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Dandong 丹東 단동, 丹东) 시
중국 랴오닝성(辽宁省)의 지급시(地级市).
랴오닝성(辽宁省)의 남동부 압록강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도시.
중국에서 가장 큰 국경 도시이다. 압록강과 황해가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여 동북아시아 경제권과 환보하이경제권(环渤海经济圈)의 교차점이도 하다. 항구,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상업, 무역업, 항만업, 관광업 등이 발달하였다.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지열에 따른 온천지대로도 유명하다.
단둥(丹东)은 전국시대에 연(燕)에 속했으며, 진(秦)의 랴오둥군(辽东郡), 서한(西汉)의 우츠현(武茨县, 무자현)에 속했고 남북조(南北朝) 시기에는 고구려의(高句丽)의 영토였다. 당(唐)은 고구려를 멸망시킨 후 이곳에 안동도호부(安东都护府)를 설치하였고, 금(金)·원(元)은 파사부(婆娑府), 명(明)은 랴오둥도지휘사사(辽东都指挥使司)를 두었으며, 청(清)은 안동현(安东县)을 설치하여 봉천성(奉天省)에 예속시켰다.
옛 이름은 '안동시(安東市)'였으나, 1965년 지금의 단둥시로 개명되었다.
원래 작은 마을이던 이 지역은 1906년 안동개항국이 설립되며 개항장으로 발전하며 물류 집결지로서 발전하였다.
-1931년 만주사변이 발발하며 일본군의 점령에 따라 만주국이 설립되며
-1934년 랴오닝성(遼寧省, 요녕성)은 '봉천성(奉天省)'으로 개명되고 당시 안동현이었던 이 지역은 봉천성에 편입되어 봉천성의 수도가 되었다.
-1937년 안동현은 안동시(安東市)로 승격되었다. 1937년 12월 만주국(满洲国)은 안둥시(安东市, 안동시)로 승격시켜 안둥성(安东省, 안동성)에 예속시켰다. 일본 기업들이 이 지역에 진출하며 도시개발이 이루어졌다.
- 1945년 일제로부터 벗어나 1945년 11월 중국공산당군이 진주하여 만주국(满洲国) 정권을 접수하고, 중국공산당 관할 지역이 되었다.
-1950~1953년 발발한 6.25전쟁 시기 병참기지로서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되었다.
- 한국전쟁 이후 1954년 9월 랴오둥, 랴오시 두성을 합병해서 랴오닝성(辽宁省) 이 다시 복구, 설치하며 안둥시(安东市)를 랴오닝성(辽宁省)에 예속시키고,
-이후 도시의 행정편제가 정리되며 1965년 1월 안동시는 일제 잔재를 지우고 공산주의 색채를 강화한 '동쪽의 붉은도시'라는 뜻의 단둥시 (丹东市, 단동시) 로 개명이 되었다.
동쪽으로 압록강를 경계로 북한 신의주시와 마주하고 있으며 서쪽으로 안산시(鞍山市), 북쪽으로 번시시(本溪市, 본계시)와 접하며 남서쪽은 다롄시, 남쪽으로 황하(黄河)와 접한다.
시인민정부는 전싱구(振兴区, 진흥구)에 소재하며 행정구획은 전싱구(振兴区, 진흥구), 위안바오구(元宝区, 원보구), 전안구(振安区, 진안구)의 3개 시할구(市辖区)와 펑청시(凤城市, 봉성시), 둥강시(东港市, 동항시)의 2개 현급시, 관뎬만족자치현(宽甸满族自治县, 관전만족자치현)의 1개 자치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 15,030㎢. 인구 243만(2007). [www.dandong.gov.cn]
육로, 수로, 해로가 모두 구비되어 있는 물류 이동의 거점도시로서 국가 차원의 국경 협력도시이다. 우수한 자연환경과 교통 인프라를 통해 주요한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단둥시(丹东市, 단동시)는 1996.6 경기도 의정부시와 자매결연 및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순천시, 현급 둥강시(东港市, 동항시)-인천광역시 서구와 우호교류협정이 체결되었다. 연강개발구(沿江开发区)에는 한국인회(www.dandongkorean.net), 전싱구(振兴区, 진흥구)에는 한국상회가 설립되어 있고 연강개발구(沿江开发区) 경내에 다롄한국국제학교(www.dkischool.org)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북한의 신의주와 2002년 중조우의교(中朝友谊桥)가 새로 건설되어 차량 및 철로 뿐 만이 아니라 도보 통행이 가능하여 북한을 보기 위한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