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만 7년이다. 쑥스러움과 진지함, 장난스러움과 나이답지 않은 공허함을 간직하고 있는 그 커다란 눈빛은 태생이 착한 청년의 것이거나 어쩌면 그 7년의 내공인지도 모른다.
지금은 여기저기서 부르는 데가 많아 고민인 그이지만 그 동안 연기자로 생활한 것에 비해 사람들은 김래원에 대해서 잘 모른다. 아직까지도 그는 옥탑방에서 만화를 보며 껄렁대는 경민이거나, 포테이토칩을 먹을때마다 그 큰눈을 동그랗게 뜨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건강하고 발랄한 웃음의 청년이거나, 핸드폰으로 여자에게 전화하는 모습이 스스로도 조금은 쑥스러운 늘씬하고 잘생긴 남자다.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영화 <청춘>에서 배두나의 상대역으로, <순풍산부인과>에서 송혜교 남자친구로 그를 기억할까.
그는 드라마나 영화, CF속 주인공으로 기억될 뿐이다. 굳이 드러나려 하지않는 성격탓도 있지만 짧은 시간안에 좌중을 압도하는 강력한 스타성이나 카리스마 대신, 맡은 역할에 대해 꾸준히 탐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로서의 진지한 태도만이 있기 때문이다.
<내사랑 팥쥐>에서는 드라마 제의를 받은 순간 무려 10kg 가까이 뺐던 그였다. 연기가 가장 어렵고 연기가 가장 좋다고 말하는 그런 진지함을 길러준 취미인 낚시를 여전히 좋아하는 그이기에, 그는 언제나 늘 새로운 인물로 매 순간 다시 태어나고 김래원을 사랑하는 이들은 늘 이제 방금 시작된 사랑에 빠질 것 같다.
/ 에디터 지우영
몇줄 되지도 않는데 독수리로 칠려니 조금 힘드네요..^^
직접 인터뷰한 것이 아니라 여러기사들을 짜집기해서 실은 듯 한데..내용이 괜찮아서 옮겨 봤습니다..
사진은 맥스뮤비에서 제공한 영화포스터 두컷입니다...
임수정씨에 관한 내용은 생략했습니다..
첫댓글 모미님^^........감사합니다^^.......
여러기사들을 접했지만 이 기사가 래원님을 좀 더 깊이 느끼고 쓴 것 같네요.. 좋아요^^
래원님 잠깐 보았는데 미소가 떠나질안네요 ^^ 보고싶다..너무 좋아서 잠못자겠네요 호호호
독수리로 치느라 고생하셨어요~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