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몇몇 아침 뉴스에는 여행사와의 계약관계로 인해 분쟁 중인 소비자들의 사례와 함께 소비자 보호원 관계자의 인터뷰가 함께 방송됐다. 방송 이후 이날 각 여행사에는 이와 관련한 추가문의가 줄을 이어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업무가 힘들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인도네시아 지진과 관련해 허니문 전문 여행사에서 그 정도가 더욱 심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손쉽게 ‘여행사들이 소비자에게 사기를 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방적인 보도였으나 그 이면에는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 점들이 있다. 이날 소보원이 발표한 자료는 2005년 기준 소보원에 접수된 피해구제사례 343건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발표했으나 TV 방송에는 이러한 수치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두 건 중 한 건이 환불 못 받아’ 등의 제목으로 비율만을 보도해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소지가 충분했다.
더불어 유사한 보도가 매년 성수기를 앞두고 반복되고 있어, 대다수 선의의 영업을 하고 있는 여행사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방송을 핑계로 ‘무조건 여행사가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생떼를 쓰는가 하면, 다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소보원이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분명 2005년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당연히 연초에 자료를 분석해서 성수기 이전에 문제제기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했다가 매년 성수기 목전에 발표를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여행사들의 잘못된 영업으로 인해 대다수 여행사들이 모두 불합리한 영업 행태를 유지하고 있는 듯한 보도는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여행사 신고제로 인한 무분별한 여행사 난립이나 일간지 광고와 관련된 부분들은 특히 정부측의 제도개선이나 규제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부분인 만큼, 향후 정부와 업계의 의견조율을 통한 정책적인 대안제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댓글아마 업체간의 과당경쟁등으로 인한 문제이지 싶습니다..항공료 밖에 되지 않은 비용으로 패키지를 가려고 하는 여행객도 문제이구요..입장 바꿔 생각하면 모든게 자명해지는데.. 여행업계도 정당한 요금 받고 제대로 된 서비스하고 그러면 쇼핑강요나 옵션강요 같은 건 없어지지요.. 땅 파서 사업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그리고 노팁 이런건 없엇으면 합니다..가이드 얼굴 보기도 민망하고.. 참고로 전 여행업계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입니다.. 단지 여행을 좋아해 많이 경험해서 안타까워 하는 말입니다..
첫댓글 아마 업체간의 과당경쟁등으로 인한 문제이지 싶습니다..항공료 밖에 되지 않은 비용으로 패키지를 가려고 하는 여행객도 문제이구요..입장 바꿔 생각하면 모든게 자명해지는데.. 여행업계도 정당한 요금 받고 제대로 된 서비스하고 그러면 쇼핑강요나 옵션강요 같은 건 없어지지요.. 땅 파서 사업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그리고 노팁 이런건 없엇으면 합니다..가이드 얼굴 보기도 민망하고.. 참고로 전 여행업계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입니다.. 단지 여행을 좋아해 많이 경험해서 안타까워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