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탐욕의 5대 비유 (잠 30:15-16)

[주님의숲]

탐욕의 5대 비유 (잠 30:15-16)

출처/한성진목사

15.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16.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이 시간에 “탐욕의 5대 비유”라는 제목입니다. 인간의 욕심을 꺼내놓는다면 어떻게 생겼을까요? ‘어떤 사람은 달라붙는 자석과 같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덫과 같을 것이다. 아주 검을 것이다. 맹독을 가진 독사와 같을 것이다. 입만 큰 아구와 같을 것이다.’ 등등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아무도 보기 좋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도 잠언기자는 인간의 탐욕을 5가지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잠언기자가 말하는 탐욕의 비유 5가지는 무엇일까요?

1. 탐욕은 거머리와 같다고 말합니다.

15절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여기 거머리는 피를 빨아먹고 사는 생물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거머리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거머리에게 두 딸이 있다는 말은 거머리의 앞끝과 뒤끝에는 빨판이 각각 있어 다른 동물에 붙어 피를 빨아 먹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입이 하나인데 거머리는 입이 둘이라는 말입니다. 보통 욕심이 아닙니다.

그리고 거머리가 얼마나 많이 빨아먹든지 몸통이 둥글둥글해져 자동으로 굴러 떨어질 만큼 많이 빨아먹습니다. 그 전에는 그 강한 흡입력 때문에 쉽게 떼어내기 어렵고 또 미끄러워 더욱 떼어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낫으로 면도하듯이 떼어내는데 그만큼 빠는 힘이 강합니다.

그리고 침샘에서 피가 굳지 않게 하는 헤파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피를 더 연하게 해서 쉽게 흘러나오게 한 다음 빨아 먹고 몸속에 저장하기 때문에 대개는 거머리에 물린 줄 모르고 피를 뜯기게 되고, 또 거머리에 한 번 물린 곳에는 피가 멈추지 않고 흐릅니다.

그래서 잠언기자는 거머리를 탐욕을 비유하는 생물로 비유했습니다.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여기 “다오 다오”는 주시오, 주시오, 한다는 것입니다. 배가 고파도 충분히 먹으면 그만 먹게 되지만 탐욕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의 당글게가 달렸어요. 그래서 당겨라. 당겨라. 합니다.

그러면서 잠언기자는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다음 4가지로 계속하여 설명합니다. 16절에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2. 탐욕은 무저갱 지하세계와 같습니다.

“스올과” 여기 스올은 넓은 의미에서는 모든 죽은 자가 가는 곳, 좁은 의미에서는 음부, 지옥을 가리키는 낱말입니다. 사람이 죽고 죽고 또 죽어도 지하세계가 만원이니 그만 죽으라는 전갈은 오지 않습니다.

지옥은 끝이 없어요. 그래서 무저갱이라 했습니다. 신약성경에 "무저갱"이란  단어가 8번 나오는데 그 의미는 ‘바닥이 없는 구렁, 밑 빠진 독’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70인역 성경은 이 무저갱 “아뷔소스”라는 단어를 히브리어 "테홈"(깊음)과 동일 시 해서 번역해 놓고 있는데 끝없는 우주, 그만큼 끝이 없다는 말입니다.

특히 계시록에 나오는 무저갱은 지옥의 모습일 뿐 아니라 우리 인간의 탐욕을 비유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영혼을 쳐 넣고 쳐 넣어도 더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 말씀하셨죠. 요14:1~2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천국은 그 크기가 영원해서 모든 인간이 다 가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지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옥은 수억 수십억 수백억도 영원히 태울 수 있는 영원한 곳입니다. 지옥이 만원이니 그만 오라 하는 기별은 아직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인간의 욕심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3. 탐욕은 가임하려는 여성과 같습니다.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이 말은 아이를 배지 못하는 여인의 자녀를 얻기 원하는 욕망도 그 무엇으로 제어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하다는 의미입니다.

그 예로 라헬과 레아라는 야곱의 두 여자들의 질투와 아이 낳기 경쟁, 얼마나 치열했습니까? 서로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장자에게 오는 상속권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왕가에서는 후궁이 많으면 서로 아들을 먼저 낳아 자기 아들을 왕 되게 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낳지 못한 본처의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지요. 그 예로 한나를 들 수 있습니다. 그 남편이 한나를 열 아들보다 더 위해 줬지만 아들을 먼저 낳은 후처가 본처를 무시할 때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든지 엘리 제사장이 술 취한 줄 알고 술을 끊으라고 했습니다.

옛날에 철거지악 속에 아들을 낳지 못하면 쫓겨났습니다. 칠거지악이란 첫째, 아들이 없는 경우. 둘째, 음행을 하는 경우. 셋째, 시부모를 섬기지 않는 경우. 넷째, 말이 많은 경우. 다섯째, 도둑질을 하는 경우. 여섯째, 투기를 하는 경우. 일곱째, 나쁜 질병이 있는 경우입니다.

칠거지악의 첫째가 아들이 없는 경우였습니다. 그러므로 아들을 낳기 위해 공을 들이고 피눈물 나는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잘못이 여성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요즘 공해나 전기나 유해식품으로 인해 불임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자매트 피해야 합니다. 커피도 한두 잔은 약이 되지만 중독되면 치명적입니다. 흡연 음주 조심해야 합니다. 이 시간을 빌어 축복하고자 합니다. 불임의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서 태의 문을 열어주시기를 축복합니다.

4. 탐욕은 모래사막과 같습니다.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이곳은 사막을 말합니다. 뜨거운 태양 빛이 작열하는 건조한 사막은 아무리 많은 물을 부어도 마다하지 않고 흡수합니다. 사람이 어떤 그릇을 가지고 사막의 모래밭에 물을 준다고 넘치겠습니까? 물을 주면 사라지고, 또 줘도 사라지고, 주는 대로 모두 흡수합니다.

요즘은 사막을 녹지화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의 방안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가뭄을 잘 견디는 나무를 심기도 하고, 땅속에 비닐을 우묵하게 깔기도 하고, 멀칭을 하여 물의 증발을 막기도 합니다. 식수로 지하수를 개발한다든지, 이탈리아 건축가가 고안했다는 Warka Water Tower(워카 워터 타워)라고 촘촘한 그물망으로 안개에서 물방울을 모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막은 죽음의 땅입니다.

인간의 탐욕이 물을 흡수하는 사막과 같습니다. 갈증 나게 합니다. 없어서 갈증 나지만 있어도 갈증이 납니다. 이것을 가리켜 상대적 빈곤이라 하는데 더 많이 가진 자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만족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이 있듯이 욕심은 똑같은 크기라도 크게 보이고 작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자식은 내 자식이 좋고, 곡식은 남의 것이 더 좋고, 이것이 인간의 마음보입니다. 동물실험에서도 같은 먹이라도 가까운 먹이는 놔두고 멀리 있는 먹이에 관심을 갖고 끌어다가 먹는다고 합니다.

지금 세계는 빈곤층이 더 많습니다. 전쟁의 위험, 감옥의 고독, 고문의 고뇌, 기아의 괴로움 없이 좋은 집에 살고, 먹을 게 충분하고, 글을 읽을 수 있는 데다 자동차와 에어콘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입니다. 몇 백 명 중의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자세히 말하면 고통, 체포, 고문, 혹은 심지어 죽음의 공포 없다면 이는 지구상 30억 인구가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누리는 행운아입니다. 30억은 매일 그런 공포 속에 살고 있습니다.

또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몸엔 부드러운 옷을 걸쳤고, 머리 위로는 지붕이 있는 데서 잘 곳이 있다면, 그렇지 못하는 이 세상 75%보다는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고, 은행에 돈이 있고, 지갑 속에 쓸 돈이 남아 있다면 그는 지구상에 상위 8%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글만 읽어도 지구상에 글자를 읽지 못하는 20억보다 더 큰 복 받은 자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 영생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매주 이단도 아닌 건전한 정통교회에 출석하며 예배할 수 있다면 이건 정말 천에 하나 만에 하나의 복입니다. 그러므로 남과 비교하지 말고 항상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5. 탐욕은 불과 같습니다.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화재가 나면 불은 태울 것이 없어질 때까지 태웁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인화물이라도 불을 붙이면 많다고 타지 않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약3:5에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서 일어난 불이 꺼지지 않아 아시아가 짙은 연무로 인해서 어둠에 싸이기도 했고, 미국 캐나다 같은 나라에서도 산불이 나서 온갖 선진 방제기구들이 동원되지만 몇 달씩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림청에서 봄이나 가을이 되면 얼마나 산불방지를 위해서 애를 씁니까? 그래도 불은 스스로 그만 태워야겠다는 다짐을 하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인생의 브레이크가 없으면 큰 일납니다. 그래서 약1:15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으니라”고 경고합니다. 사탄이 던져주는 욕심의 시험 이기지 못하면 지옥으로 끌려간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이 순간도 욕심은 우리에게 거머리처럼 끝없이 다오 다오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그 정과 욕심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온갖 고초 가운데서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을 박으셨습니다. 탐욕이 거머리 같고, 무저갱 같고, 불임의 태와 같고, 모래사막과 같고, 세상을 다 태울 것만 같은 불과 같을지라도 예수 믿고 성령 받으면 정과 욕심은 사라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낙심하지 말고 예수 잘 믿고 하나님을 잘 경외하여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성령의 은혜로 모든 욕심에서 해방될 뿐 아니라 이제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한 일에 열심하시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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