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일전에 우크라이나 여성과 온라인 교제를 하고 있다고 썼던 사람입니다.
연락하고 지낸지는 작년 8월쯤이니
이제 좀있음 1년이 됩니다.
그간 뭐 문제될만한 행동은 안했고
지난 1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카톡을 하고 영상통화를 하고 그랬는데요.
이 아가씨가 빨리 돈을 모아 한국에 오고 싶다고 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를 떠나 폴란드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월급이 그닥 많지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월 우리돈 80-100정도 받는듯...)
원래 우크라이나에선 4년제 대학나오고 사무직에 근무했는데
폴란드 가서는 공장서 육체노동직을 하네요.
일전에 제가 여기다 글남겼을때
우크라이나 러시아랑 전쟁난다고 걱정해주시던 선배님이 계셨는데
확실한건 우크라이나가 경제가 좋지않더군요.
그래서 돈번다고 폴란드 간건데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버스로 가더군요)
문제는 요즘들어 이 아가씨가 매일 반복되는 공장생활에 지쳤는지 뭔가 자기삶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합니다.
8월부터 공장이 2주간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기숙사에서 2주간 꼼짝없이 지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에게 제안한게 저보고 폴란드에 와서 함께
폴란드를 여행하자고 합니다.
이 친구가 있는곳은 현재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100킬로 떨어진 곳인데 100킬로면 버스로 1시간 거리니
제가 바르샤바에 오면 함께 1-2주 정도 지내자고 제안하더군요.
1년간 카톡만 매일 하고 지내다 이번에 처음 이런 제안을 한건데
제가 공교롭게도 지난달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아직 그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실감이 안가는데
이 친구는 계속 폴란드 여행을 말합니다.
(저에 대한 위로보다는...)
문화의 차이인지 저보고 이젠 힘들었던 시기 (엄마 간병하던) 다 끝났으니 앞으로 행복한 삶을
꿈꿔보라면서 폴란드에 오면 저에게도 힐링이 되고 우리 둘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될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비행기표를 우선 알아봤더니 비행기도 경유해서 가는게 겁나게 싸더군요
(거의 가까운 일본 직항으로 왕복 갔다오는 가격 수준밖에 안됨)
코로나라서 그런가? 암튼 유럽국가를 왕복으로 이렇게 저렴하게 갔다올 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을거 같더군요
거기다 함께 지낼 여성까지 있으니 금상첨화고.
숙소는 아주 저렴하게는 하루 4900원 정도 밖에 안하는 호스텔도 있는데 여긴 아무래도 여행자들 여럿이 함께 생활
하는곳이니 혼자가면 모르지만 그 아가씨와 지내긴 힘들거 같고....
에어비앤비가 있는데 보통 하루 3만원꼴이고
다만 서비스나 함께 지낼걸 생각했을때 호텔이 괜찮을거 같아 시내에 있는 호텔을 찾아보니 하루 5만원 정도면 가능하더군요.
1주일 지낸다고 하면 호텔값만 ( 스카이스캐너에서 할인받아 ) 35만원 정도밖에 안할거 같고
그나마 이것도 뭐 자기말로는 호텔 체류 절반은 자기가 내겠다고 하네요. (18만원 정도는 자기가 부담하겠단거죠....
제가 안받을거란거 뻔히 알아서 그런지 ㅎ)
암튼 그렇게 청사진이 그려졌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갑자기 폴란드에서 격리정책이 다시 강화되어 (델타변이 바이러스환자 속출로)
외국인 입국자는 10일간 의무격리조치를 취한답니다.
당연히 그 10일 의무격리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구요.
즉 폴란드에 가서도 10일은 그 아가씨를 만날수가 없고
밖에 나오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갇혀있어야 한단거죠.
그렇게 격리끝나고 나와봤자 4일간 겨우 자유롭게 있을수 있단건데
진짜 재수없음 10일 격리 끝난후 pcr 검사 했는데 양성 나오면 뭐 그 마저도 여행못할수도 있는거죠.
거기다 한국에 입국해서도 의무적으로 14일 격리를 당해야 하니
그렇게 하면 폴란드 한 번 갔다오고 도합 25일 가까이 격리당해야 한단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걸 감수하고 갔다온단건 미친짓 같아서 설명을 해줬죠.
하나 이 격리조치를 면제받을 방법이 있는데
바로 백신 접종 완료하고 영문으로된 확인증서를 폴란드가서 제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면 격리가 면제된다고
하네요.
소상하게 못갈거 같단 이유를 설명해줬는데
알겠다고 하더니
어제 또 그러더군요
' 폴란드에 올 생각은 정했니 ? ' ' 난 폴란드에서 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이런식으로
좀 짜증이 나더군요.
분명 왜 못가는지 알아듣게끔 설명을 했는데 설명을 이해못한건지 아님 도합 24일의 격리를 감수하고 오라는건지...
백신도 뭐 내가 맞고싶으면 맞을 수 있는걸로 아는지 화이자 맞으라는둥...
그래서 재차 설명을 해줬습니다.
한국은 내가 백신맞고 싶다고 가서 맞을수 있는 현실이 아니다.
(외국은 여행가기때문에 백신 맞아야 한다고하면 맞을 수 있나 봅니다)
하기야 슬라브쪽이니 러시아제 스푸트니크도 있고 백신수급은 여기보단 훨씬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연령대의 일반인으 질병관리본부에서 8월이후 늦으면 9월이후에나 1차접종이 시작될거라는 기사까지 캡쳐해서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면서
갑자기 자기는 단거가 먹고 싶다며 쌩뚱맞은 소릴 하더니
저보고 소포로 한국 과자랑 라면등을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_-
돈은 자기가 지불하겠다나 ???
아니 한국 과자들이랑 라면들 이빠이 싸서 소포로 보내고
돈보내주겠다고 계좌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주는것도 우습지만
제 걱정은 저런걸로 간보다가 나중에 돈 보내달라고 하는거 아닌지 갑자기 걱정이 되더군요.
점점 부탁하는게 커져갈까봐.
근데 소포 보내달라고 하는걸 이번에 얘한테만 들은게 아니라 과거에 몇몇 슬라브 여성들과 온라인을 통해 알고지낸 경우
라면이나 과자같은거 소포로 보내달라고 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한 번도 보내준적은 없지만)
그냥 돈맡겨둔것도 아닌데 실제 만나지도 않은상태서 이런 부탁을 하는게 그냥 전 반감부터 들더군요.
씨발.....그렇게 쳐먹고 싶음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되지 그걸 굳이 개인이 보내는 해외 배송비 비싼데 그런걸 시키는지
(갠적으로 남에게 부탁하는거 남에게 피해주는거 싫어하는 마인드라)
한편으론 반대로 자기가 먼저 뭐 러시아 특산품 같은거 보내주겠다고 한 여성도 있었습니다.
(제가 거절했음)
또 실제 만났는데 러시아 초컬렛, 과자 이런거 사들과 와서 준 여성도 있네요...
뭐 이런경우야 실제로 만났으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함.
(고마워서 제가 밥이랑 커피를 샀음)
제가 민감한건지는 몰라도 어제 욱해서 뭐라 했습니다.
' 너는 내가 사랑하는 엄마의 장례를 치룬지 이제 막 한달된 사람이란걸 모르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너 요구대로 폴란드에 가겠다고 그랬고
갈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다보니 격리조치가 다시 생긴걸 알게됐고
이걸 해결하려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한국은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이 아직 없고
이걸 저번에도 설명했는데 오늘 또 폴란드 오라고 그래서 또 다시 같은말을 반복한건데
안된다고 말하자마자 너는 나보고 대뜸 소포를 보내달라고 한거다.
그 타이밍이 이상하단 것이다 ! '
라고 화를 냈죠
그랬더니 저보고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면서
자기가 돈을 전부 지불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너와 내가 특별한 관계인데 이렇게 소포를 주고 받는건 오히려 우리의 관계를 돈독히 해줄수 있는것이고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같은 슬라빅 여성들은 흔하게 그런다고 하네요.
제가 과민한건가요?
왜 만나지도 않은 사람에게 소포를 보내달라고 합니까
물론 라면? 과자? 그딴거 별거 아닌거 압니다.
비싼것도 아니고
근데 제가 좀 일본 스타일인지 몰라도 남에게 뭐 부탁하고 수고롭게 하고 그런거 자체가 너무 싫어요..
마치 사람 이용하는거 같은 느낌 들기도 하고
한국사람이 호구입니까
저보고 하도 폴란드 오라길래
너가 백신 맞기 수월하면 차라리 그 2주동안 너가 한국에 와라.
어차피 백신맞고 오면 격리 안당해도 되고 내가 집이 있으니 우리집에서 묵으면 호텔비 따로 필요없고
내가 비행기왕복중 편도값은 줄께! 라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도 그러고 싶은데 지금 폴란드에 취업으로 와서 다른 나라를 갈 수가 없다고 하네요.
타인이 보증서줘서 온건지 암튼 근로계약 끝날때 까지는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갈수도 없고 타국인 한국으로
올수도 없다고
그래서 저보고 오라고 하네요..
선배님들.
선배님들도 혹시 이런 경우 해외로 라면이나 과자같은거 잔뜩 사서 소포로 보내준적 있나요?
보통 이런경우 배송비는 얼마 들죠?
그리고 보통 이런 요구 받으면 보내주나요?
자꾸 이런 요구 들어주니 러시아쪽 여자들이 한국 과자나 라면 , 화장품 이런거 소포로 받아다 인스타 같은데 올리고
(출처는 안밝히고) 이런거 많이 봤거든요.
첫댓글 여성측에서 보면 순수한 마음이 있다면 저렇게 말을 할수도 있고 또한 다를수있죠.
하지만 요즘은 Covid-19 때문에 해외에 체류를 한다고 하면 해당 국가에서 몇일 밖에 출입제한이 되는데 남자한테 오라고 하면 갈수도있지만 Covid-19가 풀려야만 전세계 방방곡곡을 다닐수있다고 사료됨니다.
당분간은 격리가 되지 않은 선에서 다닌다고하면 가능하나 현 입자에서 오라고 하면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폴란드는 안가기로 했네요
전에도
댓글 올렸었는데요
음 느낌 상 아마도
그녀는 예리니킴 님이
자기 손아귀에 들어왔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동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필리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셋업 범죄의
냄새가 납니다
느낌이 많이 안 좋네요
부디 조심하세요
저도 속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감언이설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만일 만나러 가신다면
사고치고 울지 마시고
반드시 각방 쓰셔요
너무 부정적인 글만 올렸는데요 ,,,,,
돌다리도 두드리자는 의미였고요
긍정적인 면은
아마도 님께 선물 받은걸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근데 뭐 달라
뭐 보내달라 이런거에 제가 민감해서요
저도 한번더 의심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도 못 믿는게 사람인데 외국인들 더 하겠습니까?
믿져봐야 본전입니다
네 조심하는게 최고겠죠..
폴란드는 안가기로 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힘들고 백신을 안맞아서 격리땜시
소포는 괜찮다고 봅니다만 코로나 끝나고 만난는것은 비추이고요 차라리 한국으로 초대하세요
네 그럴려고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나 폴란드는 가지마세요. 좀 무서운 생각이 드는데요.. 가시면 돈 뜯기고 살해당할것 같은..
네 폴란드는 안가기로 했습니다.
대신 12월쯤 한국 오려고 하네요
한국내에도 우크라이나여자 많습니다.
목숨을 거는 일은 안하시는게..
네 감사합니다.
크돈보내달라는거아니니
보내줘보세요
어떻게나오나
먼저직접찾아가는건
아무래도위험
네 폴란드 가기로 했던건 백신이 살렸네요.
안가기로 했습니다.
소포는 생각해봐야겠네요
나이가 너무 많아요. 한국으로 치면 40대 여성인데... 벨라루즈로 방향을 트시지요.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이들 나라 개차반이던데,,,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요....여자 29살인데 너무 많은건가요
일단. 경험해 보시고 국제결혼 성공.이든 피해보시든.
한번 경험해보시고 카페 글 한번 올려주세요.
여기 카페은 사기성 있는 업자와. 무등록자 놈들 피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연애로 피해 받다는 분 못 봐서요.
나이 17년차이 이신데.. 돈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으냐. 연애 결혼까지 가능한지. 보고 듣고싶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가진 재산은 집한채 달랑입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서로 알고 지낸 기간은 많이 중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서로 언어가 통해서 의사소통이 잘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상통화도 가끔씩 하고 그러시나요? 소포는 보내고 싶으시면 보내세요. 온라인으로 채팅하는 것 말고 하루라도 빨리 현지에가서 직접 만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우크라이나 여자는 보통 25살정도면 결혼합니다.
네 맞습니다.
둘다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니라 확실히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영상통화는 하고 싶을때 하는데 저보다 영어를 더 못해요...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러시아도 일찍 결혼하긴 하는데
말들어보면 그것도 케바케 라더군요.
특히 요즘은 대도시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처럼 30넘어도 결혼안한사람도 꽤 된다고.
@예리니킴 큰돈안들어가는선물이라면괜찬치만
비행기티켓값이라든가
비자만들게은행잔고증명에필요한돈몆백이라든가
보내달라면
로맨스스캐머죠
저도옛날에당햇엇죠
제가 아는 분이 우크라이나를 10년전부터 계속해서 2년에 한번꼴로 다녀 오고 있지만 월급이 80에서 100만원이라 우습네요.보통 그냥 많이 잡아서 20에서 30만원입니다.온라인상에서는 대부분 사기꾼이 많습니다.코로나 없어지면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우크라이나에서 결혼하는 것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벨라룰스가 훨씬 낫다는 소문이 있습니다.우크라이나는 한국에서 살면 이혼확률도 높고 여자들이 사치가 심해질수 있습니다. 러시아나 별차이가 없는 곳이 우크라이나입니다. 몸 잘주기로 소문 났습니다.그런 여자 데리고와서 살어봐야 남 좋을꼴 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