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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 스크랩 카지바 플래닛 리스토어2--캬브청소, 실린더셋교체
온달왕 추천 0 조회 285 09.01.04 23:5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실린더셋 교체는 50cc 스쿠터랑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부속이 비싼만큼 좀더 주의해서 조립하는것 밖에는.. 오일주유가 필요한 부분에 충분히 주유하고 피스톤링 조립 잘하고 핀클립 조립 잘하고 피스톤을 실린더에 삽입만 잘하면 됩니다. 가스켓작업도 꼼꼼히 해야겠죠. 좀 느긋하게 하시면 별로 어려울건 없습니다. 리빌트시 사용한 실린더는 미타카셋입니다. 순정품은 너무 비싸서 감히 못쓰겠더군요. 미타카의 평은 분분한데 주로 해외유져들은 별로라는 평이 많고 국내 유저들은 쓸만하다고도 합니다. 순정파츠, 와이세코, 프로엑스 등에 비하면 확실히 저렴합니다. 물론 품질도 떨어지겠죠.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실린더의 수명은 자체의 품질도 중요하겠지만 주기적인 메인턴스, 오일, 오너의 주행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이세코 제품을 쓰고도 붙일 사람은 얼마 못타고 붙이고 붙기 일보직전의 실린더라도 살살 타면 오래탈수 있습니다. 물론 2T는 조지는 맛에 타는 차이긴 하지만 플래닛 자체가 조지는 바이크는 아니고 저 역시 살살 타는 편이라 미타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돈'이지요.

 

 

실린더입니다. 미타카측에서는 순정파츠와 동일하게 니카실코팅이 되어있고 동일한 성능을 가진다고 합니다. 구라도 약간 섞여있겠죠. 순정에 비해 외부 색깔이 좀더 흰색을 띱니다. 색깔은 별로 맘에 안드네요.

 

피스톤과 링입니다. 구성품에 핀클립과 실린더 가스켓, 머플러가스켓, 인테이크 가스켓까지 포함되 있습니다. 스몰베어링도 있는 줄 알았는데 없네요.

 

피스톤링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RN이라고 각인되 있습니다. 이부분이 위로 올라가게 조립하면 됩니다. 링의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잔여 가스켓을 꼼꼼히 제거합니다. 크랭크는 유격도 전혀없고 열먹은 흔적도 안보이네요.

 

 

스몰베어링, 빅베어링, 크랭크케이스 오일라인, 피스톤링, 피스톤, 실린더내벽, 가스켓등에 오일을 충분히 주유합니다. 주유 작업을 게을리하면 초기마모가 심해서 내구성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사용한 오일은 Q8 75%입니다.

 

 화살표가 배기쪽으로 오게 해서 피스톤을 조립합니다. 피스톤핀 클립을 끼울때는 크랭크실을 수건등으로 막고 작업합니다. 실수로 클립이 튀어 크랭크실 내부로 들어가면..ㄷㄷㄷ  그럴 경우 자바라자석으로 낚시를 하거나 에어로 불어내야겠죠. 그래도 안빠지면 엔진 내려서 휘발유로 빨리 씻어내던지(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것도 안되면 크랭크까지 쪼개야겠죠. 어쨌든 안들어가게 하는게 상책입니다.

 

가스켓조립. 오일만 바르고 가스켓본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가스켓본드의 경우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떤 사람은 압착되면서 찌꺼기가 크랭크실로 유입될수 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얇게 잘만 바르면 밀봉효과가 좋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스쿠터 작업할때는 본드를 자주 썼는데 지금은 잘 안쓰는 편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나중에 다시 작업할때 가스켓 긁어내는게 지랄같아서 안씁니다. 어떤게 정답인가요?

 

실린더까지 조립완료입니다. 파워밸프 조립하고 머플러 브라켓, 머플러가스켓까지 조립. 뚜껑만 닫으면 거의 끝나네요.

 

대충 헤드 면정리 해주고 실링도 신품으로 교환합니다. 실링이 고정이 안되 회색 가스켓본드 발라서 조립했는데 괜찮을까요?

 

 

 플러그는 NGK 이리듐플러그를 사용했습니다. 기존에 꼽혀 있던 스쿠터용 플러그와 비교해보니 길이가 상당히 차이납니다.

 

 

케이힌 캬브네요. 유럽내수 차량의 경우 델오르트 캬브가 장착되는데 국내수입차는 원래 케이힌인지 전주인이 교체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교체한듯 보이네요. 초크케이블이 있지만 캬브에 연결되지 않고 캬브에 초크 손잡이가 있습니디ㅏ.

 

 

 

 

 몇달간 방치해 두었더니 찌꺼기가 상당하네요.

 

 중요부위만 분해해서 세척합니다. 메인젯, 슬로우젯, 연료챔버 등.. 오래 찌든 때가 아니라 캬브크리너에 잘 녹아서 쉽게 청소했습니다.

 

 챔버를 장착합니다. 챔버는 토치로 충분히 구워서 이물질들을  연소시킨히 내열페인트로 재도장했습니다. 그래봤자 얼마 못갑니다. 사용한 공구는 키타코 스프링훅입니다.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스프링 빼고 끼우는게 참 어렵더군요. 스프링 드라이버로 제끼다가 얼굴에 한번 튄 이후로 스프링 걸기가 무섭습니다. 공구는 쓸만하네요.

 

 오일펌프는 정상치보다 좀더 농후하게 조절했습니다. 초기시동 후 길들이기 과정까지는 오일량을 늘여서 주행할 생각입니다. 연료도 소량의 오일을 믹싱해 두었습니다.

 

 PET병에 호스를 연결해서 연료를 공급합니다. 저런거 하나 만들어둘 필요는 있습니다. 작업할때마다   탱크 올렸다 내렸다 하는것도 번거롭고 투명호스로 만들면 연료의 흐름도 잘 보입니다. 배터리 점프해서 셀을 누를 준비를 하는데 긴장되더군요. 이놈 살려보겠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셀돌리자마자 우지끈 부서지는게 아닐까? 초기 시동만 성공하고 바로 붙어버리는 건 아닐까? 시동만 걸리고 엄청난 찐빠가 생기는건 아닐까? 등등 셀도 안눌렀는데 별의별 걱정을 다했습니다.부속값이 비싸니 쫄게되더군요. 어쨌뜬 힘차게 셀을 눌렀는데 배터리가 비실한지 셀이 안돌아서 신품배터리를 바로 까서 정상장착했습니다. 순정배터리가 7A인가 8A였는데 로케트 8A를 장착하니 딱 맞네요. 배터리 장착하고 셀은 힘차게 도는데.. 시동은 안걸립니다. 잠시 고민하다 겨울이라는 것을 깨닫고 초크를 당기고 시동을 거니 바로 걸리네요. 엄청난 연기와 함께..  어느 정도 예열시킨 후 캬브 조시만 살짝 보고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동네 한 바퀴 테스트 주행을 해보았는데 이전에 약간 있던 찐빠도 없고 아이들시 알피엠도 안정적이고 저알피엠 토크도 더 좋아진것 같습니다. 아직 파원밴드까지 올리지않아 잘모르겠지만 확실히 힘은 좋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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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1.06 11:53

    첫댓글 캬브는 델오르트,미쿠니 순정이니 교체 하신것 같고 플러그 열가가..기억이 잘 안나는데 9.5egv쓰시면 됩니다 .9-10사이의 열가...베엠베나 허스크등등 유럽산 소형 바이크에 쓰이는 좀 이상한 열가죠(백금계열의..)ㅎㅎ아프릴리아보단 가지바 꺼 챔버 스프링이 .......ㅎㄷㄷ 동감 입니다 ㅋ

  • 09.06.10 16:36

    와... 이글을 보니까 정비의 대략적인 흐름을 조금은 안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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