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방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의견은 그쪽으로 올려 주세요~
요즘의 경향은 융합과 세계화입니다.
발전에 관한한 한계에 다달은 분야들이 하나의 돌파구 또는 탈출구로써 택한 개념 또는 방향성인데, 우리 나라의 활쏘기 또는 활터의 발전에도 필요한 개념이 아닐까 합니다.
활터는 태동부터 여러 활의 융합을 목표로 만들어 졌습니다만 개설 목적과는 달리 초반엔 경기용 컴파운드 보우 주도로 이후 헌팅용(다목적용)컴파운드보우, 작년 부터 맨활(베어보우)가 활터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들이 활터 내에서 사용되고 있긴 하나 국내에서 가장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궁은 활터 내에서 만큼은 소수파로써 활동이 점점 미미해 지고 있고, 맨활은 슬슬 활성화 되고 있긴 하나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여 기반이 취약합니다만 활터 내에서 굳건한 위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국궁과 양궁의 분리정도가 상당히 심하여 활터가 설립된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에 대해선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점입니다. 활터의 리더 그룹은 국궁에 대해 아직 활터의 주류로써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고, 활터 내 국궁인들도 활터 내에서 입지를 다질만한 활동이 많지 않고, 특히 오프라인 모임에의 참여가 미미합니다.
국내에 국궁인은 약 5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고, 전국 330여개 국궁장에서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만 15,000~20,000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에 비해 국궁외의 활 관련 동호회원은 국내 약 10,000명 정도이며, 실제 활을 쏘는 동호인은 약 500~600명 정도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활을 접해 본 적이 없는 일반인들에 활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활을 쏘는 사람들끼리의 교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궁인들은 거의 경험해 보지 못했던 거리에서의 다양한 활쏘기를 통해 장거리 단일경기로 지나치게 경직되고 좁혀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으며, 다른 활들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국궁에 녹아 들어가 있는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듯하고, 양궁에는 없던 초장거리의 과녁을 쏘는 호쾌한 활쏘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맨활과 기계식 활의 융합을 위해 원반속사라는 경기를 고안한 바 있습니다만 올해 부터는 국궁과 양궁의 융합을 위한 경기방식이나 기타 여러 가지 방안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활터의 기본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에 대해 여러 회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특히 국궁에 전념하시고 계신 분들의 의견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첫번째 작은 발걸음으로 생각하고 서로의 생각들을 조금씩만 배려하면 분명 뭔가가 나올것 같습니다. 작은 부분이라도 같이할수 있으면 동참하겠습니다.
전에 기회가 있어서 컴파운드로 국궁 과녁을 쏜적이 있는데 의외로 재미 있었습니다. 조준기에서는 벗어나지만 표를 한번 잡으니 의외로 잘 맞았습니다. 컴파운드를 국궁거리에 맞춘다면 과녁을 좀더 작게 하고, 또한 가까운거리는 조준기를 떼내고 나름 대로 표를 잡아 쏜다면 여러모로 재미 있는 경기가 될것 같습니다.
드디어 활에도 융•복합이 대세인 시간이 오겠군요.
기존 국궁장에서 국궁을 하시는 분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할것 같습니다.. 국궁장에서는 국궁 외에는 안되고, 무조건 정해진거리(145m)만 쏘아야 한다는 생각 말입니다.
다행이 요즘에는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 분들이 점점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가 속해 있는 대성정에서는 모든 활을 쏠수 있습니다. "활을쏜다" 라는 한가지로 동서양의 활을 구분해서 쏘기보다는 모든활을 연습할수 있는 국궁장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명궁님 잘 계시죠? 한번 놀러 간다,간다 하면서도 못가 보네요^^
간만에 와서 댓글 답니다.
어느쪽이든 간에 다른쪽의 활에 대한 거부감이나 터부, 얕잡아보는 등의 인식부터 걷어내는 부분이 가장 힘든게 아닐까 합니다.
얼마 많지도 않은 동호인끼리 같이 '활을 쏜다'라는 마음으로 서로간에 호의적으로 접근할수 있다면 좋겠네요.
죽이되건 밥이되건 활터가 앞장서 봅시다. 활터 말고는 이런일을 추진할 단체가 없다고 봅니다.
저희도 있고 광주(대한필궁도협회),전주(대동이전통활쏘기협회),논산(매드독헌터)팀도 있읍니다.^^
일요일(토요일 오시면 더욱 좋겠읍니다) 시간 되시면 참여 바랍니다..^^
국궁,양궁 융합과 관련하여 좋은 의견 나누었으면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