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수 없는일
장재순
이젠 오를 수 없는 봉정암
세번은 다녀와야
된다는 곳
전두환 기거하든 절을
뒤로하고 올라 가는길
지금은 많이 좋아
가는 길도 수월 하다는
앞도 뒤도 절경은
표현으론 모자라
7
걷고 또 걷고
오색암에서 쉬다
끝없는 행군은
젊었기에 오를 수 있었지
멧돼지의 출몰도
겁이 없었지
아기 멧돼지 예뻐
보는 순간
우린 기절 초풍할뻔
엄마 멧돼지
아기 지키고 있었어
8
봉정암
드뎌 도착
불자신도는
여기 다 모인것 같아
봉정암의 수려함에
입이 쩌억
과연
이 높은 곳에 신선이
아니고서 어떻게 절을
지었을지
경이로움
9
대청봉 도전하다
이틑날 새벽
한여름 7월인데도
설악산 대청봉의 새벽 바람은 겨울이었어
간단 짐 챙겨 대청봉
정상 향해 돌진
남편의 선두 뒤로
몇 사람이나 나섰지만
오르다 중도 포기 대 다수
나와 둘 정상 가는길
너무 추워 한 겨울
추위였어
정상에서 보는 희열
잠시만 느끼고
하산
동태가 될것같은
추위에
그 해를 마지막으로
봉정암은 이제 꿈에서나
~~~~
10
언제 또 다시가리
기회가 또 한번 온다면
가고픈 마음 간절
무릎이 못 간다
신호 마음은
열 두번 더
가고파
대청봉아
너를 그리는 나에게
설악의 기운 보내 주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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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방
잊을수 없는 일6~10
장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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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
24.06.18 21:5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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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훌륭한 작품을 10편 선물로 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열심히 쓰셔서 정상에서 뵙기를 소망합니다 열심히 박수쳐 드립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저도 산행을 좋아했는데
아마도 더이상 무리하면 안될듯 싶네요
그저 가까운 야산이나 살살 다니면 모를까 ㅎㅎㅎ
이제는 무릎이 말 안 들어요
무리인거 맞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