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은 새삼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써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선 본인이 선택을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진정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고 의존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욕심만 생각하는 껍데기 그리스도인이 될 것인가의 선택 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뜻하지 않는 용어를 듣게 될 때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날라리 신자.” “나일론 신자.” “발바닥 신자” “있으나 마나한 신자” 등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오리지널 신자”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여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이시대의 그리스도인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는 하느님의 목적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느님을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하느님의 도구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하느님을 자신의 도구로 삼는 잘못된 신앙생활이 되고 맙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서 자신에 주신 사명에 감사하고 자신이 그 사명을 따름으로 인해 하느님의 영광 안에 들 수 있다는 사실과 자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변화될 수 있다는 사실에 묘한 흥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신의 작은 노력하나가 씨앗이 되어 하느님 나라 텃밭에 뿌려지는 밀알이 된다는 사실에 흥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십니다. 무엇을 어떻게 증언할 증인이 될 것인가? 이것은 누구의 강요도 아니고 오직 자신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그 선택에 의해 세속적인 그리스도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진정한 이 시대의 예수 그리스도인이 될 것인가가 구분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선 우리가 인류역사에 가장 위대하고 크며 다양한 인류발전에 참여하기를 원하시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사랑의 완성을 이루는 초석이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면서 이 사명을 이어갈지에 대해선 우리 스스로가 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