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신뢰마케팅 확산 | |
출처: 세계일보 2004년 6월 14일 | |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할인점들이 외식매장의 주방을 완전히 오픈해 조리과정을 소비자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식품매장에서는 친환경·장수식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중동점 등 경인지역 7개점에서 오는 20일까지 ‘웰빙 식품대전’과 ‘세계 장수촌 음식전’을 열고 있다. 토마토와 녹차, 올리브유 등 유기농으로 재배된 장수식품을 선보여 냉동만두 파동으로 실추된 식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밖에 식품안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품질연구소에서 식품매장을 암행점검하는 등 기존의 품질 및 위생관리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 소공동 본점 지하매장을 국내 최대규모의 식품매장인 ‘롯데푸드코트’로 재단장하면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식품 매장과 고급즉석요리매장을 대폭 늘렸다. 롯데호텔 주방장이 제안하는 요리를 테이크아웃(take-out)으로 판매하는 ‘분더바 한스’와 즉석에서 요리하는 세계요리 전문테마매장 등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롯데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롯데 잠실점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식품을 판매하는 슬로푸드(slow-food) 행사를 1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농산물 생산이력제를 도입한 참외와 토마토를 판매하고 있다. 재배산지, 파종시기, 농약 사용여부 등의 정보를 인터넷(www.atrace.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 쓰레기 만두 파동으로 외식업체 역시 들썩이고 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더 민감한 부분인 아닌가 생각해 본다. 레스토랑의 경우 고객의 앞에서 직접 요리를 해 준다거나 피자집 같은경우 통유리를 통해 피자를 만두눈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이런것들 도 역시 하나의 마케팅이 아닌가 싶다. 고객이 믿고 먹을 수있는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외식업체로서 당연한 도리가 아니가 새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