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30분에 숙소에서 나온 일정인데....
특급을 못타고 엉뚱한거 집어타고 간 덕분에 늦어서 그런지 일정이 많이 늦어졌네요
히메지성과 고코엔을 완전정복(?) 하고 나오니 1시 30분 이네요...;;
조식 먹은것이 6시간전이니 목구녕에 마가린칠 한것도 다 벗겨져나가 목소리가 깔깔해질 정도네요 ㄷㄷㄷ
정말 조식 먹고 나온 뒤 물한잔 안마셨어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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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코엔 안에 있는 전통식당에 있던 우나동(장어덮밥)이 먹고 싶었지만.....비싼 가격에 배를 움켜쥐고 나와
바로 앞에 위치한 식당가와 기념품샵들이 즐비한 거리에서 밥 먹을곳을 고르기로 했지요 ㅎㅎ
어디가 맛집 인지 모르면 그냥 줄이 긴 곳으로 가면 되는 쉬운 일본 맛집 찾기 ㅋㅋ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다리다가는 시간이 너무 지체될거 같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159244B1D066EC9)
그리하여 대충 골라 들어간 밥집 ㅎㅎ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기념품과 밥을 같이 팔고 있더라구요~ 정말 알짜배기인듯 ㅋㅋ
친구는 함박스테이크 셋트 + 주먹밥(삼각김밥이 나오던)
저는 일본오기전에 계획한 각종 덮밥 시리즈중에 일본의 일반적인 가정에서 가장 많이 해먹는다는
오야코동~!!!!!!!
오야코동이 왜 오야코동인지 다들 아시죠?
아버지와 아들 덮밥 -_-:) 왠지 변태물 같은 느낌이 드는 이름이지만...
닭과 달걀 덮밥 즉 아빠닭과 달걀이 같이 버무려져 있는 덮밥 이란 뜻이죠~
이름 참 귀엽죠? ㅋㅋ
우리나라의 부모 자식이 닮았을때 붕어빵이다 하는거랑 비슷한거 같아요~
주문하고 정말 오래 걸렸어요...다들 면인데 우리만 밥을 시켜서 그런건지...;;
20분은 넘게 기다린거 같았어요 ㄷㄷㄷ
맛은 뭐 기대했던것 보다는 별로였네요...국물만 너무 많고 계란도 좀 비렸어요 -ㅡ)
이집이 맛있는 집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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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허기진 배에 밥풀을 찐득허니 붙여준다음 히메지역으로 되돌아가는길에....
멘메~ 멘메~ ㅋㅋ
이름 참 귀엽네요
수타우동이 유명한 집이라고 여행기에서 봤었는데....
전 어제의 비행기 후유증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아직도 있었기에 면은 안되겠다 싶었죠
게다가 학생때 노가다 하면서 얻은 교훈중 가장 큰 교훈이라면....
'밥 대신 면 먹으면 (배고파서) 쓰러진다' 였...;;;
식당에서 밥까지 너무 늦게 나온 덕분에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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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찾아온 마이코코엔 역~
여긴 내리자마자 정말 장난 아닙니다 ㄷㄷㄷ
아카시해협대교가 저 멀리 있음에도 그 웅장함에 말문이 막힐정도죠~
마이코코엔역에서 내린 다음 저희는 길을 몰라 뒤에 마을을 반바퀴 돌아 육교 건너다시 반바퀴돌아
아카시해협대교 공원으로 왔습니다 -_-)
그냥 바로 앞에 마트로 가면 길이 이어져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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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해협대교는 현수교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큰 규모의 다리라고 합니다 ㄷㄷㄷ
사실 일본 가기전 2주전에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에 참가해서 인천대교를 완주한 저와 친구는
인천대교(걸어서 5시간) 에서 큰 감흥을 받지 못했는데 아카시해협대교는 정말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멀리서 봐도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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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박물관도 많더라구요~
다리 박물관, 아카시대교건립기념관, 해양교육관 등등
저건 아카시해협대교를 지탱하는 케이블 뭉치의 단면을 본따 만든건데 무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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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다리의 명칭은 펄브릿지 되겠습니다...;;;
하옇튼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영어는 되게 좋아해 ㅋㅋ
그러나 펄브릿지라는 이름은 뻘짓이었고...다들 아카시대교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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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정말 아카시대교의 웅장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ㅜ_ㅜ)
저랑 제친구가 간사이 와서 가장 감명 받은곳이 이곳입니다.
정말 강추천 합니다.
히메지-고베 가시는길에 잠깐 내려서 꼭 들려보세요
가셔서 후회 하시면 제 글에 욕설 남겨주셔도 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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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이 고베쪽일거에요~
저쪽을 보면 대관람차도 아주 작게나마 보이던걸로 기억해요 ㅎㅎ
낚시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저렇게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저 뒤에 아파트인지 리조트 인지 정말 저기 살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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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대략의 크기가 느껴지실려나요?
앞에 의자에 앉은 사람들 말고 저 뒤에 작은 커플들이 들어가는곳이 아카시대교 기념관이에요~
건축 당시의 현장 사진이며 설명이 잘 전시되어 있는곳인데.....
돈 아까운거도 있었지만 일정이 밀려 시간 부족할까봐 안들어갔어요 ㅎㅎ;;;;;;
히메지-철인28호-고베 사이에 정말 잠깐 들리는 걸로 일정을 잡은거였거든요...;;
그런데 이런 감동을 받을줄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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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찍은건데 무섭더라구요....내려앉으면 정말 뼈도 안남겠던...;;;
참고로 저기서 저 섬까지 가는 열차(?)도 있는데 그건 간사이스루패스 적용이 안되는거에요...
그래도 가격이 얼마 안하니 탈만도 하지만...역시나 일정 때문에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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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가로 질러 가면 공원이 나옵니다.
정말 멋있는 집과 공원, 다리, 바다, 섬, 구름...
아~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정말 가봐야 되요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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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들은 참 유럽풍 건물 좋아하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하우스텐보를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저한테도 여긴 정말 싸이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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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압박도 많은 곳이었지만...가족들끼리 오붓한 모습이 더 보이는 정말 좋은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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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내려 앉을때까지 있을걸 정말 후회되요....;;
여기 다음 스케쥴이 고베철인28호 랑 고베 야경이었는데...
여기랑 비교가 안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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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같은 정말 그런 동네에요..;;
도쿄 오다이바의 레인보우 브릿지....그런거랑은 차원이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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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밭에 아이들과 공던지기도 하고...연애질도 하고...;;;;
정말 이동네 사는 사람들 부러워 죽겠단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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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딜가나 있으면 찍어재끼는 안내판...여긴 한글도 쓰여있더라구요...;;
세워놓으려면 역 근처에 세워 놓던가....다 보고 나갈려니까 여기다 박아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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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도 정말 말로 설명이 안되는 엄청난 곳입니다.
이 사진으로는 좀 그런데...느낌 나는 사진은 다 인물 박힌 사진이라....인물이 배경을 죽이는 루저효과 때문에 올리면 마이너스..;;
그래도 말로 설명을 해보자면 그 샌프란시스코 전차 다니는 언덕길 있죠?
거기느낌이에요...여기도 언덕인데...내려가면서 펼쳐지는 바닷가가 정말 와~
정말 말로 표현 할수 없어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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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쉽고도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한채로 마이코코엔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긴 참 특이해요~ 좌측 우측 양쪽이 다 터널이고 역사만 뻥 뚫린 지상이에요...참 신기한역 ㅎㅎ
다음 행선지인 고베 철인 프로젝트 철인28호 를 보기 위해 열차를 기다립니다.
첫댓글 사진을 잘 찍으셔서 그런지.... 잠시 내려서 둘러보지 않구.. 그냥 지나쳤던게 후회되네요... 일정이 급해서... 히메지성 갔다가 오늘 길에... 그냥 스쳐 지나갔었는데... ^^
저도 일정 잡을때 안갈려고 했었습니다...그 어떤 가이드북에도 아카시해협대교는 반쪽짜리 짜투리로밖에 안나오니까요..그래도 다 가보자 라는 마음에 갔는데 정말 환상이었어요
오~~~~~~~~~~~~죽임니다~~~~~~!!!! 아카시대교~~!!!! 요번 일정에 꼭 넣어야 겠어요. (^_^)
멘메를 다시보니 무지 반갑네요. 거기서 드셨으면 좋았을 텐데...ㅋㅋ(^_^)
개인적으로 면발은 힘이 안나서요 ㅎㅎ 아카시대교는 꼭 가보세요~ 저는 다음에 갈땐 야경까지 보고 올려고 합니다 ㅋㅋ
사진만으로도 아카시대교의 웅장함이 느껴지네요. 일정추가에 고려해봐야겟네요.
마이코코엔역은 어차피 중간 정차역이라 잠깐 들리는 일정으로 넣으셔도 시간을 별로 안먹어요...하지만 시간 길게 잡고 가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야경도 봐야 하는데 안타까워요
오우 사진으로 보기만 했는데도 막느껴집니다 ^^ 사진 잘 찍으셨네요 ^^@@
사진은 저랑 친구랑 찍은것들중에 잘나온거로다가 올렸어요 ㅎㅎ 다음에 갈땐 카메라 하나 새로 사서 가고싶네요...남는건 사진뿐..;;
그렇죠...아카시대교... 석양에 필카 17mm광각으로 찍은 사진이 있는데..진짜 좋아요..대형인쇄해서 벽에 걸어둔..^^
17mm 면 정말 광활하고 웅장하게 나오겠네요 ㅎㅎ 슬라이드에 대형인쇄까지 하실정도면 필름스캔도 직접 하시겠네요... 예전 LS-30 쓸때 노가다긴 했어도 한장한장 보람되고 재밌었는데 그립네요ㅎㅎ
이번주 토요일날 가는데; 제발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요~ 하핫! 날씨는 우리나라랑 비슷한가요?!!옷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 할지 몰라서~
1부 에도 썼지만...일본 날씨라고 따뜻할거란건 정말 어불성설 인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입는거처럼 챙겨가세요 ㅎㅎ
우와 1월에 가려고 일정에도 넣었는데! 빨리 가고싶네요 ㅠㅠ 사진도 너무 이뻐용
1월 한가운데면 겨울바다라 추울지도 모르겠네요...히메지도 가실거라면 두꺼운 양말에 핫팩 필수
지금 오후 3시.. ^^ 점심 먹고 졸립고, 사무실이 무척 답답하기도 해서 카페 들어왔더니, 와~ 너무 좋네요. 그냥 사진만 봐도 가슴이 뻥 뚫려요 ^^; 감사합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때의 그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전 아쉬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음에 갈땐 반나절 잡고 다리 건너 섬 가서 야경보고 올려구요 ㅋㅋ
어라~~ 나도 인천대교 걷기 참가 해서 죽을뻔 한 다음엔 다리같이 생긴것은 쳐다도 안봤는데 아카시대교는 예외네요. 그림같이 예쁜집이며 슬슬 본론으로 들어간듯^^;;
ㅋㅋ 핑크코스 완주자 시군요...정말 개판이 따로 없는 행사였죠...생각하면 울컥 합니다 내돈 만원 ㅜ_ㅜ
저도 지금 간사이 여행일정 짜고 있는데 꼭 가봐야겠어용!^_^ 여행기도 넘넘 재미있고 얌냠이님이 궁금해지네용.ㅎㅎ
전 한낱 대한민국 루저 일뿐입니다 - _-)
오사카 가면 꼭 들어야겠어요 +ㅁ + 가도 내년은 되야하지만 ㅠ 너무 멋있네요 사진 잘봤습니다 //
꼭 가보세요...정말 멋진 곳입니다
사진 정말 잘 찍으셨네요. 여행 안내 책자를 보는 기분이랄까..
과찬이십니다 ㄷㄷㄷ
사진 촬영 기법이 대단하시네요 멋진 건물 풍경 잘보고 갑니다..
저야 뭐 그냥 셔터만 누를뿐이죠....비온다음날이라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이 잘 나왔던거 같아요
에헤헤^^ 저 한국 돌아왔어요~ 진작 이 글을 봤더라면 저도 아카시해협대교에 꼭 가봤을텐데... ㅠ_ㅠ 아쉬워요. 전 그냥 패스 했거든요. 여튼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고맙습니다.
벌써 다녀오셨군요 ㅎㅎ 즐거운 여행이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후기 기대되네요
네^^ 무지 즐거웠어요. 그리고 후기....; 원래는 쓰려고 했는데요... 사진이... 건질만한 것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ㅠㅠ 얌냠이님과 같은 곳도 많이 갔는데... 같은 장소 갔었던 것이 맞기는 맞을까요? 얌냠이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은 낯익은데... 오히려 제가 찍어놓은 곳들은 제가 생소하니 0ㅁ0;;; 환장하겠어요;;; 미친 듯이 셔터를 눌러댔지만... 그냥 간직해야할까봐요;;; ㅋ 그리고 글 솜씨도 얌냠이님을 따라갈 재간이 없네요;;;
글이야 겪은 일과 감동을 쓰면 그만이고~ 사진도 그상황상황을 올려주시면 그게 여행후기죠 ㅎㅎ
여기 들르려면 히메지에서 산요전철타고 환승없이 가는건가요?? 에궁 가이드북이 더 복잡하네요 ㅠ.ㅜ
네~ 환승없이 들리는 역이에요
우와- 여기 가볼생각도안했었는데;;;; 가볼까봐요~ 전 일정이 히메지성 - 아리마온천 - 모자이크, 포트타워 이렇게 되는데 볼수있을까요ㅠㅠ?? 볼수있다면 아리마온천전에 넣으면되나요??
아리마 온천 가실거면...아카시해협대교는 힘들어요...
그런가요ㅠ.ㅠ지나가면서라도 못보나요....??ㅎ
기차 타고 가다보면 창밖으로 보여요...그만큼 거대하죠 ㅎㅎ
오 ㅋㅋ 저기 섬 왠지 가보고 싶네요 ㅋㅋ 섬에는 무엇이 있을런고 ㅋㅋ
다음에 갈때는 꼭 섬 건너 가보려구요 ㅎㅎ
음~멋져요
꼭 가보세요~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는 정말 멋진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