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택시 기본요금이 서울과 경기도 수준으로 인상되고 거리와 시간운임은 경기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이 내달 중 시행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0일 시 영상회의실에서 대중교통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말 실시한 택시요금 인상안에 대한 공인회계사 검증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인택시와 모범택시 요금을 16.07% 인상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일반택시는 현행 1500원(2㎞)에서 1900원으로 오르고, 170m, 41초마다 100원이던 거리 및 시간요금이 164m, 40초로 낮아지며 심야할증 요금은 현행 20%대로 유지된다.
또 모범 대형택시 요금은 현행 4000원(3㎞)에서 45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일반택시 기본요금은 서울·경기도와 같은 수준이며, 거리요금은 서울이 14m, 경기도 164m로 서울보다는 다소 저렴한 편으로 나타났다.
또 시간요금은 서울(35초)과 경기도(39초)보다 다소 늘어난 40초로 조정됐으나 야간 할증은 3개 도시 모두 현행 20%대를 유지키로 해 결과적으로 이번 인천시 택시요금 인상안은 지난해 12월30일에 시행한 경기도의 택시요금 인상수준에 맞춰진 것으로 나타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택시요금 인상은 서울 17.52%, 경기도가 17.97%인 반면 인천은 16.07%로 가장 적은 인상률을 보이게 된다.
한편 일반택시와 개인택시조합은 LPG 가격의 대폭인상 등 제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원가보상 차원에서 일반택시 요금은 1900원 또는 2100원, 거리요금 117m 또는 125m, 시간요금은 29초 또는 30초마다 100원씩의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택시요금 인상과 함께 택시근로자의 근로여건 향상과 친절서비스 교육을 통한 의식변화를 유도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 개선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안은 시민공청회와 지방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내달 중 시행될 예정"이라며, "수도권의 동일성을 높이고 시민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첫댓글 손님없어서 고생하시는건 알겠는데 택시요금 너무 올라가네요 ㅡㅡ 그나마 택시를 타게될 손님도 더줄게된다는 계산이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