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때 읽어보삼. 여의도 정보지임.
참고로 나 국제금융팀으로 옮겼음다. 원화 조달,운용만 한 7년하다가 외화조달로 왔심다.우리회사 외화차입금만 8조가 넘는데
이거 revolving하려면 고생문이 눈에 보임다^^ 다음에 보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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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 판 연예인 커플 결별설 솔솔
연예인 커플 한 쌍에 대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두 사람은 연예가에서도 애정이 돈독하기로 유명한 영화배우 유지태-김효진 커플이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양
“두 사람이 곧 결별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최근 들어 부쩍 많이 들리고 있다 하는데, 결별의 이유는 ‘신뢰의 부족’이 꼽히고 있다고
최근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이 출연한 작품에서 비롯된 스캔들로 호사가들의 입에 올랐다는 것. 유지태는 촬영 중인 영화에서 자신의 상대역을 쫓아다닌다는 의혹을 샀고, 김효진은 출연 중인 모 방송국 주말드라마에 관계된 유부남과 약간의 애정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 연예가에서는 두 사람의 사안이 가지는 파괴력이 만만치 않은 탓에 이 커플의 미래에 많은 사람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는 후문
* 탤런트 신애, 먹성에 매니저 주임무는 다이어트약 구입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배우 신애가 평소 하도 먹어대는 통에 전 매니저의 주된 업무가 ‘살 빼는 약’을 구입하는 일이었다고
신애는 그동안 완벽한 얼굴 생김새에 비해 통통한 몸매로 입방아에 올랐는데 한밤중에도 삼겹살을 먹어대고 한번 술잔을 잡으면 끝장을 볼 만큼 몸매 관리에 통 무관심해왔다고. 이에 초조해진 매니저만 ‘양약과 한약을 가리지 않고 살 빼는 약을 그렇게 먹였는데도 효험이 없더라’며 울상이라는 후문
* 배우 하정우 “조폭”과거 들통날까 벌벌
중견연기자 김용건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가 매력적인 미소 뒤로 말할 수 없는 비밀 때문에 가슴을 졸이고 있다고. 동인은 근래 출연한 작품들이 성공하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았는데 동인에게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 하나 있다 함. 동인이 학창 시절 일명 ‘조직’에 몸을 담은 적이 있다는 것
단순히 철없는 행동으로 가입한 것이 아니라 나름 조직원으로 조직 명단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고. 이 때문에 동인은 자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과거 기록이 노출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함
* 정몽준 의원 부인 김영명씨 조용한 지원사격 ‘눈길’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가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용한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음
김 씨는 최근 한나라당 지방자치단체 관련자들의 모임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여성 정치참여 정책을 청강하기도 했다고. 김 씨는 눈에 띌 정도의 외모에 특유의 서글서글한 자세로 일반인들에게 호감이 높다 함. 전면에 나서서 발언을 하지 않더라도 정 의원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
차기 당 대표 후보의 부인이 당 행사 석상에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 김영명씨는 정몽준 의원이 위기 때마다 조용히 지원사격을 해왔는데, 일례로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울산의 중장년층 표심에는 김씨 영향이 크다”는 후문이 나올 정도라고
김 씨는 지역의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있으면 모자를 쓰고 나와 일반 아줌마들처럼 응원전에 참석하는 등 소탈한 태도로 호평을 받아왔다고 알려짐.김 씨의 이런 태도는 정 의원의 부자-귀족이라는 다소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시키는 효과도 있음
* 증권업계, 외국인 애널리스트 채용 붐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외국 국적 애널리스트를 양성하고 현지 리서치센터를 만드는 등 글로벌 리서치센터로 변신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
한화증권은 지난해 중국 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카자흐스탄 펀드를 출시하고 중국과 이머징마켓 분석 팀에 중국 국적 애널리스트를 4명 배치했다고. 대신증권도 중국허페이공업대를 졸업한 주리나 띠를 영입하는 등 중국 전문 인력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이 밖에 굿모닝신한증권은 인민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외국인을 현재 애널리스트 교육을 시키고 있다 함
한편, 신생 증권사가 줄줄이 등장하면서 애널리스트나 영업사원은 물론이고 증권사의 일반 직원들까지 몸값이 일제히 상한가를 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최근 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IBK투자증권의 관계자는 “7년차 애널리스트가 연봉으로 3억 원을 요구해 깜짝 놀랐다”고 밝힘. 최근 다른 증권사로 일자리를 옮긴 한 증권사 직원은 “회사가 제시한 연봉이 낮거나 회사가 마음에 안 들면 새로 생긴 증권사로 옮기면 된다는 분위기가 퍼져 있다”고 설명
* 국회의원들, 알뜰하게 언론과 친해지려면?
초선 국회의원들이 기자들과 접촉하면서 나름의 재정관리와 네트워크 구성을 놓고 고민이라고. 공개된 넓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정치현안을 얘기하기는 어려우므로 한정식이나 복집 등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상외로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는 것
특히 관료 출신, 법조계 출신 의원들은 의전을 중시하므로 그런 의원들의 비서나 보좌관들은 점심이나 저녁 약속 장소를 섭외하는 게 큰일. 그러나 정작 젊은 기자들은 과거처럼 접대를 잘하거나 기자를 ‘갑’취급해주는 취재원들을 무조건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의전이 아닌 진정성을 더 중시한다는 것. 기자들에게 실제로 마음을 얻는 초선 의원들은 평소에 전화대화를 잘 하는 의원(취재전화를 성실히 받아주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의ㅜ언), 예의바른 의원, 정치 철학이 뚜렷한 의원이라 함
이는 기자들의 성향이 과거처럼 매체에 따라 보수-중도로 뚜렷하게 나뉘는 것이 아닌데다가 싫든 좋든 지도부 중심으로 취재를 해야만 했던 과거의 취재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즉 과거에는 개인적 선호도와 상관없이 고위정치인들의 집을 찾아가거나 은밀한 정보를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친분을 가장(?)했지만 이제는 그런 프레임은 무너지고 있다는 것
오히려 진보성향이든 보수성향이든 기본적 예의를 갖추고 일관성이 있는 정치인이 기자들에게 인기라고. 일례로 김용갑 전 국회의원은 ‘골수보수’였지만 기자들에게는 인기가 꽤 많았는데, 보수임을 자처하면서 끝까지 그 소신을 지키려 했고 국회 직원들에게도 인정을 베푸는 어른 역할을 잘했기 때문이라 함. 거짓말이나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한 모호한 말을 하지 않는 것도 인기상승에 영향
반면 이재오 전 의원은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성실하고 치열한 인물로 평가받지만 기자들에게는 큰 인심을 얻지 못했다고. 이는 이 의원이 평소 말투가 다소 거칠고 기자들에게 훈계를 하려는 듯한 말투로 취재에 응하는 스타일의 영향이 크다 함
민주당의 일부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기자들 사이에서 비호감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것도 특유의 도전적 말투와 언론에 대한 호불호를 뚜렷이 나타내는 직설적 태도 때문이라 함. 특히 연차가 짧은 기자들이 보기에 이런 태도는 매체에 대한 도전이자 나아가 어린 기자에 대한 인격무시로 받아들여져 두고두고 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전해짐
* 손석희 교수, 시청률 떨어져 교체 논란 불거져
MBC에서 아침 라디오 ‘시선집중’과 TV ‘100분토론’을 진행 중인 손석희 교수와 관련, MBC 안팎에서 논란이 대두중임. 이는 동인의 진행 스타일이 워낙 공격적이기 때문이라 하는데, 최근 촛불집회 같은 민감한 사안을 두고 여야 양측 패널을 초대한 자리에서 양측 패널에 대해 무리한 질문 등을 단행, 토론의 궁극적 목적인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는 등 최근 들어 계속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됨
이로 인해 손 교수가 진행하는 100분토론 시청률은 바닥을 달리고 있다 하는데, 최근 최대 이슈인 촛불집회 건을 다룬 프로그램에서도 100분 토론은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일각에선 MBC가 자사 아나운서국장 출신인 손석희에 대해 너무 잘 대해준 것이 오히려 병폐가 됐다는 지적도 대두 중인데, 시선집중이나 100분 토론을 책임지는 PD들이 손 교수보다 후배들이고 손 교수가 그동안 보여 온 카리스마 때문에 동인의 진행 스타일에 제동을 걸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나 최근 시청률 저조현상이 동인에 대한 비판론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임
한편 예능 MC로 이름 떨치던 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리를 선언한 후 괘씸죄를 적용받아 1년간 방송복귀 하지 못했던 것과 비유해 손 교수가 지나친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중임. 손 교수 역시 프리를 선언했으나 동인은 더 높은 출연료를 받으면서 현역 때와 똑같이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그나마 인지도와 시청률 때문이었나 이젠 그나마도 없어진 터라 입지가 줄어들고 있음
종전 최문순 전 사장은 손석희와 같이 노조 활동했던 인사로 손석희에 대해 애정이 두터웠지만 새로 사장이 된 엄기영 전 앵커의 경우 노조 활동에 부정적이었던 인사로 손석희와도 그다지 우호적인 관계가 아니라고 하는데, 낮은 시청률 때문에 가을 개편 과정에서 손 교수 거취에 대한 갑론을박이 MBC 내에서 이뤄질 것이란 전언임
* 현대그룹 잇단 외부인사 중용에 ‘술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또다시 외부 인사를 중용하자 내부에서는 잇단 수뇌부 교체에 그룹이 술렁이는 분위기라고. 현대그룹은 16일 그룹 기획총괄본부를 전략기획본부와 비서실로 나누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대목은 그룹 전략과 큰 밑그림을 짜는 ‘사령관’의 교체. 새 전략기획본부장(사장)에 하종선 전 현대해상화재 대표를 영입. 하 사장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과 관련해 구속까지 됐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인선. 변호사 출신으로 현대차 법률고문을 지낸 하 사장을 현대해상 최고경영자(CEO)에 앉힌 이는 현대해상의 대주주이자 현정은 회장의 시동생인 정몽윤(고 정주영 회장의 7남) 회장임. 이 때문에 정 회장이 하 사장을 현 회장에게 추천했다는 소문도 나돌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음. 영입 배경을 떠나 하 사장이 인수·합병(M&A)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현대건설 인수전에 대비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는 것
기존 사령관이었던 이기승 기획총괄본부장은 비서실(사장)을 책임지게 된다고. 겸직하던 현대유엔아이 대표이사 직급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격되긴 했지만 ‘파워 게임’에서 밀렸다는 관측도 나옴. 신임 하 사장은 이 사장의 고등학교(경기고)·대학교(서울대 법대) 후배. 이로써 현 회장은 취임 이후 현대아산·현대증권·현대상선 등 핵심 계열사 수장과 그룹 사령탑을 모두 교체했음
* 두산그룹, 현대건설 눈독 들이는 내막
얼마 전부El 국내 M&A업계의 최고 실력자로 꼽히는 두산그룹이 현대건설을 ‘심하게’ 탐낸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리고 있어 주목
재계에서는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의 양강 구도인 현대건걸 인수전이 결국3파전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는데 두산그룹의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는 ‘리허설’ 혹은 ‘페인트 모션’일 가능성이 크고, 진짜 목표는 현대건설이라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 이 같은 관측의 배경에는 두산이 수년 전부터 해외사업에 사활을 걸고 모든 계열사가 뛰고 있는 가운데 유독 건설부문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에서 연유
즉 어려운 해외건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현대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사업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지도와 사업능력을 지녀 두산으로선 현대건설을 탐낼 수밖에 없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평가라고
*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격추진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보여 주목.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가를 선언한데 이어 최근 출입기자들을 설악산 한화 리조트로 초청해 프리젠테이션을 가짐
이날 행사에는 금춘수 경영기획실 사장을 비롯해 유시왕 신사업 담당 부사장, 홍동욱 재무담당 부사장, 강호 인사담당 전무 등 경영기획실 핵심인사들이 총출동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전제로 2017년 매출 100조원, 해외매출비중 50% 달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함. 특히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 한화에 인수될 경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인수 책임자임을 강조했다 함
김승영 회장의 그리스 및 중동지역 인맥과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 금융부문, 해외자원개발 경험, 해외도시개발 경험 등을 활용하면 대우조선해양을 세계 제일의 조선해양기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
또 대한생명 인수 때 김승연 회장이 직접 인수제안서를 들고 가 접수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오너의 적극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함
* 조선일보, MB정부 방패막이 자임(?)
전두환 정권시절 ‘밤의 대통령’이라는 말을 듣던 조선일보가 이번 촛불집회를 계기로 이명박 정부내의 방패역할을 자임하고 나설 것이라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고. 특히 네티즌들 중심으로 조.중.동 불매운동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이명박정부내에서 밀리게 되면 전두환정권이후 장악해왔던 부동 1위자리를 내줘야 하는 사태까지 직면하게 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짐
이를 위해 조선일보 출신들이 대언론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청와대 홍보와 대변인, 문화관광체육부등 요직 등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 이와 관련, 유임쪽으로 굳어졌지만 한때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놓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간 암암리에 혈투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변인이 교체될 경우 김민배 조선일 정치부방이 기용되는 쪽으로 거론되기도 했다고. 김민배 부장이 청와대 대변인에 기용될 경우 이동관 대변인은 대 언론창구역할을 해온 신재민 문화관광체육부 차관이 경질되고 그 자리를 옮긴다는 설이 한때 나돌기도 했다 함
그동안 신재민 차관은 이명박정부의 대언론관계를 오프라인 위주로 몰고 가 촛불집회의 확산방지에 실패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으며 이 대통령도 19일 기자회견에서 촛불집회에 대한 반성과 온라인의 위력에 무릎을 꿇기까지 하는 사태를 유발했음
*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지난 17일 10면에서 “법무부 간부 ‘부적절한 처신’구설수”라는 기사를 내보냈는데, 법무부의 고위 간부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제약회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 과정에 관여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 때문에 법무부는 기자들을 상대로 맨투맨 해명을 하는 등 사건 진화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기사에 등장한 법무부 간부는 문성호 법무부 차관으로 해당 기사가 나가자 법무부에서는 악의적인 보도라며 타 언론사에게 받지 말 것을 주문했고 조선일보를 제외한 대다수 법조 출입기자들은 법무부의 해명을 신뢰, 이후 후속기사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 함
그런데, 문제는 조선일보에 이 같은 기사가 등장하게된 배경인데 이미 3개월이나 지난 사건을 지금와서 보도하는 것을 두고 조선이 유력인사를 낙마 시켰다는 매체파워 과시차원에서 기사를 실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함
* 조선일보, 발행 면수 감면 관련
조선일보가 최근 신문 면수를 대폭 축소. 네티즌들이 벌이고 있는 광고끊기 운동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며 언론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5월까지만 해도 60~68면을 발행. 그러던 것이 6월 들어 3일과 4일 52면을 발행했고 10일 44면 11일 48면으로 발행 면수가 40면대로 급락
7~8월 휴가철에 들어서면 광고가 줄어들면서 신문사들은 발행 면수를 줄이는 게 관례지만, 6월에 이처럼 발행 면수를 줄이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 현상이라는 게 신문업계 중론임
* 중앙일보, 티켓링크 인수설
중앙일보가 인터넷 영화·연극 등 공연 예약업체인 티켓링크 인수에 나섰다고. 온·오프라인 경영 통합이 미디어계 화두인 가운데 중앙일보가 티켓링크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나 티켓링크 쪽이 가격을 너무 세게 부르고 중앙이 이에 휘말리는 듯한 인상이어서 이를 보고 있는 M&A업계 관계자들은 “중앙이 딜에서 밀린다”는 관측임
한편 티켓링크는 1996년 창업한 회사로 종업원 130명은 내외이며, 이 회사 대표이사 우성화(1964년생)씨는 연세대 대학원을 수료하고, 주식회사 에이팀 엔터프라이즈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1996년 동사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 매출은 160억 원대임
* 문화일보, 잇단 특종 눈길
문화일보가 잇단 특종으로 주목받고 있음. 지난달 보도한 교과부가 교부금 논란 기사는 일간지와 방송이 문화의 보도를 받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김도연 장관이 공개사과하고 교과부가 교부금에 대한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하게 하는 성과를 얻어냈다고
또 중국의 외교결례 ‘의도성’ 논란 기사도 이 문제를 짤막하게 다룬 조간신문들과 대조를 보이며 주목을 끌었다고
최근 문화 지면에서 보이는 이런 작은 변화는 팩트 위주의 신문 제작을 강조하는 박학용 편집국장의 리더십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 문화 안팎의 중론. 일부에서는 문화가 균형을 잡아가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함
* 헤럴드미디어 인수설 관련
한 때 떠돌았던 모건설사의 ‘헤럴드 인수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고.
헤럴드경제 기자들 사이에서는 “흑자 기업으로 돌아섰는데 매각시킬 이유가 있느냐”, “홍정욱 대주주가 국회로 간 후 정말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등 추측이 난무했었다고
‘헤럴드 인수설’에 언론계와 사내의 관심이 증폭되자 박행환 대표가 실국장단 회의를 통해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일단락되었다고
* 삼성전자, 지식경제부 안일함 성토
삼성전자는 하이닉스반도체 54나노 D램 기술의 대만 프로모스 이전을 승인한 지식경제부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라 함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대만 프로모스로의 D램 생산기술 이전과 관련해 지식경제부는 물론 국정원을 통해 ‘국가핵심 기술유출’ 가능성에 대해 자료도 제출하고 항의도 해 보았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대만 업체들과의 기술격차는 1년 정도 차이가 나지만 향후 2~3년이 지나면 급격히 좁아질 것이다. 세계반도체 특히, 대만 업체들에 비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그나마 경쟁우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기술격차와 원가경쟁력’ 덕분이었는데 이제는 이마저도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함
그는 “경영진들은 지식경제부가 ‘국가핵심 기밀유출’과 같은 중대한 사안을 산업기술보호위원회 본회의에 상정도 해보지 않고, 전문위원회에서 마무리했다는 것에 대해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산자부 차관 출신의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얼마나 많은 사전 정지작업을 해 두었으면 청와대도 아닌 지식경제부 차원에서 마무리가 됐겠느냐”고 언급함
삼성전자 일각에서는 “국가적으로는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또한 향후 누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더라도 누더기만 가져가는 셈”이라는 반응임
* 삼성전자, 본격적인 몸집불리기
삼성특검으로 잠잠했던 삼성전자가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삼성 계열사에서 미래성장사업으로 선점했던 핵심사업을 끌어모으며 본격적인 몸집키우기에 나서고 있다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음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사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근거로 지난해 8월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마케팅과 개발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 통합하고 박종우 삼성전자 사장(디지털미디어총괄)이 삼성테크윈 카메라사업부장(신설)을 겸직케 했고 또 삼성테크윈의 해외 유통망을 삼성전자와 유통망과 통합, 해외판매법인 5개가 55개로 확대시키고 유통거점도 60여개에서 150개 이상으로 늘린 점임
양사의 이같은 행보가 삼성전자가 삼성테크윈의 디카사업부문 인수를 위한 사전작업의 성격이 짙다는 해석. 결국 삼성테크윈 입장에서는 주력사업인 디카사업을 삼성전자에 밀어주는 모양새가 되는 셈. 이에 대해 삼성테크윈측 삼성전자에 디카사업을 넘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입장
이와함께 삼성SDI가 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중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사업에서 삼성전자와 손잡고 조인트벤처(JV)설립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 중. 현재 내부적으로 지분구성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일단 삼성SDI와 삼성전자가 각각 신설 AMOLED법인의 지분구성을 50대 50으로 하되 삼성SDI가 경영권을 취하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 이를 통해 삼성SDI가 신설 AMOLED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임
그렇지만 이 또한 삼성SDI 주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 이는 지금까지 삼성SDI가 심혈을 기울인 미래성장사업을 삼성전자가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으로 가져가는 것이라는 비난이 일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
또한 신설법인을 설립한 뒤 삼성SDI의 자회사로 편입시켜도 실질적으로 삼성전자가 지배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임
* 현대차그룹, 편법 상속 논란 내용
현대기아차그룹이 현대캐피탈의 상용차∙건설장비 할부금융 영업부문을 떼어내 만든 현대커머셜의 지분 30%를 정몽구 회장의 둘째딸 부부에게 매각한 것과 관련 애초 기아차가 커머셜 건립에 참여한 명분은 긴밀한 영업 관계 때문임. 그러나 1년 만에 총수일가에게 지분을 넘김에 따라 애초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출자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음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증수일가에게 회사이익을 편법적으로 넘겨준 ‘글로비스 사태의 판박이로 지적하기도 실제로 현대차 내부에서도 현대커머셜이 ‘제2의 글로비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고
한편, 정 회장 일가의 상속과 경영권 세습을 위해 회사의 일감을 몰아준다는 지적을 받은 회사는 글로비스, 본텍, 위스코, 오토에버시스템즈, 엠코, 이 노션에 이어 현대커머셜이 일곱 번째임
* 현대자동차, 악재 내용
현대자동차가 악재에 시달리는 모습이 연출되는 상황. 본격 하투를 앞두고 있는 노사문제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운송 차질 원자재 값 폭등 등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데다 정몽구 회장에게 내려진 300시간 사회봉사명령도 부담
특히 정 회장의 300시간의 ‘사회봉사’는 하루 8시간씩 꼬박 채워도 40일은 소요돼 이 기간에는 정상적인 경영지휘가 쉽지 않을 전망. 현대 측은 회장의 사회봉사명령 이행 경험이 있는 한화 측에 이미 자문을 구했다 함
* 현대자동차, 마케팅 슬로건 교체 검토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광고에 사용해 온 슬로건인 드라이브 유어 웨이(Drive your way)를 바꾸기로 하고 시장에서 보다 어필할 수 있는 문구를 찾고 있다고. 현대차는 해당 슬로건이 고객에게 회사나 제품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고 판단. 마케팅 파트 등에서 국내외 사례를 수집하면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
2005년부터 사용해 온 Drive your way는 너의 길을 (운전해) 가라 내지 당신의 길을 끊임없이 추구하라는 뜻을 담고 있어 광고 문구로서 분명한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함
* 현대차 노조, 노조원간 갈등
현대차노조가 21년째 이어지는 파업을 앞두고 중장년 노조원과 젊은 노조원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현대차에 따르면 중장년 노조원들 다수가 21년째 파업을 하는 것은 악몽 같은 파업이라며 특히 이번 파업은 정치적인 파업이라 무리하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 함. 하지만 이 같은 기류에 대해 소장그룹들은 민노총 내 현대차의 입장과 위상 등을 고려해 볼 때 파업은 불가피하다는 기류라 함
이 같은 갈등이 이번 파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이지만 수 천 명의 노조 대의원이 곳곳에서 파업을 독려하고 있는바 파업은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임
* LG ‘특허소송’ 연전연승
LG전자가 해외 경쟁사의 특허 소송에 당당히 맞서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거나 승소하는 등 공격적인 기술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먼저 월풀은 지난 1월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 5건의 특허 침해를 이유로 LG전자 냉장고 제품에 대해 미국내 판매 및 수입금지 소송을 제기했었고 이에 LG전자는 적극적인 특허 무효 증거 제출과 월풀의 소송 이전 법률적 검토 태만을 주장. 그 결과 월풀은 지난달 1일 5건 중 2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자진 취하를 신청했고 지난 9일 ITC가 이에 대한 조사 중지를 결정. ITC는 제소인에 의한 자진 취하 신청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법정의 무효 판결과 다름없는 것으로 LG전자의 일부 승소를 의미한다고
LG전자는 독일에서도 소송을 통해 드럼세탁기 핵심기술 특허권을 인정받았다고. 지난해 7월 한국에 이어 5월 27일 독일에서도 대우일렉 드럼세탁기를 상대로 자사의 드럼세탁기 기술인 ‘다이렉트 드라이브’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 모두 승소 판결을 받았다는 것.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5년 독일 대표 가전 브랜드 ‘밀레’가 제기한 특허 무효 소송을 통한 공세도 막아냈다 함.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원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특허 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특허 이슈에서 기선을 잡게 됐다는 평
* LG 고객정보유출, 경찰수사 속도내나
경찰이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수입 광우병파동 등으로 수사를 미뤄왔던 LG그룹 통신계열의 LG파워콤에 대한 고객정보 유출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말 LG파워콤의 고객정보 유출수사가 상당부분 진행됐으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과 긴급한 사건 수사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수사가 지연됐었다”며 “그렇지만 최근 다시 LG파워콤의 고객정보 무단유출 수사를 시작, 조만간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힘
경찰이 LG파워콤의 고객정보 무단유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은 사건을 종합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 경찰 역시 지금까지 LG파워콤을 상대로 한 수사결과 고객정보유출 혐의내용을 일정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이 사건을 매듭짓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
현재 경찰의 LG파워콤에 대한 고객정보유출 수사는 마지막 정점을 향해 가는 분위기. 특히 LG파워콤측이 관리하던 고객정보가 고객동의 없이 카드사등 여러기업에 넘겨진 사실을 포착하고 LG측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경찰이 하나로텔레콤에 이어 LG그룹의 LG파워콤 수사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여 적잖은 파장이 예고됨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유출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제재여부를 발표할 예정임
* 아시아나-대한항공, 파리 노선 신경전 ‘점입가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프랑스 파리 노선을 놓고 벌이는 신경전이 점입가경.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월 31일 파리에 첫 취항한 이후 파리 노선 점유율 변화에 대해 두 항공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아시아나항공이 취항 두 달을 넘긴 현재 “대체로 선전하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주 3회 스케줄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함
두 항공사의 지난 4~5월 인천~파리 노선 탑승률 및 6~8월 예약률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4월, 5월 탑승률은 각각 55%, 60%로 나타난 반면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탑승률은 각각 77%, 78%. 6~8월 예약률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75~80% 수준인데 반해 대한항공은 90~95% 수준이라고
이 같은 두 항공사간 파리 노선을 둘러싼 신경전은 예고돼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게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지적. 파리 노선은 지난 1975년 대한항공이 첫 취항한 후 그 동안 에어프랑스와 독점 운항을 해왔지만 지난해 1월 한국과 프랑스의 항공회담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이 가능해졌고,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31일 파리에 첫 취항함으로써 ‘숙원’을 해결한 바 있음
아시아나항공은 파리 노선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신규 취항시 탑승 고객 전원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무료 항공권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파리 노선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에 대한항공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집중 강조 하는 등 기존 파리 노선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음
* 아시아나항공, 무급휴직이 고유가대책 안되는 이유
아시아나항공이 고유가 극복 해결책으로 전 직원을 대강으로 실시했던 무급휴직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 3일부터 단기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지만 마감일인 10일까지 신청한 직원이 10여 명에 그쳤다는 것
회사 측은 최근 고유가와 환율 문제로 경제 여건이 불안해지자 자칫 일자리마저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임
* KT, ‘대외부문’ 폐지한 까닭은?
KT가 대외창구 역할을 하는 대외부문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 이에 따라 윤재홍 대외부문장이 경영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박원상 사업협력실장은 해외 파견교육을 간다고
KT는 지난해 12월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부문장 위상을 높여 책임경영을 실현하겠다며 대부분의 부문장을 유임시킨 바 있는데 정부와 정치권 등 외부와 가교역할을 하는 대외부문의 경우 이 같은 원칙에서 예외가 된 사례라 KT 내부에서도 뜻밖이라는 반응
이번 인사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방통위와 관계설정, 국회개원일정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대외부문에도 인적변화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단행된 것으로 보이는데 KTF와 합병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이를 더욱 원만히 추진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
한편,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을 지낸 정만호 현 미디어본부장은 해외 파견교육을 갈 예정이라 함
* KT, ‘촛불집회’로 속앓이
최근 전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촛불집회와 함께 와이브로에 대한 인기도 급상승 중이라고 하지만 정작 와이브로 가입자 늘리기가 숙제인 KT는 이번 호재를 제대로 마케팅에 활용하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6월 들어 KT의 와이브로 가입자는 평상시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데 이는 KT가 와이브로의 ‘촛불인기’를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은 채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KT 입장에서는 정치적 성향이 있는 촛불집회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 와이브로 인지도가 놓아지는 호기를 만난 KT로서는 아쉬운 기회를 놓질 수밖에 없어 속만 끓이고 있는 셈이라고
* SK그룹, 분가설
최창원 SK건설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SK그룹 분가설이 불거져 눈길. SK건설은 얼마 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창원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선 사촌간의 분가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 분가설의 요지
그동안 최 부회장은 SK케미칼에서도 부회장(등기임원)으로 일해 왔지만 두 회사 모두 전문경영인을 내세우고, 정작 본인은 전면에 나서지 않아 왔는데 이번 SK건걸 등기임원 선임은 사실상 경영 전면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는 것
최 부회장은 SK건설의 최대 주주사인 SK케미칼의 개인 최대주주(8.79%), SK케미칼은 SK건설 지분 58.03%를 보유하고 있고, 최 부회장 역시 개인 지분 9.61%를 가지고 있어 최 부회장의 SK건설 등기임원 등재가 계열분리를 위한 수순이라고 업계는 해석하고 있는 것. 최 부회장은 SK그룹을 일궈낸 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로 최신원 SKC 회장과 형제. 고 최종현 전 회장의 아들인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E&S 부회장 형제와는 사촌 지간
* SK텔레콤 오픈마켓 ‘고전 중’
G마켓과 옥션이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며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오픈마켓에서 SK텔레콤이 고전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의 오픈마켓 11번가가 개장한지 만 3개월이 지난 현재 방문자수가 급중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업계 평가는 막대한 돈을 쏟아 부은 광고효과일뿐,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냉랭한 분위기라 함
SK텔레콤의 오픈마켓은 지난 2월 27일 개장과 함께 케이블과 공중파에서 TV광고를 진행해 왔고 이어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배너 광고를 늘리고 각종 포털사이트의 쇼핑 카테고리에서 상품 노출의 빈도를 대폭 늘렸다고. 또한 가격 비교사이트와 제휴 사이트 등에 지불하는 수수료도 타 온라인몰에 비해 대폭적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짐. 이는 11번가가 오픈마켓 시장을 주도하는 1, 2위 업체들의 강세속에서 빠른 시간내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선 11번가가 투자한 만큼 아직은 실제 매출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함. SK텔레콤 내부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이 충분한 매출과 직결되지 않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는 후문. 이에 앞으로는 상품의 품질력과 단독상품 등으로 차별성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짐
* SK네트웍스, 중고차사업 넘어야 할 ‘장벽’
지난달 19부터 중고차매매업을 본격화한 SK네트웍스가 각 지역 중고차사업 매매상들의 거센 반발로 초반부터 심한 난관에 부딪쳤다고. 기존 매매상들의 반대로 SK네트웍스는 지난 5월 29일 인천에서의 매매업 신철을 철회. 인천을 중심으로 기존 매매사업 3개연합회가 전국적 반SK운동과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SK엔카와의 그룹 내 과열경쟁과 보증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부담 증가도 우려 된다고 지적
* 롯데그룹, 자산운용사 대신 자문사 인수한 속사정
2년 전부터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인수를 은밀히 타진해 왔던 롯데그룹이 최근 코스모 투자자문을 인수키로 결정해 눈길 자산운용사가 아닌 한 단계 아래인 투자자문사 인수로 방향을 틀은 것
롯데가 예상을 뒤엎고 코스모 투자자문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이 회사가 자산운용사 못지 않은 운용자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시각. 값이 딴 투자 자문사를 인수한 뒤 진입장벽이 낮아진 자산운용 업으로 전환하면 자산운용사 인수 못지않은 실속을 생길 수 있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함
* 잠실롯데백화점 잠실롯데 캐슬에 땡처리 매장 오픈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맞은편에 있는 롯데캐슬 잠실 주상복합 건물에 상시 땡처리 매장을 오픈 조용히 장사를 하고 있음. 땡처리 매장은 잠실점에서 팔다남은 제품이나 이월상품을 30~50%까지 싸게 팔고 있음. 최근에는 이 같은 소문이 나 장사가 잘 되자 매장도 넓히고 본격적인 장사에 나섰다고
* 롯데백화점의 변신(?)
롯데백화점 바이어 2O여 명이 회사가 지원해 준 항공료와 숙박비로 지난 5월 주말을 포함해 2박 3일간 일본과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짠돌이’ 경영으로 유명한 롯데백화점 치고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직원들이 해외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만든 ‘도깨비투어’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외 트랜드를 발 빠르게 포착하고 선진 유통업체를 벤치마킹하자는 취지라 함
* 포스코, 석탄 채굴업체 지분 인수 추진 관련
포스코가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이 3대 주주로 있는 호주 석탄 채굴업체인 맥아더콜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최근 전해지면서 세계 철강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
특히 아르셀로미탈이 맥아더콜 지분을 더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소식이 나와 포스코가 아르셀로미탈에 사실상 ‘선전 포고’를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 국내외 철강업계 일각에서는 맥아더콜이 지분을 비싼 값에 팔기 위해 두 회사를 은근히 경쟁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음
* 신세계백화점, 회현지하상가 인수(?)
회현지하상가 측이 “신세계백화점이 상가 인수를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해 눈길. 신세계백화점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회현지하상가 점포 현황 자료를 불법으로 빼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최근 서울시가 지하상가에 대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신세계백화점 측이 상가 인수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실태조사를 하던 도중, 직원이 가진 자료가 상인들에게 적발된 것. 지하도상가연합회 측은 신세계가 지하상가를 임대받아 매장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철역에서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길을 리모델링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
* 재계, 제2의 외환위기 조짐 우려
주요 경제단체들은 현재의 국내경제상황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이 상태로 수개월간간다면 1차 외환위기를 능가하는 2차 외환위기가 벌어질 수 있다는 시각임
이들 경제단체들이 주시하는 부분을 정리하면
1) ‘08년 상반기 FRB 금리 인상, 본원통화 증가율 대폭 감소 (부동산 폭락 유발)
2) ‘08년 제2차 서브프라임 사태 (미국 등 중산층 주택 차압)
3) 전 세계 주가폭락
4) 금융위기 발발 이후 엄청난 유동성 증가 (금리 인하, 재할인율 인하, M1증가세, 부실채권 FRB가 경매방식으로 국채로 교환 등)
5) 유동성은 미국 국채와 원자재 시장으로 이동
6) JP모간(One of GM)이 베어스턴스 헐값에 인수 거기에다가 베어스턴스의 부실채권을 FRB가 국채로 교환
7) 원유를 필두로 원자재 값 폭등 (Dollar 가치 하락) 등의 현상을 주목함
이 같은 경제적 요인 외에 국내정치사회적으로 촛불시위 재현에 따르면 불안과 민노총의 총파업 등 그리고 보수그룹과 진보그룹의 치열한 이판사판의 이념화대결 등으로 사실상 광복직후의 사회적 분위기 연출에 따른 불안 증폭도 제2의 외환위기가능성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재계, 사전 증여로 경영권 이양 활발
국내 50대 그룹 중 13개 그룹이 오너 2세가 지주회사나 핵심 기업의 최대주주에 올라 사실상 경영권과 소유권 이양이 마무리된 모습임. 재계에 따르면 국내 50대 그룹 지주회사 및 핵심기업의 최대주주 및 자녀들이 보유한 지분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 롯데, 동부, KCC, 대한전선, 현대백화점, 애경, 영풍, 태영, 농심, 일진, 대신, 동원 등 13개 그룹이 오너 2세에게 사실상 경영권이 이양 완료되었다고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25.1%를 보유해 사실상 그룹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 있고 롯데그룹의 경우 신동빈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14.59%와 롯데제과의 대주주로 있어 그룹 경영권을 확보했는데,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건강 악화로 롯데그룹의 한국계열사는 신동빈 부회장이, 일본 롯데는 신동주 부사장이 실질적인 경영을 맡고 있다 함
KCC는 정상영 명예회장에서 장남 정몽진 회장으로, 현대백화점은 정몽근 명예회장에서 장남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으로, 애경은 장영신 회장에서 장남 채형석 부회장으로 핵심 기업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됨. 이와 함께 태영은 윤세영 회장에서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으로, 농심은 신춘호 회장에서 신동원 부회장으로, 일진은 허진규 회장에서 허정석 일진전기 사장으로, 동원은 김재철 회장에서 김남정 동원산업 상무에게 경영권을 이양함
故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 윤석 씨, 故 양회문 대신그룹 회장의 장남 홍석씨는 그룹 지배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으며,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아들 세준 씨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장남 남호 씨는 사실상 중심 기업의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임
한편 LG, 한화, 금호아시아나, 두산 등은 아직 오너 2세에게 핵심기업에 대한 경영권이나 소유권을 이양하지는 않았지만, 경영권 이양에 대한 속도를 내고 있는 곳도 있음. 지난 2004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로 입적된 광모 씨는 2005년 5월말 LG의 지분율은 2.80%였으나, 2008년 5월말 현재 4.45%로 급증하였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동관 씨는 6월 현재 한화 지분율 5.34%를 갖고 있으며, 한화씨앤씨 등 다른 계열사의 대주주이며, 두산그룹 부회장에 오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정원 씨는 두산 지분율 4.16%를 보유중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장남 세창 씨는 지난해 임원으로 승진한데 이어 6월 현재 금호석유화학의 지분 4.71%를 보유하는 등 차세대 경영인으로 부상 중임
그리고 SK, 현대중공업, 코오롱, 현대산업개발, 교보생명 등 5개 그룹은 조만간 지분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관측되며, CJ, 대림, 현대, 대교, 하이트맥주 등도 방계 계열사나 관계회사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일정 시점이 지난 뒤 우회적인 방법으로 그룹의 지주회사나 핵심 기업의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됨
* GM대우, 한바탕 소동 벌어진 사연
GM대우가 회사의 판매망 개편 등과 관련된 怪이메일이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유포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고. 13일 오후 1시19분 한 이메일이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전달됐는데 회사측에선 메일을 발송한 적이 없으며 이메일에 담긴 내용도 모두 사실 무근의 것들이었다고
이에 GM대우는 언론사 기자들을 강대로 괴 이메일이 발송된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 하는데, 이메일에는 “GM대우가 판매 확대를 위해 201O년부터 복수판매망을 도입키로 하고 이달까지 미국 본사 승인을 획득해 실행에 옮길 계획”이란 내용이 적혀있다 함
이어 “지난 1월초부터 국내 마케팅 본부의 레지 베키우스 상무가 팀장이 되서 TFT를 꾸리고 작업을 진행중이며 이같은 방안이 실행될 경우 향후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지니고 있던 대우자동차 판매 딜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GM대우와 대우자판의 갈등을 부추기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함
* 대우 로비자금 관련
재미교포 조풍언씨의 대우그룹 퇴출저지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를 소환 조사하며 검찰 수사가 동교동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분위기. 검찰은 홍걸씨를 상대로 조씨의 계좌에서 홍걸씨 계좌로 돈이 유입된 구체적인 경위와 용처를 추궁. 김 전 대통령의 가족이 조사받은 것은 병상조사를 시도했던 장남 홍일씨에 이어 두번째임
홍걸씨는 1995년 LA 토렌스에 있는 단독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2000년 5월 LA 팔로스버디스의 고가 주택(97만5천달러 상당)으로 이사해 주택 구입 자금의 출처에 의혹이 제기됐으며 조씨가 실소유주라는 소문이 있었음. 이는 홍걸씨가 팔로스버디스 호화주택을 구입했다가 말썽이 나자 조씨가 이를 수습하는등 김대중 가문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었기 때문. 그러나 홍걸씨는 “조풍언씨로부터 돈을 잠시 빌렸다 갚았을 뿐”이라고 검찰에 진술
한편, 조풍언씨와 김대중 사이의 관계를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조풍언씨가 소유수로 있는 몇개의 골프장과 1억 달러 가까운 재산은 조씨, 김우중씨, 김대중과 특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음
조풍언씨는 김우중으로 부터 막대한 자금을 받아 빼 돌린후 그 자금으로 서울과 LA에 엄청난 부동산을 구입해 놓고 있으며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째 아들 김홍일 의원에게도 큰 자금을 건네어 준 것으로 알려짐
* 애경그룹, 은평뉴타운 개발 손 떼
애경그룹이 강력하게 의지를 내비쳤던 서울 은평뉴타운 상업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은 AMM자산개발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은평뉴타운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현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법규가 지나치게 시공사 위주로 돼 있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막판에 포기했다는 것
채 부회장이 직접 AMM자산개발 등기이사로 참여하며 부동산개발업을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은평뉴타운 사업으로 첫 단추를 끼우지 못한 데 대해 그룹 내부에선 다소 아쉬워하는 분위기라 함
*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구설수’내용
최근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부동산 거래로 구설수에 휘말렸다고. 구설수 내용은 이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강원도 소재 토지를 그룹 계열사인 동림관광개발이 사들이면서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것
이 회장의 토지를 사들인 동림관광개발은 이 회장을 비롯해 부인과 자식 등 가족들이 주식을 100% 보유한 사실상 이 회장의 개인회사나 마찬가지 여서 이번 토지 거래를 놓고 회사를 이용한 개인자산 불리기라는 뒷말이 무성하다 함
* 웅진그룹에 인수된 극동건설, 구조조정 착수 배경
웅진그룹에 인수된 지 1년이 된 극동건설이 사업장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 웅진세라믹 등과의 합병, 일부 사업장 인수 등으로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이 구조조정의 배경이라 하는데
극동건설이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거나 미수금 회수에 나서는 사업장은 을지로 오피스텔(장부가 195억 원), 제주삼도현장(장부가 197억 원), 제주리조트 현장(장부가 733억 원) 등
극동건설은 2003년 경영 정상화 이후 응진그룹에 인수될 때까지 차입금이 미미했으나 현재는 총 차입금만 2074억 원에 달한다는데 이는 극동건설이 보유한 현금성자산 349억 원의 7배에 달하는 금액. 차입금이 늘어난 것은 웅진그룹이 을지로 오피스텔, 탑모라 골프장 등 회사가 지급보증 한 사업장을 떠안으면서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함
* 금융계, 백은회 물러나고 ‘우리회(?)’ 가 접수
금융권 안팎에서 ‘우리금융지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 새정부 출범 이후 우리금융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임. 최근 금융계 핵심요직에 오른 인사만 해도 부지기수인데, 우리금융 출신인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지난 3월 금융위원회 수장으로 발탁된 것이 대표적 사례임
그동안 금융권의 파워인맥은 ‘부산상고’ 출신으로 통했는데, 부산상고 출신들끼리 백은회(白銀會)라는 모임을 만들고, 끈끈한 결집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기 때문임. 금융권의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 등이 백은회 멤버로 일선에서 퇴진한 최연종 전 한국은행 부총재, 유평령 전 일은증권 고문, 권경수 전 서울은행 상무, 정형배 전 한국산업은행 조사부장도 백은회에 몸을 담고 있음.
그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금융 출신들이 금융권의 중심부로 속속 진출하면서 우리금융 인맥의 움직임과 영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임
전광우 금융위원장 외에도 최근 산업은행 총재에 내정된 민유성 리먼브라더스 대표, 우리금융 회장에 내정된 이팔성 서울시 교향악단 대표이사, 우리은행 이종휘 행장 내정자도 비슷한 케이스임. 또한 이보다 앞서 수출입은행 감사로 취임한 이대우 수출입은행 감사 역사 우리금융 출신인데, 그는 우리금융의 전신인 한일은행에서 출발해 우리은행 영업본부장, 우리카드 관리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상무 등을 역임했음
이밖에도 우리금융 산하 경남은행장과 광주은행장 자리에도 우리은행 부행장을 지낸 문동성씨와 현 우리은행 부행장을 맡고 있는 송기진씨가 내정되었음. 이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우리금융 출신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가득하며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 금융권 ‘핵폭탄급 M&A’ 초읽기
국내 금융계가 핵폭탄급 인수합병(M&A)을 눈 앞에 두고 있어 대대적인 구조개편이 임박한 것으로 보임. 산업은행 민영화로 산은과 다른 은행간 M&A가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도 새판짜기를 앞두고 있는 상태. 특히 최근 HSBC의 외환은행 포기설이 추가로 터지면서 국민과 하나은행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예상되고 있음
우선 산은의 경우 독자생존 여부가 관건. 금융권에서는 산은 특성상 타 은행과의 짝짓기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음. 산은이 개인금융 측면에서 시중은행들과 경쟁에서 뒤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기업금융측면에서도 자산운용 및 자금조달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산은 안팎에서는 산은과 다른 은행간 M&A와 관련한 발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음.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과 우리금융이나 기업은행 등 간의 M&A나 타 은행과의 조합이 거론되고 있음
우리금융도 관전 포인트. 하나금융이 우리금융 인수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금융 향방 역시 은행권 M&A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태.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산은 인수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우리은행 인수가 더 매력적이라는 뜻을 밝혔기 때문. 하나금융이 자산규모 300조원이 넘는 우리금융을 인수하면 단숨에 국내 1위가 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30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됨. 특히 하나금융이 국민 신한 우리 등에 비해 자산 등에서 계속 밀리고 있고 최근 실적면에서는 기업은행 등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무리수를 둬서라도 타 은행 인수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금융계의 시각임
외환은행도 초미의 관심사.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재차 밝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 HSBC의 외환은행 인수 포기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물론 금융계는 HSBC가 압박용으로 인수 포기 발언을 흘리고 있으며 인수 철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만약 외환은행 인수가 철회된다면 공개입찰이 진행될 경우 국내 은행들의 인수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전망
* 대신증권, M&A설 나온 배경
롯데그룹이 대신증권을 M&A할 것이라는 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눈길. 이번 M&A설의 발단은 롯데가 지난 9일 코스모투자자문 지분 50% 이상을 사들인 뒤 자산운용사로 전환해 일본계 자산운용회사인 스팍스 그룹과 공동 경영을 선언하자 스팍스그룹이 보유한 대신증권의 우호지분을 주목한데서 시작
증권가에선 카드사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업에 진출한 후 자산운용 업까지 그 반경을 넓혀 금융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롯데그룹이 증권업에도 진출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임
실제로 롯데는 한 때 증권사 신설을 검토하다가 기존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방향을 돌렸고 최근까지 한양증권과 인수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그러나 현금 보유력이 막강한 롯데가 중소형 증권사보다는 덩치가 큰 대형증권사에 눈독을 들일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그 대상으로 대신증권이 거론된 것이라 함
* NH투자증권, 임원 물갈이에 뒷말
NH투자증권 임원 물갈이 인사를 놓고 뒷말이 적지않다고. 조직개혁과 쇄신인사를 표방하면서 정회동 사장과 학연이 있는 임원 일부는 잔류한데다 신규 임원도 정 사장이 몸담은 바 있는 우리투자증권(옛 LG투자증권)출신으로 주로 채워진 탓
NH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인사를 단행, 임기만료된 9명의 임원중 4명이 연임시키고 4명은 퇴임시켰고 리테일총괄임원 배영명 전무를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출신 3명을 본부장 임원으로 임명했는데, 배 전무는 우리투자증권 리테일부문 지역본부장 출신으로 정 사장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선임된 임원. 이날 발표한 기업금융본부장 최석종 상무와 경영지원본부장 신동렬 상무도 우리투자증권 출신
정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개혁 및 쇄신 방침을 밝혔고 아울러 LG투자증권 시절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 인재를 영입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우리투자증권 출신들을 대거 영입, 요직을 맡길 것으로 보여 내부불만도 나올 전망. 조직개편 후 아직 인사가 실시되지 않는 투자금융 본부장 자리에도 우리투자증권 인사를 영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또 이번 쇄신인사에서 농협인사나 정 사장과 학연이 있는 인물은 잔류해 이번 인사가 정사장의 연고를 중심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음. 이날 연임된 임원은 정한기 법인영업본부장(상무)ㆍ이종승 리서치센터장(상무)ㆍ김청원 투신법인담당 상무ㆍ김중구 리스크관리본부장 전무 김중구 등. 정봉현 상품운용본부장(상무)은 임기가 남아있으나 교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이중 김청원 투심법인담당 상무는 정 사장의 용산고 후배
* CJ투자증권,’현대’브랜드에 고민
CJ그룹 계열이었던 CJ투자증권이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색깔을 내기 위해서는 사명 변경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과제. 하지만 올 초 현대차IB증권이 현대증권과의 명칭 분쟁으로 결국 또다시 HMC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예를 감안하면, 현대중공업 계열사임을 나타내야 하면서도 동시에 ‘현대’라는 브랜드를 사명에 포함시키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옛 신흥증권을 인수한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인 증권업 진출에 앞서 회사 이름을 두고 현대그룹의 현대증권과 사사건건 부딪쳤음. 결국 현대기아차그룹은 현대증권의 반발에 밀려 사명을 ‘HYUNDAIIB증권’에서 ‘현대차IB증권’으로, 다시 ‘HMC투자증권’으로 세 번이나 바꾸는 수모를 겪었음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단지 현대증권이 ‘현대’라는 브랜드를 지키기 위한 것뿐 아니라 현대기아차그룹의 증권 시장 진출에 차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분석. 이와 관련, HMC투자증권 측 역시 “소모적인 상호 분쟁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현대증권에 대한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음
이에 따라 CJ투자증권이 새 사명에 ‘현대’라는 단어를 포함할 경우 현대증권은 물론 HMC투자증권의 반감마저 살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임. 이와 관련, CJ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으로의 인수가 결정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명 변경과 관련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새 사명에 굳이 ‘현대’가 포함되지 않는 편이 기존 CJ투자증권 직원들의 정서상 더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느냐”고 언급
* 이명박 정부 하야 요구로 역풍 불 전망
연일 계속되는 촛불시위가 만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퇴진 가능성이 곳곳에서 거론되고 있지만 이명박 정권의 하야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판단임
이는 무엇보다도 10년만의 정권을 차지한 한나라당 등을 비롯한 보수진영과 보수언론들이 이를 원치 않을 뿐 아니라, 당장 미국 당국도 이해득실을 따졌을 때 이명박 정권의 유지가 자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기에 적절한 조치는 하되 물러날 정도까지는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임
보수언론들이 이명박 정부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기 시작하고 있고 기독교 등의 지지층그룹에서 결코 촛불시위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임
여하튼 조만간 18대 국회가 정식으로 개원되고 친박연대가 복당하여 다각적인 정치적 대안을 마련하면 촛불도 국민적 특성을 고려해볼 때 소멸되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무엇보다도 이명박 퇴진요구가 너무 빨리 나온 것이 진보그룹의 실수였다 함
즉, 광우병 소 수입 결정은 했지만 이 땅에 들어온 것도 아니고, 이를 먹고 광우병이 걸린 사람도 없는데 오로지 이것으로 퇴진을 요구한 것은 스스로 발목을 잡은 것이라는 게 언론의 분석임
* ‘명세빈’외치는 청와대, 그러나 여전히 ‘고소영’
청와대가 청와대 개편을 앞두고 세운 ‘명세빈(非고려대·非영남·非자산가. 명백히 세가지가 빈약한 인물)’원칙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고. 이는 확정됐거나 유력한 새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고소영’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대폭 교체를 예고한 청와대 수석진의 후보 대부분은 영남이나 고려대 출신
우선 대통령실장으로 유력한 정정길 울산대 총장은 영남(경남 함안) 출신. 민정수석으로 유력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위원회 간사를 맡기도 했던 정동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경북 봉화 출신. 홍보특보로 확정됐다고 알려진 박형준 전 의원은 부신 출신에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 또 경제수석으로 유력시되는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부산)과 정무수석으로 사실상 확정된 맹형규 전 의원(고대 컴퓨터 과학기술대학원 수료) 등도 ‘고소영 인사’의 연장판
내각 쪽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아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후임으로 거론된 권오을 전 의원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외과를 나왔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인 전재희·신상진 의원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 황우여 의원은 고려대 대학원 동문. 전 의원은 경북 영천 출신이기도 함
정치권에선 ‘대폭 교체’를 선언한 청와대 수석·내각 후보가 지난번 인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쪽으로 흐르는 데 대해 후보군을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 코드에 맞는 사람만 고르다 보니 인재풀 자체가 좁다는 얘기임
* 청와대 장다사로 비서관, 울분 토로
정두언 의원의 직격탄을 맞은 박영준 국정조정비서관이 사표 내고 집으로 돌아간 뒤 장다사로 정무비서관이 측근들에게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고
장다사로 비서관은 정두언 의원이 지목한 박영준, 류우익, 이상득과 더불어 이명박정권 공적 4인방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음. 장다사로 비서관은 자신은 정두언씨의 주장처럼 인사에 개입한 적이 없다면서 자신은 전화 한 통 받아본 적 없다고 펄쩍뛰며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함
* 청와대 핵심은 ‘서울시 라인’
정두언 의원의 청와대 일부 인사의 ‘권력사유화’발언이 인적쇄신과 맞물려 파장이 일고 있음. 이런 가운데 청와대 인사들 사이에서는 내부 핵심은 세간에 알려진 ‘고소영’라인이 아니라 서울시 라인이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음. 실제 고소영 라인은 서울대-비교계-기타지방 출신과 비교하면 숫적으로나 업무상으로나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임
청와대 내 서울시 라인 중 최윗선은 전격경질된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정무국장 출신), 추부길 홍보기획비서관(정무부시장 출신) 등 비서관급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핵심업무를 맡고 있는데다 18명에 이르는 서울시 출신 인사들이 대부분 주요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을 맡고 있기 때문. 이들은 최근 5년간 MB와 업무를 같이해 스타일을 잘 아는데다, 한나라당 당료 출신과 달리 시정운영 경험이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음
특히 이른바 고소영 라인에 해당하는 인사들은 외부시선을 의식해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는 반면 서울시 출신 인사들은 거리낌 없이 몰려 다니거나 자기주장을 펴 눈총을 받고 있다고
* 청와대 전산망 유출의 비밀
출범 100일을 넘긴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밀실야합에 대한 의혹이 제기.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BBK 주가조작 사건은 김경준씨의 단독범행으로 종결지어졌고 도곡동 땅·DAS 실소유주와 상암동DMC 분양특혜 의혹도 ‘관련 없음’으로 결론 내려졌음. 대선의 결과가 거의 확정적인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를 보장받고 이 대통령의 BBK 사건을 덮어줬다는 것. 그러나 최근 이들의 밀실야합에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다고. 퇴임 후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던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고 때맞춰 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이 지나서야 노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사건을 터뜨린 것. 이에 정계 일각에서는 이들이 100일간의 달콤한 밀월의 종식하고 대결구도로 새로운 막을 여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중임
청와대는 노무현 정권시절인 올해 초 약 200만 건에 달하는 청와대 주요 내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것을 발견. 국가의 기밀자료가 흘러간 곳으로 지목한 곳은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의 컴퓨터였음. 그러나 청와대의 이런 발표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 이미 청와대는 지난 4월 참여정부 말기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의 전산장비가 해킹으로 의심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을 받아 일부 국가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힌 것
이에 그 시점에 대한 의문이 발생하고 있음. ‘왜 지금 그 사실을 발표했을까’ 라는 것.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이미 그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발표 시기를 조절했다는 관측. 이 대통령이 위기 전환용 카드가 노 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견제용 카드로 쓰기 위해서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이에 서로의 치부를 가려주기 위한 페어플레이 밀약이 깨졌다는 의견이 팽배해지고 있다 함. 이 대통령은 쇠고기 파문으로 촛불민심이 들고 일어나자 종교계 원로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 정권 때 처리 됐으면 지금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노 정권 설거지론’을 주장. 그러자 노 전 대통령도 이명박 실용정부에 대한 비난 정치를 시작하며 재야에 몸을 담고 있지만 현안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는 정치적 참여를 과시하는 영향력 행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음
이미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작은 청와대로 만들어 측근들에게 정치적 복귀를 후원할 것이라는 말이 여의도에서 떠돌고 있고 이에 따라서 그의 정치적 발언과 더불어 측근정치도 활발히 재계될 것으로 보임. 즉 존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흩어졌던 친노세력의 규합이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박근혜-정몽준’ 연대설 솔솔
정가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최고의원의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고. 정 의원이 차기 대권 주자라는 점에서 박 전 대표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정 의원 지원이 청와대나 여권 주류의 입김을 차단하고 차기 대권을 확실한 양자구도로 가져가기 위한 방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전대를 앞두고 박 전 대표의 행보가 넓어지고 있는 것도 ‘박근혜-정몽준 연대’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간의 결합으로 여권 내 권력쏠림을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때문에 한나라당이 친박인사 복당문제를 가급적 빨리 매듭지려 하는 것도, 박 전 대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함
* 한나라당의 국회의장 된 김형오 의원에 대한 평가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향후 대권을 노리는 김형오 의원이 국회의장이 된 것과 관련하여 앞으로 보신에만 열중해 당과 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함.
친이, 친박에 속하지 않는 중립 성향인 권영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우리는 그렇게 생각 안하지만 김형오 의원 본인은 국회의장→하반기 대표→대권후보를 구상하고 있다”며, “김 국회의장은 앞으로 자기 관리에 들어갈 것이다. 청와대를 위해 총대를 메는 등 이미지 구기는 짓은 안할 것이다. 원래 성향도 그렇다”라고 언급함
국회 관계자는 “김형오 의원은 몸을 사리는 사람이다. 이명박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 하겠나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부적절한 인사가 국회의장이 된 것이라고 평가함
* 소장파 핵심인사 비리루머 급속 확산
한나라당내 소장파들이 이상득 의원 등 권력핵심부에 맞서 인적쇄신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장파 의원들의 비리 소문이 급속히 확산돼 배경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일각에선 문제의 발언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정두언 의원이 총선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 내 업자에게 수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데, 루머는 정 의원이 최근 대선과정에서의 고소고발 문제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사실은 이 금품수수 의혹 때문에 소환됐다는 그럴듯한 내용으로 포장되고 있음
정 의원의 발언 동조하고 있는 또 다른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부인이 하는 사업체가 거래과정에서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정치권에선 갑자기 소장파들의 비리 루머가 도는 배경에 정치적 흑막이 자리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음
*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 악재 속에 울상
18대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이 잇따른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고.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여당 의원 기분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 하는데, 쇠고기 파동과 국회 파행 등으로 사실상 초선 의원들은 여당 의원의 강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음. 지역구에서 일단 민심이 싸늘한 상황
또 일부 여론이 “국회 등원을 안했으니 18대 의원들에게 세비를 주지 말자”는 주장까지 제기해 초선들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음. 일부 초선들은 상당한 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수도권 젊은 의원들의 경우 한달 월급이 당장 아쉬운 상황
강남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지역 초선들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평일에는 새벽에 일어난다고.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통합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쇠고기 파동을 계기로 물밑행보를 시작, 다음 선거에서 다시 붙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니 당선 기분을 느낄 틈도 없이 뛰어야만 하는 상황임
지역구에서는 “빨리 지역 민원을 해결해 달라”고 아우성. 한나라당 초선들은 여당 의원으로서 뭔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 수 밖에 없음.중앙당에서는 수시로 의원총회 등을 열고 참여를 압박하고 지역에서는 각종 행사에 얼굴을 비치라고 압박하고, 초선들은 지역구와 중앙 사이에서 죽을 지경이라고 하소연
* 친노 재결합 가시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노 인사들의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어 눈길. 정치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측은 참여정부를 함께 보낸 문재인, 이병완 전 비서실들을 중심으로 재단법인 ‘봉하’의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 참모 출신과 같은 핵심 측근들과 전 정부의 각료급 인사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정치 재개를 앞둔 ‘토양 만들기’의 과정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통합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에 도전의사를 밝힌 안희정 전 참여정부포럼 집행위원장의 행보와 유시민 의원도 얼마 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정치세력화 모색을 시사한 바 있어 친노 재결집이 가시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라고
* 심대평, 총리설 설래발에 昌과 관계 악영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총리설이 결국 말로만 그칠 전망. 얼마전까지만 해도 심 대표가 청와대로부터 총리직을 제안받았으며 이회창 총재가 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는 내용이 돌았으나 결국 물거품 되버린 것. 특히 이 때문에 심 대표만 더욱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는데, 심 대표는 정치를 한 이유가 국무총리에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무총리에 집착이 강함. 이 때문에 심 대표는 올 초 첫번째 제안 때도 일언지하에 거부를 하지 못해 당 안에서 비난을 산 바 있음
이번에도 심 대표는 “당보다는 국가”라고 말해 이런 의심을 더욱 부채질했는데, 이 때문에 선진당 내 대부분 의원들은 불쾌해하는 분위기가 강함. 심 대표가 당 사정과는 무관하게 개인적인 욕심에 연연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 심 대표는 총선 이후 급격히 당내 2인자 자리에서 밀릴 정도로 지도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그동안 이회창 총재에 협력했지만 합당한 예우를 받지 못했다는 서운함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일을 계기로 형성된 두 사람 간 냉기류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 고대 출신 인사들의 굴욕
영남출신에 고대 나오고 강남 살면 향후 이명박 정권 하에서 공직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같은 인사원칙에 따라 영남출신 특히 고대출신들이 갖는 비애감은 엄청나다고. 고대출신 한 고위인사는 고위공직자 (국장이상 및 공기업기관장포함) 3000여명가운데 고대출신은 겨우 13%에 불과하고 서울대가 40% 이상인데 이것이 고소영 정부로 불리는 것은 해도 너무 한다는 것임. 특히 고대출신들은 역대로 고대출신이 이처럼 인사 상 내놓고 불이익을 받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음
한편 영남출신 인사들도 최근의 인사원칙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0년의 불이익에 이은 사상최악의 조치가 내려진 것이라며 불만이 비등한데, 이래저래 거리정치가 낳은 희한한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셈임
* 기획재정부, 정부-여당 눈치 보게 된 사연
기획재정부가 한동안 청와대와 당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공기업 민영화를 후순위로 미루겠다고 밝히면서 재정부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지만, 청와대쪽에서는 정권 초기에 밀어붙이지 못할 경우 공기업 개혁이 실패할 수 있다는 신념아래 계획대로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
때문에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가 중간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 신세가 된 것. 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당이 주도할 수 있는 민생 이슈가 주요현안”이라 “당과의 긴밀한 협조가 더 중요시 될 수 있다”고 언급
*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행보 눈길
공무원 사회가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사표 수리 범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어수선한 분위기인 가운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조심스러운 행보를 하고 있다고
이 장관의 사표 수리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사표를 제출해 놓은 상황에서 언론에 적극적으로 나서 발언하는 것처럼 비쳐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언론 노출이 심한 행사 참석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는 모습이라고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화주 업계들 및 30대그룹 기조길들’과 만남을 갖고, 고유가 대책을 위한 에너지절약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에는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함
* 보건복지부 장관 관련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부상했던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에 대해, 청와대 인사 검증에서 모종의 오점 이 발견돼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는 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차기 복지부 장관 후보로 마땅한 인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가장 유력한 카드였던 전 의원이 만에 하나 소문대로 후보군에서 탈락할 경우인물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정치인 임명 원칙이 고수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남아있는 여권의 인재풀이 더욱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신상진 의원이나, 친박 몫의 프리미엄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안명옥 전 의원도 후보로 거론되긴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익단체인 의사 출신인 점이 한계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고백
민주당 송민순 의원(전 외교부 장관)이 일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최근의 현안과 관련하여 비보도를 전제로 언급한 내용임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전후로 한덕수와 내가 노통에게 먼저 말씀드렸다. ‘30개월 미만, +뼈, SRM’ 수준에서 하자고 그랬더니 노통이 ‘좋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FTA가 되느냐? 그렇다면 해봐라’고 역설적으로 말했다.”며, “한나라당은 참여정부가 쇠고기 협상 마무리 짓기를 바랐지만, 대선 끝나고 짓밟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도 하기 어려웠다. 노통이 ‘결국 다음 정부가 할 거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이니까 판단은 다음 정부가 하는 게 합당한 길이다’라고 정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함.
그는 “외교부에서는 국민적 정서 등을 감안해서 미 소고기가 어떤 경우에도 일본 대만 홍콩에서 수입하는 수준과 합리적 전략적으로 균형을 잘 맞추도록 하자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제안하였다. 그리고 그 협의를 2007년 말에 하자고하여 연말까지 시간을 벌었다”며, “즉 결론적으로 참여정부는 노통이 부시와 통화한 수준에서 쇠고기 협상 할 생각이 있었는데, 쇠고기 협상을 타결한다고 해서 FTA가 되는 것도 아니고, 대선 이후 한나라당의 태도 등 정치적 환경을 고려해 협상하지 않고 MB 정부에 넘겼다. 이명박 정부가 실수한 것이다”라고 언급함
* 국세청, 현대모비스 특별 세무조사 실시
작년 국세청측은 현대차그룹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했는데, 그러나 검찰 고발은 하지 않기로 사실상 결정하고 탈루에 대해 추징만 할 가능성이 대두중임
이 같은 상황에서 국세청측은 얼마전 현대모비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나섰는데, 이에 대해 국세청측은 ‘그냥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 라는 반응이나, 재계에서는 이와 다르게 평가하는 분위기임. 작년에 현대차그룹 특별 세무조사를 단행한 후 1년 안에 단행된 세무조사여서 일종의 ‘특별 세무조사’로 평가하는 분위기인 것임
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장이 부당 내부 거래 등에 대해 조사를 강화시키겠다고 발언하는 등 정부가 쇠고기 파동 등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각 사정기관들도 목소리를 내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됨
* 전직 국세청간부들 대거 세무사 개업 준비
한 때 국세행정의 중심역할을 했던 전직 지방 국세청장 출신들이 대거 세무사 개업 준비에 나서 눈길. 이들이 지난 14일부터 실시된 한국세무사회 2008년 제2차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에 참가한 것
주말 반 형태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는 권춘기 전중부청장, 이병대 전부산청징, 김정민 전광주청장을 비롯해 45명의 국세경력자들이 참석했다고. 특히 주말 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퇴진 및 개업 계획을 갖고 있는 현직 국세공무원들도 참석했다 함
* 감사원장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 인선 배경
호남 출신인 김황식 대법관은 기독교인이면서 지난 5월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과 만났음
종교적인 공감대를 바탕이 됐고 안대희 대법관이 동료로 일하면서 감사원장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청와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짐
강 대법관은 법원행정처 기조실장과 차장을 거치는 등 사법행정 경력이 풍부해 감사원장으로 가더라도 행정 마인드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있음
* 공무원, 한나라당 때문에 업무가중(?)
무력해진 청와대를 대신할 국정 주도권자로 부상한 한나라당 때문에 공무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어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새롭게 칼자루를 거머쥔 한나라당이 정책에 대한 입김을 강화하면서 정책협의 및 보고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각 부서들은 경제수석과 국정기획수석 등 3곳에 보고해 왔지만, 당 쪽으로 무게가 쏠리면서 이제는 추가로 당에도 보고해야할 처지가 됐다는 것
문제는 보고 채널이 중복되다보니 여기저기 도장 받을 일이 많아 졌다는 것. 재정부 한 관계자는 “당까지 보고라인에 추가되면서 정책 입안을 위한 문턱이 너무 높아졌다”고 전함
* 촛불배후설 진원지는 정보기관
청와대가 촛불집회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초기 성격규정을 제대로 못한 점이 꼽히고 있음
특히 대통령과 정부 고위관계자가 촛불집회의 배후에 좌익세력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오히려 반발을 키웠음. 또 없는 배후에 초점을 맞추면서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스스로 없애버렸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임
이에 따라 대통령이 상당기간 촛불배후론에 집착하도록 방향을 잡은 일부 사정기관에 대한 문책과 민정시스템 개선 주장이 힘을 얻고 있음. 특히 촛불집회가 시작되던 5월초부터 최고 정보기관 등 일부 사정기관이 보고서 등을 통해 ‘배후설’을 집중 제기한 것으로 알려짐
당시 청와대는 이를 근거로 배후세력 색출을 지시했고. 검경 등 수사기관이 한달간 치밀하게 뒤를 팠으나 사실무근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음
첫댓글 재미없다...^^
잼없어^^
너 누구니? 엉덩이군?
나 박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