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HID 출신 분의 여고생 따님의 글입니다(펌)

[안되면 될때까지]

진짜 HID 출신 아버지를 가지신 수염님이 글을 올리셨습니다. 글이 너무 뒤로 밀린 것 같아 가져왔어요. 진짜 HID 출신 분들이 나오지 않으시는 건 컴퓨터도 거의 못하시고 티비도 안 보신대요ㅠㅠ

원글 주소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945523&pageIndex=14&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아까 글쓴게 지워졌네요?

...;; 뭐 아까 쓴건 아빠와 전화통화하기 전 이라

몰랐던 부분이 많아서 상관없습니다만..

우선 제가 HID출신 아버지를 둔 증거부터..  

( 지금 아빠가 집에 안계셔서 국가유공자증은 못올립니다;; ㅈㅅㅈㅅ)

아까 글에서 아빠가 특수임무수행자회 거기 회원이라고 했는데,

회원이었다가 지금은 탈퇴하셨다네요-_-;;

위에 저 사진은 그 단체에 가입했을 때 받은거라네요..;

집에 어디 구석에 있길래 가져다 찍은겁니다;;(마땅히 증거라고할게 없어서;;)

그런데요, 뭔가 이상한거 하나 발견했습니다.

군복? 그거 입고나오셨던데.. 아빠가 입는 군복이랑 다르네요??

대부분의 HID 출신이신 분들 이거 입으시는 걸로 아는데...

바뀐겁니까?

아빠 군복 사진 올립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부터 아빠가 가끔 이거입고 나가는 거 봤습니다.

엥? 딱봐도 그 군복이랑 틀린데;;;

아! 그 동영상 보셔도 아시겠네요.

예~전에, 2002년에 HID분들이 가스통시위하신거!

그때 보시면 다들 이런 군복 입고계십니다.

(그때는 설악동지회라는 단체였죠)

특수임무수행자회.. 확실히 HID분들이라고 하기가 애매한게,

HID는 '민간인'신분의 부대원분들이 계시구요,

'군인'신분의 부대원들이 계십니다.

민간인 출신이신분들은 말그대로

민간인이셨는데 정부의 감언이설로 HID에 들어가게 된

분들 이시고 이분들중에 진짜 북파되신분들이 계신거구요,

또 이분들은 정부에게 인정받지못한채 거의 버려지신분들이십니다.

그리고 '군인'신분으로 들어가신분들은

북파된 경험이 없으신 90년대 이후의 HID출신이신 분들이시죠.

(민간인 신분으로 들어가신분은 그 전에 들어가신분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 아빠는 84년에 입대하셨어요.)

아!! 그리고요~ 그렇다고 거기 계신분들 모두가 HID출신분들이

아니라는건 아닙니다. 저분들중에서는 직접 북한에 투입된적은 없지만

 HID 군부대에 들어가신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니깐 진짜 HID출신 이신분들중에 특수임무수행자라는 단체에 가입하신분들중

몇몇은 거기에 있다는거죠!!

아마 그분들은 이걸 입고 계시겠죠...(서울이랑 부산이랑은 군복이 틀린가요 -_-;)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한것 까진 모르겠지만

아빠한테 이말은 들었어요.

그 단체의 뜻이 모든 HID대원들의 뜻은아니다..

그렇죠~ 모든 HID분들이 그 단체에 가입한 것도 아닌데..

더군다나 작년에서야 HID인정해줘서 단체 승인된거라, 아직

완벽한 형태의 HID단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반발도 많은걸로 알고있구요....

흠.. 할말이 많았는데 또 기억이;; ㅠㅠ 또 질문하실거 있으면 댓글로..ㅋ

P.S 몇몇분들 HID를 싸잡아 욕하시는데.. 당황스럽네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모든 HID사람들의 뜻 아닙니다! HID출신 분들도

     그 추모제에 반발? 반대? 하시는 분 많습니다. 저희아빠도 그중 한 사람이구요!!

<저 알바아닙니다 ㅠㅠㅠ 시위도 다녀왔는데///>

+아! 그리구요~ 거기 진짜 HID출신이신분들도 가셨다고 했는데

그분들은 그야말로 '추모제' 라는 걸 서울에서 한다고 해서 간것일뿐입니다.

거기서 촛불시위한다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구요 (연세들이 있으셔서

컴퓨터는 거의 대부분이 못하시고, 티비도 잘 안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아는 분들은 최대한 연락해서 거기 참여안하고 있습니다

제발 싸잡아 욕하지마요 ㅠㅠ 2세들 마음에 대못박는겁니다..

자기 아빠가 용역깡패라는 말을 듣는 기분이란,...

[빵구난양말]

아버지에게 흠돼는 소리를 들으니 자식된 입장으로 참을수 없으셔서...글을 올리셨네요..효성이 지극하신가봅니다..

[권사모]

공감되는 글이네여..꼭 그렇치않은 사람들이 더 활개치고 다니죠..

[KIM BONG NAM]

딸이 쓴글은 아닌것 같은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