욤욤군, 용석입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여기 멀리 떨어진 캐나다에도 2012년이 왔습니다.
캐나다에도 새해가 왔긴 왔네요.
82년생인 저는 이제 계란 한판을 넘겼군요. ㅎ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는 금방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2012년 남은 워홀 기간동안 저의 계획에 대해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영어 재미있게 공부하기.
전 정말 영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어는 정말 쉬운 상대가 아니더군요.
캘거리에 정착한지 4개월 지났지만 여전히 저는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영어 공부를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학원 및 개인교습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전까지 계획표를 세워놓고 '여기서 여기까지 해야해' 라고 스스로를 채찍질 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스스로를 몰아 붙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너무 계획 위주로 공부를 하려고 하니 빨리 지치더군요.
할 수 있는 만큼 분량과 할 수 있는 집중력으로 영어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하루 하루 성실하게 말이죠.
2. 캘거리 근교 좋은 곳 여행하기.
캐나다라는 나라까지 왔는데 일만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순 없죠.
여친과 함께 캘거리 근교 경치 좋은 곳에 자주 놀려 가려고 합니다.
캘거리는 참 갈 곳 없는 곳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꼭 그렇지많은 않더라구요.
저의 계획은 우선 캘거리 시내를 정복하는 것입니다.
아직 글렌보우 박물관도 가보지 못했고, 캘거리 오케스트라 연주하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캘거리 대학도 한번 가보고 싶구요. 사우스랜드의 워터파크도 한번 가서 즐기고 싶네요.
올림픽 파크에 스케이트도 타야 하고, 밴프나 레이크 루이즈에서 스노보드도 타고 싶습니다.
C-train타고 종점인 Maknight나 Crowfoot, Somerset에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끝에서 끝가지. ㅋ
대충 이정도인데..아마 지내다 보면 더 생각이 나겠지요?
3. 자원봉사 활동하기.
대학생때 저는 나름 자원봉사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이었습니다.
물론, 큰 행사위주의 단기 자원봉사였지만 나름 보람을 느꼈었지요. ^^
캘거리에서도 그런 기회를 잡아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겨울철이라 특별한 행사가 없는 것 같지만,
날씨가 풀리면 자원봉사 할 수 있는 곳이 분명 생길 것이라 믿습니다.
이곳은 자원봉사 활동이 자리가 잘 잡힌 곳이라 들었는데 꼭 한번 체험해보고 싶네요.
4. Co-worker 많은 곳에서 일하기.
지금 제가 일하는 곳은 사장님과 저, 단 둘이 일하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안되는 영어지만 몸짓 발짓 하면서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일하고 싶어요.
물론 때로는 힘들고 짜증날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게 사람 사는 재미가 아니겠어요?
올해는 반드시 투잡으로 동료 많은 곳으로 일을 구하고 싶네요. ^^
5.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의 계획 세우기.
전 내년 7월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앞으로 반년이네요.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지상 최대의 과제는 '취직'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죠.
왠지 2012년에는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 생각되네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Job'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
6. 나만의 블로거 만들기.
체험기를 쓰면서 항상 느꼈던 것인데 제 '블로거'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몇 번 블로거를 만들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귀차니즘 혹은 소재 부족으로 운영을 못했는데,
지금은 나만의 블로거를 만들어서 잘 운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쓴 글을 가지고 캐나다에 관련된 이야기와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인 영상분야를 함께
포스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표는 캐나다 떠나기 전까지 개설 하는 것입니다.
7. 체험기 100개 채우기.
이전에 체험기를 처음 쓸때 장난 스럽게 체험기 100개를 써보겠다고 했는데,
이젠 정말 체험기 100개를 쓰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흥미와 재미 위주의 이야기보다는
체험기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런 이야기로 체험기 100개를 채우고 싶습니다.
이것이 가능할지는 저의 의지에 달려 있겠죠?
한번 저와의 약속을 위해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자자!
이상 저의 2012년 워홀 계획입니다.
부담없이 적으려고 했는데, 적고보니 왠지 부담이 더 되는 것 같네요.
한 살 더 먹었다는 나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시고,
언제나 자신있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힘내자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6194F4F0169AB22)
<캘거리 다운타운 올림픽 프라자에서 있었던 2012년 신년맞이 이벤트로 불꽃놀이를 하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체험기잘읽고있어요^-^새해복많이받으세요happpy new year*_*
감사합니다. 뉴민정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도 체험기 잘 읽고 있습니당~ 상반기 지원해 놓고 합격하면 꼭 캘거리 가려고 계획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요! ㅎㅎ 즐거운 새해되세여!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준비 잘 하셔서 캘거리 오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저도캘거리에있는데 학원을 안다니니 친구가 없네요..ㅋㅋ저도 혼자 둘러볼 생각입니당!! ㅋㅋㅋㅋ
저도 친구 없는 워홀러 중에 1인입니다. 친구 없어도 혼자서 노는 재미도 쏠쏠한 듯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도 학원 안다니는데..ㅎㅎㅎㅎㅎ 이제 도착한지 오일째네요 ㅋㅋ 혼자라도 돌아다녀야 할까바용 ㅋㅋ
해피뉴이어 ㅋㅋ
100개 전부 읽어 드립지요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부 읽어 주신다니 부담스럽네요. 열심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 저렇게 불꽃이 멋있었구나, 너무 일찍부터 술먹는다고 못봤네요 ㅠㅠ
사진에는 저렇게 나왔지만 너무 짧게 끝나서 조금은 시시했어요. 여기는 뭐든지 소심하게 행사를 하는 듯 싶어요.
오우.. 목표가 은근히 지키기 힘들것이다라는게 느껴지네요^^ 꼭 포기하지마시고 모두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화이팅 입니다.!!!
목표가 쉽지 않은 만큼 노력이 필요하겠죠.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전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오빠~캘거리 근교 다닐때 저도 좀 끼워 주세요~하하~~
음..혹시 내가 아는 그 사람? ㅋ 꼭 끼워주도록 할께!!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남자님 글 잘 보고 있어요. 영어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입니다. 항상 홧팅해요! 아자!
캘거리.. 저 서머셋근처사는데 여기 뭐 별거 없습니다ㅋㅋㅋ 다운타운처럼 발달되지도, 밴프처럼 자연경관이 좋은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캘거리의 마을인듯 싶네요.
흠~그렇군요. 그래도 종점이라는게 마음에 끌려요. 나중에 기회되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체험기 100개!!!! 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_- 지금 한 2년정도 지내면서 겨우 50개 정도 쓴거 같은데.. 워허허..
100개라고 적어놓고 매 순간 후회하고 있습니다. 과연 다 채울 수 있을까요. ㅡ.ㅡ; 7개월 남았는데 미친듯이 적어 봐야겠습니다. 열정을 다해서 한번 적어봐야죠. 으허허허~괜히 100개 적어본다고 그랬나요? ㅠㅠ
전 지난 5년동안 40개 정도 쓴 듯 ㅎㅎㅎ 저도 참 징하게도 질질 끄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옷 체험기 100개 ㄷㄷㄷㄷ 한달에 10개씩은 써야되니깐 3일에 하나꼴로써야되는군요 ㅎㅎ
그렇지요. 100개. 제가 생각해도 좀 심한 목표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려구요. 소재를 찾아서 열심히 적어봐야죠. ^^
체험기 쓰다보면 자료 찾느라 공부도 되고 나름 자기반성의 시간도 되고 개인기록물도 남고
본인에게도 좋은 점이 많은것 같아요:)
100개 응원합니다~
주운님이 응원해주시니까 힘이 나네요. 꼭 100개 채워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실속 있는 체험기가 되도록 해봐야지요. ^^
멋지세요 계획들 모두 잘 해내실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목표를 꼭 이루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글 완전 체계적으로 잘쓰시네요 정주행하고 있는데 완전 쏙쏙 들어와요
근데 블로거가 아니라 블로그 아니에요? blog사용자가 블로거니깐...
오타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잘 써주신다고 하시니 감사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