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에서 드러나는 ‘신둥이’의 처지에 어울리는 성어는?
동네 사람들이 방앗간의 터진 두 면을 둘러쌌다. 그리고 방앗간 속을 들여다 보았다. 과연 어둠 속에 움직이는 게 있었다. 그리고 그게 어둠 속에서도 흰 짐승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분명히 그놈의 신둥이 개다.
[중략]
이 때에 누구의 입에선가, 때려라! 하는 고함 소리가 나왔다. 다음 순간 간난이 할아버지의 양 옆 사람들이 주욱 개를 향해 달려들며 몽둥이를 내리쳤다. ㉠ 그와 동시에 간난이 할아버지는 푸른 불꽃이 자기 종아리 곁을 새어 나가는 것을 느꼈다.
- 황순원, <목넘이 마을의 개>
① 九死一生(구사일생)
② 勿失好機(물실호기)
③ 行雲流水(행운유수)
④ 不問可知(불문가지)
<영어>
두 사람의 대화 중 가장 어색한 것은?
① A: I’d like to know if your hotel offers family rooms.
B: Of course. How many people will be staying?
② A: Are you planning to attend the school dance this weekend?
B: Not sure, I have a lot of assignments due next week.
③ A: How was your stay?
B: I plan to stay in bed all weekend.
④ A: Is there anything I can help you with?
B: Yes, I need the Wi-Fi password.
<한국사>
보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토지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은 것은?
조정의 사대부들이 겉모양으로는 서로 사이가 좋으나, 마음속으로는 시기하여 심지어 은밀하게 중상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이것은 사전이 함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근년에 이르러 겸병이 더욱 심하여져서 간악하고 흉악한 무리들은 주(州)를 타넘고 군(郡)을 포괄하며 산과 내를 표지로 삼아 모두 가리켜 조업전(祖業田)이라고 하면서 서로 물리치며 서로 빼앗으니, 한 이랑의 주인이 5~6명을 넘고 1년에 조 (祖)를 거두는 것이 8~9차례에 이릅니다. - <고려사>-
① 전국의 토지가 재분배 되었으며, 관료들은 경기도 땅에서 최고 150결, 최하10결의 토지를 수조지로 받았다.
② 관료 등급을 18등급으로 나누어 전지와 시지를 지급하였으며, 시지는 14등까지만 주었다.
③ 현직 관리에게만 토지가 지급되었다.
④ 인품과 관품에 따라 최고 100결에서 최하 20결의 토지를 주었으며, 상층 향리에게도 주었다.
<행정학>
다음은 피터스(G. Peters)가 제시한 거버넌스 모형이다. 가장 옳은 것은?
① 시장모형은 문제의 진단기준을 내부규제에 두며 관리개혁 방안으로 재량권의 확대를 제안한다.
② 참여모형은 문제의 진단기준을 계층제에 두며 구조개혁 방안으로 가상조직을 제안한다.
③ 유연모형은 관리의 개혁방안으로 가변적 인사관리를 제시한다.
④ 탈규제모형은 시장의 활성화를 추구하기 위하여 경제적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고 본다.
아래에서 정답 확인하기 :-)
<국어>
㉠에서 드러나는 ‘신둥이’의 처지에 어울리는 성어는?
동네 사람들이 방앗간의 터진 두 면을 둘러쌌다. 그리고 방앗간 속을 들여다 보았다. 과연 어둠 속에 움직이는 게 있었다. 그리고 그게 어둠 속에서도 흰 짐승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분명히 그놈의 신둥이 개다.
[중략]
이 때에 누구의 입에선가, 때려라! 하는 고함 소리가 나왔다. 다음 순간 간난이 할아버지의 양 옆 사람들이 주욱 개를 향해 달려들며 몽둥이를 내리쳤다. ㉠ 그와 동시에 간난이 할아버지는 푸른 불꽃이 자기 종아리 곁을 새어 나가는 것을 느꼈다.
- 황순원, <목넘이 마을의 개>
① 九死一生(구사일생)
② 勿失好機(물실호기)
③ 行雲流水(행운유수)
④ 不問可知(불문가지)
[정답] ①
[해설]
㉠은 신둥이가 간난이 할아버지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되는 장면이므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겪고 겨우 살아 난다’는 九死一生(구사일생)이 가장 적절하다.
九死一生(구사일생): 아홉 번 죽을 뻔하다 한 번 살아난다는 뜻으로,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고 겨우 살아남을 이르는 말. ≒ 百死一生(백사일생)
九 아홉 구, 死 죽을 사, 一 한 일, 生 날 생
② 勿失好機(물실호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아니함.
勿 말 물, 失 잃을 실, 好 좋을 호, 機 틀 기
③ 行雲流水(행운유수): 「1」 떠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일의 처리가 자연스럽고 거침이 없음.
「3」 마음씨가 시원하고 씩씩함.
「4」 일정한 형태가 없이 늘 변함.
行 다닐 행, 雲 구름 운, 流 흐를 유, 水 물 수
④ 不問可知(불문가지): 묻지 아니하여도 알 수 있음.
不 아닐 불, 問 물을 문, 可 옳을 가, 知 알 지
○ 황순원, <목넘이 마을의 개>
· 해제: 이 작품은 1948년 <개벽>에 발표된 황순원의 단편 소설로, 마을 사람들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신둥이(개)’와 그 개를 도망치게 한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일제 강점기 민족의 고난과 광복 후 좌우익의 갈등 속에서도 강인하게 이어지는 끈질긴 민족의 생명력을 보여 주고 있다.
· 주제: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한민족의 강인한 생명력
· 구성
발단:어디서 왔는지 모를 신둥이라는 개가 마을에 나타남.
전개:큰동장과 작은동장에 의해 신둥이가 미친개로 몰림.
위기:신둥이와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동장들에 의해 잡혀 먹히는 마을의 개들
절정: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신둥이를 잡으려 하는 순간에 신둥이를 구해주는 간난이 할아버지
결말:간난이 할아버지가 우연히 산에서 신둥이의 새끼들을 발견함.
<영어>
두 사람의 대화 중 가장 어색한 것은?
① A: I’d like to know if your hotel offers family rooms.
B: Of course. How many people will be staying?
② A: Are you planning to attend the school dance this weekend?
B: Not sure, I have a lot of assignments due next week.
③ A: How was your stay?
B: I plan to stay in bed all weekend.
④ A: Is there anything I can help you with?
B: Yes, I need the Wi-Fi password.
[정답] ③
[해석]
① A: 저는 당신의 호텔이 가족실을 제공하는지 알고 싶어요.
B: 그렇고 말고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묵을 건가요?
② A: 이번 주 학교 댄스 파티에 갈 계획이니?
B: 잘 모르겠어, 다음 주까지인 과제가 많거든.
③ A: 당신의 방문은 어땠나요?
B: 저는 주말 내내 침대에 있을 계획이에요.
④ A: 제가 도와드릴 게 있나요?
B: 네,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필요해요.
[해설]
③번에서 A는 방문이 어땠는지를 묻고 있으므로, 주말 내내 침대에 있을 계획이라는 B의 대답 ③’ I plan to stay in bed all weekend’(저는 주말 내내 침대에 있을 계획이에요)는 어울리지 않는다
<한국사>
보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토지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은 것은?
조정의 사대부들이 겉모양으로는 서로 사이가 좋으나, 마음속으로는 시기하여 심지어 은밀하게 중상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이것은 사전이 함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근년에 이르러 겸병이 더욱 심하여져서 간악하고 흉악한 무리들은 주(州)를 타넘고 군(郡)을 포괄하며 산과 내를 표지로 삼아 모두 가리켜 조업전(祖業田)이라고 하면서 서로 물리치며 서로 빼앗으니, 한 이랑의 주인이 5~6명을 넘고 1년에 조 (祖)를 거두는 것이 8~9차례에 이릅니다. - <고려사>-
① 전국의 토지가 재분배 되었으며, 관료들은 경기도 땅에서 최고 150결, 최하10결의 토지를 수조지로 받았다.
② 관료 등급을 18등급으로 나누어 전지와 시지를 지급하였으며, 시지는 14등까지만 주었다.
③ 현직 관리에게만 토지가 지급되었다.
④ 인품과 관품에 따라 최고 100결에서 최하 20결의 토지를 주었으며, 상층 향리에게도 주었다.
[정답] ①
[해설]
제시문은 고려말인 1388년 (우왕 14) 조준(1346~1405) 등이 올린 토지개혁에 대한 상소문으로서, <고려사> 식화지에 수록되었다. 이는 고려 말~조선 초 신진사대부들의 경제적 기반이 된 과전법(科田法)의 시행과 관련된 내용이다.
① 과전법은 위화도 회군 직후인 1391년(공양왕 3)에 실시된 토지제도로서, 토지 재분배를 통해 기존 권문세족들의 대토지 점유의 폐해를 해결하는 한편 조선 건국에 참여한 신진사 대부들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되었다. 이러한 과전법은 이전 고려 전기의 전시과와는 달리 경기 지역에만 한정하여 토지 분배가 이루어졌으며, 시지(柴地)는 지급하지 않고 오직 전지(田地)만을 지급하였던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현직 관료에게 관품에 따라 18과로 나누어 차등적으로 토지를 분급하였으며, 수신전·휼양전 등의 명목으로 일부를 세습할 수도 있었다.
[오답해설]
② 고려 전기의 전시과 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전시과 제도에서는 관품에 따라 18등급으로 나누어 농토인 전지(田地)와 땔감 등을 얻기 위한 임야인 시지(柴地)를 지급하였다. 초기의 시정전시과(976, 경종 1)·개정전시과(998, 목종 1)에서는 하위 등급에도 일정한 시지를 지급하였지만, 최종적으로 정비된 경정전시과(1076, 문종 30)에서는 시지의 지급이 점차 줄어들어 14등급 아래로는 시지를 지급하지 않게 되었다.
③ 고려 전기의 경정전시과 및 조선 중기의 직전법에 대한 설명이다. 고려 전기의 전시과 제도상에서 초기의 시정전시과 (976, 경종 1)·개정전시과(998, 목종 1)에서는 현직 관리 뿐 아니라 전직 관리에게도 전지·시지 등을 지급하였으나, 그 분급량은 점차 줄어들었으며 경정전시과 단계(1076, 문종 30)에 이르러서는 최종적으로 전직 관리는 토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조선시대의 과전법 역시 처음에는 전·현직 관리를 막론하고 모두 토지를 분급하였으나, 점차 지급할 토지의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1466년(세조 12) 현직 관리만을 대상으로 수조지를 지급하고 또 수신전·휼양전 등의 상속도 모두 폐지한 직전법이 시행되었다.
④ 고려 전기 최초로 제정된 전시과 제도인 시정전시과(976, 경종 1)에 대한 설명이다. 이 시정전시과에서는 광종 대 제정된 4색 공복을 기준으로 세분하여 여러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토지를 분급하였는데, 그 중 고려 건국에 기여한 공신들인 자삼(紫衫)에 속한 고위 관료들에게 주로 토지 분급이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관품만이 아니라 인품 또한 강하게 고려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시과 제도상에서는 상층 향리를 대상으로는 외역전(外役田) 등의 직전(職田)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행정학>
다음은 피터스(G. Peters)가 제시한 거버넌스 모형이다. 가장 옳은 것은?
① 시장모형은 문제의 진단기준을 내부규제에 두며 관리개혁 방안으로 재량권의 확대를 제안한다.
② 참여모형은 문제의 진단기준을 계층제에 두며 구조개혁 방안으로 가상조직을 제안한다.
③ 유연모형은 관리의 개혁방안으로 가변적 인사관리를 제시한다.
④ 탈규제모형은 시장의 활성화를 추구하기 위하여 경제적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고 본다.
[정답] ③
[해설]
(X) 문제의 진단기준을 내부규제에 두고 관리개혁방안으로 재량권의 확대를 제안하는 것은 탈내부규제모형이다.
(X) 참여적 정부모형은 문제의 진단기준을 계층제에 두며, 구조개혁 방안으로 평면조직을 제안한다. 구조개혁 방안으로 가상조직을 제안한 것은 신축적 정부모형이다.
(O) 유연조직모형 혹은 신축모형은 전통적 모형의 영속성을 비판하고 관리개혁의 방식으로 가변적 관리를 제시한다.
(X) 탈규제 정부모형은 내부규제를 완화하자는 것이지 경제적 규제를 완화하자는 주장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