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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계윤목사
1. 편의시설 설치
편의 시설은 접근가능성의 확보조건이다. 접근가능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어떠한 프로그램도 생명을 상실 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교회선교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는 편의시설의 확충이 중요하다.
편의시설에는 규격에 맞는 경사로, 리프트 카,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확보, 휠체어를 타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좌석공간, 턱 없애기, 맹인 용 점자 주보 비치, 수화통역사의 고용 등이다. 이 편의시설은 장애인 뿐 아니라 허약자들, 노인들에게도 잘 활용되는 시설이기도 하다.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듯이, 장애인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하여는 편의시설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는 재정의 문제가 아니요 생명의 문제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2. 장애인, 장애아동을 위한 예배 실시
일반적으로 사회통합 이념에 따른 기회균등과 평등, 그리고 정상화(Normalization)을 위하여는 통합예배 형식이 가장 이상적이다.
다시 말하면 중증 장애인이 아니라면 일반교인과 함께 예배할 수 있어야 하고, 또한 그러한 구조가 물리적인 면 뿐만 아니라 의식구조 속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하나님의 잔치에 초대받은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이 필요하듯이 특수한 교육이 요청되는 장애영역이 있다. 둁{를 들면 청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 아동, 정신지체인이나 정신지체 아동들에게 있어서는 처음부터 통합예배를 주장할 수도 없고, 시행한다고 하여도 시행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만을 위한 단계적 교회학교, 예배가 실시되어야 한다. 단 우리나라 교단들은 이들을 위한 성경교육 교재나 커리큘럼, 그리고 교사양성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교회들이 이를 시행하려고 한다 하여도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의 결핍을 절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시행한다고 하는 것은 개척자 적인 소명의식이 없으면 쉽지 않다. 단 기존 장애인 교회나 일반교회의 장애인 부서를 실시하는 교회(제2기 재가장애인 선교복지 양성교재 참고)가 있기 때문에, 그 교회를 순방하는 것도 좋은 자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단 여기에서 차량운행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곤 한다. 장애인부 예배를 드리는 목적은 장애인의 구원과 그들의 가족구원에 대한 의식이 중요하다. 따라서 장애인만을 교회측에서 차량으로 모셔온다면 그의 가족들에 대한 선교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 가족의 복음화를 중요한 목적으로 삼는다면 가족들이 직접 장애인을 모시고 교회에 나오도록 유도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선교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3. 장애아동 조기교실의 운영
일반교육계에서는 유치원 교육(학령전 아동의 교육)의 의무화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과정을 교회가 많이 참여하여 실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지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한 선교도 간접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아동에게 있어서는 더욱 조기교육이 필요한 위치에 있다. 이들을 위한 조기교실의 운영은 교회가 마땅히 운영해야 할 일이며, 또한 교회를 알리고 복음을 실천신앙화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특히 장애아동과 그의 가족들에게는 마음의 상처와 영혼의 아픔을 지고 살아가게 된다. 바로 이러한 사람들에게 영원한 위로와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은 복음밖에 없다. 따라서 장애아동 조기교실의 운영은 단지 특수학교를 위한 전단계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진정한 재활을 도모하며, 하나님 나라를 넓히는데 매우 중요한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한 순간도 쉼을 얻을 수 없다. 이들 가족에게 쉼을 제공한닫는 것도 교회가 하여야 할 일이라고 본다.
또한 장애아동들의 가정은 넉넉하지 않기에 맞벌이를 해야 하는 가정이 많다. 그러나 자녀 때문에 직장을 갖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여 주어야 한다. 따라서 교회는 탁아 프로그램(Day care program)을 실시할 뿐 아니라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을 함께 하는 통합 탁아와 장애아동의 보육을 위한 탁아도 고려할 수 있는 일이다.
4. 중증 장애인과 함께 하는 예배 실시
종종 장애인 중에 장애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중증 장애인들이다. 그런데 이들만큼 강렬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도 많지 않다. 대개 어느 정도 욕구를 충족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작은 욕구라도 충족시킬 수 없는 사람에게는 일반사람들의 평범한 욕구 아닌 욕구라는 말 조차 붙이기 어려운 욕구일지라도 절대적인 필수적 욕구가 된다.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욕구충족이 늘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증 장애인에게 있어서는 작은 욕구의 충족도 커다란 기쁨이 된다. 단 이들은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에도 이러한 억압된 감정을 해소할 기회가 적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예배는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
① 첫째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고,② 야외활동에 참여 할 수 있으며,③ 교제를 할 기회가 보장되었다는 것이며,④ 자신의 문제에 대한 상담자를 발견할 수 있고,⑤신앙 성숙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며,일반인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구역조직을 활용하여 재가 중증 장애인들을 초청하여 식사와 함께 예배, 성경공부 등을 하게 된다면, 이 또한 장애인들에게 사회재활뿐 아니라 영적 재활의 기회도 된다.
5. 시각 청각 장애인 부모들의 자녀들을 위한 야학 프로그램
모든 부모들이 마찬가지이지만 자신의 어려욺은 이겨나갈 수 있지만, 자녀들에게까지 어려움을 안겨주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전적인 자기희생을 통해서라도 자녀의 잘됨을 보려고 한다. 그렇지만 자녀들이 오히려 부모를 도와야 하는 경우가 있다. 동시에 양육을 받아야 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없기도 하다. 그 이유는 부모 자신이 장애인이며, 장애인 부부의 가정 대부분이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장애인 가정의 자녀들의 학습지도를 무료로 도와줄 수 있다면, 이 또한 장애인 부모들에게 한시름을 덜게 하는 좋은 일일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애인 부모로 인한 고민과 걱정거리를 함께 상담하여 주고, 동시에 신앙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 또한 장애인 선교의 한 영역을 감당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정규과정의 교육을 받지 못한 중증 장애인들의 학업을 지속적으로 도와서 그들의 학구열을 승화시켜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많은 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즐거워하게 되면, 다음 문제는 공부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당신은 무엇이 되기 위하여 공부하십니까?"라는 질문보다 "무슨 공부를 하고 싶으십니까?"라는 질문을 장애인은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만학도일 수 있다. 혹 중간에 중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시작을 포기해야할 어떤 이유도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법칙은 장애인에게 적용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먼저 시작하라. 그 다음은 하나님께 맡기자!" 이것이 장애인에 가장 필요한 대답이다.
6. 결연사업
재가 장애인들에게는 물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생활보호 대상자에 속하지 않는 경계선급 이상의 장애인에게 있어서는 더욱 절실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구제활동들이 생활보호 대상자들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합법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길들이 막혀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교회 내의 구역조직을 활용하여 1구역 1가정 돌보기, 구역헌금으로 장애인 가정돕기, 교회 내의 선교위원회 담당 1가정 지원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다양한 장애인 가정을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절기가 되면 늘 도움을 줄 장애인 가정을 찾는 전화가 걸려오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전화의 공통점은 1회적이요, 잘 모르는 장애인을 직접적인 서비스를 간접적인 방법을 통하여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이러니 한 것이다. 오히려 지역교회(Local church)인근에 살고 있는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돌보면서 구체적인 결연사업을 펼친다면 이는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7. 장애 체험을 통한 장애인 이해
장애인 선교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자기 손에 바늘이 찔리지 않는 한 알지 못하는 것"이라는 말로 합리화하곤 한다. 그렇다고 장애인이 되라고 기도할 수 없는 문제이다. 따라서 장애인의 어려움을 한 번 정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장애인을 도우려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다음과 같다.
① 1시간 이상 말하지 않고 대화하며, 1시간 뒤에 나누었던 대화내용 확인하기.
② 볼륨을 끄고 TV나 좋은 영화 Video시청하기葡, 그리고 내용 줄거리 나누어 보기
③ 다리에 각목으로 묶어 100m 달리기
④ 눈을 가리고 행보하기, 케인(흰 지팡이)을 짚고 정해진 길 찾아오기
⑤ 휠체어 타고 시장보기, 달리기, 지하철 타고 일정한 지점에서 만나기
⑥ 장애인과 함께 걷기
⑦ 장애인 돕기 1일 바자회
⑧ 장애인 무료 진료하기
⑨ 장애인과 함께 연극, 찬양의 잔치 공연, 장애인과 함께 가두 캠페인
장애인과 함께 노방 내지 축호 전도하기
⑩ 장애인 초청 간증 듣기
8. 장애인들의 신앙 성숙을 위한 프로그램
장애인들이 출석하는 교회를 보면 예배만 드리는 의무가 있지, 신앙성숙을 위한 기회는 없는 것을 보게 된다. 장애인들도 예배를 드리면, 기도하고 싶고, 성경보고 싶고, 성경을 보면 자세히 알고 싶고, 더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서 남을 돕고 싶어한다. 따라서 장애인에게 일대일 혹은 소그룹으로 성경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하고, 예수님을 닮으려는 장애인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둁 제자화교육, 평신도 장애인 신앙지도자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애인의 신앙적인 성숙을 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첫댓글 thank you!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