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을 축하합니다.
후배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합격수기를 작성해주세요.
필기 : 공부했던 교재들을 요약필기가 나타나게 이미지들을 첨부하여 작성
체력 : 자신만의 체력 연습과 팁을 서술, 이미지와 함께 작성하시면 좋습니다.
면접 : 면접스터디 및 면접을 준비했던 과정을 남겨주세요.
회원님이 남겨주신 자료는 후배 수험생들에게 보석같은 자료로 남겨질겁니다.
현직이 되셔서 다치지말고 건강하게 근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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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년 내신7등급이 공채 상위권으로 합격하기까지
수험기간 및 자기소개
- 필기
21년도 울산 시험 : 2020.12. ~ 2021.4 국어90 영어90 한국사90 개론80 법규70 총점420 1.3배수
22년도 부산 시험 : 2021.11. ~ 2022.4. 행정법80 영어85 한국사85 개론80 법규95 컴활2급 대형 총점435 0.1배수
- 실기
21년 - 악력10 배근력9 윗몸3 좌전굴3 제멀3 왕오달3 총 31점
22년 - 악력10 배근력10 윗몸9 좌전굴10 제멀7 왕오달10 총 56점
본인은 21년도 시험에 약 4개월을 준비하였으나 체력점수 부족으로 최종불합하였고 22년도 시험에서 가산점을 따고 5개월간 준비하여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첫 걸음만에 모든걸 해내면 천재로 인정받고 자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회복탄력성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강한 강철도 구부러지고 나서 다시 펴지지 않으면 그 강철의 운명은 거기서 끝인 것입니다.
- 본인은 한마디로 새싹부터 열매까지 진행한 일반적인 노력파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성적은 최하위일 정도로 학교에서 공부를 못했습니다. 국영수 기초가 없었고 중학교 3학년때 반짝 공부한 것으로 운좋게 이 고등학교에 들어왔습니다. 따로 국영수를 학원을 다니기는 했으나 수능 국어 4등급 영어 3등급 수학 5등급정도 유지되는 실력이었고 수능성적으로 상위권 진입을 보기는 어려운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진로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저의 능력으로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대한민국에 어떤 직업이 있고 무엇을 요구하는가 등을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부모님과의 동의하에 소방공무원의 꿈을 결심하고 2학년 겨울에 처음 국가소방전문학원을 3개월가량 다니게 되었습니다. 사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공부못한다는 소리가 익숙했었고 암울한 성적을 가진 저였지만 소방 국어 영어 한국사를 하면서 수능과의 차이점을 알아낼 수 있었고 '내가 가능한 공부겠다' 라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3개월간 다닌 이후에는 학업내신과 수능을 준비하고 12월 수능을 치른 후에 본격적으로 21년도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필기와 체력은 모두 컷을 넘겼으나 체력점수가 31점이라 최종에서 불합하고 22년도는 가산점과 체력위주로 더 준비했고 필기와 체력을 병행했습니다. 결과 체력 56점으로 고환산으로 합격헀습니다.
하루 일과
- 6시 기상
9시 공부시작
1시 점심
10~12시 마침 쉬는 날 없음
저의 집은 정관이었고 국가소방학원까지 아무리 빨라도 버스로 1시간30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6시정도에 일어나서 6시반~7시 버스를 타고 도착하여 공부시작준비를 끝내면 9시였기 때문입니다. 필기시험 한달 전에는 버스를 타는 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여서 시험 한달 전에는 집근처 10분거리의 스터디카페를 이용하였고 그때도 9시에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누구나 아침일찍부터 공부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생각하겠지만 그건 어느정도 공부의 능력이 되신다면 능동적으로 옮길 수 있다 생각합니다. 본인이 언제 최대집중력이 나오고 그것이 유지되는가를 알면 시간에 목멜 필요는 없습니다. 공부에 대해 경험이 부족하고 한계치를 모른다면 하루 14시간 이상 앉아서 단계를 넘어내야 되지만 뇌의 집중시간이 12시간 주변이라는 것과 정신노동도 육체노동처럼 한계가 있다는걸 아는 사람은 어느 직렬의 수기가 되건 low-time high-effect로 공부를 합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시간을 시작하면 됩니다.
- 21년도 준비를 할때는 학원일과와 저의 공부시간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9시에 시작해서 22시에 끝나고 보충수업, 특강 째깍째깍가고 3시간 쉬는시간동안 따로 공부하는 일반적인 페이스였습니다. 22년도에는 실강을 거의 듣지 않았고 자습위주였습니다. 9시에 시작해서 24시정도에 마쳤고 순공시간은 하루에 9시간정도였습니다. 그중 공부이외의 시간이 3시간정도였고 이것을 줄이려는 노력을 엄청나게 해보았지만 저또한 이것을 모두 줄일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있는 순간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으세요.
과목별 공부방법
- 저는 무조건 플래너와 타이머를 사용하였습니다. 에빙플랜드 플래너인데 년간계획, 월간계획, 일간계획, 과목별 공부시간, 내일 할 내용, 모르거나 추가된 내용을 적었습니다. 타이머로 공부하는 시간을 자비없이 기록하고 공부 외의 시간은 절대 순공시간에 넣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의 공부시간을 월간에 적다보면 하루 최대공부시간, 최저공부시간이 보이는데 이를 토대로 나를 3인칭화시켜서 나란 사람의 공부방식과 시간을 데이터화시킬수 있습니다. 나를 제일 잘 아는건 나고 더 알아갈수록 내가 나를 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마인크래프트 3인칭시점, 롤 시점보듯 나를 보세요. 나란 인간은 이런 환경, 이런 조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알수 있고 내가 언제쯤 힘들게 될지 예상도,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플래너를 매일 쓰고 월간 주간 목표를 거의 외우다시피 적어봤기에 끝으로 갈수록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자동으로 움직여지고 내일, 모레에 무얼 해야하는지 알게됩니다.
21년에 공부할때에는 학원 실강을 처음부터 시험치기 전까지 들었습니다. 국어 한국사 영어 개론 법규 시험을 칠 때였는데 정말 학원 강의를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특강 파이널 특강 등등요. 하루 빠져서 듣지 못하는 것이 많고 밀린 복습을 강의를 들으면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내 자체가 교수님화 할 정도로 교수님이 요약하는 방법, 외우는 방법을 내 것으로 체득해야 합니다. 하루 이틀 빠지고 듣지 않다보면 그새 그 과목은 나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게 되어 있습니다. 학원에서 기본부터 심화 실전까지 능력별 코스는 정말 잘 짜여있는 것 같아서 학원을 믿고 따라가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22년도에 공부할때에는 거의 자습실과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행정법을 한달 동안 기본강의를 듣고 12월부터 다른 과목과 병행하며 작년의 기억을 되살리며 공부했습니다. 플래너를 더 타이트하게 연간 월간 주간 일간 단위로 작성했고 연간의 목표는 ‘2022 부산 소방공무원 남자공채 최종합격’ 이었습니다. 저는 연간 목표가 부산이었기 때문에 2월쯔음의 접수기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조건 부산 넣은 뒤 경쟁률 안보고 마음 편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초기의 생각이 틀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는 계획을 바꾸면 안됩니다. 12월 달성한 목표는 ‘이근상N제 개론법규 2회독’ 이고 순공시간 122시간, 1월은 ‘행법, 국사, 개론, 법규 2회독’이고 순공시간 109시간, 2월은 ‘행법기출2회, 한능검기출10회, 최기총 1회, 개론법규 3회독, 순공시간 103시간, 3월은 매일 5과목 모의고사를 풀고 매기고 기본서에 오답했습니다. 순공시간은 대략 164시간입니다. 4월도 달성한 목표가 3월과 같고 순공시간도 하루에 8시간 정도입니다. 필기나 체력이나 저는 작년의 저를 알고 있고 어떻게 했는지 알기에 더 높은 효율이 나온 것 같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리플레이, 고스트인 것이죠.
-저는 순간 단기기억으로 외우는 것에 강했습니다. 약 5일에서 일주일정도 휘발이 되는데 이것이 복습주기입니다. 빠르게 많은 양을 정확하게 외우고 그것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인생 마지막의 애를 써보세요. 한번이라도 혼자 떠올려보는 능력이 된다면 외울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버스탈때, 혼자 멍 때릴때, 밥먹고 나서 공부만 생각해도 하루가 짧습니다. 사실 공부생각만으로 하루를 보내도 하루가 짧으니 다른 잡생각이 들 이유가 없죠.
-기본서, 읽는 것만 있는 부분을 공부할때에는 전쟁터 한복판에 있다는 심정으로 읽습니다. 당장 이것을 머릿속에 못넣으면 총맞거나 칼에 맞아 죽는다는 심정으로 읽습니다. 몸은 앉아있지만 발바닥은 모두 땅에 붙이고 눈은 손보다 빠르게 움직여야합니다. 행법 가장 긴 판례를 10초내에 읽을정도로 빠르게 읽어야 합니다. 그 이외 과목이 되어도 눈은 수초 이내로 지문을 읽어내는 능력을 기르세요.
-복습은 무조건 쉬는시간에 합니다. 화장실이 당장 급하거나 체조, 스트레칭이 아니라면 복습은 그날 끝냅니다. 본인이 공부하면 어떤것부터 해야할지 잘 알텐데 그에 맞게 우선순위를 정하고 공부하면 됩니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더 넓은 세계가 펼쳐지게 되는데 이때 가장 조심하셔야 됩니다. 이걸 가지고 갈지 버릴지 결정하셔야 하고 더 넓은 세계에 매몰되지 마세요.
책을 ctrl+c ctrl+v 해서 머릿속에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책의 '어느 위치 무슨 단원에 뭐 설명하는거 오른쪽' 까지 생각날 정도로 외우면 행정법과 개론, 법규는 기억이 오래 가실겁니다. 복습주기는 일주일에 한번정도였는데 일주일도 길어서 5일에 한번 보기도 했습니다. 필기는 오로지 샤프로만 필기했고 시험을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도 법규는 새롭게 알게되는 부분이 생겼고 그런 부분은 다 지우고 다시 필기를 했습니다.
단순하게 '소방차길터주기 과태료500' 이런것을 암기하다가 안외워지면 플래너 일간칸의 공백에 싹 적어서 정리했습니다. 플래너를 매일 보고 전날페이지도 보이기때문에 제일 효과적이었습니다. 포스트잇으로 외우는 것도 많이 보았지만 본인이 자주 보는곳, 그것도 신경써서 모든것을 볼 수 있는 양을 적으세요.
-한달에 한번정도는 서점에 들르세요. 서점이 여의치않다면 커넥츠공부서점도 좋습니다. 새로나오는 공무원서적과 그 내용을 찬찬히 보면서 나와 맞는지 내용이 모르는게 들어가는지 가독성이 좋아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던지 여러 책을 접해보면 마음에 드는 책이 생깁니다. 공부초기 시험 6달 전까지는 책의 두께가 상관없으나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얇은 책'을 사야합니다. 다 할수도 없을 뿐더러 다했다는 쾌감을 주지 못하고 다 못했다는 강박에 시달리면서
미련이 남게되기 때문입니다.
- 실강 학원모의고사는 하늘이 두쪽나도 무조건 응시해야 합니다. 교수님들이 내신 문제는 그 교수님이 예상하는 생각의 정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문제가 지엽적이고 내가 모르는 게 많았다면 내가 반성해야지 교수님이 문제를 잘못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문제는 내가 다 안고 가야하는 것이고 기억이 안난다면 시험장 전까지도 안고 가야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학원 등수에 목메는 것 보다는 1등이 되려고 노력하시고 여러분은 이 학원이 아닌 전국의 소방공무원 응시생과 붙어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성장해 가야 합니다. 5시쯔음 채점이 끝나고 나면 초콜릿이나 단 음료같은 것으로 멘탈을 회복하시고 1시간 이내에 오답을 반드시 해야합니다. 그날 시험은 반드시 그날 오답을 하시고 틀린 부분 모르는 부분을 기본서나 자기가 보는 책에 샤프표시를 해야합니다. 없는 새로운 개념이라면 플래너나 그런 것만 모아두는 노트에 적어두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모든 틀린 문제에 세 단계로 표시합니다. 1. 책에 나와있고 알고 있었고 실수함, 2. 책에는 있지만 개념 이해가 필요한 문제, 3. 책에도 없고 완전히 새로운 문제, 이렇게 표시를 하면 문제지 맨 앞페이지의 여백에 무엇을 얼마나 틀렸고 이 모의고사를 다음번에 풀었을 때 얼마나 더 점수가 올라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행정법 EBS행정법총론/EBS행정법단원별기출문제집/청운행정법실전문제집/써니행정법총론소방단원별모의고사/윤우혁소방행정법실전동형모의고사/전효진소방행정법전범위모의고사
처음에는 실강을 들으려 했으나 가산점을 준비하는 상황이라 인강으로 EBS행정법을 듣고 문제풀이특강까지 들었습니다. 매 강의마다 모두 필기했고 판례를 주로 무효취소 위법적법 등으로 나누면서 외웠습니다. 필기내용을 단기기억으로 외우고 그 도식표와 필기를 사진을 보듯이 머릿속에서 떠올리면서 혼자 복습했습니다. 약 2달정도 노베이스에서 기본기를 시작하고 1달정도 문제풀이를 하다가 남은 기간동안 써니행정법 단원별모의고사를 모두 머릿속에 넣다시피 외웠습니다.
행정법은 국어적 스킬이 있으면 수월한데 판례를 읽다보면 모두 이성과 논리에 입각해서 누구나 이것이 맞을것이다 라는 일반적인 상식하에 판결을 내리기 때문에 이해하는데에는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위법적법 가려내는 것이고 일반 이론을 아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아무리 길다해도 몇초이내로 읽어내야 합니다. 지문이나 내용이 길수록 외우기는 수월하므로 길다고 쫄 필요도 없습니다.
-한국사 동명한국사/패러다임테마한국사/멘토한국사/해커스소방실전동형모의고사/고종훈한국사동형모의고사,기섞모/문동균한국사최기총/문단속적중최종병기파이널모고/일행직10년치/장태산교수님특강/이기다한국사테마기출문제집
여러 교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떄까지도 한국사는 정말 노베이스였는데 많은 양을 깊게 두세번 파고나면 이해를 바탕으로 온전히 암기만 남게됩니다. 웬만한 베이스가 있는 상태에서는 문제만 풀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원 특강에서도 다뤄주지만 모든 직렬 10년치를 풀다보면 억지로 틀리게 하는 문제 이외에는 모두 맞힙니다. 판서노트도 하나 구하셔서 모든 오답을 그 판서노트에 하고 판서노트를 법규외우듯이 페이지를 머릿속에 스캔해주세요. 국사가 제일 정직하고 노력한만큼 나오는 효자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시험이 얼마 안남았을때에도 스트레스 해소법이 국사 사설모의고사 풀면서 많이 맞추는게 스트레스 해소법이었을 정도로 내 머릿속과 연동이 잘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영어 수능만만어법어휘228제/김세현영어실전400제/유승희교수님특강/에듀윌매일3문독해/김수환소방테마오의고사/김수환소방적중의순간
단어는 기본입니다. 누구나 알고 모르면 나만 모른다고 생각하고 단어를 모른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가지고서 외우셔야 합니다. 고2단어정도까지는 필수이고 이외에 억지로 틀리게 하려는 단어까지 알아두시면 완성됩니다. 문법은 자이스토리나 '최대한 얇은' 문법서를 한번 떼세요. 그 이후에 문법을 단원별로 문제집을 사서 이 문제는 이러한 것을 물어보는구나를 구별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문법 기본서 한번만 보고 문제를 엄청나게 돌리면 문제가 기본서가 됩니다. 300문제정도만 풀면 문법을 80퍼센트정도 맞추는 감이 생기고 너무나 학문적으로 파려고 하지는 마세요. 독해는 모든 영어의 변별력입니다. 독해를 잘하는 자가 영어를 잘하는 것이고 문해소질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1~2자이스토리나 마더텅을 풀되 절반정도만 풀고 소방기출로 넘어오시면 됩니다. 그 이후 사설 모의고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돌리시고 오답을 정확하게 하셔야합니다. 내용을 놓치는 것이 대부분이고 단어의 용례가 다르거나 문장이해 맥락파악을 못한것이 주 원인이 됩니다. 다 문제 옆에 틀린이유를 적으시고 어떻게 맞출 수 있을지까지 오답을 해주세요.
-개론 문승철법규/정경문실전동형모의고사/이근상개론N제/대영소방전문학원개론단원별기출문제/
제가 개론을 준비할때에는 21년도까지 정형화된 방식으로 출제해서 기출이 정말 중요했고 더 잘 외우는 사람이 좋은 점수를 받는 과목이었으나 22년도 출제로 패러다임이 너무나 바뀌었습니다. 문제의 수준이 낮은 것도 있지만 이제 더는 암기적으로 출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화재현상과 화재조사, 시설의 작동원리까지 이해해야 하므로 모든 과목중 가장 변별력이 큰 과목이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개론이라는 말 자체가 넓고 얇은 지식을 말하는 것이니 소방시설관리사 소방설비기사 소방기술사 등등 여러 자격증시험에서 사용하는 소방지식을 막 가져와서 내버려도 개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 떄문에 개론은 교수님과 커리별로 교재의 내용이 다르고 중점이 다른 것입니다. 한 사람의 교재나 말만 들을 수 없는 것입니다. 대비를 하는 모든 과정은 제가 알지 못하지만 개론은 이제 이해를 중점적으로 맞추어 공부하셔야 합니다. 저는 기본서위주로 끝까지 암기했고, 시중의 메가 커넥츠 에듀윌 월간모의고사로 모르는 내용을 계속 추가하면서 외워갔습니다. 이 과정이 정말 고통스러운데, 그저 포스트잇이나 적는 곳에 계속 추가하고 어제 적은 거 또 보고 또 볼 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법규 문승철법규/정경문실전동형모의고사/이근상법규N제/대영소방전문학원법규단원별기출문제/
법규는 오로지 기본서입니다. 한국사와 비슷하게 효자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외운대로 점수가 나오고 그 끝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내탓으로 돌리기 쉽고 개론에서 듣도 보도못한것이 나와서 그냥 쌩으로 외워버려야 하는 고통보다는 나은 것입니다. 원문 대신 교수님의 핵심이론교재로 정말 다 외운다시피 공부했습니다. 실제로도 그것은 가능했고 제일 빠르게 회독해 본것이 5시간만에 법규의 모든 내용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는 내용도 잊어버리기 때문에 토시하나 안빠지고 모조리 뜯어먹다시피 회독했고 국사와 함께 나와의 싸움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내용을 개념화시키게 되면 법규의 넓은 스펙트럼이 생기는데 예를들어 본부장서장대장이 하는 일이 있다면 본부장만이 하는 일, 서장만이 하는 일 등으로 다시 정리해볼수 있고 소방설비들도 설치면제나 시설별로 들어가는 기준이 다 다르므로 정리를 해본다던지 하는 정리할 수 있는 거리가 매우 많습니다. 단순하게 볼때는 단순하게 보이지만 더 넓게 정리가 가능하고 단면적으로만 보기에는 법규가 담고 있는 내용은 매우 장대합니다. 연관이 없어보이는 것들이 사용되는 이유가 있는것이고 넓게 볼수록 점수는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시각을 갖게 해준것도 문승철교수님의 도움이 크다고 봅니다. 정말 외운대로 나오고 좀 귀찮고 이런거까지 외워야 하나 싶은것들은 내가 외우면 나만 맞추는 것들이기 때문에 외운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부분입니다. 억지로라도 다 외우세요.
-시험 한달 전 스케줄
수험생이 마음 편한곳에서 마음 편한 시간대에 공부해야 합니다. 대신 효율이 그만큼 나와야 합니다. 많이 한다고 많이 되는 것이 아니고 하루동안 깨어있는 시간의 30퍼센트는 무조건 공부 외 시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그에 대한 강박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플래너 공백에 적던 못외운것들을 여러번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잘 적어야하는데 저는 매일 5과목을 공부하고 복습주기를 일주일로 잡아두었습니다. 샤프로 한달 모든 계획을 적고 그 날이 되었을때 실제로 한 내용을 다시 적으면서 향후 계획을 계속 수정해나갔습니다. 매일 사설실전모의고사를 풀고 일주일에 한번~ 4일에 한번정도 학원모의고사나 에듀윌 커넥츠 메가 월간모의고사를 쳤습니다. 월간 모의고사는 기가너무 빨려서 오답까지 하루를 모두 써야 하기에 매일 할수는 없었고 깨어있는 동안은 오직 공부만 생각했습니다. 밥을 먹는 것도 오로지 속이 편한 것 든든하지만 양은 조금 작게, 공부하는 곳과 가까이 있는 곳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시험 당일 청심환을 먹었고 공부했던 요약집과 얇은 기본서를 들고 가서 봤습니다. 의외로 가서도 공부할 시간은 체감상 1시간 정도나 있고 방금 본것들은 심리상 안정을 줍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시험은 당신이 쏟아부은 열정과 노력에서 나오고 단순하게 ’무엇은 무엇이다‘ 라는 단순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수험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 및 극복 방법
아무래도 모든 것을 제쳐두고 오로지 공부와 나만이 남기때문에 혼자서 고독한 싸움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머리가 비상하다거나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근성하나만으로 밀고 나갔던 것 같습니다. 하루도 빼지 않고 공부했고 쉬는 날은 없었습니다. 유일한 오락거리가 웹툰과 뉴스였고 그마저도 올라오는 뉴스를 모조리 읽을 정도였습니다. 집에 가서 누우면 바로 잠들었고 매일 피로에 찌들어 살았지만 오히려 피곤해보이는게 남으니 공부를 그만큼 한다는 느낌이 들어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 9시에 시작할때마다 전쟁터를 생각하며 커피를 마셔서 잠을 모두 깼고 점심먹고나서 식곤증이 올 때에는 정확히 10분만 엎드려 잤습니다. 뇌는 깨어있어서 10분의 느낌을 알고 몸이 쉬고나니 회복이 잘 되었습니다. 여기서 더 자는 순간 배에 가스가 차고 팽만감이 들면서 공부가 안되기 때문에 엎드려 자는 것은 무조건 10분만 자야합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월간모의고사에서 새로운 내용이 나올때마다 짜증과 불안이 함께 들었던것 말고는 없었습니다. 21년도에서 최종 불합을 한 후 반드시 1%안에 들 것이고 객관적인 고통은 모두 감수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21년도의 나를 뛰어넘는 방법을 자연스레 알았습니다. 작년보다 더 공부하고 더 악착같이 시간아껴서 더 노력하면 되는거잖습니까? 어쩌면 저 자신을 제가 이미 때려놔서 뭘 해도 별로 안아픈거였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초시생에게 알려주고 싶은 팁
-생각을 비워라
저는 대부분의 일에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심각하고 나쁘게 된다면 망상이 되는 것인데 망상의 전단계도 오지랖이라고 봅니다. 어떤 일이든 나쁘게 보든 좋게 보든 한없이 내용이 깊어지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한 순간 이전의 생각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수험을 하는 지금이 너무 고통스럽고 길가는 사람이 나를 안쓰럽게 쳐다보는거'같다'고 칩시다. 안쓰럽다 자체가 망상이고 오지랖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은 그저 눈에 당신이 보인것이고 보인것이다 이외의 생각부터 버리는 연습을 하셔야 됩니다. 설령 정말 그 사람이 그렇게 봤다고 하더라도 수험생인 여러분은 거기서 더 생각하면 안됩니다. 쟤 왜저러지 싶을만한 모습을 남한테 보이게 되도 여러분은 당당해야합니다. 또 수험공부하는 나의 처지, 좁고 공기도 탁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는 열악한 환경에 슬플 틈도 없고 그것도 오지랖입니다. 공부하는 처지에 옷좀 대충입을 수 있는 것이고 밥도 대충 먹을 수 있는것이고 얼굴은 주름 다크서클에 어깨는 수그러들어서 사는건 당연한 것입니다. 생각하는 순간 남보다 뒤처지는 것이고 하등 도움안되는 생각입니다. 훈장처럼 생각해도 되는 것이고 합격 후에 나의 객관적인 고통이 얼마였는가 되짚을 때 남는 것들입니다. 붙고 나서 힘들지 않았다면 보람도 없고 내가 얼마나 더 노력할 수 있는 인간인가를 알 수 없습니다. 소방보다 더 노력할 수 있다면 경찰이나 7급을 해야겠죠.
정말 공부외에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깨어있는 동안 공부만 생각하고 못외웠던 부분을 계속 생각하면 정말로 틈이 없습니다. 항상 플래너 앞의 계획을 생각하고 ’오늘은 몇 시간 했네 전에는 얼마를 했었는데‘, 내일 계획, 암기공식 생각을 계속하게되면 내가 나를 알아가기도 벅찹니다. 남이 무언가를 했다 하는 것 신경쓰는 것도 다 오지랖입니다. 단 1등과의 경쟁은 예외입니다.
-객관적으로 고통받고 그 고통을 즐겨라
저 이외의 합격수기를 봐도 100점이나 95점 90점이 체감이 안되고 저것을 어떻게 했는지 참 궁금합니다. 시험에 단순한 내용이 나오지 않듯이 그 내면에는 객관적인 시행착오와 노력과정이 반드시 있습니다. 처음 고통을 받는다 해도 그것을 받을줄 알아야하고 위에서 말한것처럼 훈장으로 보아도 됩니다. 공부할때 안외워지는 것을 강제적으로 외울때도 이건 나만 외웠으니 만약 나오면 나만 맞출것이다 라며 이기적으로 외워나가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건 나만의 무기다 라는 생각과 함께 즐겨지는 것입니다. 80점과 85점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80점이 100개 외웠을때 85점은 105개정도 외운 것입니다.
붙고 난 후가 되어도 무용담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고통은 평생을 장식해줄 것입니다. 지금 받지 않으면 평생 더 뼈저리게 다가올 것이고 지금을 후회할 것입니다.
-98퍼센트가 되기보다 100퍼센트가 되는것이 더 쉽다
이것은 일론머스크의 말인데 조금 바꿔 말하자면 10등이 되기보다 1등이 되기가 더 쉽다는 말입니다. 보통 중간정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수험에는 중간을 가려고 하면 안됩니다.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절대적으로 우월한 뒤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입니다. 학교 내신시험처럼 반의 1등이 되려고 노력하세요. 그 나머지는 필요없습니다. 이 마음가짐으로라면 어느 지역 무엇을 지원하든지 모두 뚫을 수 있는 것입니다. 1등이 된다면 한명만 뽑아도 제가 들어갈거 아닙니까? 아무리 적게뽑고 20명만 뽑는다 하더라도 나는 1등이니 최종합격까지 기다려도 전혀 쫄릴게 없잖습니까? 면접에서 마음편히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오로지 1등을 목표로 하는 것이 여러분의 점수를 지대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신화는 없다
저는 점수분포를 지수함수와 피라미드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0~80은 2의 노력이 든다면 80~90은 10의 노력이 들고 90~100은 100정도의 노력이 들어갑니다. 90점을 받기 위해서는 70점을 받기위해 한 노력의 50배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것은 없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고통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누군가 그 점수를 받았다면 배알꼴릴게 아니고 그 과정이 어떻게 될지 추측해봐야 합니다. 단순간에 되는 것은 없고 그렇기에 노력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계속해서 고통받으십시오.
-공부는 버티는자가 제일 잘한다, 자루를 쥐어 휘둘러라
돌이켜보니 수험기간이 단군신화같았습니다. 햇볕안들어오는 스터디카페에서 해뜰때 가서 모두가 자는 시간에 나오고 밥도 제대로 못먹는 그런. 중도포기하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오로지 누가 더 오래 잘버티냐 싸움입니다. 개인적으로 학생을 과외로 가르쳐보며 느꼈지만 머리가 좋아도 끝까지 따라오지 않으면 끝입니다. 교수님과 책이 말하는 것을 온전히 받아서 내것으로 만들어야만 공부에 매몰되지 않습니다. 주체적으로 능동적으로 내가 해야만 기억이 모두 납니다.
실기 및 면접준비 /강쌤체력전문학원
21년 - 악력10 배근력9 윗몸3 좌전굴3 제멀3 왕오달3 총 31점
22년 - 악력10 배근력10 윗몸9 좌전굴10 제멀7 왕오달10 총 56점
반드시 만점 받아야 하는 종목: 악력, 좌전굴, 윗몸, 왕오달
-실기때문에 떨어졌기 때문에 악에 받쳐서 준비했습니다. 필기와 실기를 병행했고 확실히 필기 준비기간의 스트레스도 풀리고 공부하면서 거북목으로 척추가 휘는 것도 풀려서 좋았습니다. 컷만 넘기면 될 것이라는 안일함에 자신을 어물쩍 넘긴 것은 거의 죄악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1등이 되어야만 하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인데, 실기는 반드시 50점을 넘기셔야 합니다. 실제 시험장에 가면 평균점이 45점대인데 거기서 차이를 내려면 50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필기와 면접의 부족한 점수를 채우는 것입니다.
-원래 21년도 시험 때 다른 체력학원을 다녔습니다. 이전 학원도 시설이 나쁘진 않았는데 기초체력을 올려주지 않아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사실 50점 이상 받아야 하는 시험에서 본인이 50점 이하라면 기초체력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 오로지 스킬과 요령만으로 뚫는 방법은 위험하고 시험장에서도 본인을 믿기 힘든 방법입니다. 조깅 엉덩이근육 광배근 전완근이 단련이 되어 있다면 내가 항상 나오는 점수대가 형성되고 나를 믿을 수 있게 됩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올리는 것은 자신을 아는 것에서 출발하기에 기초체력을 올려주는 학원을 가는 것은 필수인 것입니다.
-강쌤의 꽃은 역시 준비운동입니다. 시작 전 한 시간 동안 조깅, 준비운동, 폼롤러로 근육풀기, 라인에서 체조를 합니다. 저는 이것 때문에 다른 학원보다 여기를 온 것입니다. 우선 부상위험이 적고 전날 근력운동 했던 피로가 다음날 하는 준비운동으로 80%풀립니다. 특히 폼롤러를 잘 활용해주시고 워킹런지를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본인이 하겠다 하는 의지만 있다면 학원은 얼마든지 줄 수 있는 정보가 많습니다. 코치님도 열정적이고 능력도 출중하십니다. 학원은 항상 자유롭게 개방되고 두시간 동안 12시간 운동의 효율을 내 주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빡세게 하시면 됩니다.
-악력
검도를 오래 해서 21년 준비할 때도 72kg이 기본적으로 나왔습니다. 푸시업과 풀업을 많이 해주시고 악력기 쥐는 요령을 체력학원에서 배우시면 됩니다. 유튜브는 허위정보가 너무 많아 체력학원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배근력
광배근과 복압, 1.5초동안 폭발적으로 힘을 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조금만 말아쥐시고 팔꿈치는 다 편 상태에서 엉덩이를 집어넣는다는 느낌으로 쳐냅니다. 워킹런지, 로잉과 데드리프트하시면서 광배랑 엉덩이 근육을 키우세요. 운동하실 때 올라가면서 엉덩이 모든 근육을 짜내는게 포인트입니다.
-좌전굴
제일 애먹었던 종목입니다. 제일 단기간에 늘지 않고 3달정도 기간을 잡아야 합니다. 매일 집이나 공간이 되는 곳에서 다리를 째주고 서서좌전굴을 한 다음 팔꿈치가 발목에 닿을만큼 째주세요. 중요한 것은 고관절부분을 반으로 접는 것입니다. 요추를 허벅지 안까지 밀어넣는다는 식으로 접어줘야 합니다. 이때 햄스트링이랑 허벅지뒤쪽을 잘 늘려주고 매일 최대로 늘려줘야합니다. 늘리는 방법으로는 계단이나 난간, 의자위에 한다리를 올리고 그대로 상체를 접고 팔을 뻗으면 됩니다. 이건 어쩌면 어려운 국사라고 보면됩니다. 느는건 힘들지만 유지하고 나오는 기록은 정직합니다. 절대 늘어납니다. 여러분이 안하니까 안느는겁니다. 장담컨데 척추가 다친것이 아닌 이상 본인 노력의 문제로 봐야합니다. 고통을 즐긴다면 이 과정이 수월합니다. 내가 이걸 하면 남보다 더 앞서갈 수 있는데 놔버리면 그건 자기 손해입니다. 자기 약점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죽을 힘을 다해 매일 째야합니다. 안죽을거같다면 안한겁니다.
-윗몸
정직한 종목중 하나입니다. 복부가 아무리 아파도 한번 했을때 한계를 찍어야 합니다. 주로 30초까지 최대속력으로 1초에 1.2개정도를 하고 그 후 남은 힘 다해서 52개를 찍습니다. 본인은 시험장에서 한개를 까여서 9점이 되었는데 55개를 목표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윗몸은 컨디션을 잘타서 이틀에 한번 조지는게 좋습니다. 기구에 앉았을때 다리는 벌리고 팔은 x자로 어깨를 꽉 잡으세요. 무식하게 내려갈때도 빠르게 올라갈때도 빠르게 하다보면 늡니다. 그러다 실전이 되면 전략적으로 내려갈땐 중력으로 내려가고 올라갈때 약간의 배치기와 탄력으로 올라갑니다. 기구에 다리거치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본인에 맞게 조절해 주세요.
-제멀
좌전굴 다음으로 애먹었던 종목입니다. 분명 12월달에 만점을 찍어놨는데 5월이 되니 몸이 다 굳어서 예전의 점수와 감이 돌아오질 않았습니다. 체력학원 갈때마다 실전처럼 뛰시고 팔다리 타이밍이 제일 중요합니다. 팔치기가 정말 강해지면 무식하게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뛸때 2동작으로 뛰었고 컨디션을 회복하고 나니 7점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본인이 뛰는 것을 찍어보고 공중에서 최고점까지 가기 전 몸이 일자가 되는지 봐주고 고쳐주세요. 최고점으로 올라간 이후에는 다리를 뻗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 몸의 무게중심을 앞으로 두면 착지가 됩니다.
-왕오달
정직한 종목인데 좌전굴 다음으로 힘이 듭니다. 단거리로 빠르게 뛰는 것이 아닌 1.5km를 뛰어야하기 때문에 지구력을 보는 시험입니다. 조깅으로 사직보조경기장을 정말 많이 뛰었습니다. 코치님이 선두에서 8바퀴씩 속도 올려가며 뛰어주시니 정말 뛰기 수월했습니다. 모로 가도 코치님 따라 앞사람따라 모두가 쓰러질때까지 뛰겠다는 심정으로 뛰니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다 뛰었던 것 같습니다. 약 400m되는 거리를 8바퀴 정도를 논스톱으로 3일에 1번씩 뛰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근성으로, 동물적으로 뛴 것 같습니다. 뛰기 2~3시간 전에는 꼭 밥을 먹고 물을 1L정도 마셨습니다. 운동화는 집에서 제일 가벼운 것으로 신고 위아래 옷은 기능성으로 반팔 반바지로 뛰었습니다. 오직 조깅이 답이고 남들 뛰는 거 다 뛰고 거기서 조금씩 늘리면 됩니다. 절대 멈추지 마시고 폐가 찢어지지 않으니 한계에 부딪혀봐야 합니다.
-실기 일주일 남았을때
체력학원을 4달 정도 다녀서 일주일 전에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정말 많이 왔고 되던 악력도 안되기 시작하자 이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나오고 싶었지만 그냥 푹 이틀 쉬었습니다. 닭 잘먹고 근육을 쉬게 두었고 컨디션회복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이틀 후 체력시험을 쳤고 강하게 훈련한만큼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도핑테스트를 하는데 몬스터나 이온음료는 걸리지 않습니다. 틈틈이 마셔보면서 몸에 적응하시고 시험장에서 몰래 홀짝홀짝 마시면 꽤 위안이 됩니다. 시험장 갈 때 초코바 두세개 정도와 수건, 몬스터 제일 좋아하는 맛을 들고가세요.
본인의 합격 비결
-이 시험은 인위적이고 내가 하는 것이 가장 쉬운 것이다.
여러 다른 시험 기웃거리고 다른 사람 뭐하나 보면서 저게 좀 더 나아보인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이 길을 택했다면 죽기 살기로 하는 것이고 지금 진척도가 있는 공부가 나에게 가장 쉬운 것이라는 겁니다.
이 시험은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대자연이 만든 것이 아니기에 그 한계와 목표를 명확히 잡을 수 있고 나의 능력치도 예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이 시험에 휘둘려서 컷만 넘으려고 안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잡고 내신시험처럼 최대한 만점을 받으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합격하고 나면 사람 마음이 변하면서 내 뒤에 들어오는 사람은 나정도의 노력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방이라는 시험에 대해 자부심이 생기면서 아무나 소방에 들어오고 싶어하지 않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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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너무너무 잘읽었습니다 합격수기글중에 베스트인것같아요...! 자주 들어와서 참고할생각인데 몇몇분들은 합격수기글을 지워버리셔서ㅠㅠㅜ 혹시 이 합격수기글은 안지워주시면 안될까요..ㅠㅠ 부탁드려요ㅠㅜ 너무 도움이 돼서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지우겠습니다
@비비빅 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저 질문이있어요..! 혹시 법규를 공부하실때 몇개월차쯤 부터 암기를 시작하셨나요..?
제 계획은 일단
1.기본이론 강의 쭉듣고 바로 기출풀기1회독
2. 기출2회독
3. 기본서 1회독
4. 이때부터 암기
이순서대로 갈까하는데 별로 좋지않은 방법인지궁금해서요...! 기출로 어느정도 더 회독을 돌려주고 기본서를 봐야 기본서흐름이 잡히나요..? 아니면 기출은 봐주지말고
기본서만 처음부터 쭉 보는게 나을까요?
@무시무시한바지 적으신 계획대로 돌면 처음에 빠르게 기출내용을 파악하고 혼자 기출내용을 기본서에 기출표시( 기출의 ㄱ표시 )를 모조리 해놓으면 본인의 안목이 빠르게 올라가고 공부효율이 높아집니다. (아마 강사님이 어디가 기출이다를 말씀하실겁니다) 다만 이론 2회독 기본서1회독은 온전하지 않고 휘발이 심하기 때문에 복습주기에 맞춰주지 않으면 정말 0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기출은 꼭 봐주시고 표시해놓고나면 기본서 볼때 기억이 꽤 납니다. 나쁘지 않은 방법이니 빠르게 기본기를 떼시고 기본서만 혼자 1주일에 1회독 할 수 있을정도로 능력을 키우셔야됩니다. 기출회독은 본인이 빠르게 할 수 있는 내에서 2~3회독을 추천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02 21: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02 21:15
댓글을 보니 공부법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신거 같습니다. 공부의 정도는 없는 것이라 작성자님의 생각에서 1~2회독이나 이론이든 심화든 과정은 본인에 맞게 추가하되 기출은 꼭 보셔야 합니다. 22년 개론의 75%는 기본 개념을 심화시키고 낯설게 나타낸 형태이므로 기출을 통한 개념의 심화학습이 단련되면 풀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합자들 개론평균점수 약 70~75) 그 이외 25%에서 갈린 것인데 우리 개론의 출제범위는 소방청에서 만든 자료인 소방전술입니다. 우리가 아는 소방학개론은 이 자료에서 모든 내용을 싣지 않고 중요내용만 짚어낸 자료라서 커리마다 개론내용이 다르고 디테일이 다른 것입니다.(아마 다른 커리교수님의 모고풀다보면 모르는게 꽤 나올겁니다) 이 차이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내용, 이전 개론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 나오고 기출과 멀어보이는 겁니다. 기출이 뼈대가 되어주되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개론과 소방전술의 간극을 많이 메우느냐의 차이입니다. 저 자료를 모조리 섭렵하라는 말은 못드리지만 저 자료에 기초한 내용을 여러 강좌(ㅅㄷㄱ ㅁㄱ ㅇㄷㅇ...)의 모고마다 하나씩 낼 것이고 그때마다 아 전술에 있고 개론에 없는 부분을 낸 것이구나 하시면
되고 따로 노트필기하고 원래 알고있던 개념에서 추가하거나 연관해서 암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개월이라면 시간 계획을 10분단위 기준으로 분 시간 일 주간 월간단위로 짜서 비는 시간이 없게 공부하셔야 합니다. 체력준비도 4~5달 전부터 꾸준히 해주시고요. 너무 공부방법에 휘말리거나 누구를 들어야한다 뭘 이렇게 반드시 해야한다 보다는 내가 부족한거 채워나가시고 시중 문제집 아무거나 풀어도 다 100점 맞겠다 하는 각오로 공부하십시오.
글 다 읽은적 처음인거같에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법규 핵심이론 책이라는게 기본서 말고 그 교수님에 요약서? 같은건가요?
네 ㅁㅅㅊ교수님 책이 두 권인데 원문과 핵심이론서로 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19 17:4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22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