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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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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인생 이야기 김영도 고문님의 숙제...후까다 규야의 책에서 애드가 알란 포우의 한 구절을 번역해 보시오.
등산박물관(김진덕) 추천 0 조회 234 16.06.16 19:32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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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6.21 12:37

    첫댓글 김진덕 씨! 일부 중복된 표현(예 까닭, 때문 및 그 구별)은 좀 다듬어 줄 것을 권합니다. 뜻과 동떨어진 미사여구, 지나친 기교, 동의어의 반복사용(詩文에서는 강조법으로 간혹 쓰기도 하지만, 윈칙은 금기), 첩자(글자가 겹침), 부적격한 외래어(예 피에스; ps 편지의 추신)등은 오히려, 품격을 떨어트립니다. 후배를 아끼는 선배의 한 사람으로서 고언(苦言)이니, 고깝게 듣지 않기를 바랍니다. '쪽팔리다'(체면 깎임)는 속어라, 말로 할 수는 있어도, 글로 나타내기는 뭣 합니다. 위 글은 세계인이 다 볼 수 있습니다.

    "글이란 남에게 감동을 주는 것도 좋지만, 바르게 쓰는 것이 먼저다!"-우리말 바루기에서.

  • 작성자 16.06.20 18:48

    산서회의 모든 글에 대해 항상 애정어린 댓글에 대해 모든 회원들이 생각이 남다를 것입니다.
    이번에 제게 주신 원포인트 레슨에도 역시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한번더 다듬고 글을 끝냈다면,말씀하신 부분이 조금은 줄어들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글쓰기에 대한 기초가 부족함이 원인이겠지만 말이죠..
    말씀 전적으로 잘 새기고, 앞으로 더 명징한 글쓰기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 글은 댓글의 의의를 살리기 위해 그대로 놓아 두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요.
    피치못해 피에스)라고 했는데..이를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혹 '덧붙여'라는 건 어떨까요.

  • 16.07.03 07:20

    @등산박물관(김진덕) 잘 새겨들으니, 다행입니다. 질의한 내용은, * 부호 표시, 혹은, 부기, 참고, 주, 주해, 주석, 각주, 첨언, 첨기, 추가, 첨가, 아니면, 그냥 1 2 3, 가나다 등. 제안대로 '덧붙여','덧붙임' 등으로 표기해도 무난합니다. 위 피에스 제1번 제9행 끝부분 '섭수'는, 용어자체가 어렵고, 잘 쓰지 않습니다. 자주 쓰는 '섭렵', '독파','탐독' 중 하나를 골라 마무리 하십시오! '섭수'는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일부지방은 '수단'의 방언으로도 씀. 때로는 불교용어가 됨)

    * 문장(시, 선어 제외)은 짧게 끊어, 평범한 글자로, 쉽게 풀어, 말 하듯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 16.06.29 06:45

    @등산박물관(김진덕) 산서회 글 전부에 댓글 다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는 달지 않으려 합니다. 나의 직계제자도 아닌, 남의 글을 이렇쿵 저렇쿵 하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우선 남발하는 외래어가 싫고(범용하거나, 순화불능 어휘, 고유명사, 전문용어, 詩語 도입 등 특수한 경우 예외 인정), 또한 시간이 많이 뺏겨, 피곤합니다. 내가 안다 한들, 얼마나 더 알겠습니까? 보잘 데 없는, 한 山人으로서의 글에 대한 원칙과 소신을 지키려는 것이, 거꾸로 내 자신을 얽어매는 오라로 다가옵니다. 쓰는 자는, 자기 내키는 대로, 읽는 이도, 그 마음대로 내버려 두려 합니다...어차피 각자 나름대로의 지식과 사유(思惟)에 한계가 있으니까요? 안녕!

  • 작성자 16.06.21 12:24

    @半山 韓相哲 1. 순한글식인 '덧붙여'로 하겠습니다..~
    2. 섭수는..글을 시간에 쫓겨 쓰다보니, 섭,섭,섭 '섭렵'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났습니다.~~

    3. 말씀대로 문장은 짧게 끊고, 쉬운 표현으로, 누구나 읽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듯
    쓰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작성자 16.06.21 12:25

    @半山 韓相哲 이제 기다리게 해놓고^^....그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 16.06.20 20:47

    예; 1. 일본이 그 뛰어난 수재 -그 뛰어난 '인재', 혹은 그냥 '수재들'로도 좋음. '秀'자 자체가 뛰어남을 뜻합니다. 2. 단 한번의 '기회로 소진'-위기로(때, 에) (아깝게도) 대부분 잃어버렸다(기회와 위기의 구별). 사람은 쓰고 버리는 물건이나, 소비대상의 관념과 사물이 아닙니다. * 사전을 늘 곁에 두십시오!

  • 16.06.20 23:11

    책 줄친 부분 졸역; 고원은 이미 가을이었다. 가을 풀은 흐드러지게 꽃이 펴, 끊임없이 벌레가 울고 있다...

  • 16.06.20 23:04

    조마조마했습니다.
    글에대한 평가는 형식과 내용으로 가는 듯한데...형식에 대해 그리고 '공표'에 대해 한 이사님 글 참 감명 깊습니다.
    우문愚文에 현답인듯..
    .
    김진덕 이사님의 질의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신지?

    "위 글은 세계인이 다 볼 수 있습니다." 가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

  • 16.06.21 09:42

    하하! 좋습니다. 김진덕 씨가 뭘 물었나요? 답글 제3번으로 모두 답해주었는데요?^^아! 영문시 풀이 말인가요? 솔직히 영어는 자신이 없어 해독하기 힘듭니다. 그건 김동수 씨가 더 잘 할 것입니다. 김진덕 씨가 준 실마리대로, 앞 뒤 문장을 훑어봐도(약사악 풍광), 유추해낼 길이 없습니다...

  • 16.06.20 23:29

    @半山 韓相哲 제목이 '김영도 고문님의 숙제...후까다 규야의 책에서 애드가 알란 포우의 한 구절을 번역해 보시오.|'입니다.
    너무 후배 사랑에만 빠지신듯...^^

  • 작성자 16.06.21 12:22

    @半山 韓相哲 이규성 교수님도 번역을 하셔야 할텐데요...~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16.06.21 17:46

    @등산박물관(김진덕) 알겠습니다. 거의 돼 갑니다.

  • 16.06.21 08:14

    또 다른 우문 현답...
    '그댄 산엔 가고있고....
    글을 쓰고 있는가?"

    산에 가는 가...
    산책을 읽는 가
    산에 간 글을 쓰는 가...


    참 어려윤 주제지요,

  • 16.06.21 09:27

    오우! 선문답이군요? 산글을 쓰다 보면, 저절로 산에 가게 되고, 산책도 자연히 읽게 되지 않나요? ㅋㅋ

  • 작성자 16.06.21 12:23

    산에 가는 가...
    산책을 읽는 가
    산에 간(관한) 글을 쓰는 가...

    여기다가 '함께'라는 단어를 넣으면,
    한국산서회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해 내는 것 같습니다...~

  • 16.06.22 16:18

    마음은 차디차게 얼어붙고 가라앉은 동시에 아픔에 젖고, 또한 생각은 채울 수 없을 정도로 쓸쓸해져, 아무리 억지로 상상력을 자극하더라도 다시는 (마음과 생각을) 숭고한 그 무엇으로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에드가 알란 포우의 단편, “어셔가의 몰락”에서 주인공이 괴이한 기운이 서리는 친구 집을 보고서 느낀 심정을 묘사한 것입니다. 후쿠다 규야는 산속에 버려진 집들을 보고 소설 속의 묘사를 즉각 원어로 생각해 낸 것이지요.)

  • 16.06.22 17:29

    감사합니다~~ ^^

  • 16.06.23 06:44

    덕분에 잘 감상합니다. 규야가 시 인용 직전 " 아주 황폐해진 하나의 집 앞에 섰을 때, 바로 나는 이 알란 포우의 최걸작으로 유명한 최초의 묘사가 떠올랐다(생각났다)" ...

  • 16.06.26 00:12

    "순간 오싹할 정도로 서늘하게 침잠한다. 아무리 애를 써도 이르기 어려운 감미로운 심상의 향연."

    앞뒤 맥락도 모르지만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시기에 끼어들었습니다.

  • 작성자 16.07.06 19:57

    댓글이 너무 많아...그때그때 따로 댓글을 안 달았는데요..
    이규성 교수님의 번역 감사드립니다. 오싹^^해지네요.
    아마 앨런포우가 그렇게 표현하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후카다 선생의 글은 1963년경 수락산우회에서 펴낸 '산'에도 일편이 실려 있더군요.
    지금까지 그를 포함해 일본 등산가들의 책이 별 없어 아쉽습니다.

    영훈씨도 여기에 함께 해서 반갑네요.
    앞으로 많은 산서들을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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