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DAEGU SYMPHONY ORCHESTRA
제501회 정기연주회
이기홍(1926~2018) 초대 상임지휘자 추모 음악회
위대한 여정의 시작 The Beginning of a Great Journey
상임지휘자 백진현 지휘,
바리톤 노운병, 피아니스트 이미연 협연
1964년 대구시향 창립공연, 59년 뛰어넘어 2023년 다시 선보여
2023. 12. 15.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이날 공연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창단을 이끈 이기홍 초대 상임지휘자 추모 음악회로,
59년 전, 대구시립교향악단 창립 공연 때 연주되었던 레퍼토리를 다시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입니다.
● 지휘 : 백진현 BAEK, Jin-Hyoun _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Music Director & Conductor
● 바리톤 : 노운병 Ro Un Boung _ Baritone
● 피아노 : 이미연 Miyeon Lee _ Piano
● 일시 : 2023. 12. 15. Fri. 7:30PM
● 장소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입장료 : R 30,000 S 16,000 H 10,000
● 예매 : 인터파크 1661-2431 ticket.interpark.com
대구콘서트하우스 www.daeguconcerthouse.or.kr
● 입장연령 : 초등학생 이상
● 관람시간 : 약 90분
● 주최/주관 : 대구시립예술단/대구시립교향악단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 프로그램
글린카 M. Glinka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Ruslan and Lyudmila’ Overture
현제명 Hyun Jae-Myung
그 집 앞 Bar. 노운병
In front of the House
모차르트 W. A. Mozart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K.492 더 이상 날지 못하리 Bar. 노운병
‘Le nozze di Figaro’, K.492 Non più andrai
로시니 G. Rossini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Il barbiere di Siviglia’ Overture
김희조 Kim Hee-Jo
한국민요 모음곡
Suite for Korean Folk Song
1. 방아타령 A Miller’s Song
2. 베틀가 Weaver’s Song
3. 천안삼거리 the Cheonan three-way Intersection
Intermission
리스트 F. Liszt
헝가리 환상곡, S.123 Pf. 이미연
Hungarian Fantasy, S.123
베토벤 L. van Beethoven
교향곡 제1번 C장조, Op.21
Symphony No.1 in C major, Op.21
I. Adagio molto – Allegro con brio
II. Andante cantabile con moto
III. Minuet : Allegro molto e vivace
IV. Finale : Adagio – Allegro molto e vivace
※ 본 프로그램은 내부 사정에 따라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휘 : 백진현 BAEK, Jin-Hyoun _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로 정교한 앙상블을 만들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열정적 카리스마의 지휘자”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은 현재 동서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맨해튼 음악대학원(MM), 브루클린 음악원(PG-D), 하트퍼드 대학교 음악대학원(AD), 파이스턴 국립예술대학원(DMA)을 졸업하였다.
그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쿠바, 체코, 브라질, 페루, 카자흐스탄, 헝가리, 몽골, 루마니아, 멕시코,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활발한 공연과 함께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부산시향, 광주시향, 충북도향, 창원시향, 포항시향, 강릉시향 등을 지휘하였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오페라, 페루 리마에서 한·페루 수교 60주년 음악회, 일본 나고야예술대학 개교 40주년 기념오페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궁정음악제, 이탈리아, 버지니아 햄든-시드니, 뉴욕 피에로, 중국 아시아의 빛, 일리노이, 샌프란시스코, 야마가타 심포지엄, 베이징 현대음악제, 서울시오페라단 대구국제오페라축제, 2022 부산오페라시즌 공연 등 심포니와 오페라, 실내악, 창작오페라, 발레,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찬사를 받았다.
2007년 전국교향악축제 최고지휘자 선정, ‘오늘의 음악가상’, ‘2019 한국음악상’, ‘부산음악상’ 을 수상하였다. 뉴욕, 베를린, 블라디보스토크, 소피아, 홍콩, 대만, 카자흐스탄 등에서 국제음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과 대구시향 호른 수석연주자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부산예술대학교(1995~2006), 신라대학교 교수(2006~2010)와 창원시립교향악단(구. 마산시립예술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2003~2011),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2018~2022)를 역임하였다.
그는 지휘자와 음악교육자로 오랜 기간을 꾸준하게 자신만의 색채로 음악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많은 공연으로 더욱 활발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바리톤 : 노운병 Ro Un Boung _ Baritone
-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졸업
-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성악과 졸업
- 파르마와 부세토에서 보체베르디아나 전액 장학생으로 아카데미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카를로 베르곤지 사사) 및 피아첸차 Torre Molina 아카데미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 비오티 발세지아 국제콩쿠르 우승 및 보체베르디아나 특별상, 피아첸차 국제콩쿠르 최고 베이스상 수상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세비야의 이발사, 나부코, 오텔로, 토스카, 사랑의 묘약, 카르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보엠, 창작오페라 황진이, 광개토대왕, 직지, 에밀레, 윤심덕 등 수십 편 주역 이탈리아, 서울, 대구, 부산 등지에서 연주
- 베르디 레퀴엠(CD제작), 하이든 천지창조, 헨델 메시아, 베토벤 9심포니 합창, 멘델스존 엘리야, 드보르자크 스타바마터,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도니제티 레퀴엠, 푸치니 미사 글로리아, 드보아 십자가상의 칠언 등 이태리, 프랑스, 서울, 대구 등지에서 솔리스트로 연주
- 수원국제음악제, Il Po 페스티벌, Pau 페스티벌, Torino 국영방송 초청연주회,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 KBS예술극장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토리노 린고토홀, 파르마 왕립극장, 브레샤 극장, 피아첸차 극장 등에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연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에서 14회 독창회
- 세계적인 연주가인 카를로 베르곤지, 안드레아 보첼리, 살바토레 리치트라, 정명훈, 로마노 간돌피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연주
- 현)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
피아노 : 이미연 Miyeon Lee _ Piano
- 예원학교,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입학 및 졸업
-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교 (UDK) 디플롬 및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 한국일보 콩쿠르 대상, 세계일보 콩쿠르 대상, 중앙음악콩쿠르 1위, KBS 서울 신인음악콩쿠르 1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로레아트 수상, 그리스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1위없는 3위, 스페인 하엔 국제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스페인 음악 특별상 수상, 포르투갈 포르토 국제콩쿠르 4위, 독일 아르투르 슈나벨 콩쿠르 우승, 일 드 프랑스 국제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스페인 호세 로카 국제콩쿠르 1위, 이탈리아 에우테르페 국제콩쿠르 1위, 호주 시드니 국제콩쿠르 특별상 수상
- 베를린 심포니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벨기에 왈론 챔버 오케스트라, 포르토 라디오 오케스트라, 스페인 그라나다 시향, 서울시향, KBS 오케스트라, 대구시향, 수원시향, 부산시향, 광주시향, 원주시향, 경산시향, 구미시향,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임필 등과 초청연주
-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11시 콘서트, 2014년~2015년까지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해설과 연주, 구미국제음악제,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평창뮤직페스티벌, 대구음악제 등에서 초청연주
- 현) ‘PIANO WEEK’ 예술감독, 영남대학교 예술대학교 피아노 전공 부교수
이기홍(Lee Kihong, 1926. 2. 5 ~ 2018. 12. 28)
제1대 상임지휘자(재임 기간 1964. 11~1979. 5)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바이올린 전공
•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원 지휘 전공
• 대구현악회 조직(1957), 대구교향악단 창단
• 대구관현악단 창설(1958), 대구방송관현악단 창립공연(1963)
• 대구시립교향악단 창단(1964. 11)
•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1979~1980), 경성대학교 음악대학 교수(1980~1997) 역임
• 1962년 경북문화상 수상, 1976년 10월 한국음악팬클럽 선정 ‘이달의 음악가’
• 싱가포르 국립교향악단, 타이완 국립교향악단 등 객원 지휘
○ 한국전쟁 이후 온 나라가 폐허나 다름없던 시절, 대구에서 클래식 음악의 기틀을 다지고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창단을 이끈 초대 상임지휘자 故 이기홍(1926~2018) 선생의 타계 5주기를 맞아 대구시향은 <제501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의 레퍼토리는 59년 전, 대구시향의 시작을 알렸던 창립공연 연주곡이다. 새로운 상임지휘자 백진현과 대구시향은 그때 그 무대를 재연하며 대구시향이라는 이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관객과 함께 조명하고 초심을 다잡는 계기로 삼는다.
○ 대구시향은 1964년 11월 25일 발단식을 하고, 이기홍 지휘자의 지휘로 12월 17일~18일 양일간 대구방송국 공개홀(KG홀, 현. 대구콘서트하우스 자리)에서 창립공연을 했다. 당시에는 교향곡, 바리톤 독창, 피아노 협연, 오페라 서곡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나, 이번 무대에서는 서곡, 협주곡, 교향곡으로 이어지도록 연주 순서만 일부 변경하였다.
○ 먼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중 서곡으로 문을 연다.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19세기 작곡된 5막 8장의 오페라로 푸시킨의 동명의 시를 바탕으로 했다. 세 명의 기사가 악당에게 납치된 루드밀라 공주를 구출하는 경쟁에 나서고, 시련과 모험 끝에 약혼자인 루슬란이 공주를 구한 후 그녀의 사랑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이날 연주되는 서곡은 ‘전속력으로 질주하듯이’라고 지시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빠른 속도로 경쾌하고 화려한 악상을 쉬지 않고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서 바리톤 노운병(경북대 교수)이 현제명의 한국 가곡 “그 집 앞”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를 부른다. 대구 출신 작곡가 현제명이 1933년 작곡한 “그 집 앞”은 이은상 작사로 단조로운 반주 위에 그리워하는 마음을 절제하듯 담담히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는 오페라의 1막 6장에서 ‘피가로’가 부르는 아리아이다. 바리톤의 중후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면서 해학적인 분위기를 잘 살린 곡으로, 여성 편력이 심한 시종 케루비노가 군대에 소집되어 여인들을 더 이상 유혹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약 올리는 장면에 등장한다.
○ 이후 대본 줄거리 상 “피가로의 결혼” 3년 전 이야기에 해당하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서곡을 들려준다. 로시니의 오케스트라 기법, 특히 크레셴도(점점 크게)의 묘미를 잘 살린 서곡은 발랄한 표정의 명곡으로 독립적으로 자주 연주된다.
○ 전반부의 마지막은 김희조 편곡의 한국민요 모음곡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한다. 김희조는 서양음악과 한국 전통 민속음악의 결합을 통해 민요의 대중화 및 현대화에 기여한 작곡가이다. ‘방아타령’, ‘베틀가’, ‘천안삼거리’를 연주하며, 59년 전 연주에 사용된 악보를 오랜만에 다시 펼친다. 귀에 익은 민요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어보는 이색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 휴식 후 후반부에는 피아니스트 이미연(영남대 교수)과 리스트 “헝가리 환상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리스트가 기존에 작곡한 ‘헝가리 랩소디 제14번’을 편곡한 것으로, 헝가리 민요에 의한 환상곡을 원곡으로 하기에 집시풍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또한 피아니스트의 화려한 기교를 확인할 수 있다.
○ 끝으로 베토벤 “교향곡 제1번”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베토벤의 첫 번째 교향곡답게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작품에서 볼법한 고전적인 리듬의 흔적이 남아있다. 반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한 베토벤의 개성 있는 표현도 엿볼 수 있다. 그의 나이 30세 때 완성한 “교향곡 제1번”에는 베토벤의 특기라 할 수 있는 피아노 음악의 참신한 시도가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있고, 대담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새로운 교향곡의 탄생을 알렸다.
1800년 4월 2일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열린 초연은 “대단한 예술, 새로운 작품, 아이디어의 충만함”이라는 극찬 속에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목관의 음향이 전체 오케스트라에 비해 과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총 4악장 구성이며, 곡의 끝에서 사용될 법한 화음으로 독특하게 시작되는 1악장, 낭만적 주제가 아름다운 2악장, 미뉴에트라 불렀으나 자유분방하게 전개되어 스케르초 악장 시초가 된 3악장, 그리고 4악장은 느린 서주로 시작해 쾌활하고 활기차게 마친다.
○ 한편, 故 이기홍 지휘자는 1950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1969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원 지휘를 전공하였다. 1957년 바이올린 제자들을 중심으로 대구현악회을 창설하며 같은 해 대구교향악단 창단을 견인하였다. 이후 1958년 대구관현악단, 1963년 대구방송관현악단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창립공연을 하였다.
이런 노력 끝에 1964년 11월 대구시향을 창단, 초대 상임지휘자(1964. 11~1979. 5)로 15년간 이끌었다. 이후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2년간 활동하였으며, 부산 경성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1997년 퇴임 때까지 후학 양성에 힘썼다. 1962년 경북문화상 수상, 1976년 10월 한국음악팬클럽 ‘이달의 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고, 1977년 싱가포르 국립교향악단, 1978년 타이완 국립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하였다.
○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이날 연주될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처럼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에게도 새로운 시도와 의욕이 충만한 ‘처음’이 있다. 이 시작은 훗날 불멸의 교향곡들이 탄생하는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대구시향 역시 이기홍 초대 상임지휘자를 비롯한 선배 음악인들의 희생과 헌신의 토양 위에 뿌리를 내렸고,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양분 삼아 성장해 왔다. 대구시향이라는 이름으로 다 함께 첫발을 내디딘 그 날을 되돌아보며, 처음의 마음을 간직하되 새롭게 거듭나고 발전하는 대구시향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여정을 이어나가겠다.”라고 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 대구시향 <제501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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