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터테이블 3. - 집진과 가이드 펜스(updated)

[코디아]

3.1  가정용 청소기로 집진하기

현재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 청소기도 오래되어 별로 상태가 않 좋았던 터라 겸사겸사 청소기를 새로 구입하였다. 

lg 싸이킹 v-c732j라는 모델로 163000원에 인터넷 구매 하였다.

먼지통이 쉽게 빠진다.

먼지통 윗 뚜껑을 연 모습과  필터 부분(필터는 추가로 한세트를  6000원에 구매했다 )

먼지통은 먼지가 유입되는 윗층과 먼지가 쌓이는 아래 층으로 나뉘어 있다.  

아래 뚜껑은 버튼을 누르면 한쪽이 열려  먼지를 쉽게 버릴수 있다. 

먼지통과 필터는  쉽게 물로 씻어 쓸 수 있으며   모터쪽에도 스폰지 필터가 또하나 있다. 

배기구 쪽의 필터. 스폰지 필터를 거치고 다시 빨아 쓸수 있는 원형 주름 필터를 거쳐서 나온다.

이 싸이킹 청소기는  영국 dyson이라는 청소기 업체의 특허인 싸이클론 방식을 적용한 모델로 기존의 가정용 청소기와는 달리 필터 부분이 흡기 쪽에 3개 배기 쪽에 2개로 잘은 모르지만 festool 집진기의 필터 기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그렇지 않다면 festool 집진기 쓰시는 분 댓글 부탁합니다.)

먼지가 유입되어 먼지통안에서 회전을 하면서 먼지가 아랫층으로 내려가 싸이는 구조로 먼지백 타입과 비교하여 먼지가 쌓여도 흡입능력의 감소가 현저하게 낮다고 한다.(p.s : 목공 작업시 써보니 미세먼지가 윗층의 먼지 필터에 쌓이며 흡입 능력이 감소한다.  아래의 집진통을 설치하니 흡입력 감소 현상이 적어진 느낌이며 여분의 필터를 준비하여 교환해 주는 것으로 이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제는 먼지통이 작아 자주 비워 줘야 한다는 것인데 base plate home 가공을 하면서 중간에 한번 비워 줘야 했다.  (20mm깊이를 12mm 비트로 파낸 것이니 톱밥의 양이 상당하였다.)

그리고 중간에 먼지표시기에 빨간 불이 들어와 점검해 보니 윗층에서 아랫층으로 내려가는 통로에 조금 긴 나무조각이 걸려 먼지가 아래층으로 내려 가지 못하여 그리 된 것이었다.

긴 조각은 흡입되지 않도록 주의 할 필요가 있다.

먼지통이 작은 문제는 사용해 보고 너무 자주 비워 줘야 한다면 중간에 별도의 집진통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목공 작업에 이 청소기가 얼마나 내구성을 가질 지는 지켜 봐야 할 것이다.

내구성만 받쳐 준다면 조금 과장해서 festool 집진기가 부럽지 않다.  (어차피 현재로선 큰 집진기는 나의 작업장에 놓아둘 공간도 부족하므로..)

festool 집진기의 구매 순위는 뒤로 밀어 놓아도 좋을 듯 하다.

세탁기 배수구로 쓰이는 호스를 연결한 모습 .  신기하게도 양쪽다 너무 잘 맞는다.  청소기 쪽은 lock 버튼 까지 그대로 작동한다.

p.s :  샌딩을 해보니 미세한 샌딩 분진은 문제가 된다.  청소기 필터 쪽에 잔뜩 달라 붙어 샌딩양이 많으면 중간에 필터를 교환해 줘야 할 뿐더러  아래의 추가집진통은 물론 청소기 먼지통 전체에도 미세 먼지가 사방에 달라 붙어 나중에 물청소가 필수 적인것 같다.   아무래도 샌딩시에는 샌더에 부착하는 종이 먼지백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festool 원형 샌더 사용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festool 집진기도  이 문제는 마찬가지 일 것 같다. 일회용  종이 집진백 이라면 모를까 영구 적으로 비워가며 사용하는 천으로 된 집진백의 경우 미세한 먼지로 인하여 물청소를 해 주지 않는다면 흡입력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festool 원형 샌더의 부착 집진백을 천으로 하지 않고 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백으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듯 싶다.

(==========>>   아래의 집진통내 스폰지로 샌딩시 미세 분진 문제 해결 하였다.)

3.2 집진통 제작

한두번 써보니 먼지통의 용량이 너무 작아 추가로 집진통의 제작이 필수적이었다.

락앤락 통을 이용하였다,  호스 연결 관은 딱맞는 아크릴 관을  구하여 구멍뚫고 글루건으로 접합.  

톱밥을 걸러줄 장치로 방충망을 이용하여  왼쪽 사진 처럼 하였으나  통이 작다 보니  바닥에 있던 톱밥이 점점 빨려 들어가 버려 방충망 1겹을 더 대었다.(방충망은 글루건으로 통에 접합 했다)

시험해 보니 전체 톱밥의 약 80% 정도가 이 집진통에 모여  만족스럽다(사진 아래 왼쪽)

사진 오른쪽 --집진통을 고정해줄 거치대가 필요해 만들었다.  (호스가 당겨져도 쓰러지지 않는 구조이다)

집진통이 작은 것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쓸만하다. 

방충망 대신 청소기 먼지 봉투등으로  대부분 이 집진통에서 걸러 내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렇게 되면  미세먼지가 쌓이며 공기흐름을 막아 좋지 않다.

이 청소기의 먼지 통내 필터 교환이 아주 간편 하므로 그 필터를 교환해 주는 것이 훨씬 쉽다.

먼지통 필터를 추가로 1세트 구매 했었는데 1개를 더 주문하였다.(1세트 6000원으로 저렴하다)

p.s :  샌딩시 미세 분진 문제 해결하기

사진의 맨 왼쪽과 같이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폰지(흰색)를 구멍에 맞게 잘라서 청소기 필터로 제공되는 원형 스폰지 필터에 삽입한다.(이 원형 스폰지 필터만 3500원에 lg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흡입구(청소기 기준으로)에 그냥 꽂아 넣으면 된다)

사용해 보니 왼쪽 사진처럼 스폰지가 미세 먼지로 범벅이 되어도 청소기내에 필터는 깨끗한 채로이다.   않다..  집진통 스폰지에 미세 먼지가 쌓이면 역시 흡입력 감소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집진기 쪽 스폰지만 2세트를 준비해 놓고 갈아 가며 쓰면 청소기쪽 먼지통은 청소 주기가 상당히 길어질 것이다.

청소기쪽은 깨끗한 상태 그대로 이므로 그대로 들고 나가 사무실 청소등 일반 가정용 청소기로 쓰는 데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또한 물청소의 필요성도 거의 느끼지 못한다.  다만 스폰지만 가끔씩 물로 청소해 주면 좋을 듯하다.  

고가의  목공 전용 집진기해 비해 조금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불편하지만 집진기능과 필터기능은 고가의 집진기에 떨어지지 않는 다고 본다.)  소음 크고 필터 기능이 만족스럽지 못한  업소용 청소기(사용해본 경험이 있다)에 비하면 너무나도 좋다.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다.

3.3 가이드펜스

우선은 전에 쓰던 가이드 펜스를 그냥 쓰다가 개선점을 모아서 향후 새로 제작할 예정이다.

집진호스 연결부

호스 연결부의 45도 절단은  삼각 베어링 비트로 만들었다.   워낙 물체가 작고 가이드 펜스의 빈공간이 많아 지지가 안되어  지그(사진 오른쪽)를 급조하여 했는데도 불구 절단면이 완전치는 않았다.  여기서 zero clearance 가이드 펜스의 필요성을 느꼈다.(insert 방식으로 zero clearance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p.s : zero clearance 가이드 펜스를 써도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45도 면을 깨끗이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 했고  장부 지그를 써서 세워서 작업 하니 완벽한 45도 면을 얻을 수 있었다.)

(p.s :  위의 사진에서 펜스를 비트쪽이 아닌 작업물 쪽에 대고 작업하면 한쪽은 깨끗하게 나온다.  그러나 한면을 45도로 쳐낸후 반대편도 45도로 칠때는 펜스에 지지하는 부분이 면이 아니라 선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조금 있다.)

삼각베어링 비트는 제일 큰 걸로 하나만 있으면 비트의 높낮이 조절로 원하는 크기의 45도 면을 만들수 있다. 

가이드 펜스 고정용 나사와 노브  -  금색은 미리야마,  은색은 인치 야마이다.  모든 볼트가 이처럼 색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노브에 쓸 볼트를 살때 모르고 은색 인치야마를 볼트를 구매해서 맞지 않았다.  노브의 가운데 너트가 금색이므로 금색 미리야마 볼트를 샀어야 했다.(나만 모르고 있었나?)

t-track과  스톱 블록 ,   사용된 볼트는 내가 제일 애용하는 볼트이다.  을지로에서 다양한 길이로 쉽게 구할 수 있다.  t-track의 홈보다 머리가 조금 커서 드럼멜로 조금 절단하였다.  이 볼트의 나사 머리에 맞는 드라이버 비트의 규격은 PH3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드라이버 비트는 PH2로 PH2를 계속 이 볼트에 쓰게 되면 나사머리가 망가진다

참고로 PH는 Philips 의 약자이다.   

p.s :  상기 6mm 볼트는 t-track 홈 크기에 비해 머리 두께가 너무 얇아 아무래도 제법 큰 힘을 받게 되는 페더 보드의 고정 등에는 별로 인 듯 하다.  8mm 짜리 육각 볼트의 머리 두께를 드럼멜로 조금 갈아 내어 쓰는 것이 좋다 

3.4 insert의 제작

가이드펜스의 비트 구멍이 커서 특정한 작업시 작업물의 지지가 안되어 문제가 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insert를 제작하였다.

오른 쪽 사진 처럼 직소테이블에서 전부 4개를 잘라 만들었다.

테이블톱도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크기의 물체를 여러개 자르기 위해서는 울프크래프트의 직소테이블이 내게는 아주 유용하다.

위 사진은 나중에 소개될 테이블 프레임을 만들때 두께 30mm 폭 60mm의 각재가 2개 모자라 15mm 집성목을 두겹으로 붙여 쓰기위해 작업한 것을 촬영한 것이다. 60mm폭으로 직소 테이블에서 4개를 켯다.   오른 쪽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간의 샌딩만 해주면 될 정도로 쓸만하게 절단 된다.  이번에 미국에서 구매한 페스툴 직소기로  사진과 같이 작업하여도 두께 20mm정도 까지는 날이 거의 휘지 않고 잘린다.

원래 울프의 직소 테이블에는 직소 날 윗부분을 잡아주는 장치가 있으나 무지 약하여 쉽게 파손되는 것이 문제이다.(다행히 울프 수입사에서 무상으로 보내 준다) 

왼쪽 사진과 같이 insert를 고정하기 위해 손잡이 제작에 사용되는 번데기 너트를 이용하였다.  (사진은 테이블 바이스에 물려 있는 모습이다.   라우터로 인서트 홈을 팔때와 너트 구멍을 낼때 사진처럼 바이스에 고정 해 놓고 작업하였다. 물론 t-track은 떼어 놓고 작업)

 base plate에도 초원님이 지적하신대로  insert를 만들고 싶다. 아크릴이라 인서트의 고정 방법이 쉽지 않아 아직 결론을 못내렸다.(게다가 두께도 10t밖에 안되어 상기와 같은 고정 방법을 쓸 수 가 없다.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분 조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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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new 가이드 펜스 제작

처음으로 시도하는 하드 메이플 원목 가공을 앞두고 믿을만한 가이드 펜스가 필요하여 상판을 만들고 남은 15t 자작나무 합판으로 가이드 펜스를 새로 제작하였다,

 15t 짜리를 2장 붙여 두께 30, 높이 145,  길이는 상판 길이 750보다 150이 더 긴 900으로 하였다.

인서트 부분은 합판 2장을 붙이기 전에 미리 직소등으로 절단 해 둔다.

라우터 테이블에서 조인팅을 할일이 많을 것 같아 만드는 김에 조인팅용 펜스를 하나 더 만들었다.(사진 아래)   (양면테이프로 조인팅 두께 판(?)을 부쳤다 떼었다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조인팅 펜스의 왼쪽에는 지난번과 같이 두께 1mm 정도의 얇은 나무판(알파 문구의 모형재료 파는 곳에서 구매)을 양면테이프로 부착하였다.

페더 보드도 전에 것이 안 맞아 새로 제작 하였다.

조인팅 용으로 비트는 kosta에서 판매하는  날이 직선이 아닌  사선으로 된 19mm 스트레이트 비트를 구하여 사용할 예정이다.(날이 사선인 것이 날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듯 하다)

한편 이전에 조인팅을 해 보니 기존의 집진구로는 집진이 잘 되지 않아 이번에 집진 후드(사진 오른쪽)를 만들어 달아 보니 집진율이  엄청나게 좋아 졌다.

이 집진후드를 장착하니 라우터 에 부착하는 오리지날 집진 장치를 통해 집진 하는 것이 펜스 뒤쪽에 만든 집진구로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집진이 잘 된다.

펜스 뒤쪽의 집진 구는 앞으로 사용할 일이 없을 듯 하다.

[가짜목수]

전 집진기로 업소용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필터부분이 막혀 먼지통은 많이 남아도 흡입력이 많이 약해 지더군요. 가운데 집진통을 추가로 놓기도 번거로워 일반 청소기 먼지봉투를 둥근 필터부분에 쒸워 사용하니 생각외로 막힘현상이 줄고 흡입력이 유지되더군요.

[가짜목수]

먼지봉투를 쒸워서 사용할 경우 전 봉투를 뒤집어서 쒸웁니다.

[코디아]

저도 전에 업소용 청소기 써 보았는데 모터 쪽으로 먼지가 많이 유입되어 모터 소리가 점점 더 시끄러워 지고 특히 필터가 엉성하기 그지 없더군요. 그런데 일반 청소기 종이로 된 먼지 봉투를 어디다 씌운 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쓰던 업소영 청소기랑은 구조가 많이 틀린가 보네요

[손오공]

업소용 청소기가 여러 가지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는 청소기 제작하는 공장에가서 부품을 구입하여 제작하였는데, 그 때 필터는 아주 좋더군요. 두터운 흰색 천처럼 생긴 것인데, 그냥 일반 천이 아니고 필터 효과가 아주 높게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모터도 습식을 구입하시면 먼지가 모터에 쌓이지 않습니다.

[손오공]

냉각을 위한 바람이 직접 아마추어에 닿지 않기 때문에 전혀 먼지가 쌓일 일이 없는 구조이더군요. 물을 빨아들여도 상관이 없습니다.

[돌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가짜목수]

필터부분이 위의 사진처럼 원통형입니다 봉투의 쓰레기 유입부분을 테이프로 막고 봉투 상단의 접합부분을 뜯은 다음 뒤집어서 원통형 필터에 씌워 윗부분을 테입이나 끈으로 고정한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세 먼저 유입시 필터 막힘이 상당히 줄어들어 어느 정도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디아]

이제 이해가 됩니다. 만약 미세 먼지로 인하여 흡입력 약화가 발생한다면 그 방법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루터밥 정도는 문제 없을 듯하고 나중에 샌딩을 해봐야 알겠죠. 감사합니다.

[언더목수]

아침부터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저도 그 문제로 고민을 조금 했었는데요, 자석을 이용한 방법은 어떨까요? 자석이 쉽게 떨어질 것 같아도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문제는 자석이기 때문에 기계(라우터,원형톱)에 무리가 없는지 모르겠네요.

[cans00]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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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난]

감사합니다.. 스크랩해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