히? 작전 나올 상황도 없었고 오히려 김민혁의 2타점때 문상철이 먼저 스타트를 끊지 않았다면 1타점이 그칠 상황이였기에 기분좋게 작전 성공
4. kt는 투수의 팀
- 선발이 강하다는 시선과 다르게 1,2차전은 선발이 일찍 무너지긴 했다. 하지만 3,4,5차전은 모두 선발들이 역할을 해냈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그리고 이 말은 선발이 잘하면 이후 리드를 지키는데에 성공했다는것인데, 주목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이 팀의 중계투수들이다.
정규시즌때도 믿음직했지만 가을이 되니 정말 철벽이 되어버린 필승조 3인방. 특히 5경기 모두 나와 리드를 지켜냄은 물론 지던 경기도 흐름을 끊어준 손동현의 활약이 너무나도 유효했다.
특히 오늘 결승타가 되어버린 무사만루 병살타. 무사만루였기에 전진수비를 하지 않고 1점을 내주더라도 더블을 잡고 따라가자는 nc의 의도였겠으나 그 의도를 철통방어해버린 필승조였다.
선발이 어떻게든 이닝을 끌어주고 필승조들이 틀어막아버리는 이강철의 환상야구. 그것이 제대로 실현됰 3,4,5차전이였다.
걱정되는것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비슷한 운영을 원할텐데 5경기에 전부 나온 손동현, 4경기에 나온 박영현의 컨디션.. 김재윤도 푹 쉬었다지만 LG상대 성적이 정말 최악인 마무리인지라. 과연 이강철의 뜻대로 돌아갈지 의문이다
첫댓글 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