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가볼 만한 이색 여행지 추천

[이원정]

   

아만보 -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이색 여행지 추천, 취미 : 오디오천국 팟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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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가볼 만한 이색 여행지 추천

색다른 이색 여행지를 찾아볼까? (사진: Jtbc <방구석1열>)

무료한 일상, 좀 색다른 충전이 필요할 때 우리는 여행을 꿈꾼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가는 가까운 일본이나 베트남, 중국 등의 여행지도 다녀오면 삶의 활력소가 되겠지만, 좀 더 이색적인 풍경과 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연인, 가족, 친구 혹은 나 혼자서도 떠나기 좋은 이색 여행지, 어디 없을까?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의 이색 명소를 데일리 기자들이 꼽아봤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해외 곳곳의 이색 여행지

-하얀 소금으로 뒤덮인 광활한 사막, 우유니 소금 사막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그림 같은 몰디브의 바드후 섬
-트래킹 여행의 성지 파타고니아에 위치한 신비로운 마블 동굴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남아메리카의 로라이마 산
-트롤의 혀를 닮아 붙여진 이름, 짜릿한 트롤퉁가 전망대
-연인이 지나가면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우크라이나 사랑의 터널

                

                

하얀 소금으로 뒤덮인 광활한 사막,
우유니 소금 사막

이: 신혼여행이라면 어디를 가든 좋으셨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사의 나라 영국의 런던이 참 좋았어요.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크게 산과 바다로 나눠서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바다부터 알아볼까요?
 
경: 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여행지는, 바로 그 유명한 우유니 소금 사막입니다.
 
황: 페이스북에서 많이 봤어요! 우유니 사막은 원근법 인증샷으로 유명하지 않나요?
 
경: 맞아요. 최근에 코로나 맥주병을 소금사막 위에 올려놓고 카메라 화면 밑에 맞춰 세운 다음, 사람들이 그 위를 뛰어다니는 것처럼 만든 영상이 인기였죠. 이처럼 이색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눈부신 광경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송:  우유니 소금 사막은 남미 볼리비아에 있어요. 이 우유니 소금사막은 지각 변동으로 바다가 솟아오르고, 빙하기가 지나 녹기 시작하면서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진 다음 형성됐다고 알려졌어요.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기후 때문에 물이 증발하면서 소금 결정만 남게 되면서 현재의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아하 그렇게 생겨난 거군요~ 그렇다면 이곳에 가면,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황: 우유니 사막은 건기와 우기에 따라서 조금 다른데요. 건기에 가면 하얀 소금이 펼쳐져 있어요. 푸른 하늘과 하얀 땅의 조화가 진짜 멋있더라고요. 우기에는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나요. 비가 와서 고이면 투명한 우유니를 볼 수 있는데요, 마치 거울처럼 하늘을 비추는데, 꼭 땅과 하늘이 하나가 된 것 같은 모습이에요. 이것 때문에 우유니 사막을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경: 낮에도 좋지만, 밤에는 정말 장관이에요! 하늘에 별이 진짜 많은데, 이게 바닥까지 비추면서 꼭 우주 같은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대요.

우유니 소금 사막은 온통 새하얘서 원근감이 느껴지지 않기에 이색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그림 같은 몰디브의 바드후 섬

이: 평생 우주는 못 가볼 것 같은데 우유니 소금 사막이라도 가서 인증샷 한 번 남겨보고 싶네요~ 다음 여행지도 알아볼까요?
 
송: 네, 다음은 ‘별의 바다’로 유명한 몰디브 바드후 섬입니다.
 
이: '모히또 가가지고 몰디브 한 잔 할라니까'라는 대사에 나오는 몰디브 말씀이시죠?
 
황: 다솜 씨도 영화 <내부자들> 보셨군요~ 네, 맞아요. 바로 그 몰디브의 바드후 섬입니다. 이곳은 특히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가 장관이잖아요.
 
송: 네. 파도가 칠 때마다 빛이 야광으로 반짝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식물성 플랑크톤이 해변으로 몰려들어서 부딪힐 때마다 반짝거리는 건데요. 이 때문에 바닷가에서 빛이 나는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경: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섬을 가진 몰디브가 2100년 정도면 일부가 바다에 잠긴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바드후 섬의 장관도 사라질까 걱정이네요.

송: 2100년까지 갈 필요 없이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 주도의 신 실크로드 전략) 프로젝트로 잡음이 일고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아름다운 몰디브가 환경 문제와 정치적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트래킹 여행의 성지 파타고니아에 위치한
신비로운 마블 동굴

이: 아, 정말 안타깝네요. 그런 의미에서라도 몰디브 바드후 섬 꼭 가서, 모히또 한잔해야겠어요! 다음 세 번째 바다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황: 네. 다음은 남미의 파타고니아 고원에 있는 헤네랄 카레라 호수에 위치한 마블 동굴입니다. 마블 동굴은 ‘파란 대리석 동굴’, ‘대리석 대성당’으로도 불리는 곳인데요. 대리석으로 이뤄진 돌이, 호수에서 나오는 빛에 비쳐서 푸른 빛깔로 보여서 그런 애칭이 생겼다고 해요. 그래서 밖에서 볼 때와 동굴 안의 대리석의 모습이 전혀 달라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경: 사실 마블 동굴은 파도와 대리석이 만나면서 이뤄진 곳이거든요, 파도가 계속 치고 대리석의 탄산칼슘이 부서지면서 지금처럼 소용돌이 모양으로 벽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에메랄드빛 호수가 벽에 반사되는 게 굉장히 신비롭대요.
 
이: 그러면 이곳을 보려면 어떻게 가야 하죠?
 
송: 이곳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은 곳이라 더 신비롭게 느껴지는데요.  보통 현지에서 투어를 신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패키지로 배를 타고 가서 동굴을 한 시간 정도 구경을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패키지로 가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면 카약을 빌려서 혼자 2시간 정도 맘껏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약을 타고 신비로운 마블 동굴을 둘러볼 수 있다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남아메리카의 로라이마 산

이: 오늘은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바다를 알아봤다면, 이제 산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민경 기자님?
 
경: 네, 먼저 소개해 드릴 산 여행지는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로라이마 산입니다. 저는 산이라고 하면 웅장한 느낌이 드는 대자연의 커다란 산들이 떠오르는데요, 로라이마 산이 바로 그 대자연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황: 로라이마 산은 특이하게도, 수백 미터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지만 정상에는 평평하고 넓은 평지 형태를 띠면서 상당히 크고 특이한 모양을 가진 산이에요. 또 정상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그게 모여서 폭포를 이루면서 장관을 이루는데, 이런 광활한 모습 때문인지, 애니메이션 영화 <업>도 이곳을 배경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이: 와~ 그 산이 이 산이었군요! 정상에 올라가면 대자연을 발밑에 두고 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어떻게 이렇게 위엔 평평하고, 아래는 절벽인 산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송: 지각 운동으로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무려 20억 년 전에 지층이 활발하게 지각 운동을 하면서 솟아올랐죠. 그다음 수직으로 오랫동안 침식이 진행되면서 수직 절벽이 생겨났어요. 절벽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아니고요, 등반 기술이 뛰어난 분들이 올라가거나, 아니면 헬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날씨가 좋아야만 가능하다는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대자연이 느껴지는 남아메리카의 로라이마 산

트롤의 혀를 닮아 붙여진 이름,
짜릿한 트롤퉁가 전망대

이: 그러게요. 그렇다면 직접 올라가 볼 수 있는 산과 관련된 여행지도 있을까요?
 
황: 네 있습니다! 바로 노르웨이의 트롤퉁가 전망대예요. 
 
이: 아, 노르웨이는 오로라 때문에 겨울에 많이 가지 않나요? 겨울에 산이라면 엄청 추울 거 같은데요?
 
황: 노르웨이가 흔히들 겨울의 나라로 많이 생각하시는데, 사실 봄과 여름에 가면 꽃이 활짝 피어있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서 색다른 노르웨이를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산악지대가 많아서 트레킹 코스가 발달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트롤퉁가는 노르웨이의 3대 트레킹 코스 중에서 가장 짜릿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오 짜릿한 곳이요? 어떤 것 때문일까요?
 
송: 트롤퉁가에는 해발 1,100m 높이에 기암절벽으로 된 전망대가 있어요. 북유럽 전설 속 트롤의 혀를 닮았다고 해서 '트롤퉁가'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은 정말 트롤이 혀를 내민 것처럼 절벽이 한곳만 튀어나와 있어요. 여기에 올라서면 길게 뻗은 강과 함께 양옆으로 세워진 산의 풍경이 보이는데요, 그것이 절경이라 무서워도 전망대에 서서 풍경을 감상하게 된다고 합니다. 보기만 해도 짜릿해요. 
 
경: 맞아요. 올라가기엔 도보로 8시간에서 12시간까지도 걸리는 곳이고 게다가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두 시간은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절경과 짜릿함 때문에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곳이죠. 최근에는 직통버스가 개통돼서 가기가 편해지기도 했어요.

보기만 해도 짜릿한 트롤퉁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사진: EBS1 <세계테마기행>)

연인이 지나가면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우크라이나 사랑의 터널

이: 와, 보기만 해도 현기증 나요! 전 다리가 떨려서 올라가지도 못하겠어요. 그렇다면 분위기를 바꿔서! 로맨틱한 관광지도 있다고요?
 
송: 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관광지죠, 바로 우크라이나 사랑의 터널입니다! 사랑의 터널은 우크라이나 리우네주의 클레반 마을에 있는 곳인데요, 이곳은 구소련 시절에 원래 군사 기지로 가는 철로를 숨기기 위해서 양쪽으로 나무를 많이 심으면서 만들어진 곳이에요. 그 나무가 자라서 덤불하고 서로 엮이면서 아치모양을 만들고, 그 사이로 아직도 기차가 지나다니는데 보고 있으면 마치 그림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죠.
 
경: 저도 이곳을 방송에서 한 번 본 적이 있어요.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터널이라고 소개된 적이 있었거든요.
 
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요?
 
경: 남녀가 지나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서 웨딩촬영이나, 커플들의 스냅촬영 장소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죠.
 
황: 사랑의 터널은 계절에 상관없이 예쁜 곳 같아요. 봄이나 여름엔 초록색 풀이 울창하게 있어서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고, 겨울에는 눈이 왔을 때 철로와 나뭇가지에 새하얗게 쌓여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거든요. 특히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생겼다는 점을 높이 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까지 했다고 해요. 
 
이: 네~ 어떤 모습이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인 건 분명할 듯하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이: 다음에 또 만나요~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는 우크라이나의 사랑의 터널 (사진: KBS2 <2TV 생생정보>)

[박미미]

아만보 ~ 아는 만큼 보인다 ㅎㅎㅎ

[박미미]

와 ~ 정말 이색 여행지구먼 ~ 한곳도 못가보았어 ㅎㅎㅎ

[재경]

나도 한곳도 못 가 봤어..
노르웨이 빼고는 가 본 나라도 없어...
볼리비아는 가 보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어느 날 가 볼수 있기를...

[재경]

아만보는 나도 동의 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