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b>2024년 3월 12일 (화요일)</b><br>
<br>
<b>◈ 산행경로</b><br>
화랑대역(14:56)<br>
망우리고개<br>
용마봉(17:13)<br>
아차산<br>
광나루역(18:37)<br>
고덕산(20:24)<br>
명일공원<br>
고덕역(21:42)<br>
<br>
<b>◈ 산행거리</b><br>
22.87km<br>
<br>
<b>◈ 산행시간</b><br>
6시간 46분<br>
<br>
<b>◈ 산행기</b><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5876211bfb5333dd18d2a1b4cc731fbfbb9861b4 width=683 height=1024><br>
<br>
오전 근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돌아와 괴나리봇짐을 싸서 화랑대역으로 달려가 장마처럼 내리는 비를 맞으며 청둥오리들이 떠있는 묵동천을 따라가다 중랑캠핑숲에서 산으로 들어 망우리고개를 건너 유명 인사들이 곳곳에 누워있는 망우묘지공원을 서둘러 걸어간다.<br>
깔딱고개쉼터에서 570계단을 타고 헬기장으로 붙어 갈림길에서 6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용마봉(348.6m)으로 올라가 낯익은 일등 삼각점을 알현하고 간식을 먹으며 쉰 다음 처음 왔다며 정상 석 옆에서 온갖 야릇한 폼을 잡는 아가씨의 독사진을 찍어주고 정갈한 보루 길들을 지나 노송 숲에 정상 판 하나만이 쓸쓸하게 놓여있는 아차산(x285.5m)을 넘는다.<br>
곳곳의 암 능 전망대에서 서울 시가지를 바라보다가 아차산성을 지나서 반질반질한 산책로들을 타고 광나루역으로 내려가 시간이 아직 일러 다음 구간을 하는 데까지 한다고 생각하고 광진교를 건너가다 한적한 벤치에 앉아 불이 한 둘 한 둘 켜지는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찐 고구마와 달걀로 저녁을 때운다.<br>
컴컴해진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길을 따라 수시로 둘레길 표지기와 방향 판들을 찾으며 암사선사유적지를 지나고 서원마을에서 산으로 들어 암사정수장을 지나서 매봉이라고도 하는 고덕산(x85.4m)에 올라 원형 데크에 앉아 야경을 바라보며 간식을 먹고 공터에 삼각점(성동477)이 놓여있는 84.8봉을 넘어 부자 동네라서 그런지 밝은 수은등들이 줄줄이 켜져 있는 나지막한 산책로를 걸어가다 막혀있는 사유지 철망을 피해 우회로를 타고 도로로 내려간다.<br>
큰 소리를 지르며 풋볼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보며 다시 숲으로 들어 신경을 바짝 쓰며 어둠 속의 주황색 표지기들을 찾아 여기저기 갈라지는 산책로들을 조심해서 명일근린공원으로 내려가 왠지 부족하기만 한 오후 산행을 마치고 바로 밑의 고덕역에서 전철을 타고 주린 배를 달래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다.<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5dfd7e085a60d75cb10c9a842c8d981e46abf0b4 width=1024 height=683><br>
<br>
▲ 묵동천<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faa8f2f343cbf36e3d124ad6b31169a85935d4f1 width=1024 height=683><br>
<br>
▲ 중랑캠핑숲<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183ee4553e0e4bd110097cabb269593422001383 width=1024 height=683><br>
<br>
▲ 기암(?)<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e44744bedda4d6f8b69a1db545d03ab56e0c05f0 width=1024 height=683><br>
<br>
▲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화산과 불암산<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5fdb98b47a0a7cfa7250c3906d9eb6f6fa15b06d width=1024 height=683><br>
<br>
▲ 산신제단<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cb1562721402addddd2574de4c0dd69a27cb7a0a width=1024 height=683><br>
<br>
▲ 용마봉 정상<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425d417d9dda4a8dd5a1551fa5537043860e79c3 width=1024 height=683><br>
<br>
▲ 아차산<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e5a8293289f24363ab9d1d7ef25cbf8c9ea61e5a width=1024 height=683><br>
<br>
▲ 보루길<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044e2d5cc9eed3d0161afb581db177a421d8446 width=1024 height=683><br>
<br>
▲ 아차산 정상<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20a4c8994a84ce10ca518e34f2f5002268c7598 width=1024 height=683><br>
<br>
▲ 서울 시가지<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dd470469e98a20933372932270e2928c2964d357 width=1024 height=683><br>
<br>
▲ 뒤돌아본 용마봉<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4e90b52986f9db5e44d0454a61dc2f2fb1bd9a68 width=1024 height=683><br>
<br>
▲ 아차산성<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f11024fad27387c6e67b9b878d5958392ed53b63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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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6fb0b8ef2d265ff74abc52861324af281bdee407 width=1024 height=683><br>
<br>
▲ 야경<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7115a6f10b69eb16bcb7a50daa4b9fc5304fb290 width=1024 height=683><br>
<br>
▲ 고덕산 정상<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4e1338bd310728c008f16ab4780587aede1f8ffd width=1024 height=683><br>
<br>
▲ 고덕산에서 바라본 야경<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f081abd124f56a63a950bc878c9d10cd46a6d554 width=1024 height=683><br>
<br>
▲ 84.8봉<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b5c8c974769408eab4098ae60c97bc7b85683629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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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동 고인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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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ata-ke-class="article"><b>2024년 3월 12일 (화요일)</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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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산행경로</b><br>
화랑대역(14:56)<br>
망우리고개<br>
용마봉(17:13)<br>
아차산<br>
광나루역(18:37)<br>
고덕산(20:24)<br>
명일공원<br>
고덕역(21:42)<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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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산행거리</b><br>
22.87k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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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산행시간</b><br>
6시간 46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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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산행기</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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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5876211bfb5333dd18d2a1b4cc731fbfbb9861b4 width=683 height=1024><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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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근무를 마치고 부랴부랴 돌아와 괴나리봇짐을 싸서 화랑대역으로 달려가 장마처럼 내리는 비를 맞으며 청둥오리들이 떠있는 묵동천을 따라가다 중랑캠핑숲에서 산으로 들어 망우리고개를 건너 유명 인사들이 곳곳에 누워있는 망우묘지공원을 서둘러 걸어간다.<br>
깔딱고개쉼터에서 570계단을 타고 헬기장으로 붙어 갈림길에서 6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용마봉(348.6m)으로 올라가 낯익은 일등 삼각점을 알현하고 간식을 먹으며 쉰 다음 처음 왔다며 정상 석 옆에서 온갖 야릇한 폼을 잡는 아가씨의 독사진을 찍어주고 정갈한 보루 길들을 지나 노송 숲에 정상 판 하나만이 쓸쓸하게 놓여있는 아차산(x285.5m)을 넘는다.<br>
곳곳의 암 능 전망대에서 서울 시가지를 바라보다가 아차산성을 지나서 반질반질한 산책로들을 타고 광나루역으로 내려가 시간이 아직 일러 다음 구간을 하는 데까지 한다고 생각하고 광진교를 건너가다 한적한 벤치에 앉아 불이 한 둘 한 둘 켜지는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찐 고구마와 달걀로 저녁을 때운다.<br>
컴컴해진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길을 따라 수시로 둘레길 표지기와 방향 판들을 찾으며 암사선사유적지를 지나고 서원마을에서 산으로 들어 암사정수장을 지나서 매봉이라고도 하는 고덕산(x85.4m)에 올라 원형 데크에 앉아 야경을 바라보며 간식을 먹고 공터에 삼각점(성동477)이 놓여있는 84.8봉을 넘어 부자 동네라서 그런지 밝은 수은등들이 줄줄이 켜져 있는 나지막한 산책로를 걸어가다 막혀있는 사유지 철망을 피해 우회로를 타고 도로로 내려간다.<br>
큰 소리를 지르며 풋볼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보며 다시 숲으로 들어 신경을 바짝 쓰며 어둠 속의 주황색 표지기들을 찾아 여기저기 갈라지는 산책로들을 조심해서 명일근린공원으로 내려가 왠지 부족하기만 한 오후 산행을 마치고 바로 밑의 고덕역에서 전철을 타고 주린 배를 달래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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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5dfd7e085a60d75cb10c9a842c8d981e46abf0b4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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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동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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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faa8f2f343cbf36e3d124ad6b31169a85935d4f1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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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캠핑숲<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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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183ee4553e0e4bd110097cabb269593422001383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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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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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e44744bedda4d6f8b69a1db545d03ab56e0c05f0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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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화산과 불암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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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5fdb98b47a0a7cfa7250c3906d9eb6f6fa15b06d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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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신제단<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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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cb1562721402addddd2574de4c0dd69a27cb7a0a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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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봉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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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425d417d9dda4a8dd5a1551fa5537043860e79c3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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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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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e5a8293289f24363ab9d1d7ef25cbf8c9ea61e5a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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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루길<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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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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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20a4c8994a84ce10ca518e34f2f5002268c7598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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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가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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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용마봉<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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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성<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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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f11024fad27387c6e67b9b878d5958392ed53b63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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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6fb0b8ef2d265ff74abc52861324af281bdee407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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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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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7115a6f10b69eb16bcb7a50daa4b9fc5304fb290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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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산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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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산에서 바라본 야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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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8봉<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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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동 고인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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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밤에는 구경할게 별로 없어요. 낮에만 다니세요. 미진하면 미진한 대로
밤에는 볼 것은 없고 고독과 친구하며 다니는 거지, 뭐...
허걱??? 22키로를 야밤까지??? ㅠㅠ
다 도로입니다...야산 조금 끼고...
멋지십니다.
나도 한번 도전해야겠습니다.
괜찬을것같습니다.
쬠..,무서울것같지만요.
ㅎㅎ 다 도심지 길이고 표식도 잘 되어 있어서 문제 없습니다. 한번 느긋하게 다녀오십시요. 시간, 교통, 먹거리 하나도 걱정할 일이 없지요...
수년전 잔차 가지고 간 길.당시 40대가 인증 수첩을 두 개 가지고 도장찍길레 물어보니 하나는 자기 것 ,나머지는 고등핵교 아들 것이라 하더군. 더 오래 전에는 애비가 아들 독후감 숙제 해주곤 했는데..
ㅎㅎ 자식 망치는 일들...몸은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