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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경영
남보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경쟁이 곧 상쟁(相爭)이다.
타인을 밟고 일어서야 내가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보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경쟁이 곧 상생(相生)이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경쟁 상대로 모두가
승리하는 게임을 하기 때문이다. 전보다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언제나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간다.
- 유영만의《청춘 경영》중에서 -
* 젊었을 때
제대로 경쟁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법도 필요한 일이지만
자기 자신과 싸우는 법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끊임없이 자기 내면의 거울을 바라보며 어제보다
오늘 좀 더 나아진 자신을 만들어 가는 방법,
그래서 서로 공존하고 상생하는 법을
배워야 '청춘 경영'을 잘 했다,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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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루트4모션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주말 잘 버티더니 어쩌자고 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오나요?
그러고보니 주말에 비 안 온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친구들과는 막 20주 기록 찍네 마네 우스갯소리로 얘기하고 그랬는데.... ㅋㅋ
오늘도 역시 새벽 공기가 무척 싸늘했습니다. 문을 조금 닫아두었는데도 찬 공기가 방 안으로 새어 들어올 정도...
저도 못 참고 기어이 긴팔 윗옷 하나 챙겨가지고 나왔지요.
뭐 아침 출근길이 그렇게 춥고 썰렁한 건 아니었는데 혹시나 심하게 추워졌을 때 입을 게 없으면 서러울 것 같아서요. ㅎㅎㅎ
월요일 아침 강남 진알시를 조금 일찍 마친 덕분인지 회사에 도착해보니 휴게실 간식도 꽤 남아 있어서 배도 채울 수 있었구요.
이제 또 냉장고에 새로 한 번 마실거리가 채워질 때가 되어서인지 웬만한 것들은 다 빠져 나가고,
냉장고에는 물과 사이다와 (아침부터 탄산 마시기엔.....) 토마토 주스 뿐이었거든요. (저는 토마토 주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계속 살피다보니 저~~~기 구석에 포도주스 하나가 숨어 있는 거예요!!!
자세히 안 보면 안 보일만한 곳이라 다른 분들도 놓치신게 아닐까...... 아무튼 냉장고에서 보물도 찾았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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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멀어지는 세상을 보니
거리마다 칙칙한 사람의 내음과 인정도
허공에 떠도는 먼지처럼 내릴 곳이 없구나
끼륵끼륵 아파하는 철새들도 떠난 산하
강가마다 불어대는 바람의 매정함에
억새풀마저 드러눕고
앙상하게 남은 껍질들만 상처로 남아
이게로구나, 세상의 허망함이란
정말이지, 무척 그립다
사시사철 푸르던 나뭇잎의 함성
가슴치던 마음끼리 서로 부대끼던 그 강가
사람이 있었고 푸른 하늘과 뛰놀던 강산
그리고 바다가 숨쉬며 살았던
이젠 자꾸 어디로 몰고 가나 걱정이 앞서고
희망 찾아 또 길을 나서보지만
오지 않는 메아리만
세상의 적막함을 때려줄 뿐
부서져 망가져 들리지 않는 자연의 소리
언제나 평화롭던 저 산하도 사라지고
이젠 꿈속에서
그리운 고향으로 깜빡이구나
누가 자꾸 무너지게 하는가
그 누가, 누가, 누가……
- 류명선, ≪누가 무너지게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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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강남 진알시 다녀왔습니다!
진알시는 7시 30분부터 시작인데 제가 항상 5분씩 10분씩 늦고 그랬거덩요.
그게 너무 죄송해서 오늘은 아예 5분 정도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 근데 이게 뭔가요!~~~ 하늘에서 내리는 이것은 눈물인가요 빗물인가요~~ (BGM : Fin.K.L "블루레인")
꿈하늘님이 조~금 늦으셔서 오늘은 일단 도리몽님과 함께 삽지작업부터 먼저 진행했습니다.
가부좌 틀고 앉아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차분히 삽지작업을 하니 수행하는 느낌이로세~~
삽지가 거의 끝날 때쯤 꿈하늘님께서 도착하셨고, voy님께서도 오랜만에 나오셔서 스탬프만 찍고 바로 배포 시작!
오늘자 경향신문 1면입니동.
오늘자 한겨레 1면입니동.
비가 좀 오락가락하긴 했는데 좀 불편하기는 했어도 그렇게 심하게 방해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비가 올 때에도 막 쏟아져 내리는 비가 아니라 또옥똑 떨어지는 비라서 대충 비닐로 커버하고
위에 큰 우산 받쳐 쓰고 나니까 신문 방어가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애써 계단으로 내려가서 배포하고 해야 할 일은 없었지요.
도리몽님은 4번 출구에서
꿈하늘님은 2번 출구 아래에서 (이상하게 2번 출구 위로 나가면 배포율 별로 안좋은데 아래는 좋음)
본진 앞에서는 voy님과 제가 대부분의 분량 배포.......
(사진 찍히기 싫어하는 사람 둘이 모이니 찍힌 것은 배포대 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일찍부터 삽지작업 시작했고, 미디어오늘도 없이 한겨레+경향 200부 뿐이었고
(미디어오늘은 목요일에 받아서 금요일에 반 다음주 월요일에 반 배포하는데 한가위 연휴로 지난주에 안 받았죠.)
비가 좀 오긴 했어도 뭐... 날씨는 시원해서 그랬는지 8시 8분에 모든 배포를 다 마쳤습니다.
오늘도 지나가시던 어떤 시민분께서 유산균 음료를 사다주고 가셨어요. ㅠㅠ 잘 먹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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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차반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는 개차반 망난이
법도 불법도 심지어는 암흑가의
황소- 개구리도 무섭지 않은 주먹중의 주먹인 그가
한 방이면 날라가 버릴 허리 잘룩한 그녀앞에선
주먹도 물렁 물렁 가슴도 물렁 물렁
한 없이 약해지는것 보면
내 속에서 호! 남풍 불어온다
개차반
그 많은 유산 다 날리고
불쌍한 부인이 밤잠을 설쳐가며 번 돈, 노름에 다 날리고
그러고도 큰 소리치는 얼-골도 하늘도 없는 그가
어느날 갑자기 자식은 두려워
눈알 부리부리, 이마 넓은 자식은 두려워
남 모르게 가슴 뿌듯 뻐개지며 자식의 말이면
무엇이던 순순히 잘 듣는 그를 보면
내 속에서 호호 더운 바람 또 불어온다
이러한 호호를 위해
작은 壺壺의 집이라도 하나 짓고 싶어
그간 수집한 壽石들 조용히 쌓아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알고 달려와 터도 못 닦게 하는
아- 또 새 바람
- 김동호, ≪壺壺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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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체력단련장에 회원 등록을 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해야겠다... 살을 빼야겠다는 필요성은 알겠는데 몸이 잘 안 움직여지는 게 사실이었죠.
퇴근길에 몸 조금 더 움직였다고 그것도 운동이라고 대충 만족하면서 집에서 푹 쉬고 그랬는데,
이러다가는 안될 것 같아서 마눌님과 함께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제공되는 단지 내 체력단련장에 등록했습니다.
제가 솔직히 피트니스 센터나 체력단련장 요런 곳에 이상하게 공포감이랄까 불안감이랄까 하는게 있어서
예전에도 등록하려고 문 앞까지 갔다가 막 돌아오고 그랬어요. 뭐가 그렇게 어려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이번에는 마눌님의 격려(.....라고 쓰고 꾸중이라고 읽습니다 -_-)로 인해 냅다 등록!
토요일에 처음 찾아가 봤는데 시설 괜찮더라구요!!!! 있어야 할만한 것들은 다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장비(?)들도 깔끔하고 비교적 새 것들이고, 러닝머신에 TV도 달려 있고......................
한 번 다녀오고 나니까 이렇게 별 것도 아닌 것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랜만에 티셔츠가 땀으로 촉촉해질 정도로 운동하고 돌아왔습니다. 힘들게 운동했더니 좀 지치는 것 빼고는
몸도 가벼워지고 속도 편해지고..... 좋은 점이 더 많더라구요. ^^
솔직히 주변에서도 처음에는 열심히 하겠다 마음 먹어놓고는 작심삼일이라고... 그대로 묵히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요게 좀 설레발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그런 일 없게 열심히 맘 먹고 한 번 해보려구요. ㅠㅠ
일요일에 오랜만에 예복 꺼내어 입었는데........아........... 충격이었다니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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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 말미에 후배네 집에 인사차 들렀다가 책꽂이에 있는 걸 보고 냅다 빌렸던 "심야식당"을 주말에 다 읽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드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나서 원작 만화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경우인데,
제가 지금까지 해서 올린 요리(...라고 할 수 있다면) 중에서도 바로 이 "심야식당"에서 힌트를 얻은 것도 꽤 됩니다.
원작을 읽어보니 뭔가 좀 더 소소하다고 할까요? 역시 원작이 좀 더 느낌상으로는 낫네요. ^^
작가가 생각하는 게 뭔지는 알겠는데 그림이 잘 안나와서 아쉬운 경우가 간혹 있는데
(예를 들면 "도박 묵시록 카이지"라던가... "도박 묵시록 카이지"라던가... "도박 묵시록 카이지"라던가... -_-)
"심야식당"은 절대로 그림을 못 그리는 게 아니라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작가의 스타일이 보이는 작품이네요. ^^
약간 정서상으로 성인 취향이라 수위도 좀 있고, ㅎㅎㅎㅎㅎ 꽤 재미있더라구요. 사람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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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다시 실성해버려
땅으로 내리던 눈 하늘로 치솟는다
엊그제 살얼음 덮였던 강
오늘은 더 얼었을까 얼마만큼
더 두터워졌을까
깊이 모를 저 강의 가슴앓이를
낸들 알 수 있으랴
눈 … 눈 닿는 어디까지나
눈이 흩날려 세상은 자취도 없다
길도 길 아닌 것도 없는 천지간에
인도교도 가교도 없는 막막함 속
이 반자받은 눈발을 뚫고서
누추한 마음으로 매나니로
강 저쪽 가물가물한 기슭까지
오늘 안으로 가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질기만 한 시간
저녁 끼니때는 왜 이렇게 빨리 오며
밤은 또 왜 이렇게 빨리 오는 것인가
강은 그저 팔 벌려 온종일
받아들이고만 있다 쌓이는 눈을
눈물을, 사랑과 미움의 온갖 때를
강 저쪽 기슭에는
살 비비며 만든 식솔들
사랑과 미움으로 만나는 식솔들이 있기에
가야 하는 것이다 날 새기 전에
참 많은 죽음을 저 강은
지켜보았으리 다 받아들였으리
눈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저 홀로 깊어지는 강
침묵으로 허락했던 시간이 쌓여
기나긴 저 강 이루었을 터이니
모든 삶은 모든 죽음보다
어렵다 아니, 어렵지 않다.
- 이승하, ≪저 강이 깊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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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완전 대장정을 했습니다!!!!!! 경사와 조사가 동시에 있었는데 문제는 위치였지요.
저희 집이 노원구.... 정확하게는 마들역 앞에 있는데 결혼식장은 성남 모란........
강남촛불 활동을 함께 하는 분 중의 한 분의 부친상 부고를 토요일 밤에 받았습니다. 장례식장이 멀어서 토요일 밤에는 못가고
결혼식 끝나고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그 곳은 다름 아닌 수원의료원이었습니다.
장례식장 도착했을 때에는 결혼식장에서 먹은 밥은 이미 다~~ 꺼지고.... 가서 강남촛불 회원님들 좀 뵙지 않을까 했는데
이미 다들 왔다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 저야 뭐 결혼식장에 참석했다가 가야 했기 때문에 시간 맞추기 뭐해서 혼자간거라...
앉아서 얘기 조금 나누고 주시는 밥 조금 떠 먹고 일어났지요. 그럼 이제 집에 가야죠.
이건 이론상의 시간이고 사실 조금 더 걸리잖아요?
아침 일찍 집에서 평소 잘 입지도 않는 예복 정장 입고 나와서 하루종일 지하철에서 보낸 시간만 거의 5시간 -_-;;;;
아효~~ 집에 들어왔는데 긴장이 탁~ 풀리면서 몸에 힘이 쭉 빠지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덕분에 어제는 체력 단련장도 쉬는 날이었는데 참 운동 한 번 잘 했습니다. ㅎㅎ 저녁도 사과 하나로 때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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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다.
도란도란 속삭이며
뜨거운 몸을 알맞게 식혀서
땅 위에 식물들을 널어놓는다.
마음껏 열정들을
내다 말리고 있다.
마을의 처마 낮은 굴뚝마다
연기 사라진 지 오래 되고
길가 빈 짐수레에도
깊은 가을이 텅텅 비어 실려 있다.
푸른 날들이 금세
몸 가벼이 비어서
쌓여 있다.
아, 화덕에서 아낌없이 타는
번성했던 시간들을
뒤집는 여인들의
손끝이 바쁘다.
머지않아
남자들은 꿈의 밭고랑마다
깊은 씨앗들을 묻으러
떠날 것이고
그 뒤에 남겨진 아낙들은
잘 여문 풀씨만한 영혼들을
펼쳐 널리라.
가을을 끝없이 채젓고 널면서
또 설레임의 날것인
시간들을
익혀갈 것이다.
- 노향림,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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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 아마 내일까지는 지난주까지 했던 야근을 계속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고거 한 일주일 했다고 이제는 또 친숙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작업한 거 하나 반영하고, 또 모레 하나 반영하고... 그렇게 손 털고 나면 숨통이 좀 탁 틔일 것 같아요.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과 내일은 단순히 코딩 작업으로만 바쁜게 아니라 테스트와 마무리에 힘써야 할 것 같아서
이번 주도 아마 미친듯이 바쁘게 시작하게 되겠군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벽의 그 빗방울은 아마 간보기였나봐요. 지금은 또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게 무더운 오후를 예상하게 하는군요.
오늘 하루도 새로 돌아온 한 주도 모두들 즐겁고 신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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