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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광장 *준회원 댓글불허 [노공이산] 21세기 한국의 시대정신과 지도자 (노공이산 / 안동시민학교 / 2001년 11월 8일)
고미생각 추천 2 조회 264 12.04.27 10:15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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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4.27 10:41

    첫댓글 보고 있나? 대권 주자들이라는 사람들?
    이 얘기를 노무현이 몇년도에 했는지 똑똑히 보시라. 2001년도다. 2001년도!

    2012년의 대한민국은 2001년도의 노무현 강연 내용에서 얼마나 더 발전했나?
    오히려 퇴보하지 않았나?

    그렇다면 대권 주자 여러분들의 시대 정신은 무엇인가?
    무엇을 내 걸고 대한민국을 이끌겠다 말할 것인가?

  • 12.04.27 10:54

    어쩌다가 운 좋아서~ 가 아닙니다.

    이기는 편 내편~ 식으로 골라먹는 재미로 뽑힌 거 아닙니다

    노무현은 대통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필연> 과 <숙명적 당위> 를 스스로 개척한 사람 입니다
    그 어떤 <기득권적 지지기반>도 없이 말입니다.

  • 12.04.27 11:53

    노무현의 대선 출마 발표 동영상

    -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하라

    연설은 이렇게 시작함

    " 조선건국이래로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한번도 권력을 바꿔보지 못했다~
    ~ 6백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울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 "

    http://durl.me/84t3o

    후단협등 모든 흔들기에도 노무현이 결국 이겨낸 것은,
    - 만약 이기려고 했다면 졌다, 그러나 바꾸려고 했기 때문에 이겼다.

    - 이겨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바꿔야 이기는 것이다 -

  • 작성자 12.04.27 11:16

    노무현이 대통령을 물러나기 얼마 전이었는지 그 이후였는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유명한 윤리 강사인 이현 선생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노무현을 인정해줄 수 밖에 없는 점이 있다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노무현 만큼 깨끗했던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노무현이 정의를 말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아무도 정의를 말하지 않는다. 정의를 말하는 순간 그는 즉시
    왕따가 되기 때문이다"

  • 작성자 12.04.27 11:15

    그래서였을까요?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초라한 모습으로
    퇴임을 기다리던 노무현의 쓸쓸한 모습을 지켜보다가

    우연히 노무현의 대선 출마 일성을 다시 동영상으로 접했을 때
    무엇이 그렇게도 서러웠는지 혼자서 그 동영상을 보고 보고
    또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달맞이에서 누가 그러더군요. 이광재가 판세를 제대로
    보고 있다고 말입니다.

    저는 그렇게 말하시는 분에게 이 동영상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느냐고요.

    아마도 그렇다라는 대답이 돌아오겠죠.
    그냥.. 할 말이 없습니다.. ㅠㅠ

  • 12.04.30 11:49

    [정의]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번영할 것인가 라는

    먹고살 [비젼] 까지 제시한 명문 입니다

    대통령이 된 이후 추진했던 '한미 FTA' 구상이 이때에 이미 본글에 다 들어가 있어요

    내수규모가 1억은 되야한다 = '북한' 을 한민족 번영의 공동체로써 필수적인 사항으로 이미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한미FTA - 이거 결코 '즉흥적' 이거나 '우쭐한' 생각으로 추진 했던게 아닌 겁니다

  • 작성자 12.04.29 12:44

    노무현 집권 당시에 노무현 변했다고 무수하게 지지 철회한다고 했던 사람들..
    저는 그 사람들 보면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도대체 당신들이 노무현의 처음을
    얼마나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망발을 그리도 쉽게 내뱉나' 하고요.

    사실 2001년도 안동시민학교 강연은 어지간한 노빠들도 잘 모르는 강연입니다.
    끽해봐야 아는 게 아마도 대선 후보 당시의 딴지일보 인터뷰와
    유시민 인터뷰 정도부터 기억할 것이 고작일 겁니다.

    그러면 묻노니 딴지일보의 노무현 인터뷰 내용을 찬찬히 복기했을 때
    과연 당시 노무현이 했던 말 중에서 집권 당시에 약속을 어겼고 말을 뒤집었던 사례가
    무엇이었는지 지목할 수 있습니까?

  • 작성자 12.04.29 12:49

    안동 시민학교 강연 ▶ 딴지일보 인터뷰 ▶ 유시민 인터뷰
    ▶ 대통령 당시의 연설문들 ▶ 원광대, 참평포럼 강연 ▶ 퇴임 후의 저작, 구상들

    노무현이 공식적으로 했던 발언의 큰 흐름을 죽 따라가보면
    단 한번도 안동시민학교에서 강연했던 내용의 틀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역사란 노무현의 신앙"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노하우업은
    그 신앙을 물려받겠다 나섰습니다.

    "개인과 집단", "기록과 역사"라는 두가지의 테마가 노하무업의 심장입니다!

  • 작성자 12.04.29 12:51

    "마지막 특권에 매달려서 과거의 영화를 그대로 유지해보려는 그런 특권 세력이
    역사를 역류시키고 있고, 그래서 민주주의는 지금도 뒤뚱거리고 있다"

    보고 있나? 민주당!!! 새누리당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너희가 과연 노무현의 이 일성에 떳떳하다 말할 수 있는가??

    아마도 당신들은 우리가 과거에 받은 특권이 무엇이 있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묻노니 당신들이 과거에 감수해야 했던 희생과 고통에
    대해 이제는 그 댓가를 받고 싶다고 할 참인가?

    그래서 지역주의에 기대서 못 이겨도 나는 좋아 나는 내 나와바리만
    간수 잘하면 돼~ 이렇게 나가겠다는 건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 12.04.30 09:46

    "개인과 집단", " 기록과 역사 "라는 두가지의 테마가 노하우업의 심장입니다! = 땅~땅~땅~!

    개인과 집단은 다르다 <= 비록 의견이 달라도 분란없이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는 '비결'

    기록과 역사' <= 그 의견이 [왜곡 내지 교란] 되지 않습니다, 이 역시 분란없이 소통할 수 있는 신뢰의 '터전'

    공론장을 표방한 노하우업의 '핵심' 테제 입니다.

  • 작성자 13.05.09 23:42

    [노무현 비망록 2001년 11월 8일]

    "자발성이 필요합니다. 이 자발성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인간의 자존심입니다. 인간의 존엄, 자신의 가치에 대한 자존심을 가진 사람 만이 자발적으로 사회에서 선량한 일을 하고 약속을 준수하고 규범을 준수하고 신뢰를 받기 위해서 ,나아가서는 존경받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자존심을 가진 인간을 길러내야 합니다."

    -. 안동시민학교, 21세기 시대정신과 지도자 강연 중에서..

    ▶ 제가 요즘 현 정치시국에 대한 언급을 줄이고, 안철수에 대한 필요 이상의 비난을 경계하는 이유, 노하우업의 대문이 정치가 아닌 철학, 종교, 사회 현상 위주의 글로 채워진 이유가 이 한 문장에 다 들어있습니다.

  • 작성자 13.05.09 23:42

    그런데 이를 논할 때 분명히 해둬야 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노무현이 말했던 자존심이라는 단어는 요즘의 말로 풀어 쓰면 자존감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것과는 다르게 부정적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자존심이라는 감정이 있습니다. 이것의 차이를 가르는 가장 큰 기준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한계와 잘못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쉽게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어야 남의 한계와 잘못에도 관대해지는 법이죠.

  • 작성자 13.05.09 23:42

    왜 이것이 중요하냐? 자기 연민에 지나치게 빠져들게 되면 서로가 상대편의 부족함을 힐책하고 공격하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자기가 가진 고독과 희생과 상처가 더 크다고 어필하곤 하죠.

    그리고 이런 식의 흐름은 자기 혐오에 빠진 사람에게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관찰이 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혐오의 감정을 무의식 중에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공격이 들어올 경우 이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반응하게 되는 것이죠.

  • 작성자 13.05.09 23:43

    이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자기 혐오와 자기 연민이라는 두 극단의 감정은 결국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의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그릇된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사람들은 김난도와 김미경이라는 전혀 상반된 스타일의 멘토(?)에게 환호하게 되는 겁니다. 한쪽은 자기 연민으로 대중을 현혹하고 한쪽은 자기 혐오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죠.

  • 작성자 13.05.09 23:43

    이렇게 스스로를 잘못 바라보게 만드는 왜곡된 시선과 관점을 벗어버릴 수 있어야 자기 안에서 용서가 싹트고 변화가 싹트며 남의 입장과 상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야가 열립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되면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 용서의 힘은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게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그 사람의 잘못, 그 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견해는 사정없이 비판할 수 있으되, 그렇다 하여 그 사람까지 미워하고 배척하고 외면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될 때 바로 공론장의 <신뢰>가 정착이 되는 것이죠.

  • 작성자 13.05.09 23:43

    극한 대립 만의 관성이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는 이걸 기대한다는 것이 무척 난망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 위주의 사고방식>과 <논공행상>이라는 강력한 <보상체계>를 갖고 있는 수구 보수 세력의 튼튼한 연대의식과 달리 범야권 진보 세력들은 툭하면 판판이 깨지고 분열합니다.

    이런 악순환을 과감히 깨버리지 못하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악순환을 깨기 위해서는 자기 혐오와 자기 연민이라는 두 극단의 함정이 만드는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스로 바로서지 못하면 절대로 공동체도 바로서지 않습니다. 집단의 연원은 결국 개인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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