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121-3번지
백곡(백사)천 방둑을 따라서 끝이 없이
'이팝나무' 가 곱게 피었습니다.
'영원한 사랑' 이란
꽃말을 지닌 이팝나무는
두가지의 說이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히
얹힌 흰 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라고 했고
'이밥' 이 '이팝' 으로 변했다는 것과
이 꽃이 여름에 들어가는 입하(立夏)에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불리다가 입하가
연음되면서 '이파' '이팝'으로 불리게 됐다고
주장하는 說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팝나무는
전북 고창에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수령 250년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중에 있습니다.
춘천에도
현재 가로수를
진한 향기를 품기는 이팝나무로 많이 식재
하고 있는데 머지않아 낭만의 도시 춘천이
온통 향기로 뒤덮힐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이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인 입하(立夏)인데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비가 내리네요.
이 비는 분명 여름을 몰고 오는 단비가 되길
바라면서 비 피해가 없으시길요.
마음 맞는 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이 굴뚝같은데 저는 오늘도
보고 싶은 山을 찾아 길을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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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춘천도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심었던데요~ 늘 안산하세요~ 호산님 잘 보고 갑니다^^
봄비 그치고/여름이 시작되려는지/이팝나무 꽃이 하얗고/소복하게 피었네//제사를 지내지 않아/동네 잔칫집에나/다녀오시면 한두 숟갈/얻어먹었던 흰 쌀밥//꽁보리밥만 먹던 시절/도시락 밥 위에만 솔솔/뿌려주셨던 향긋한 맛// 풍성한 꽃을 보며/올해는 풍년 들어/실컷 먹게 해주겠다던/어머니>
이시향 \이팝나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