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음악의 새로운 지평 인어공주 O.S.T
조성우 음악 감독은 이번 영화 <인어공주>의 음악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이 그의 2004년도 첫 작품인 것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음악이 잘 표현될 수 있는 영화를 기다린 끝에 선택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잔잔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되는 영화 <인어공주>의 이번 O.S.T는 몇 년 전 김윤아의 보컬 곡으로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본인의 작품 <봄날은 간다 O.S.T>의 아성을 무너뜨릴 만큼의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했다.
무엇보다도 <인어공주 O.S.T>는 영화의 주제가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로 조성우 감독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뜻 깊은 앨범이기도 하다. 엄마와 딸, 1인 2역의 감성을 아주 예리하게 잘 표현해내는 전도연과 전도연을 향한 어설프고 풋풋한 사랑을 깊이 있게 표현해 내는 박해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두심의 농익은 연기는 관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 잡아버린다. 이런 주인공들의 감수성과 물오른 연기를 더욱 빛내주는 것이 바로 조성우 감독의 음악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섬, 하리의 풍경과 함께 흐르는 음악, 그리고 투명한 바다속의 신비함을 표현하는 메인 테마 또한 <인어공주>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이다.
조성우 감독의 <인어공주 O.S.T>에 대한 특별한 애착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대거 참여로도 알 수 있다.
영화의 첫 장면에 나오는 메인 테마 “My Mother, Mermaid”에 참여한 거물급 아티스트만 해도 아코디언의 ‘심성락’ 선생, 하모니카에 일본 정상의 연주자 ‘이마데 히로시’, 게다가 오케스트레이션은 조성우 감독이 직접 체코로 날라가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녹음했다.
엔딩 테마, “To Mother”의 경우 영화에 삽입된 어린이 버전 외에도 O.S.T만을 위해 가수 ‘이상은’이 노래한 버전과 이태리의 팝페라 가수 ‘죠아리아’가 노래한 버전까지 총 세가지 버전을 수록했다.
이 외에도 국내 정상의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직접 작곡, 연주까지 한 “바다의 선율I,II” 또한 <인어공주 O.S.T>를 주목 받게 하는 이유다.
첫댓글 Good!!!^^
Godd!!!^^ (스톰프님 따라하기..ㅋㅋ)
oh, 사장님~ 너무 Point English인거 아닌가요?
24일 목요일! 드디어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