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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나무의 학명 덴드로파낙스(Dandro-panax) 는
"만병통치 나무"라는 의미로 세계가 인정을 했으며,
고혈압, 당뇨, 간기능 회복, 남성력 등 모든 부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과연 만병통치의 불로초라 불립니다.
원래 칠이라는 것은 옻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황칠 또한 옻나무 종류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옻은 독성이 있지만 황칠은 옻이 가지고 있는 우루시올 성분이 없습니다.
황칠은 옻나무과가 아닌 산삼과 같은 드릅나무과로
일명 산삼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병통치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황칠은
진시황제가 '불로초'라 믿어 그토록 탐냈던 나무 였다고 하는군요.
Dandro(나무) ,panax(만병통치약)으로 학명이 되어 있는 황칠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명명한 것이 아니고 세계가 인정한 약용식물입니다.
대부분의 약재처럼 중국산 등 수입산이 아닐까 라는 걱정을 많이 하는데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약나무 입니다.
인삼은 열이 많거나 하는 경우 사용 할 수 없는 약재인 반면에
황칠은 음양, 열함, 허실등 체질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약용식물입니다.
황칠은 최소 10년 이상은 자라야 약성이 우수합니다.
옻나무처럼 많은 수액이 나오지 않고 한그루에 약 3g의 수액이 나올 정도로
양이 적어 한정적일수 밖에 없기에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
해상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해상왕 장보고,
그의 교역상품 중 최상품이 황칠이었습니다.
그 당시 황금의 10~30배의 가격으로 거래되었던 보물중의 보물로
천금을 주고 사는 나무 즉 '천금목'으로
옛날부터 '황칠은 가격을 논하지 말고 구하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황칠나무의 효능의 연구결과
1. 당뇨및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피를 맑게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2.간기능 개선
숙취해소, 만성피로, 지방간, 간경화 각종 해독작용을 합니다.
3.남성기력강화
사포닌 및 베타엘레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원기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4.신경안정효과
신경세포증식 활성,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에 도움을 줍니다.
그외 노화예방, 피부미백, 주름방지(항산화작용) ,면역력강화,
관절염, 골다공증, 치주질환, 뼈와 치아기능증진(졍조직개선)등
60여건의 논문과 20여개의 특허가 발표 되었습니다.
정말 만병이 치료되는 나무 맞는 것 같습니다.
황칠나무는 한반도 고유 수종으로 세계 유일하게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나무입니다.
오래 전부터 그 효능이 각방으로 인정되어
중국에 조공으로 바쳐지기도 했으며,
병자호란 이후에는 조선의 임금조차 황칠나무를 사용하지 못하고
전량 중국 황실에만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들은 지나친 착취를 이기지 못하고
황칠나무를 스스로 베어버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높이는 최대 10~15m정도 자라며 꽃은 6월달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고
8~9월은 황칠진액을 채취하며 10월에는 흑색의 열매가 열립니다.
잎은 오리발을 닮아 넓으며 나무를 자르면
황금빛 수액이 흘러 나오는데 황칠진액이라 합니다.
황칠진액은 약리성분이 뛰어나 약용수로도 쓰입니다.
황칠나무는 조경수로도 좋지만 추위에 약하여
식재지가 남부해안과 제주도로 한정되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기도 합니다.
황칠나무는 조경수 보다는 약용수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잎, 가지, 뿌리, 그리고 나무를 자르면 나오는 황칠나무 진액은
모두 약재로 쓰일 만큼 이용가치가 높습니다.
황칠나무의 국제학명 Dendro panax Morbifea 을 풀이해 보면
Dendro(그리스어원:나무) ,Panax(그리스어원:만병통치약),
Morbi(라틴어:병),Ferus(라틴어원:옮기는)로
'병을 가져가는 만병통치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군요.
또한 황칠나무의 진액은 "전설의 도료"라 불릴만큼
천연도료로 사용되기도 하였는데요.
목공예품이나 장신구 등에 칠했으며 과거에는
황칠에 훌륭함을 기록한 문헌 또한 다양하기에
황칠에 관해 옛문헌들의 기록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물명고(순조때 유희)에는
"기름같이 맑은 것은 수악식향으로 삼고 말려서
덩어리 된것은 건안식향으로 삼는다"라고 하였습니다.
2.본초강목에서는
"안식향은 사람을 편하게 하고 여러종류의
역기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어 안식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를 향으로 피우면 피로가 풀리고 남성에게는 신장 강화효과를,
여성에게는 월경불순 해소 효과를 나타내며,
갑작스런 심장병이나 어린이 복통, 어린이가 놀랐을때,
관절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황칠진액은 간기능 개선, 당뇨, 고혈압, 기력 강화, 피로회복,
숙취해소, 관절염, 불면증,우울증, 갱년기장애,
월경불순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황칠진액의 안식향은 오십견,
중풍 및 항암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3.보제방 에서는
"치루에 효능이 있는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또 안식향으로 만들수 있는 약재가 무려 100여가지가 넘게 있다" 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4.태평혜민화제국방(진사문)
"우리나라에서도 숙종때에 이미 안식향으로 지보단을 만들었는데
이 약재는 열을 내리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세가지 보약인
온병삼소(우황안궁환, 지보단, 자설단)에 들 정도입니다.
이 약재는 효과가 현저하고 약품이 귀중하여 지극한 보배로 불리게 되었는데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데 사용되었고 안정제의 효과가 있으며
뜨거운 기운이 가슴에 들어가 답답한 경우, 어린아이의 견기,
중풍, 더위 먹은데 효과가 크다고 하였습니다."
5.의방유치(조선 세종때의 의서)
"부녀자가 풍혈적체치료, 매번 월경시 무릎아래 통증이 있을때
황칠이 가미된 금칠환을 처방토록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옛문헌의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직까지는 생소하게 전해지는 황칠나무가
많은 약성을 가진 좋은 약재라는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를 찾아 황칠나무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황칠나무와 다산 정약용
다산정약용의 일생을 보게 되면,
다산 정약용(1762~1836)은
28세 때 대과에 합격한 이래 39세,
즉 정조가 죽은 해까지 벼슬길이 계속됐는데
이는 정조 후반기 12년 동안에 해당합니다.
정조가 죽고 노론 벽파의 공세에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했으나 40세에 유배를 떠날 수밖에 없었고,
57세가 되어서야 귀향할 수 있었습니다.
포항 장기에서 9개월,
전남 강진에서 나머지를 보낸 18년 동안의 유배였습니다.
고향집에 돌아와 자신의 저술을 수정 보완하면서
만년 18년을 살다가 7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노론 벽파는 당시 현실적인 정치실세였지만
정조는 그 속에서 착실히 개혁세력을 성장시키면서
상황을 바로잡기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노론 벽파는 천주교를 빌미로 반격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정조의 건강에 탈이 났고 보름새에 운명을 달리 하고 말았습니다.
남인으로서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한 다산으로서는
목숨에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어린 순조가 왕위에 오르고 노론 벽파가 전권을 장악했습니다.
다산은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18년간의 긴 귀양살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산이 유배생활을 했던 강진은 인근의 해남,
완도 등과 함께 황칠(黃漆)나무의 주산지(主産地)입니다.
특히 완도를 근거지로 활약했던 해상왕 장보고의 수출 물품 중에서
가장 고가였던 황칠은 다산의 이목을 끌 만했엇습니다.
황칠나무 명성이 천하에 알려지고
박물지에 왕왕이 그 이름 올라 있네
– 다산 정약용 「황칠」
완도의 황칠은 맑기가 유리 같아
그 나무가 진기한 것 천하가 다 알고 있지
– 다산 정약용 「탐진촌요(耽津村謠)」 중 제8수
현대인에게 낯설지만 황칠나무는 삼국시대부터 최고급 약재 겸
도료로 유명했던 역사가 아주 오래된 나무입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서 한국의 고유 수종이며,
학명은 덴드로 파낙스(Dendro panax : 만병통치 나무)이고,
백제,통일신라,고려,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이자 핵심 조공품이었습니다.
『삼국사절요』, 『의방유취』 등 수많은
옛문헌에 등장하는데 이익의 『성호사
설』에는 진시황의 불사약이 바로
우리나라의 황칠나무라는 설(說)을,
『주역』에 는 황칠의 형이상학적
의미를소개하고 있습니다.
황칠나무는 정혈, 혈액순환, 간기능 개선, 신경안정 등의 효능이 있어서 건강식품, 기능성 음료, 화장품 등에
응용될 수 있고,
재료의 질감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는 황금빛의 천연식물 도료로서
최고급 가구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귀한 조공품인 황칠의 징수를
둘러싸고 백성들의
고통이 심했다고 합니다.
공물로 지정되어 해마다 실려가고
징구하는 아전놈들 농간도 막을 길 없어
지방민들 이 나무를 악목(惡木)이라 이름하고
밤마다 도끼 들고 몰래 와서 찍었다네
– 다산 정약용 「황칠(黃漆)」
{삼국사절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 200년 동안 황칠나무가
멸종하다시피 사라져 가게 되었고,
그래서 현대인은 황칠나무라 하면 아직 생소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의방유취}
{조선왕조실록}
다산과 동시대 인물로 영의정까지 올랐던 서용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다산과는 악연인 인물이었습니다.
정조 임금의 승하 후 간언하여 다산 형제들을 잡아 들이고
다산을 귀양 보낸 장본인이자 유배지에서 풀려난 뒤
관직 등용을 막으며 평생 다산을 괴롭힌 사람입니다.
당시 호남 위유사였던 서용보가 정조 임금에게 올린 글이 있습니다.
“근년 이래로 황칠나무의 산출은 못한데 추가로 징수하는 것이
해마다 늘어나고 고관에게 바칠 즈음에는 아전들이 농간을 부리고
뇌물을 요구하는 일이 날로 더 많아지니
실로 지탱하기 어려운 폐단이 되고 있습니다.
과외로 징수하는 폐단은 엄격히 조목을 세워 일체 금지해서
영원히 섬 백성들의 민폐를 제거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 『조선왕조실록』 정조 18년(1794) 12월 25일
정적이었던 다산과 서용보가 귀한 조공품이었던 황칠나무를 둘러싼
백성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했다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다산은 유배생활 동안 몇 차례 풀려날 기회가 있었지만
서용보를 중심으로 한 반대파의 저지로 번번이 무산되었습니다.
다산은 구차하게 선처를 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익한 일이 분명한데 자존심까지 잃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살아서 고향에 돌아가느냐 못 돌아가느냐를 모두 운명이라 여겼습니다.
57세 때 가을, 드디어 유배에서 풀려 고향으로 돌아온 다산은
북한강을 유람하며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기도 하는 한편,
자신의 학문과 생애를 정리하며 18년을 더 살았습니다.
1836년 그의 부부가 혼인한 지 60주년이 되는 회혼(回婚)의 날,
친척들과 자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는 75세로 세상을 마쳤습니다.
다산은 우리 곁을 떠났고 그 175년 후 다산이 사랑했던 황칠나무는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역사>였던 황칠나무가 복귀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순수 약재 황칠의 덕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세계 유일! 대한 민국에서만 자생하고,
그 어떤 나무와도 비교할수 없는 탁월한 성분을 지닌 황칠나무
최근 술독(酒毒)을 풀어주고 간 기능 보호,
당뇨, 혈압에 도움을 준다는 신비의 초재가 200년 만에
부활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나무가 바로 황칠나무.
황칠나무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고유의 수종으로
수피(樹皮)에서 나오는 황칠액은 찬란한 금빛이며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안식향을 함유한
약리효과가 탁월한 신비의 나무로 각종 문헌에서 나타난
황칠의 역사적 효능들은 가히 놀라울 정도랍니다.
다산 정약용은 “보물 중에 보물은 황칠이다”라고 극찬했고,
지봉유설의 저자 이수광은
“세상에 이보다 더한 보물이 있겠는가”라고 황칠을 칭송했답니다.
옻칠 천년 황칠 만년이란 말이 있습니다.
황칠은 수십년 묵은 체증도 녹이며 한번 막을 형성하면
만년이 가도 썩지않는다는 말이 실제로 고대 고분의 유물에서 밝혀지고 있으며
그 희귀성과 정제 방법이 난제로 실제로 체험해 볼 수도 없었습니다.
황칠나무가 간기능을 보호하고 간지방 제거에 뛰어나며
독성이 없으면서도 피로와 술독을 풀어주는 뛰어난 효력을 발휘 하는 것은
황칠 수액 속에 들어있는 다른 어느 수종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다당체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경희대 약대, 한국과학기술원 및 유럽생명과학연구소 등의
연구에 의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지나친 음주로 인해 만성피로가 쌓일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치고 손상된 간(肝), 혈은 위(胃)를 편안하게 해주며, 손, 발, 배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몸이 차가운 사람에도 좋답니다.
만사가 귀찮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이
황칠을 접하게 되면 속이 편안하게 됩니다.
황칠의 주산지인 완도, 보길도에서 15~20년 이상
성목만을 체취해 보급하고 있구요.
제주도에는 자연산 황칠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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