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제외된 잉어치어들 2cm부터~15cm까지 약4.000수를 대려왔다.
지난번 들어온 치어들보다 씨알이 굵고 크기가 일정치 않아 크기별로 분리해야만 했다.(나름데로 중노동이었음)
패킹한후 하루가 넘게 차안에 있었던 터라 1/3정도가 죽어있었다.
비닐봉지를 모두 풀어 놓고 큰애들 고르고 죽은애들 골라내는 과정에,잡벌레들이 왜그리 많던지;
수중 사마귀라 불리는 빨대귀신 게아제비와 물방개등 잉어치어를 먹이로 삼고있는 천적들도 치어들 못지 않게 바글거린다.
그중 가장 많고 약을쳐도 가장 잘버티는 녀석들이 있었으니;; 바로 잠자리 유충이었다.
요 녀석들을 박멸하지 못하면 죽어나가는 치어의 양도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약을치고 소금을 투여해 꽤나 잡아 내었건만;;
하루가 지나 관찰할 기회가 있었는데 꼬리만 잘린 치어들이 자주 눈에 띠었다.
필시 잠자리유충이 잘라먹은 것이 틀림 없다.
게아제비와 물방개는 찾아볼수 없었다.
커다란 뜰채로 천막풀의 바닥을 떠올려보니 잡아낸 마릿수보다 훨씬 많은 양의 잠자리유충이 꼬물거린다.
약에 녹아죽은 유충도 많았는데 이리도 살아남다니;;
사실 잠자리유충이 이쁘장 하게 생긴 것도 아니고,에이리언 같은 것들이 바닥에서 치어사냥을 하고있으니;;
결국 육안으로 찾아내어 한마리 한마리 잡아냈지만 오늘은 얼마나 살아있을지 모를 일이다.
내일도 에이리언 박멸에 단순노동을 해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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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형님 힘드시겠어요. 꼬리를 잘린녀석은 이네 죽더라고여.. 그런녀석부터 주고있는데.. 역시나 잘 못움직이니 잘 먹히더군요. ㅋㅋ 잠자리 내이놈! 내 보면 다 죽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