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공연의 떨림을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Forever Band
- 화성시 반월동의 아마추어 8인조 밴드, 반월동 적십자 봉사회에 공연 모금액 전달
화성시 반월동에 있는 작은 연습실에서 음악만 연습하던 ‘Forever Band’가 의미 있는 첫 공연을 가졌다.
지난 5일 수원시 장안구청 내에 있는 한누리아트 홀에서 첫 무대를 갖고 초연의 떨림을 화성시 관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한 것.
‘Forever Band’는 지난 2004년 처음 결성되어 취미로 음악활동을 해왔고 8명이 모두 모여 마음을 맞춘 것은 지난 해 10월경이다. 그동안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면서 지내왔지만 이 날 생애 첫 무대공연을 가진 것이다.
이 날 한누리아트 홀의 관람석 500여 석은 공연이 시작되기 10분전에 이미 만원사례를 이루었다.
오후 7시경 홀을 울리는 강렬한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으로 시작 분위기를 잡고 가수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라는 노래가 첫 곡으로 연주되자 8인조 밴드의 떨림을 아는지 관객들은 환호와 열광으로 화답했다.
1부, 2부로 나뉘어 7080세대들이 좋아하는 젊은 태양, 어둠 그 별 빛 등 노래하고 마지막으로 대학가요의 역대 수상 곡 등 18곡을 공연했다.
중간에는 현재 KBS관현악단에서 활동 중인 최재훈씨가 게스트로 출연, 색스폰 연주를 해 ‘Forever Band’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공연은 무료였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입구에 성금 모금함을 내걸고 내고 싶은 만큼만 받았고 이렇게 거두어진 성금 100만원은 공연 도중 화성시 반월동 적십자 봉사회에 전달됐다.
‘Forever Band’는 안흥식(보컬.55), 김신일(보컬.41), 김재헌(드럼.49), 양해진(1st기타.40), 백용(2st기타.55), 강영미(베이스.44), 김웅제(키보드.49), 강준수(피아노.48)씨로 이루어진 나이만 짐작이 가는 8인조 7080 밴드이다.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다가도 주말마다 2시간 씩 모여, 연습을 계속하고 있는데, 밴드의 안살림을 도맡아 하는 김재헌씨는 “앞으로도 공연은 사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고 단순한 공연보다도 의미가 있는 공연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지난5월에 안산에서 청산밴드,모아맘밴드와 같이공연했던 팀입니다..^^ 나이들 많으신데 불구하구 정말 대단하신분들입니다...
부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