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목포노회 왕산벧엘교회 유정관 목사
1. 교회의 역사 및 지역적 위치에 관한 소개
무안군 삼향읍 왕산로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목포에 인접해 있어서 생활권은 목포지만 무안에서도 목포에서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오랫동안 소외된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더딘지역입니다. 인근 지역에 있는 평산교회를 산을 넘어다니시며 충성스럽
게 봉사하던 왕산 마을과 마동 마을의 교우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우리마을에 교회가 생기기를 소망하고 기도하던 중에 이 지역 마을 성도들이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정명숙 권사님의 집에 농가 창고를 개조하여 예배당으로 꾸미고 1990년 성탄절을 기회로 모여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1991년 2월에 유현성 목사님을 청빙하여 시무하게 됩니다. 점점 교회는 안정을 되찾게 되고 그해 목포노회 4월 정기노회에서 교회 설립 청원을 허락받아 1991년 5월 2일 창립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1992년 7월 정명숙 권사의집 대지 84평을 구입하였고, 1992년 건축 기공예배를 드립니다.
40~5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성도들이 은혜롭게 성전건축을 위해기도하며,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헌금으로 성전은 속히 건축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2층 벽돌 건물을 짓게 되었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교회는 연세 높으신 어르신이 대부분인 시골 교회로 장년 70명에 주일학교 20명 정도의 교회로 든든히 서가고 있습니다.
2. 집필자가 본 교회에 부임하게 된 배경
여러 번의 시련과 아픔이 있었음에도 성도들은 교회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주님의 피 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지켜주셨습니다. 9년 동안 기도로 교회를 위해 헌신하셨던 목사님이 목포로 개척하기 위해 교회를 사임하셔서 목회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무안 무학교회에서 부목사로 7년간 훈련받게 하신 하나님께서 부족한 자를 2011년 11월 왕산벧엘교회로 인도해 주셨고 성도들을 섬길 수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3. 교회의 성장 과정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 먼저 성도들의 하나 됨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소문이 많이 나는 교회가 되어야 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열정이 넘쳐나는 교회가 되어야 했습니다.
1) 뜨겁게 찬양하는 교회
사역지를 찾던 중 아내의 꿈에 뜨겁게 찬양하는 왕산벧엘교회를 보여주셨고, 이런 교회를 사탄 마귀가 무너뜨리려 호시탐탐 밖에서 노리고 있었으나 절대로 무너뜨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임한 후로 찬양을 뜨겁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찬양을 예배 전 30분 정도 뜨겁게 한 다음에 설교 전에 또 한번 20~30분 정도 뜨겁게 찬양합니다. 매주 마다 각기 다른 5개의 찬양팀을 두어 주일 오후 예배 전에 각 팀이 찬양하게 하였는데 전 성도들이다 참여하여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성가대도 본 성가대 외에 둘째 주일에는 주일학교의 찬양을 하게 했습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남성 찬양대를 조직하여 찬양하였습니다. 주일 오후 예배는 특별 찬양으로 구역별로, 직분별로, 가족별, 개인별로 늘 찬양이 끊어지지 않도록 성도들을참여케 했습니다.
연초에는 구역찬양경연대회를 열어서 구역이 하나 되고 기쁨으로온 교회가 가득 찹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성도들이 찬양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에 찬양의 은사를 가지신 성도님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오신 분들도 우리 교회의 찬양하는 모습을 받고 은혜를 많이 받으셨습니다. 실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연세가 높으신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짜내어 하나님께 드려지는 찬양에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찬양이 뜨겁고 은혜를 받게 되니 성도님들도 충만해졌습니다.
2) 기도하는 교회
새벽마다 20명 정도 되는 성도들이 나라를 위해, 교회를 위해, 자녀를 위해, 구원해야 할 이웃들을 위해 눈물로 부르짖고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중보기도로 모여 기도합니다. 항존직, 구역별, 권사회, 남선교회등 조직별로 매주 목요일 모여서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합니다.
매월 마지막 주는 연합구역예배를 교회에서 드리는데 온 성도가 함께 모여 구역을 위해 마을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는 기도의 불꽃이 꺼지지 않는 교회가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3) 배우는 교회
새벽마다 성경 강해로 은혜를 받고, 화요일 저녁에는 성경공부를 끊이지 않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세가 높다는 핑계로 성경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하시던 분들이 말씀의 능력과 기쁨을 깨닫게 되니 즐겁게 말씀을 공부합니다. 1년에 두 차례 정도 성경고사를 치르는데 시험이라 부담스러워 하시지만 이 기회에 성경을 읽고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4. 교회의 성장 중점 사역
1) 전도
매주 두 차례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시간에 전도특공대를 조직하여 쉼 없이 전도하고 있습니다. 논으로, 들로, 일터로 찾아다니며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선물을 나누며 전도합니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분들도 점점 기다리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1년에 두 차례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에 마을 주민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베풀고 전도합니다. “평생 무릎 꿇어 기도하겠습니다.” 제목으로 자녀와 친척과 이웃의 명단을 작성하여 개인별로 나누어 주고 예배당에현수막을 걸어두고 예배 시간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2) 섬김
마을 주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 행사가 있을 때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떡과 과일을 준비하여 섬깁니다. 마을회관을 찾아다니며 갖가지 음식으로 어르신들을 섬깁니다. 마을 주민들의 애경사에 빠지지않고 교회가 찾아가 위로하고 축하합니다.
지금은 여름이어서 쉬고 있지만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나 어려운 가정들을 매주 토요일마다 음식을 만들어 40가정 정도 반찬 봉사를 하고있습니다. 마을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한목소리를 내고 함께하고있습니다. 교회는 점점 마을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게 되었고 좋은 소문
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3) 주일학교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해 힘을 쓰고 있습니다.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회 학생들을 조직해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교사가 없어서중고등부 학생들이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성경학교는 1박 2일로 교회에서 가졌는데 아이들이 너무좋아했습니다. 매주 마다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고, 매년 한두 차례장로님과 집사님들이 배를 가지고 아이들 바다 물놀이와 구경을 시켜주십니다. 어려운 제정 속에서도 초등학생들과 중고등부, 청년회 학생들 모두에게 장학금을 1년 두 차례 지급하여 힘을 내 공부하도록 돕고있습니다.
4) 선교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너무 커서 작은 시골교회이지만 개척으로 힘들어하는 교회를 4곳을 도우며 더 많은 교회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5. 현재의 교회 및 목회계획, 그리고 기도제목
교회 건물이 노후 되어 비가 새고 계단이 많아서 연로하신 성도님들이 예배당에 오르내리는 것을 힘들어하십니다. 교회 건축을 위해 지금 이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땅을 주시고, 100명의성도가 모여 예배드리게 해주시고, 계단 없는 예배당을 건축하고 문화센터를 건축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성도들의 소망입니다.
우선 주차장이 넓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쉼터가 있어서 목포에 있거나 멀리 있는 자녀들이 찾아와 쉼을 가지고 부모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을에 평생 일하시다가 상한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건강관리 센터를 위해 기도합니다.시골 아이들이 많은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위해 작은 도서관이 생겨서 마음껏 책을 보고, 공부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색소폰이나 악기를 강습하여 노년에도 꿈을 가지고 도전하고 시골의 여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멋진 삶을 사실수 있도록 악기와 공간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연로하셔서 거동이불편하신 성도님들이 교회에 함께 모여 생활하며 예배드릴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서 모실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