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제뉴스) 장인선 기자 = 수도권 주택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역세권 예정지를 따라 훈풍이 불고 있다. 빠른 속도로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경유하게 되면 수도권 시민들의 생활패턴의 변화와 도시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주택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GTX-A 노선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 한다. | | |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수도권 부동산시장 갭 메우기, 용인 수지구, 기흥구 교통 호재 위주로 상승
26일 한국감정원 10월 네째주(10월 22일 조사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용인 수지(0.5%)와 기흥(0.47%)가 올랐고,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의 가격 상승율은 0.08%로 전주(0.07%)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GTX용인역 인근 아파트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현동, 마북동, 신갈동, 언남동 등 지금까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더욱 강해진 대출 규제 등으로 비규제 지역으로 투자수요가 이동하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시각도 있으나 분당선, 신분당선 등을 통해 강남 접근이 용이하고 비교적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히면서 실수요자에게 꾸준히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용인 수지구와 기흥구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갭 메우기 장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호재 지역 위주로 실거주와 투자가 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GTX용인역(분당선 구성역과 환승)은 GTX-A 노선 중에 삼성~동탄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중간역으로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보정동에 정차할 예정으로, 향후 GTX가 개통되면 용인에서 삼성동까지 13분, 서울역까지는 18분 만에 돌파하게 된다.
광역급행철도망(GTX)은 정부의 핵심 정책사업
정부는 최근 경제활성화의 방안으로 이달 말 관계기관 TF팀을 꾸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1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제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에 반영한다. 현재 SOC 사업 대부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 사업속도가 3~4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면제대상 사업으로는 GTX B.C노선, 서부경남KTX, 세만금공항,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울산외곽순환고속도, 남북철도.도로연결사업 등이다.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 GTX B.C노선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 |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한다. GTX A.B.C 노선 추진, 지하철 급행화, 광역순환철도 건설로 출퇴근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했다. ‘17년 9월에는 국토부-서울시가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고, 핵심 정책협의 TF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영동대로 일대 복합개발, 삼성~동탄 간 급행철도사업과 관련해서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21년 개통을 위한 협력방안 및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등을 통한 GTX-C노선 조속 추진과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승인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서울시 핵심 정책협의 TF’ 는 도시.주택.교통 등 주요 민생정책 10대 과제를 집중 논의하며, 이를 위해 4개 실무 TF를 구성 운영하고, 2개월마다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추진성과를 점검할 계획을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통근시간이 평균 1시간 36분에 달하는 등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가 이제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 라면서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를 지속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 까지 구축하여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GTX)이 모두 개통되면, 수도권 통근시간이 최대 8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GTX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국토부 보도자료(17.7.6)에 의하면 삼성-동탄(A): 현재 77분 -> 19분(75.3% 감소) 송도-서울역(B): 현재 82분 -> 27분(67.1% 감소) 의정부-삼성(C): 현재 73분 -> 13분(82.2% 감소)
광역급행철도망(GTX)은 총 211km로서, 파주와 동탄을 잇는 A노선(83km)과 송도와 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80km),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C노선(48km) 등 3개 노선을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주요 거점으로 하여 방사선으로 교차되도록 구축할 계획으로, A노선은 18년 전 구간 착공 23년 개통, B노선은 17년 예타 조사 착수 20년 착공 추진 25년 개통, C노선은 16.1월부터 예타 진행 중, 17년 예타 조사 완료 19년 착공 24년 개통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의 공약들이 잘 지켜질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과 삼성역, 경기도 화성시의 동탄역을 급행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삼성역을 중심으로 GTX A노선 북쪽구간인 파주운정~삼성 구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돼 신한은행 컨소시움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시협약을 진행 중이다. 삼성역을 중심으로 남쪽구간인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남쪽구간인 삼성~동탄 구간 중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고속철도(SRT)와 노선을 공용한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5개 공구는 삼성~수서 구간을 광역급행철도가 운행할 수 있도록 노반을 건설하고, 수서~동탄 구간에 위치한 성남과 용인에 역사를 건설하는 것이다. 파주운정~삼성 구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데다, 국토부가 올해 안으로 실시협약을 거쳐 착공을 추진하는만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노반건설공사’ 역시 이번 입찰공고를 거쳐 최대한 빨리 시공사 선정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입찰공고에 따르면 2019년 3월 착공 예정으로 3공구는 착공일로부터 70개월, 5공구는 60개월로 공사소요일정을 공고했다. ‘주요 민생정책 10대 과제’ 에서 영동대로 일대 통합개발, 수서고속철도(SRT)와 공용선로를 사용하는 삼성~동탄 구간은 21년 개통을 위한 협력방안 TF팀의 논의한다는 계획은 지켜지고 있는지가 궁금한 대목이다. 현재 수서고속철도(SRT)가 다니는 수서~동탄 구간은 출퇴근시에 셔틀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GTX역세권인 언남동 동일하일빌에 사는 한 주민은 '그동안 정부가 예타 등을 핑계로 철도사업이 지지부진 하다 최근 예타를 생략하는 것을 검토한다니 취지는 좋으나 기존에 이미 예타 통과되어 사업성이 높아 정부 재정사업으로 건설중인 철도(삼성-동탄 GTX)가 예정대로 2021년에 개통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며 성남, 용인시민이 200백 만 명이 넘고 수서고속철도 공용선로를 사용하는 구간인데도 중간역 개통이 안돼 수서고속철도(SRT)를 타려면 10km. 20km나 떨어진 수서나 동탄까지 가야하는 문제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또한 정부가 삼성-동탄간 GTX 중간역(성남,용인)에 대해 개통이 많이 지연되었을 때 발생하는 매몰비용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며 수서고속철도 공용선로를 사용하면서도 용인에 SRT 가 정차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
첫댓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수도권 교통문제의 해결책으로 보여
하루속히 건설되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