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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계담서원, 제26기 교양대학 58명 입학
충북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에 위치한 계담서원(원장 최면국)은 2일 계담서원에서 제26기 계담서원 부설 교양대학(학장 이재출)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나용찬 괴산군수, 김해영 괴산군의회 부의장, 임회무 도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및 평생학습의 의지와 열정을 가진 58명의 입학생과 유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사일정은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 4월까지 매주 수, 목요일에 수업을 진행한다.
교과목은 일반교양, 전통문화, 한국사, 교양한문, 사자성어, 대학, 명심보감, 전통예절, 관혼상제, 시제축문, 서예 등이다.
이재출 교약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평생 학습의 열정을 가진 58명의 입학을 축하한다"며 "교양대학을 통해 전통문화 숭상, 예의범절, 충효사상 등의 배움으로 지역사회의 모범이 돼 지역발전에 이바지 해 달라"고 말했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축사에서 "계담서원 교양대학은 인성에서 고전까지 많은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곳으로 나라사랑 정신과 인재양성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면서 "괴산 지역사회의 일꾼을 기르는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해영 괴산군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계담서원은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며 "교양대학 입학으로 경험과 지식을 나날이 새롭게 해 학구열을 불태워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계담서원은 1824년(순조 24년)에 계담마을 뒷산에 창건됐다. 이후 1871년(고종 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가 1991년 순흥안씨 양도공파 종회 안동준 회장에 의해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