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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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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부고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동이심기(盆栽) 스크랩 소사분재
자모리 추천 0 조회 825 06.04.12 17: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소사나무의 근장은 백일홍, 쥐똥, 낙상홍 등과 같은 세근성 수종과 근장의 형성패턴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풍나무처럼 뿌리의 친화력이 높아 서로 붙어버리는 성질이

강한 성격의 수종과도 다릅니다.

따라서 소사나무는 소위 '떡판'과 같은 형태의 근장이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가 많은 소사나무의 근장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그동안 관찰해 왔지만

팔방의 근장을 갖춘 작품과 그렇지 못한 작품간에는 차원이 다른 품격이

느껴졌습니다. 계속해서 제가 갖고 있는 소사나무의 근장사례들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사나무 근장 사례 1)

마산 소사나무 전시회에 출품되었던 소사나무입니다.

상부와의 균형 문제는 차치하고, 하부의 근장은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소사나무 근장 사례2)

광주 화신분재원 윤재풍 원장이 13년간 배양한 소사 주립으로 이 나무는

13년전과 비교할 때 근장의 발달이 눈부실 정도입니다.

 

소사나무 근장사례 3)

서울의 취미인이신 노준석님께서 소장하신 소사입니다. 근장부 정면 중앙의 다소 가느다란

두개의 뿌리는 접에 의해 보강된 것입니다.  사진이 수년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해도

이 부분이 비어있는 것보다 근장이 대폭 개선되었슴을 알 수 있습니다.


소사나무 근장사례 4)

부산의 원로 취미인이신 정태봉님께서 소장하고 계신 쌍간 소사로 매우 유명한 나무입니다.

이 작품의 근장 또한 전체 작품의 수격을 높이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요소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소사나무 근장사례 5)

일제치하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소사나무입니다. 32회 국풍전에 처음 출품되었고,

그 후 4번더 출품된바 있습니다. 위 사진은 1999년 73회 국풍전에 출품되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좌측에 다소 솟아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근장의 배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나무에서 근장부를 빼버렸을 때, 이 나무의 안정성과 품격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소사나무 근장사례 5)

서울의 유명한 취미인이신 정이석 님께서 소장하고 계신 주립형 소사입니다.

중간에 비어있는 부분들이 보이지만 역시 소사 전형의 근장의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사진자료는 없지만 익산 드림분우회 이규남 회장이 소장하고 있는

소사나무 주립형의 근장은 위 사진 4)의 일본 소사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달해 있으며, 유구의 취미인이신 이주환님께서 소장하고 있는 소사 주립형

역시 그 근장의 섬세함이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한국의 대표 수종인 소사나무의 배양과 관련하여...

우리 분재계와 분재인들은 참으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처의 치료, 잘 타내리거나 타오르는 성질의 방지, 취목등과 더불어

근장의 배양은 그 중에서도 중장기적인 목표와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왔습니다.


 

 

 


출처 : 분재 동호인 모임 녹우회 |글쓴이 : zero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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