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 유가사 탐방 후기
🚘유가사주차장
위치: 대구 달성군 유가읍 유가사2길 39
주차: 주차공간 넓음
오후엔 비가 많이 온다고 했기 때문에 서둘러 등산하자며
대구역에서부터 전철타고 버스타고 택시타고 도착한 유가사주차장
날씨는 역시 흐리다.
절이라서 그런지, 돌탑들이 많이 보인다.
유가사 가는 길에도 보이는 돌탑
초파일등 가득한 계단을 쭉 올라가면
사천왕문이 보이는데
무섭게 생겨서 빨리 통과!
사천왕문을 얼른 지나고 보면
종각이 보인다.
그리고 보이는 유가사 사찰!
등산 전에 화장실 한번 들리고
시작된 등산길
난 사실 오늘 비온다고 해서 등산준비를 하지 못했다…
미리 말하자면 천왕봉을 가지 못했다는 스포
그래도 샌들로라도 힘이 닿는대로 올라가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미치광이처럼 비에 젖은 등산길을 타기 시작했다
언니 정말 즐거워보여...
날씨만 좋으면 정말 이뻤겠다.
봄엔 진달래꽃이 많이 펴서 장관이라던데…!
원래 계획은 올라갈 땐 천왕봉을 찍고,
내려올 땐 참꽃군락지를 보는 거였다.
하지만 이 날은 날이 아닌 걸로!
이렇게 돌 사이를 등산하기가 샌들로는 무리였고,
사람들이 잘 안 보여서 어두운 산길에 우리둘밖에 없는 느낌?
그래도 콧구멍에 숲향이 가득 들어와서 기분은 좋았다.
가다보니 사족보행 해야 할 것만 같은 급경사가 시작되었다.
나의 샌들로는 아무래도 정상까지는 무리여서
여기, 반송림군락에서 김밥과 과자를 먹으며 포기했다.
언니는 천왕봉을 얼른 찍고 돌아온다고 해서 벤치에 앉아 저 멀리서 들려오는 어르신들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등산하면서 날이 안 좋아서 그런지 사람구경이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신명나게 노래부르시는 분들을 보니 좀
안심되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 이젠 비가 점점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혼자 올라가던 언니도 무서웠는지 나에게 전화를 하며 다시 여기로 내려왔다.
언니도 김밥 먹으며 여기서 하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에 다시 오자며
이젠 유가사 사찰 구경하러!
그냥 카페인줄 알았던 건물이 목공예갤러리와 유가사갤러리로 나눠있었다.
먼저 목공예 갤러리부터 가봤는데
여기서 체험도 할 수 있나보다.
애기들이 무언가 하는 게 보였다.
식기류가 있음 난 샀을 거야….
번엔 이쁜 등들이 많은 유가사갤러리!
내부가 너무 이뻐서 포토스팟이 많았다.
아기자기한 의자들과 이쁜 등불들
여긴 알아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다.
우리는 비트차를 마셨고
이 창가에서 앉아서 창문을 바라보고있으니
여기 관계자분께서 우리둘 사진을 찍어주셨다.
지쳐있는 우리 둘
편히 쉬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이 등불들을 보며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우리 다음엔 천왕봉 꼭 가보자!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