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온뒤 날씨도 개이고
딸이 목포로 출장 간다고 서류만 갔다 주고 오면 된다고 하여
만판 백수라 할일도 없고 같이 간다고 차에 탔습니다.
광주로 해서 가는길에 노오란 개나리, 산수유꽃도 보면서 이런저런 애기도 나누며 가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
볼일 보고 나서 여기까지 왔으니
대상수산가서 6석조기 7석조기 크기 좀 구경하고 가자 졸랐습니다.
북항까지 갈려면 멀다고 안 갈라고 하는걸 겨우 꾜셔서 네비 가 안내 한 대로 갔습니다.
가는길에 수산시장이 많이 있어 구경도 하고 싶었지만
바쁘다 하니 곧장 대상수산으로 직행하여 순희 사장님을 뵈었습니다.
가게앞에 생선은 가득 쌓여 있고 컴 앞에서 판매글 올리려 한다고 하며
바쁘게 움직이면서
커피 드실려나!
음료수 드실려나! 많이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순희 사장님!
상상하던것보다 너무 젊어서 놀라고 생선 많이 쌓여 있는것에 놀라고 ....
7석조기 6석조기 말려 놓은것 구경시켜 달래서
바쁜데도 조카뿐께 가져오라 하셔서 보여주시고
그런데 6석조기는 너무 비싸 저 같은 서민이 맛보기에는 어려울것 같으니
10마리씩 다른 생선과 함께 팔면 안될까 잠시 생각해 보았답니다.
7석조기는 뺑돌이 큰사이즈보다는 약간 크긴 하지만
뺑돌이는 워낙 양이 많으니까 푸짐하게 먹을수 있어 좋겠구나 혼자 생각하면서
5미 특대 갈치 구입하여 아들네집에 3마리 택배 부탁하고 2 마리 가져와서
어제저녁에는 머리.꽁다리 지져 먹고 오늘 아침 2토막 구어 먹었는데
가격도 비싸지만 크기며 맛이며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갈치중 제일이었습니다.
역시 비싼값을 하는구나
아들집에 간 갈치도 오늘 쯤 받아 예쁜 손자 녀석들이 맛있게 먹을 생각하면
돈이 아깝지 않고 잘 샀다 싶습니다.
순희 사장님!
도와주시는 아저씨가 계셨지만
무거운 생선상자 택배 작업할려면 고생이 많으시겠고
덕분에 싱싱한 생선 먹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사업 번창 하시기를......
첫댓글 읽기가 불편해서 이렇게 적어봣어요
ㅎㅎ 쏘가리님 샌스쟁이,
상상하신 것 보다 젊다니 을매나 젊대유?
엄청 궁금 허네유...몰카루 좀 찍어서 올리시지유...ㅎㅎㅎ
저두 최근에 목포를 두어번 댕겨왔는데 바뻐서 인사를 몬했네유!!!
실제로 보면 20대 후반?......30정도 이던데요!
초롱초롱한 눈에 빨려 들어갈까바 눈을 안마주쳤습니다.ㅎㅎㅎ
에이 설마... 너무 심하셨시유!^^
워디서 사진을 봤는데 옛날사진 보구 그러시는 거 아니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