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하기 위해서는 신발과 마라톤복장, 기타 보조용품들이 필요합니다. 다른 용품들은 그다지 신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신발은 달리기의 즐거움과 불편함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각종 부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신발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만 합니다.
신발의 종류
신발은 대회용과 훈련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회용은 빠르게 달리는 것을 중시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솔(밑바닥)이 얇고 경량화된 신발이고, 반대로 훈련용은 발의 충격을 흡수하여 발을 보호하기 위해 솔을 두껍게 보강하여 만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마라톤화라고 부르는 대회용을 신을 수 있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는 전체의 3%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라톤화는 훈련량이 어느 정도 되고 기록을 목표로 하는 선수를 위해 만든 것입니다. 자신이 3%안에 든다고 생각하거나 3시간이내 또는 그와 비슷한 훈련량과 경험을 갖고 있다면 마라톤화를 신어되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두꺼운 신발을 신어야만 합니다.
신발의 여유
신발의 구입은 발이 좀 부어오른 오후에 신어보는 적이 적절합니다. 신발을 신었을 때 발가락이 여유있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발끝에 1cm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통상 자기 치수보다 5~10mm 만큼 큰 신발이 적정 치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치서포터가 장심에 딱 맞아야 합니다. 장심에 맞지 않으면 마찰이 생겨 빨리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안정성에 중점
앞에서 말한 고수마라토너가 아니라면 솔이 30mm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단, 너무 두꺼우면 오히려 안정성이 떨어지므로 신을 신어보고 뒤꿈치에 주어지는 충격이 적고 가벼운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발은 앞부분이 유연해야 합니다. 앞꿈치를 구부려보아 발에 무리가 없어야 적당한 신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쿠션이 부족한 신발이나 제 기능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신발의 경우 꼭 부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이 제일 흔히 발생하는 부상이고 기타 관절부상등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발의 구조
사람에 따라서는 두 발의 크기가 다르기도 하고, 평발이나 발의 너비, 두께 등이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남이 좋은 신발이라고 하여 그냥 따라고 구입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발의 구조를 파악해주는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신발전문매장에서는 발구조에 따른 처방을 해주는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신발의 교환시기
신발의 탄력이 복원되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하여 신발은 2켤레를 교대로 신어주는 것이 오랫동안 신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신발의 뒤꿈치 아웃솔(겉창)이 마모되었다면 미드솔(중간창)은 이미 망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신발의 기능이 상당부분 상실되었다는 것이고 이러한 신발을 계속 착용시는 족저근막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신발의 교환시기도 적절하게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신발의 교환시기는 600km~800km 정도라고 합니다.
[신발의 구분]
=레이싱화=
흔히 마라톤화라고 부르는데 이는 잘못된 명칭이고 레이싱화가 맞습니다.
경량성,통기성,유연성,접지성에 초점
엘리트급 또는 고수마라토너와 같이 기록을 목표로 하는 러너에게 적합한 신발로 당연히 안정성과 쿠션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무게는 보통 140~190g 정도
나이키 에어스트릭 스펙트럼(180g) -> 초고수용으로만 적합
나이키 에어줌 카타나(195g) -> 레이싱화임에도 쿠션성이 수준급, 중고수러너에 적합
아디다스 아디스타 컴피티션(240g) -> 장거리 전문화, 쿠션성도 제공
아디다스 NAEBA(180g) -> 초고수용
아식스 솔티
아식스 DS레이서
뉴밸런스 RC230
뉴밸런스 RC240
=고기능훈련화=
경량성,적당한 안정성,레이싱 적합성 보유
스피드훈련 또는 매일 훈련하는 빠르고 단련된 러너에게 적합한 신발
3시간 초반대의 LSD용, 3시간 후반대의 출전화로 적당
무게는 보통 250~280g 정도
나이키 스판트라이액스(240g) -> 3시간 후반대의 출전화 또는 3시간 초반대의 훈련화로 추천
아디다스 컴피티션
아식스 매직레이서(230g) -> 고기능훈련화로 적합, 3시간반이내 스피드요구자
아식스 타사윙
뉴밸런스 M830(280g) -> 잘 훈련된 주자의 경량 훈련화로 적합
=안정화=
일반적인 러닝화(조깅화)로 시중에 나와 있는 신발의 대부분을 차지
아치의 경고한 지지를 위한 보강재 사용, 충분한 쿠션감, 발목의 뒤틀림 방지 등
일반적 발모양을 가진 러너 또는 약간의 내전현상(착지시 안쪽으로 많이 기우는 현상)이 있는 러너에 적합
무게는 보통 280~320g 정도
나이키 베이스E
아디다스 애튠2
아식스 GT-2080
뉴밸런스 M731
=쿠션화=
쿠션기능에 중점을 둔 신발로 미드솔이 30mm 이상
초보러너, 과체중러너, 아치가 높은 강한 외전현상의 러너에게 적합
무게는 보통 310~340g 정도
나이키 페가수스RD9000
아디다스 클라이마쿨 레스판스
뉴밸런스 M751, M752
=트레일화=
산악달리기 등 비포장도로 야외주에 적합
아웃솔이 돌기가 굵고 거칠게 처리
나이키 에어스톰페가수스
아식스 이글 트레일(422.5g)
뉴발란스 780
신발은 각자의 발모양과 주법등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느회사의 어느 제품이 자신에게 맞는지는 경험으로 밖에 알 수 없습니다. 다소의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위에 경험이 많으신 분들과 상의해서 결정한다면 시행착오는 다소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찾았다면 이미 초보의 수준은 벗어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
[단계별 신발추천]
자신에게 맞은 신발은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본인이 달려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경우라 어려운 부분이지만 참고로 올립니다..
=초급러너=
나이키 스카일론 => 강력추천
=중급러너=
나이키 스판트라이엑스 => 고급러너의 훈련용으로도 좋습니다.
뉴발란스 M830
아식스 매직레이서
=고급러너=
나이키 에어줌카타나 => 강력추천
나이키 에어줌케이지 => 최근에 나왔는데 쿠션성도 좋습니다.
아디다스 아디스타 컴피티션
=트레일화=
나이키 에어스톰페가수스 => 무난합니다.
나이키 에어맥스어테일 => 최근에 출시, 쿠션과 굽힘이 좋습니다. 초강력추천
뉴발란스 870,871 => 870은 무난하고 871이 굽힘이 더 좋습니다.
첫댓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그래도 저같은 초보는 어렵네요 ...어떤걸 신어야 할지..;;;;
달리기용품을 할인가로 판매하는데를 알았습니다. 과천의왕간 312번도로를 따라 봉담 쪽으로 끝까지가서 우회전하여 가다보면 좌측에 장안대학이 나오고 그 언덕을 넘으면 좌측에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프로월드컵등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신발은 40~50%정도이고 의류는 50~70%정도인것 같습니다.
연택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이제야 봤네요,,안타까워랑.. 사랑방에 올리시징..모두다볼수 있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