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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정말 많이 왔어염 .....가는중에.....ㅠ.ㅜ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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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언니랑 언니 남친이랑 터미널에서 지혜씨를 태워서 네명이서 출발했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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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 울 형중이집에 들렀는데 아버지께서 김밥이랑 돈20만원이랑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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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받으려구했는데....^^;;;; 암튼 냉큼 받구나서 ㅋㅋ 한시쯤 출발했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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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길을 잘 알고계서셔 경찰학교에 5시쯤 도착해서 수안보온천근처에 휴게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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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세워놓구 다들 쉬고있었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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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30분넘어서 경학앞을가니까 벌써 기더리시는분들이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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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학안으로 8시쯤에 들어가서 강당에서 면회신청을하구 기더리구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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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 나오고나서 의경들이 나오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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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찾느라고 눈빠지는줄 알았지 모에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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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서 남친이 웃으며 나오는데...완전감동.....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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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퇴소식때 가까이보진 못해서 그렇게 까맣게 탄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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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까마귀 형님같드라구요...ㅋㅋㅋ 남친은 저보는순간 울뻔했는데 꾹 참았다구..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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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많았는데도 꽉 안아줬어여..볼에다 뽀뽀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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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잡고다니자고...막 그러구...^^ 역쉬 애교만점 울 신랑 맞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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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식당에서 면회를 해서 거기서 음식보따리를 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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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일들..김밥 ..치킨..군젓질거리..얼린식혜 암튼 진짜 많이 준비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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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로 다 먹이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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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울 신랑 암껏도 못먹었어여...얼굴을 만져보니 불덩이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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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서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바보팅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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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기 몇번 먹구 계속 식혜하구 물만 먹었어여....맘 아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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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실 마뉘 아프다구...어제도 약먹고 잤는데 오늘아파서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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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먹일수가 없어서 차로 데려갔죠....차안에서 둘이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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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가 자리를 피해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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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서 막 뽀뽀하구...안아보고...내 다리베고 누워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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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차타고 광주 따라가고싶다는 남친의 말이 가슴이 아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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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넘어서 뭐좀 먹이려구 또 식당으로가서 고기를 구워줬더니 그땐 조금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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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잘먹고 식탐많았던 예전모습을 기대했는데....아프지만 않았으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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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시간 사진찍고..차안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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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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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40분 쯤인가 다들 올라가더라구요....그래서 울남친 옷이랑 받아놓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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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제가 보내준 편지들도 다시 가져왔어염..넘 많아서 자대가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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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꺼같다구....전지편지랑 편지들....옷 일케 받아왔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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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남친 간다길래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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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챙겨서 보내는데....안울려고 많이 참았던 눈물이 터졌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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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울 형중이 놔두고 정말 못가겠더라구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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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안아주면서..미안하다구,,,맘 변하지 말라고...사랑한다고 이러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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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돌아왔어여...행복하게 보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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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신랑을 보니까 화도나고...못먹는거 보니까 또 화나고....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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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에 두번이나 통화를 했어요....남친이 울먹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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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해줄수없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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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고왔으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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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으면 또 볼수있겠죠......^^ 울 이쁜 강아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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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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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파도~ 님이 팍팍 사랑보내시면 금방 나을꺼에요~ ^^자대와서 면회할때는, 남친분 많이 얼어있는 모습 보더라두 놀라지 마시구요...전 자대받고 대기기간때 첫 면회할때 남친 그런모습 보구 어찌나 안쓰럽던지...계속 눈물밖에 안나요~ 근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더라구요..^^넘 걱정은마세용~^^
산넘어 산이내염....정말.....ㅠ.ㅜ이틀후면 시험인데 긴장되서 죽겠어염...ㅠ.ㅜ
언뉘~ 드뎌.. 기다리던.. 면회를.. 했네... 에고.. 근데.. 아파서.. 맘이 많이 아파겠당... 어여어여.. 낫았음.. 좋겠넹... 곧 있을.. 시험도.. 잘 치궁... 언뉘두.. 힘이.. 팍팍.. 되어줘야겠넹... ^^
시험 잘쳐서 꼭 연고지로 오실 수 있을거에요!!!!파이팅
^^비오는데 다녀 오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경학교 가기기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낭군을 만난다는 그 신념하나에 저도 몇시간 되는길을~~*^^* 쿳 암튼 이제 활력을 찾으셨으니 힘내시구요 홧팅!!!
에겅~~남친 아파서 정말 속상했겠당...빨리 나아서 셤두 잘치공 연고지고 가야할텐데...제가 같이 기도해드릴께여~~^^힘내세요!!
에휴~~아픈모습을 봐서 마음이 마니 안조으시겠어요~~그래두 여자친구얼굴봐쓰니까 아픈거 다 나아버렸을꺼예요~^^ 언제나 남친옆에서만 함꼐 있어준다면 남친은 더이상 아플일도..끝!!!!!!!!!ㅋㅋㅋ항상 이쁜 사랑하세요~
ㅠ.ㅜ 또 가고싶은거있죵.....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