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출신으로 4년간의 취업활동에 마침표를 끊으려 합니다.

<DIV>   안녕하세요? 이번에 LG와 일본계 기업에 최종합격한 재료공학 석사 졸업예정자입니다. 간단히 스펙을 말씀드리면,   지방 Y대 학사, 3.7*/4.5 재료공학 지방 K대 석사, 4.1*/4.5 재료공학   TOEIC : 8백 초중반, OPIc : IM2 급입니다.   취뽀에 제가 가입한 날짜를 보니 07년 9월로 되어있네요. 그날짜부터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취뽀를 매일 들락날락 거리며 정보를 얻었습니다. 학사 졸업할때, 무수한 서류 불합격을 맛봤습니다. 당시 40연패 하고 첫 서류합격을 했으니..왠만한 대기업은 삼성빼고 전패였지요. 결국 90여군데 원서를 쓰고 해서 겨우 겨우 중견기업 3군데 최종합격했고 결국 포항에 위치한 철강회사(Se머시기)로 입사를 하게 됩니다.   그래도 나름 이름있는 회사, 연봉, 위치로 인해 만족을 하고 입사를 했지만, 이래저래의 이유로 1년간의 회사생활을 마치고 퇴사를 하게 됩니다. 다시 구직활동을 하는것보다 대학원에 입학하는게 낫다고 판단, 바로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됩니다. 서울쪽 대학원으로 갈려했으나 너무나 높은 학비와 생활비로 인해 포기하고 지방국립대 석사로 진학합니다.   나름 큰 꿈을 가지고 공부하러 왔지만 대학원 생활도 녹록치는 않더군요. 과제 진행하면서 보고서 쓰고, 실험하고, 돈 관리하고...ㅎㅎ 과제 발표에 세미나 참석. 정신없이 시간이 가고, 다시 구직활동을 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영어는 정말 틈틈이 해서 8백대로 맞췄습니다.   학사때는 말 그대로 미친듯이 정보검색해서 재료과 뽑는 회사면 모두 적었습니다. 자소서도 적다보니 기업도 어느정도 알게 되었기에 석사때는 관심있는 회사만 적었습니다. 그래도 대략 30군데 정도 지원했네요. 이것도 정말 많이 지원한거죠. 예전에 했던 게 있으니 원서 쓰는게 어렵지도 않았거든요. ^^;   총 지원은 30개 (그냥 호기로 적어본데도 몇군데 포함입니다.ㅎ)   - 직군은 모두 연구개발입니다.   서류합격 : 삼성전자, LG계열 3군데, STX메탈, 현대 계열 3군데, 한국타이어, 웅진에너지,                일본계 2군데. 인적성 합격 : LG계열 2군데, 현대 계열 2군데, 한국타이어, 웅진에너지,  일본계 2군데. 인적성 탈락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인적성 포기 : STX메탈 (타기업과 중복이 아닌 피치못할 사정으로. -_-;; ㅋ) 1차 면접 합격 : LG계열, 현대 계열, 일본계 2군데. 1차 면접 탈락 : LG계열, 현대 계열 1차 면접 포기 : 한국타이어, 웅진에너지   최종 합격 : LG 계열, 일본계 기업 최종 합격 대기 : 현대 계열, 일본계 기업   석사를 해서인지, 경기가 좋아서인지..서류합격은 그나마 잘 된것 같습니다. 자동차쪽이나 중공업계열은 역시나 재료과로서 서류합격은 힘들더군요. ㅎㅎ 더군다나 연구개발직이었기에 쟁쟁하신 분들이 많으니깐요. ㅎㅎ   2007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2010년 겨울때까지 늘 취뽀를 바라봤습니다. 4년여 동안 취뽀를 보면서 참 많이 배웠습니다. 자소서 쓰는 법부터 해서, 면접 스킬까지. 늘 면접 후기는 유용하게 봤구요.   학사 졸업하기전에는 취업스터디도 오래 했기에 면접은 늘 자신있었습니다. 학사 졸업할때 면접이 인성 위주에 전공도 간간이 물어본 수준이라면 석사 졸업할때는 전공 위주에 인성 간단이 물어보더군요. ㅎㅎ 더군다나 1차 면접 탈락한 곳은 인성은 묻지 않고 전공만 물어봤습니다. 제 연구분야랑 비슷한 점이 없다보니 바로 탈락되더군요.   또한 과제진행한다고 석사로 졸업하니 면접 준비할 시간도 없더군요. 전날에 PT자료 만들고 KTX 올라가고, 지하철타고가면서 자기소개 1분, 마무리 멘트 등 준비했습니다. ㅎㅎ 어쩌다보니 누구보다도 취업준비도 오래 하고 면접도 오래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워들은것도 많고 내공도 좀 많이 쌓인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해도 4년을 보고 듣고 하면 잘하게 되지요. ㅎㅎ   삼성이나 LG, 현대계열은 꼭 인적성 공부하시구요. 면접은 취업스터디 하세요. 한 2개월만 하시면 더 이상 필요없으실 겁니다.   재료과는 학사도 괜찮지만 석사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생산관리직도 해봤지만 근무여건이나 추후 진급을 생각하면 석사 진학도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case by case니 선택잘하시구요. 대학원 와서 적응 못하고 나가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ㅎㅎ   저는 이제 나이도 좀 되고 하니, 신입으로는 더 이상 면접은 안 볼 것 같습니다. 추후 경력쌓아서 이직해야죠. ㅎㅎ 날씨가 춥네요~ 수고하세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