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여론조사” 하도 어이가 없어 이 글을 쓴다 !!
필자는 나이 70대를 훨씬 넘은 노인으로서는 약 30여년 전부터
컴퓨터를 일찍 배웠다.
SNS(Social Network Service)상의 블로그. 카페등을 운영한지
30여년이 되었다.
또 지금은 세계가 “이웃 세계(neighboring world)”이기 때문에
필자의 블로그 글도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가는 것을 알고 있다.
어느 나라인지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번역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이버 에치켓(cyber etiquette)에
비대면(非對面) 대화인 글쓰기 기본예절에 벗어나지 않게 단어(單語)
하나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다.
비대면 인 전화도 마찬가지다.
※비대면(非對面)-서로 얼굴을 보지 않고 대화하는 것.
▶어제 전화(스마트폰)로 “여론조사”가 왔다.
간혹 “쌀밥에 니”처럼 여러 종류 여론조가사 올 때가 있다.
※“쌀밥에 니”-서부경남 사투리로 하얀 쌀밥에 껍질을 벗기지
않은 벼알이 있는 것
여론 조사가 오면 필자가 거짓말 하는 부분이 있다.
나이부분이다.
울해 연세가 얼마 되세요?
70세 이상 되는 나이를 말하면 “해당 안됩니다”라고 찰칵 전화가 끊긴다.
몇 초간이라도 뭐라고 말할 수 없는 허탈감이 든다.
50세~60세라고 하면 대화가 계속된다.
필자 목소리가 가늘기 때문에 간혹 “어르신 좀 바꿔주세요”
하는 때도 있다.
그래서 여론 조사 때 필자 나이는 50세~60세다
어찌 생각하면 늙는 것이 참 서글픈데 여론조사 때는 몇분간 젊으니
감사할 일이다.
어제 말하고자 하는 여론조사 내용이다.
스마트폰이 울렸다
(필자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개인정보 노출(露出) 천국(天國)이다)
어기는 어디 여론조사기관입니다
(방송에서 자주 듣는 여론조사 기관 2곳중 하나인데 필자가 금방 까먹었다)
문①-이 여론조사는 어디 어디인데 동의하십니까?
답①-예
문②-선생님의 나이는 다음중 어디에 해당합니까?
①20~30세 ②30세~50세 ③50세에서 60세
답-③번
문③-선생님의 거주지는 강북구 ①삼양동 ②미아동 ③???
답①
문④-선생님은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어느당 후보에 투표하시겠니까?
①더불어민주당 ②국민의힘 ③기타
답④-②
문⑤-선생님은 이 여론조사에 해당이 안되십니다
전화 찰깍 끊겼다.
왜 내가 해당안되는지 모르겠다.
몇초동안 약간 멍하고 어안이 벙벙하다.
내가 뭘 잘못 대답한 것 있나?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